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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아끼는 남친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 조회수 : 6,702
작성일 : 2017-02-06 20:25:20

제남편이 완전 짠돌이거든요 연애때는 워낙 돈이 없어서 많이 아꼈구요

거의 양가 도움없이 결혼해서 집이 없어서 돈은 모으고 있는데요

연봉은 5천에서~7천 될 거 같아여

이번에 과장으로 진급했구요

4인가족 생활비로 150 좀 안되게 받는 거 같아요 식비랑 뭐 제용돈 핸드폰요금 의복비등이요~

이것도 이번에 제가 하도 난리를 쳐서 올려준거구요 그저에 130 좀 안되게 받은 거 같아요

워낙 돈 쓰는걸 싫어하다 보니 저도 아르바이트해서 좀 쓰고 했는데 제가 뭐 사고 싶다 하면 니가 벌어서 쓰라고 하는 사람이구요

집은 사택에서 살아서 크게 나가는 돈 없구 저금해요 앞으로도 사택에서 살 수 있는 한 살거구요 그래도 제가 생활비 많이 요구 안 하니깐 저금 하는거거든요 근데 맨날 더 줄이라는 소리만 해요 에휴 작년에 1300밖에 저금 못 했다고 난리난리~! 근데 진짜 댓글에서 봤는데 식욕 이 먹는 욕구 가지고도 뭐라하는 건 진짜 못 참겠더라구요 무조건 싼 거 먹으라고 잔소리 ㅠㅠ 장 볼때도 고기 못 사게 하고 ㅠㅠ 막 간섭 ㅠㅠ  며칠전에 중국집 갔는데  좀 모자른 거 같아서 제가 야끼만두랑 사이다 시킬래 하는데 웬일루 시켜주는거에요 감동했다는 ㅠㅠ 이거 정상 아닌거죠? ㅠㅠ 원래는 안 시키거든요 무조건 돈돈 아끼자 주의 ㅠㅠ 제생각엔 나중에 돈이 있어도 그럴 것 같은 느낌 이게 한 가지에만 그러면 괜찮은데 다 그래요 음식부터 아이들교육비 여행이라든지 전혀 부모님한테도 돈을 안 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한테 전에 일하던 곳에서 취업 연락이와서 일하려구요 저는 이번에 자리 잡구  그리고 이 사람이랑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들도 모르겠을만큼... 제가 넘 오바하는걸까요? 아후 지치네요 진짜~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제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걸까요? ㅠㅠ 진짜 모르겠어요

IP : 118.35.xxx.2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6 8:29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2,3인분 먹는것도 아닌데
    먹는걸로 그럼 화납니다 진짜

  • 2. ㅇㅇ
    '17.2.6 8:31 PM (211.237.xxx.105)

    저나 남편이나 엄청 짠돌이 짠순이지만, 서로가 서로 쓰는건 절대 터치 안합니다.
    저도 물론 같이 벌고요.
    남편은 자기 월급 전부 제가 가지고 쓰든지 볶아먹든지 지저먹든지 신경 안써요. 월급 통장도 공인인증서도
    저에게 줘버리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름;;;.
    저도 남편이 뭘 사든 인정해줘요. 사실 둘다 아껴쓰는거 아니까 필요없는거 안사는거 아니까 그런거지만요.
    원글님같이는 못살아요. 어서 일 구하세요.

  • 3. 심히
    '17.2.6 8:35 PM (110.47.xxx.46)

    심하네요.

  • 4. ...
    '17.2.6 8:42 PM (119.192.xxx.6)

    아니 처자식한테도 돈을 안쓰면 도대체 왜 사는 거죠? 뭐하러 돈을 버나요? 그렇게 돈 모으고 싶었으면 혼자 살아야 돼요.

  • 5.
    '17.2.6 8:44 PM (1.176.xxx.24)

    다 그렇게 안살아요
    남편 이상해요

  • 6. ..
    '17.2.6 8:45 PM (118.35.xxx.217)

    집한채는 있어야 된다고 집산대요 그리고 노후준비래요~

  • 7. ..
    '17.2.6 8:49 PM (211.208.xxx.144)

    연봉을 그렇게 받고, 생활비 130 주면서 저금은 130뱎에 못했다면 나머지 돈은 다 뭐했데요?
    미친....
    연봉 5천이라 칩시다.
    생활비 년 1600, 저금 1300, 합이 2900이네요.
    나머지는 어쨌는데요?
    남편 이상하고 이상하고 ㅈㄹ맞아요.
    숨기는거 있나 봅니다.

  • 8. 지나가다
    '17.2.6 8:50 PM (122.45.xxx.72) - 삭제된댓글

    그거 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결혼을 위해 결혼을 했기에
    뭐든 아까운거에요.
    저렇게 집사서 이혼하자고 하면
    팽당하죠..

  • 9. ..
    '17.2.6 8:51 PM (211.208.xxx.144)

    노후 준비는 자기 노후 준비지 원금님은 포함은 아닙니다.
    원글님 절대적으로 딴주머니 차셔야 합니다. 원글님 노후를 위해.
    남편이 원글님 노후까지 책임져 줄 위인이 아닙니다.
    집도 원글님과 함께 할 집이 아니라 남편 자기만을 위한 집일겁니다. 아님 지 본가 가족을 위한 집일거예요.

  • 10. 참...
    '17.2.6 8:56 PM (61.83.xxx.59)

    무슨 비싼 커피를 사마시는 것도 아니고 밥 먹는거, 반찬 가지고 그리 구박하면 살심이 돋죠.
    저희 아버지가 그러세요.
    글쓴님도 남편이 얼마나 돈을 버는지 돈을 어떻게 재테크 하고 있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 특징인가봐요.

    결혼을 하면 더이상 버는 돈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죠. 법적으로도 반으로 나눠주는데...
    그게 싫으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 11. 지나가다
    '17.2.6 9:01 PM (122.45.xxx.72) - 삭제된댓글

    그거 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결혼을 위해 결혼을 했기에
    뭐든 아까운거에요.
    저렇게 집사서 이혼하자고 하면
    팽당하죠
    저런 남자들 경제권 안주고
    와이프한테 용돈 조금씩 쥐어주면서
    아끼라고 생색내규 쪼고
    성매매 하고 다니고
    굉장히 흔한 군상이에요.
    딴주머니 차고 바람피고
    뻘짓하는 스타일이죠.
    남편몰래 비상금 꼭 챙기세요.

  • 12. 원글님 내 동생
    '17.2.6 9:18 PM (89.72.xxx.163)

    원글님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것 아닙니다 남의 집 이혼 시켜 도움 될 일 없구요
    사람 천성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타고 난 기질과 지나온 가정환경으로 인한 가치관이 습성이 되었지요 그 놈은 정말 평생 그렇게 잘 살 것입니다 혼자 돈 모으고 주식하면서 ㅋㅋㅋ 그리며 자유란 그런 것 아닌가요 자유가 없다는 것은 노예지요 이런 남편 안 살아본 여자들 절대 이해 못합니다 자식만 아니면 이런 글 쓸 필요도 없고 살 필요도 없지요 이 좋은 세상 여자 혼자 즐기고 사는 여자 많습니다 우선 님의 잘 못 한개도 없고 천천히 준비하셔요 이혼 바로 하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 남편과 타협하지 마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최대한 남편돈 사용하세요 불편하다고 자꾸 양보다하 보면 결국 남편이 원하는 방법으로 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고 충분히 한국사회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독립을 꿈꾸세요 "엄마가 뿔났다" 아이들 과외 너무 치중하지 마세요 칭찬과 사랑만 듬뿍주시고 기다리시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던 취미던 찾아 갑니다 아이를 생각하면서 울지마세요 다 잘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을 믿고 기다리면 나중에 멍청한 아줌마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아이 낳지 않은 박근혜와 순실이 할망구 감옥에 집어 넣고 국가에 요구해야 합니다 아이 낳고 키우는 "엄마연금" 엄마 통장으로 들어갑니다 남편이 능력이 되니 월급에서 바로 자동이체 될 것입니다 이 돈은 생활비가 아니라 순수한 정신적 연금입니다 ㅋㅋㅋ 반드시 해 내야합니다 내 딸들이 당당히 살 수 있는 제도입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0 %가 남편의 재산내역을 모른다고합니다

  • 13. ..
    '17.2.6 9:24 PM (118.35.xxx.217)

    나머지 돈은 기름값 그리고 공과금 시어미께서 쓰시는 약간의 카드값 보험료 아이들 이번 학원비12만원 아이들 학교 방과후수업비 유치원비 약 세달에12만원돈 그리고 각종 경조사비도 가끔 나가구요 신랑카드로 가끔 외식할때도 있구요
    우선 신랑은 자신한테 전혀 돈을 안써서 제가 어떻게 반박 할 수 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돈벌때 저를 위해서 다 썼구요
    맞아요 윗님 신랑은 주식생각해요 ㅎㅎ

    아 그리고 예전에 아우 오래전에 중국포상휴가중 안마방 간거 한 번 걸렸어요 ㅠㅠ

  • 14. ..
    '17.2.6 9:32 PM (118.35.xxx.217)

    아 근데 신랑 하는 말은 다른 집들은 저금 더 많이 한다고 우리가 제일 적게 한다고 궁시렁궁시렁 ㅠㅠ 우리가 많이 쓰고 사는거라 하대요 ㅠㅠ

  • 15. 궁금
    '17.2.6 9:32 PM (211.176.xxx.245)

    연봉이 5천에서 7천이고 생활비도 저리주면서
    나머지 돈은 어디간거예요

    제 생각에 저정도 저금한건 진짜 이상한데요
    기름값 공과금 아이학원비해도 한달에 100좀 넘거나 그럴거 같은데 돈이 많이 비네요

  • 16. ..
    '17.2.6 9:33 PM (118.35.xxx.217)

    아 작년까지는 5천 좀 넘었구요 이제 진급되서 올라가죠 올해부터는 근데 생활비는 그대로줘 이제 저금은 더 하겠죠 적금붓고 있어요~

  • 17. 찌질
    '17.2.6 9:36 PM (61.81.xxx.22)

    안마방 돈은 안 아깝고
    마누라 새끼 입에 들어가는 만두는 아까운 모양이네요

  • 18. 아직 시작에 불과
    '17.2.6 9:51 PM (89.72.xxx.163)

    원글님 몇 년 되셨나요? 아직은 월급이 적어서 그렇지 점점 더 심해집니다 돈에 집찹하는 사람 결국 돈에 망합니다 오직 돈만 생각합니다 돈은 그냥 따라오게 해야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월급이 따라오고 인생을 즐기다보면 그 즐거움 속에서 기회가 오고 시댁 식구에게나 친구에게 사기당하는 남자 참 많이 봅니다 한국남자들 가정에서 찌질한 남자 밖에 나가서는 쿨한척합니다 어리석다보니 결국 주식이나 아파트에 투자하다 망하지요 박근혜 찌질하게 순실에게 엮여서 쪽났지요 적당히 해 쳐먹어야지 조선일보에게도 좀 주고 여기저기 보수할배들에게 좀 주었다면 저꼴이났을까요? ㅋㅋㅋ 덕분에 너무 감사하게 이제 보수영감들 안 볼 수 있어 좋아졌지요

  • 19. 아직 시작에 불과
    '17.2.6 9:58 PM (89.72.xxx.163)

    쌍욕하고 싶을 때는 아이들 없을 때 한판하시고 아이들 있을 때는 아빠 옥하시면 안됩니다 원글님 정말 무서운 일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어쩔 수 없어요 자식 중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남편을 닮아요 사춘기 되면 똑같이 엄마를 공격합니다 반찬 투정하는 남편 자식도 당연히 밥상머리에서 이러쿵저러쿵 합니다 그게 당연한 것으로 답습합니다 엄마는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 수준으로 대합니다 가장 끔직한 일이지요 자식은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은 마음으로만 간직하시고 남편에게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자라는 이미지를 심으셔야합니다 헌신적이고 평생 아이를 책임질 여자라는 이미지를 보이시면 남자들은 고맙기는 커녕 더 잘 난 척합니다

  • 20. ㅇㅇ
    '17.2.6 10:34 PM (219.250.xxx.94) - 삭제된댓글

    그 상황이 고통스러운 거 조금은 알아요
    돈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태도가 많이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70대 정도 되면 좀 나아지기는 하는데
    그때는 인생 다 끝나 있는거나 마찬가지 구요
    소비와 그로인한 행복함이라는 측면에서는요

    그렇다고 해서 그 자체가 이혼사유까지는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상황을 시원스럽게 해결하는게 더 어렵지요

    원글님 남편이 돈 문제만 그러는지
    혹은 정서적인 면에서도 따뜻한 공감이나 이해 지지
    따스한 교류같은 것 전혀 없는지
    이 문제를 생각해 보세요

    돈 문제만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계획 세워서 조금씩 조금씩 고쳐 나가시구요
    정서적인 면에서도 인색하고 교류가 없다면
    ......정말
    뭐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그렇다면 저라면 안 살겠습니다만
    막상 그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라는걸 알아서요

  • 21. 힘내요
    '17.2.6 11:24 PM (49.196.xxx.199)

    그래도 바짝 모야야해요...
    간장에 밥만 주세요 ㅋ
    저는 마트가면 5만원 쓰는 데 일주일치 식비, 남편보내면
    20만원씩 쓰고 와요, 그거 보다 낫지 않나 싶어요

  • 22. ..
    '17.2.7 6:59 AM (211.208.xxx.144)

    아고~
    원글님은 착한 분이네요. 글에서 알수 있습니다.ㅋ. 남편을 믿는 마음.
    아직 시작에 불과한 님의 남편 닮은 자식이 나중에 원글님 공격하며 도우미 수준으로 대한단말 명심하세요.
    쿨하게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여자라는 이미지(222222222) 꼭 심으셔야 합니다.-밑줄쫙!
    원글님도 스스로 경제력 가질수 있는 기회 항상 준비하셔요.

  • 23. ..
    '17.2.7 9:37 AM (118.35.xxx.217)

    윗님 그렇지 않아요 저 불량주부에요 ㅎㅎ 저 꾸미는 거 엄청 좋아하고 남편 밥도 회사서 먹고 오고 ㅠㅠ 제가 크게 하는 건 없어요 애들만 바라볼뿐이죠~ 크게 표면적으로는 문제 없어 보이는 부부에요~ 근데 돈을 너무 안 푸는 거 같아서 스트레스라 저는 좀 써야되는 성향이라 물어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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