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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좋아하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

.. 조회수 : 21,664
작성일 : 2017-02-07 08:09:28
차도 평범, 집도 오래된 아파트에 살아요. 늘 밝게 웃으며 남편하고 사이가 참 좋아요
남편이 변호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들었어요 우연한 계기에 저와 많이 친해지게 되었는데 초대 받아서 집에 가보니 오래된 냉장고, 오래된 tv, 가죽이 벗겨져 하얗게 일어나는 소파.

그무렵 제 주변에 몹시 어려운 사람이 있었어요. 언니는 그 사람하고 인사정도 하고 지내는데, 저에게 200만원을 주면서 내가 직접 주면 어색하니까 니가 살짝 전해주되 그냥 누가 주라더라, 나중에 다른 이가 곤경에 처하거든 그에게 갚고 힘내라고 해주래요.
신발도 인터넷, 옷도 인터넷에서 사요. 그 흔한 골프도 안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늘 어려운 사람이 누가 있나 바라봐요

제가 하루는 물어 봤어요.
언니 주변에는 잘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왜 언니는 그렇게 안 살아요?라고 물어 봤더니 그게 좋아 보이지도 않고 부럽지도 않다고 그러네요.

친정이 잘 살았는데 친정엄마가 그렇게 겸손하고 나누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대요.
그러면서 잘 살려고 하지 말고 잘 나누려고 하고 살으라고.
그리고 누가 너에게 손을 벌리거든 받을 생각하고 주지 말고, 혹시라도 네가 볼때 어려운 것 같은데 그사람이 말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하셨대요.
친정 엄마 집에 쌀을 꾸러 오는 사람들이 다시 쌀을 꾸러 올 때가 됐는데도 안 오면 어머니가 직접 가져다 주셨대요. 이 집에서 너무 얻어다 먹으니까 미안해서 입을 못 떼고 있더랍니다.

친정 엄마 돌아가셔서 장례미사를 하는데 가족보다 더 서럽게 우시는 분들을 보면서 언니도 그렇게 살고싶었대요. 그런데 잘 안된다고 어머니처럼 안 된다고.
쓰다보니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제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다고 쓰고 싶었는데






IP : 118.43.xxx.18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부터일부러로긴
    '17.2.7 8:12 AM (219.251.xxx.14)

    너무 따뜻하신 분이고
    원글님도 그러신것같아요.
    저도 그런 삶을...훗날 누군가 날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그런 삶 살고싶네요!

  • 2. ....
    '17.2.7 8:13 AM (116.122.xxx.161)

    멋있어요 그언니
    가진 사람들은 자랑하고 뽐내기 바쁜 사람이 많던데..
    이글 베스트 가서 많이들 읽고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본받을래요~~

  • 3. ㅇㅇ
    '17.2.7 8:17 AM (110.70.xxx.149)

    장말 그런 분이 계시네요. 아침부터 따뜻해지는 글이에요.

  • 4. @@
    '17.2.7 8:23 AM (175.223.xxx.151)

    저도 몇군데 기부하고 있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남들한테
    도움이 되면 정말 가슴이 훈훈해지고 기뻐요
    정말 좋은분 이네요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녹녹치 않네요

  • 5. 근데 또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17.2.7 8:26 AM (211.36.xxx.177)

    있더라구요 하도 힘들다 죽는소리해서 지인에게 나중에 여유있음 갚으라고..
    나중에 보니 몰래 미용시술한간거 알고 배신감이..

  • 6. ...
    '17.2.7 8:28 AM (125.185.xxx.178)

    제대로 사는 법을 아시는 분이시네요.
    존경합니다.

  • 7. ....
    '17.2.7 8:38 AM (112.220.xxx.102)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
    이백만원으로 쇼파나 교체하겠네..
    구질구질해요
    본인,가족,자식들 먼저 챙기고 남들 챙기던가해야지

  • 8. ㅁㅁ
    '17.2.7 8:39 AM (180.230.xxx.34)

    정말 나눔을 진심으로 하고 계신분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9. **
    '17.2.7 8:45 AM (112.160.xxx.241)

    그 마음 본 받고싶네요.^^

  • 10. ....
    '17.2.7 8:46 AM (211.36.xxx.41)

    아 맘이 진심 따뜻한분^^

  • 11. ㅜㅜ
    '17.2.7 8:53 AM (110.47.xxx.46)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전 아버지가 그랬죠. 그래서 아버지 장례식에 사람들 줄 서서 조문하고 가족처럼 슬퍼하고....

    그런데요. 가시고 자산 정리하니 남은게 없더라구요.
    남은 엄마도 있는데.



    자식 입장에서 가슴이 휑하더군요.

    뭐가 더 중요한지.

    남이면 맘 따뜻하다 좋은 사람이다 말하겠죠.

    전 그냥 가족이 최고에요. 남한테 좋은 사람 소리 들을 맘 없구요. 남에게 피해도 주진 않지만 남은 남일뿐.

  • 12. ...
    '17.2.7 8:55 AM (223.62.xxx.15)

    저도 본 받고싶네요

  • 13. 노블리스 오블리주
    '17.2.7 9:06 AM (218.48.xxx.197)

    딱이네요.

  • 14. 우아..
    '17.2.7 9:08 AM (1.233.xxx.179)

    이렇게 멋진분이.
    여유 있으면 이렇게 살고 싶어요. 실천하렵니다.

  • 15. ㅇㅇ
    '17.2.7 9:18 AM (211.46.xxx.61)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글입니다...
    어제 만두를 사러 갔는데 옆에 중국사람으로 보이는 어떤분이 카드로 1팩만 달라고했어요
    주인이 2팩이상만 카드로 된다고 하니 그럼 안되겠네요 하며 돌아서시더군요
    발음도 어눌하고 어려워 보이는 행색이었는데....
    제가 만두를 사가지고 오면서
    왜 그때 내가 한팩정도 못사드렸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어요
    생각해보니 평소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습관이 안되어 있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너무 모진사람인것 같은 자괴감이 들더군요...

  • 16. 중국인들
    '17.2.7 9:24 AM (219.255.xxx.45)

    행색이 어려워 보인다고 가난하지 않습니다.어마한 부자도 많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카드를 사용하기 쉬울까요? 오히려 현찰이
    번거롭고 쓸일이 없어서 카드만 들고 다닐지도...^^

  • 17. ㅎㅎ
    '17.2.7 9:31 AM (119.192.xxx.6)

    좋은 집,비싼 차 그런거는 개인적인 거지만 사람을 돕는 건 전혀 다른 문제죠. 정말 좋은 분 같아요.

  • 18. 감사합니다
    '17.2.7 9:34 AM (110.10.xxx.35)

    이런 좋은 글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언니께도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이런 삶도 있음을 알려주셔서~

  • 19. ㅇㅇ
    '17.2.7 9:48 AM (219.240.xxx.37)

    이런 분들 때문에 세상이 살 만한 거겠지요.
    좋은 글 잘 봤어요.

  • 20. 밸런스
    '17.2.7 9:49 AM (180.70.xxx.19)

    이것저것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남 다 파주고 본인 가족 나몰라라하는 것도 아닌데 댓글들이 참..
    진정한 부자네요 물질도 마음도.
    200으로 본인 쇼파나 교체하라는 댓글ㅠ

  • 21. ...
    '17.2.7 9:54 AM (118.43.xxx.18)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논과 밭이 있는데 집안 형편 안좋으신 어르신이 농사를 짓는대요. 남편이 그냥 짓고 사시라고 했다네요.

    이 부부 보면서 좋은 사람은 살리는 일을 하는구나 생각합니다.

  • 22. 그거 이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17.2.7 9:58 AM (59.7.xxx.205)

    그거 이용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많겠지만) 그런 거 다 감수하면서 선행 베푸시는 걸거에요.
    저 정도 경지에 이른 분이라면... 베풀고 뒤돌아보지 않는 경지인 거죠.

  • 23. ..
    '17.2.7 10:10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인 줄 알았네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계시고...
    저도 그렇게 교육 시키셔서, 거의 같은 생활 패턴인데,
    사실 이런 기질 알고 딱 이용해 먹을 것만 빼 먹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긴 해요.
    알면서도 당해주고, 또 도울때 되면 돕긴 한데,
    가끔 너무하다 싶을 때 있긴 해요.
    그래도 나는 넉넉한 편이니까, 좀 나누고 사는 건 좋아요.

  • 24. 누리심쿵
    '17.2.7 11:09 AM (124.61.xxx.102)

    눈물나네요
    감동입니다
    이세상 최고 부자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닐거예요
    바로 언니같은분이 가장 부자 아닐까요?
    저도 좋은일 많이 하고 싶은데
    가끔 내 선행이 대못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는 호구짓 하지 말자 다짐했었는데
    제가 수양이 덜된거였어요
    반성합니다

  • 25. 나눔의미덕
    '17.2.7 11:45 AM (117.111.xxx.56)

    을 배우고갑니다
    저도 작은것부터 나눌려고하니깐 언젠간 더욱많이 나눌수있게되길바래봅니다

  • 26. ..
    '17.2.7 11:54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우와..정말 대단한 분들이네요..본받아야 할텐데..

  • 27. 쓸개코
    '17.2.7 12:03 PM (14.53.xxx.250)

    부부가 비슷하신가봐요.
    마음이 풍요로운 분들.. ^^

  • 28. 대단대단..
    '17.2.7 12:07 PM (121.152.xxx.239)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어려운사람들에게 너그러윤 마음가짐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야겟어요

  • 29. 가을
    '17.2.7 3:01 PM (118.220.xxx.76)

    그런 분이 많은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30. hanna1
    '17.2.7 5:07 PM (58.140.xxx.25)

    감사드립니다. 이런분들때문에 아직 세상이 유지되는것 같아요

  • 31. 아라라
    '17.2.7 5:17 PM (109.205.xxx.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종교인들이 저래야되는데, 태극기나 들고 있으니...ㅠㅠㅠ

  • 32. ....
    '17.2.7 5:31 PM (59.14.xxx.105)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글이네요.
    저의 삶을 다시 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3.
    '17.2.7 5:31 PM (182.222.xxx.32)

    이런 분들만 많으면 걱정할 일이 없겠어요.
    제 자신을 돌아보고 갑니다.

  • 34. ..
    '17.2.7 5:39 PM (183.98.xxx.13)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네요. 그런 넉넉하고 포용력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싶네요

  • 35. 오늘도 행복
    '17.2.7 5:44 PM (182.216.xxx.172)

    그런 맘으로 그렇게 살수 있다는게
    참 축복인듯 하네요
    그런분을 지인으로 두신 원글님도
    축복 받으신분이구요

  • 36. .........
    '17.2.7 6:04 PM (211.224.xxx.201)

    저도 그분이 참 멋잇고 저도 그런삶을 살수있는 그릇이 되길바랍니다^^;

    원글님도 부럽네요 좋으눈이 옆에 계셔셔

  • 37. ㅇㅇ
    '17.2.7 6:05 PM (122.36.xxx.49)

    글 감사합니다
    부모 형제가 힘들때도 선듯 하기 힘든세상에
    참 감동스러워요

  • 38. ㅇㅇ
    '17.2.7 6:06 PM (122.36.xxx.49)

    하나님께 저도 선한 마음을 주십사 오늘 기도했습니다

  • 39. 아줌마
    '17.2.7 6:15 PM (116.124.xxx.224)

    눈물이 핑 도네요...

  • 40. .....
    '17.2.7 6:23 PM (175.223.xxx.80)

    잘사는것보다 잘나누는 삶
    배우고 싶네요

  • 41. 그 어머니가
    '17.2.7 6:33 PM (183.100.xxx.33)

    가족들 잘 못챙기고 고생시키고 삶이 구지 구질하다는 근거가 뭔지..쇼파나 바꾸라니요. 자신의 어머님의 삶을 본받고 싶어하는 딸의 모습을 볼때 그 어머니가 결코 자식들을 무조단 희생시키지 않았음을 알수 있지 않나요? 만약 남한테만 퍼주고 잘해주느라 자식은 뒷전이었다면 자식들은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작정했을꺼예요

  • 42. 어휴
    '17.2.7 6:46 PM (223.33.xxx.182)

    저 위에 댓글 하나, 정말 옥의 티네요...
    나눔이라는게 내가 많아서 실천하는게 아니라
    사실 마음만 있으면 아주 작은것이라도 나눌수
    있다는걸 배우고 있는 요즘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3. ㅇㅇ
    '17.2.7 7:01 PM (211.237.xxx.2)

    감동이네요.
    그런 사람들이 진정한 부자인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네요. 한푼이라도 더 여유로울때 이런분들 기억하겠습니다..

  • 44. 어머...
    '17.2.7 7:09 PM (110.13.xxx.194)

    이런글을 읽다니 앞으로 착하게 살라는 신의 계시인건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5. ....
    '17.2.7 7:14 PM (86.161.xxx.177)

    정말 감동이네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우쳤네요... 그 언니분 대대손손 편안하게 잘 사시길.

  • 46. 대물림
    '17.2.7 7:36 PM (14.32.xxx.118)

    우리동네에 의사샘 은퇴하시자마자 꽃동네가셔서 봉사하세요.
    검소하고 이웃돌보기를 내몸같이 하시고 그야말로 천주교신자의 표본이 되시는
    겸손과 사랑이 넘치시는분이신데 그 부인도 그늘에 있는 소외된 여성분들을 위해 봉사하시는분이시거던요.
    아이들은 얼마나 착하게 키웠는지 외출할때 꼭 고상앞에 가서 하느님 저 다녀올게요. 하고 나가는
    아이들이예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하는일들이 너무너무 잘풀리는거예요.
    이집도 가면 수도자의 집 같아요. 일년에 한두번 꽃동네 고아원 아이들 데려다가
    롯데월드도 데려가시고 참 선으로 사시는 분들입니다.
    200짜리 쇼파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아니라
    200의 가치가 어디에 둬야하는가를 아는분이시네요. 원글님의 아는분은

  • 47.
    '17.2.7 8:10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8. 제 주변에도
    '17.2.7 8:42 PM (175.223.xxx.68)

    제 주변에도 원글님이 말한 언니분과 70%가량 비슷한 지인 몇분 있어요. 제가 어려울때 그냥 먼저 다가와서 도와주고 살펴주신 분들이요. 그분들 공통점이
    책을 항상 가까이하고 불교는 아니지만 불교 철학을 좋아했고 그래서 저를 도와주면서 안갚아도 된다,다만 너도 누군가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그때 너도 꼭 도와줘라. 그러면 된다. 이렇게 말하곤 했는데 그래서 저도 받은 것 이상 돌려주면서 살려고 노력해요

  • 49. ...
    '17.2.7 8:51 PM (175.116.xxx.236)

    요줌같은세상에 정말..

  • 50. 제가 아는 분도
    '17.2.7 9:00 PM (121.153.xxx.110)

    그런 분 있어요.
    그 분 남편이 규모있는 회사를 운영하시는데 화장한 모습을 본 적이 없구요.
    옷이며 차림이 참 검소한데.
    매달 거액을 기부하시고 불쌍한 이를 보면 주머니 백원까지 톡 털어서 도와주시곤 해요.
    정말 따듯한 분이예요.

  • 51. ^^
    '17.2.7 9:11 PM (112.187.xxx.13)

    멋진 이야기입니다.
    사실 세상을 살면서 베푸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제가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나눔이 베품같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 내가 더 행복을 받는 것이지요!

  • 52. 와..
    '17.2.7 9:23 PM (116.36.xxx.231)

    제 자신의 삶을 한번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 53. ...
    '17.2.7 9:27 PM (125.130.xxx.36)

    사람 속에 숨어사는 선인 같으네요.
    저는 도저히 본받을 수 없겠지만,
    한동안 제 마음 속에 잔잔한 파문
    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위로가 됩니다.

  • 54. 저도
    '17.2.7 9:46 PM (125.187.xxx.204)

    저는 그분처럼 재력이 있지 않지만
    그래도 꼭 배우고싶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도 복 있으시네요.
    그런분이 지인이라니요^^

  • 55. 이 글읽는
    '17.2.7 9:55 PM (175.209.xxx.94) - 삭제된댓글

    돈밖에 모르는 돈벌레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이기를...

  • 56. 햇쌀드리
    '17.2.7 9:58 PM (182.222.xxx.120)

    아..저는 갈수록 지인 도와주기가 무서웠어요.
    나중에 뒷감당 못할까봐ㅠㅠ
    차라리 모르는사람을 위해 기부하자고 열심히 노력중인데 이또한 이기심이었네요.
    반성합니다

  • 57. 원글님 고마워요
    '17.2.7 10:03 PM (115.93.xxx.58)

    이 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났어요.

    82에서 가끔씩 이렇게 힐링되는글 올라오면 너무 좋아요

  • 58. 나눌수 있을때
    '17.2.7 11:28 PM (222.233.xxx.7)

    나누는것도 복이지요.
    정말...주머니에 2천원이 전재산이었던 제게,
    값싼 동정이라 할까봐 아무도 도와주지 않던 그때...
    제인생에 가장 척박한 시기에 만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조금씩 나눠주고,
    위로해주고,도와주고....ㅠㅠ
    선행은 아무때나 베풀어도 좋은거예요.
    부디 선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가둬 놓지마세요.
    마음속에 신이 함께 하는 순간들이예요.
    우리를 선행의 통로로 사용해주심도 감사해야할일이구요.

  • 59. ㅡㅡ
    '17.2.7 11:41 PM (1.237.xxx.5)

    선행과 나눔의 삶. 감동입니다.
    이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 60. 엄마가 중요해
    '17.2.7 11:47 PM (1.231.xxx.187)

    제 40년 친구 너그럽고 잘 나눈다 생각했더니 자기 엄마가 그러셨다고
    그런데 그 친구 잘 살고요

    저는 누구에게 민폐신세 안 지는 정도만ㅠㅠ...되게 사네요ㅋ

  • 61. 민들레홀씨
    '17.2.7 11:53 PM (63.86.xxx.30)

    선행은 태생이 그리해서 베푸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에게서 보고 배우며 커서 체득이 된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베푸는 마음을 악용하는 일부사람을 보고 그 선행을 멈추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궈 한해 우리 가정의 장독을 비워두는 우를 범하는 것인듯 해요.

    선행은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베품이 나를 기쁘게 하고 내 삶을 풍성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엔,
    어릴적 자식을 위해서 먹이고 입히고 보살피던 마음이
    자식이 옆에 없을땐 떠나있는 자식을 위해서 내가 주위에 조금이라도 베풀고 덕을 쌓아서
    그 자식이 그 주위의 사람들에게 또 필요한 순간 도움을 받게 되길 바라는
    그런 마음도 담습니다....

    우리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선한 행위의 싹을 틔우는 이런 글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 62. 마음이 훈훈
    '17.2.8 12:05 AM (218.50.xxx.151)

    저도 본 받고 싶어요.

  • 63. ..
    '17.2.8 12:48 AM (49.170.xxx.24)

    멋진 지인 두셨네요. ^^

  • 64. 행복
    '17.2.8 1:21 AM (116.36.xxx.198)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 65. 와...
    '17.2.8 2:01 AM (61.83.xxx.59)

    대단하신 분이네요.

  • 66. ...
    '17.2.8 2:07 AM (173.63.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쇼파 200만원 구질한데 바꾸라는 댓글보고 정말 놀랐어요.
    같은 글을 읽고 그런 생각으로 사는 분은 어떤 분인가?
    행색이 초라하다고 그사람이 삶 전체가 구질했을 거라는 거만한 오해와 착각은 어디로부터 오는 건가요?
    집이 누추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고 구질하다니...
    뭐 정보 검색만 하면 뜨는 허세블로그나 인스타에서 보여주기식 허상과 허영에 질려선지
    이런글 읽으니 마음이 다 정화됩니다.
    원글님과 지인분 행복하시길...

  • 67. ...
    '17.2.8 2:08 AM (173.63.xxx.135)

    저는 쇼파 200만원 구질한데 바꾸라는 댓글보고 정말 놀랐어요.
    같은 글을 읽고 그런 생각으로 사는 분은 어떤 분인가?
    행색이 초라하다고 그사람의 삶 전체가 구질했을 거라는 거만한 오해와 착각은 어디로부터 오는 건가요?
    집이 누추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고 구질하다니...
    뭐 정보 검색만 하면 뜨는 허세블로그나 인스타에서 보여주기식 허상과 허영에 질려선지
    이런글 읽으니 마음이 다 정화됩니다.
    원글님과 지인분 행복하시길...

  • 68. ...
    '17.2.8 2:34 AM (211.243.xxx.25)

    깊은 울림이 있는 글이네요

  • 69.
    '17.2.8 4:58 AM (156.222.xxx.158)

    정말 멋진 분을 알고 계시네요.
    저는 요즘 허세가 대세인 듯 풍요가 넘쳐흐리고 과한 시대에 살아서 그런지(겉으로 특히)
    원글님 지인같은 분을 만나면 참 따뜻해요. 헤어진 소파와 기타등등 묘사를 보니 참 뵙고 싶은 분이네요.
    그것도 제 개인 성향이지만요.
    좋은 분이 곁에 계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저도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집니다.

  • 70. ㅎㅎㅎㅎㅎ
    '17.2.8 8:07 AM (119.192.xxx.6) - 삭제된댓글

    아니 자기 재산이 현금으로 당장 쓸수 있는 돈이 얼마든지 있는 사람들한테 소파 그깟짓게 뭐 대수야....다 자기 그릇만큼 사고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겉외양이 자기 씀씀이보다 화려한 사람들이 워낙 넘쳐나는 세상이라 그런가봐요.

  • 71. 감동이네요.
    '17.2.8 9:47 AM (211.202.xxx.193)

    나누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72. ㅎㅎㅎ
    '17.2.8 11:16 AM (119.192.xxx.6)

    아니 자기 재산이 현금으로 당장 쓸수 있는 돈이 얼마든지 있는 사람들한테 소파 그까짓게 뭐 대수야....다 자기 그릇만큼 사고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겉모습은 소득수준보다 화려하게 얼마든지 치장할 수 있어요. 근데 그거 누가 알아주나요? 돈을 쓸데 써야죠. 저렇게 베풀고 사니 익명의 사람들한테 댓글로라도 존경 받잖아요. 백화점 백날 가봐야 누가 알아주나요.

  • 73. urikoa
    '17.2.8 11:56 AM (182.251.xxx.13)

    눈물이 났어요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다시 한번 다짐하게 하는 글이네요

  • 74. ..
    '17.2.16 1:19 PM (182.215.xxx.133)

    아 저두 잘 살려하는 것보다 잘 나누며 살고싶은데
    잘안되네요
    마음에 와닿는 아름다운 글입니다
    어머니가 훌륭하신 분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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