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을 다 언니에게 준다는 엄마

Dd 조회수 : 17,653
작성일 : 2017-01-31 16:47:30
언니는 30대 후반 미혼이구요
저는 결혼했는데 전문직이랑 했어요 개룡남이긴 한데
한달 이천이상 벌고 엄마가 시집 잘갔다고 재산 있는거
언니 다 준다는식으로 흘려 말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근데 다 남편돈이지 저는 생활비 받아쓰는 입장이라
펑펑 쓰지도 못하구요
저리 얘기하시니 좀 섭섭하더라구요
저는 아빠 엄마 재산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는데
벌써부터 왜 저런말씀 하실까 싶고요
백세시대에 지금 건강하시거든요
재산은 20억정도 있으신거같은데 저런얘기하시면
자매사이 분란 일으킬법하지 않나요
내가 미워서 그러시나 싶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IP : 1.228.xxx.20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7.1.31 4:49 PM (123.184.xxx.161)

    언니가 안쓰러운신기봐요
    그런데 40후반도 아니고 30후반이면...결혼이야 뭐 할수있을텐데

  • 2. 음ᆢ
    '17.1.31 4:50 PM (210.92.xxx.117)

    언니분 직장이 좀 안좋은가요?
    노후 혼자 대비 못하는
    님은 개룡남어어도 충분히 먹고살만한데 언니는그게 안되나보네요

  • 3. ㅁㅁ
    '17.1.31 4:50 PM (180.230.xxx.54)

    우리 친정 할머니 시할머니 아직 살아계세요. 시어른 친정 어른 이미 환갑 넘었고요.
    원글님 30대면 뭐.. 30년 뒤의 일인데 그 때까지 쓰고 남은 돈이 있을지 없을지도 몰라요

  • 4. .....
    '17.1.31 4:51 PM (59.15.xxx.61)

    부모들은 미혼 자녀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하세요.
    결혼 안하면 아직 철 안든 애 취급도 하고...
    아직도 먹여살려야 할 존재로 여기시죠.
    당신들 돌아가신 후까지 무한책임 지시려고...

  • 5. ㅇㅇ
    '17.1.31 4:52 PM (211.237.xxx.105)

    형제 자매 소용없네요. 이런 분란만 일고....
    부모 마음은 안쓰러운 자식에게 가있는데 남은 자식은 또 속상하고..

  • 6. 웃으면서
    '17.1.31 4:52 PM (1.236.xxx.90)

    이야기 하세요.
    언니랑 차별해서 상속되면 소송 하겠다고.
    법으로 무조건 1/n이고, 선 상속, 선 증여 등도 모두 포함되어 계산한다고.
    예를들어 "늬 언니가 더 어려우니 (혹은 늬 언니가 미혼이라 걱정되니 등등) 조금 더 줘야겠다"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다 준다는 아니죠.


    저희는 1남 4녀. 경제력은 다들 비슷비슷한데 그나마 저희가 젤 낫구요.
    언니네는 형부가 잘 벌긴하는데 프리렌서라 조금 불안하고...
    남동생이 그중 젤 힘들어요.
    엄마가 가끔 남동생에게 많이 주실것처럼 이야기 하셔서 저는 늘 웃으며 위처럼 이야기 해요.

    부모님이 노력해서 버신 돈을 탐내는것 같아서 첨엔 이야기 안했는데...
    옛날분이라 외아들 우선도 있으시고.. 아들이 좀 쳐지니까 자꾸 맘이 가시나보더라구요.

  • 7. 앞으로
    '17.1.31 4:53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은 오늘의 진심일 뿐입니다.
    오늘 기분, 생각이 그렇다는 것일 뿐 시간이 가면 인생의 변수들이 작용한 그 날의 진심을 또 얘기하십니다.

  • 8. 음..
    '17.1.31 4:54 PM (14.34.xxx.180)

    부모님이 저런말을 하면 부모자식과의 관계도 망치지만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 자식들과의 관계도 망치는 지름길인거죠.

  • 9. .....
    '17.1.31 4:54 PM (218.236.xxx.244)

    원글님도 계속 흘려말하세요. 나중에 엄마아빠 늙고 병들어도 전문직 사위 덕 볼 생각 말아라....
    재산 다 언니 물려줄거니까 나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겠네. 내가 *서방한테 무슨 염치로 하겠어.

    그러면 알아들으십니다. 그리고 노인병수발 드는거 힘들어요. 안받고 안하면 제일 좋습니다ㅣ

  • 10. ㅁㅁㅁ
    '17.1.31 4:54 PM (123.184.xxx.161)

    자기 부모면 참으로 대뜸 소송할껍니다~ 잘도 하겠네요

  • 11. 저는 괜찮던데
    '17.1.31 4:56 PM (118.217.xxx.54)

    저는 제가 잘벌기도 하고
    남편도 잘 벌고
    시댁에서 좀 받을것도 있고해서

    기우는 집 와이프 얻은 (처가 생활비 드려야할 정도)
    남동생한테 아빠가 유산 다 준다 했을때
    흔쾌히 그러라고 했어요.

    언니랑 사이가 별로 안좋으신가요..?
    저는 동생이라 그런가 애틋하고
    그녀석 고생안하고 행복했음 좋겠고
    그래서 그런지 하나도 안아까웠어요 ㅠㅠ
    저희도 금액은 비슷하네요..

  • 12. ..........
    '17.1.31 4:56 PM (175.192.xxx.37)

    나두 받고 싶어 나두 줘야 해. 이것도 아니고 소송한다고 대놓고 얘길 하나요?

  • 13. 저는 괜찮던데
    '17.1.31 4:58 PM (118.217.xxx.54)

    넌씨눈 성 답변일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상황에서 달리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말씀드리느라...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해요.

    다만 언니는 미혼이고 결혼의 가능성이 낮으니
    부모님 노후 뒷바라지를 도맡을 가능성도 원글님보다는 클거구요. 원글님은 전문직 남편있으니 아무래도 부모님 마음이 든든하실 거에요...

  • 14. 와...
    '17.1.31 4:58 PM (122.129.xxx.152)

    대놓고 소송한다고 부모한테 말씀드려요?
    내 자식이 그러면 걍 생전에 증여해버릴래요

  • 15. 저희엄마도
    '17.1.31 5:02 PM (218.221.xxx.178)

    그러세요
    너희 시댁이 더 안정적이니 늬 언니한테 다줄테니 그렇게 알아 라고요
    솔직히 저는 전업에 남편은 회사원이고, 시댁이 안정적이에요
    언니네는 노후준비안된 홀시어머니에 언니는 옷가게해서 말아먹고 형부는 대기업 다녀요. 그러면서 차 두대 굴리고 살것 다 사고 살아요

    씀씀이가 언니네가 훨씬 헤픈데, 언니가 마냥 안쓰러우신가봐요

  • 16. ..
    '17.1.31 5:03 PM (112.186.xxx.121)

    언니가 30대후반 미혼이라는 것만 있고 언니의 직업이나 재산상태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아무리 개룡남에 생활비 받아 쓴다지만 님은 님이 밥벌이 안해도 월 2천이상 버는 배우자가 있는거고 언니는 언니가 몸 안움직이면 생활비 안나오는 상황 아닌가요? 만약 언니가 님 부모님의 노후에 부양한다면 언니가 재산 다 받아도 뭐 할 말 없죠, 사실.

  • 17. 답답
    '17.1.31 5:03 PM (117.111.xxx.7)

    부모가 앞장서서
    자식 이간질

    아무리 남편잘번다고
    저리 차별하나요???

    매번 느끼지만 친정엔 한없이 관대해요
    개룡남 남편이
    시댁행사때마다 물주고
    부모용돈 각종경조사비
    독박쓴다면
    시댁을 가루로 만들더니...

  • 18. 무식
    '17.1.31 5:03 PM (182.212.xxx.90)

    자식이 재벌부인이라도
    줄거는 똑같이 줘야한다고보는데
    되려 사람일 몰라 잘사는 그자식이
    쪽박찰수도있다고봐요

  • 19. ㄹㄹ
    '17.1.31 5:04 PM (175.124.xxx.137)

    엄마가 경솔한 발언 하셨네요.

  • 20. 상상
    '17.1.31 5:08 PM (211.36.xxx.152)

    엄마가 안해도될말 하네요. 왜 그리 입으로 까먹는지...엄마한테 그대로 말하세요. 전문직이어도 먹고살기힘들다고...시댁에서 난 버린자식인줄 알고 대접도 못받을거라고 난 주워온 자식이라 그렇게 하는거냐고 물어보세요

  • 21. 엄마는노력중
    '17.1.31 5:09 PM (223.62.xxx.140)

    아 전 딸이 둘인데...저희 애들에게 대입시켜 보았어요..

    어려운 애에게 더 줄 수는 있겠지만, 한사람에게만 다 준다면..아이들 둘이 더이상 자매가 아니고. 남남이 될거 같아요.
    삼자간에 어떤 동의가 있어야...자매지간도 유지될거 같네요

  • 22. ㅇㅇ
    '17.1.31 5:17 PM (1.228.xxx.207)

    그당시에 제가 발끈하고 얘기하기 그래서 그냥 가만있었는데요 다음에 또 이런얘기 나옴 말은 해야겠어요
    언니랑 사이는 좋은편인데 엄마가 저리 말씀하시니
    좀 허탈하네요

  • 23. 싫어요
    '17.1.31 5:19 PM (144.59.xxx.230)

    저렇게 말하는 부모들
    정말로 싫어요.

    정히 그렇게 주고 싶으면
    다른 자식 몰래 몰래 한 건씩 건네주면 될 것을..
    누가 무어라 하겠어요.
    살아 생전에 내마음이 땡기는 자식에게 더 주고 싶은 것을.

    그러니 너는 내마음에는 없는 자식이 안주겠다는 것이지요.
    일부러 주고 싶지 않은 자식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위의 댓글처럼,
    오늘의 말이 내일의 결과에요.

    나에게 저렇게 정식으로 엄마가 말을 한다면,
    내 재산도 아니고,
    언니 재산도 아니지만,

    굳이 언니에게만 재산을 다 물려 주겠다고 하면
    똑같은 자식인데,
    그렇게 이야기 한다면,
    오늘부터 부모.자식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정식으로 얼굴보고 답 하겠네요.

    굶어죽어도
    저렇게 말하는 부모는 싫습니다.

    자신의 자산을 가지고,
    결국 자신의 자식인 자매간을 이간질 시키는 것이라 다름이 없습니다.

    부모로써 자식을 두고,
    자신의 자산을 가지고
    속된 말로 "갑질"을 한 것이나 다름 없지요...ㅜㅠ

  • 24. 미혼인 언니
    '17.1.31 5:29 PM (117.111.xxx.7)

    직장과 성품은 어떤지 몰라서
    단정하긴 어려운데

    저많읏 재산 지킬만큼 강단있나요???
    돈보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엄청날텐데요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 25. 내자식
    '17.1.31 5:30 PM (211.36.xxx.152)

    내 아이둘을 두고 대입해봐도 노후에 나 쓸만큼쓰고 병원비 다 빼고 죽으면 똑같이 나누라고 할거예요. 자식들 우애지키는데는 공평이 최고예요. 잘사는 자식 어려운 자식 다 자기들의 노력이 있던거죠. 그리고 인생은 또 긴데 나중일을 누가아나요.

  • 26. 공평이라는게
    '17.1.31 5:44 PM (58.230.xxx.247)

    세금도 금액에따라 6%에서 38%까지 많이 차등하여 매기듯
    유산도 어려운 자식에게 더 많이 줘야하지 않을까요

  • 27. ㅇㅇ
    '17.1.31 5:57 PM (211.205.xxx.224)

    혹시 언니가 평소 부모님 신경을 더 쓰나요?
    본인은 똑같이 한다고해도 아무래도 미혼자식이 한번 더 들여다보죠
    혹시 그런거때문에 엄마가 언니한테 마음이 기운??
    한번 물어보세요. 정말 형편차이때문인지.

  • 28.
    '17.1.31 6:06 PM (202.136.xxx.15)

    재산이 20억이시면 부모님 편챦으시면 10억 까먹는건 순식간이에요.
    그리고 20억이면 상속세가 50%라 10억인데
    10억이면 미혼인 언니 혼자 받고 둘이 나누면 5억식 되겠네요.

    저는 부모님이 남동생 다 주신다고 하는데 동의했어요. 제가 형편이 나아요.

  • 29. 근데
    '17.1.31 6:09 PM (61.105.xxx.161)

    원글님 결혼할때 친정에서 도움받은거 없나요?
    전문직이랑 결혼한다고 혼수랑 예단이나 집이나 차 등등에 많이 도움받았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죠
    별로 도움 못받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빈정상할만 하구요

  • 30. ....
    '17.1.31 6:10 PM (203.228.xxx.3)

    언니가 형편이 좋은 편 아니면 남편이 잘 버니까 언니쪽으로 몰 수 있는거 아니예요? 우리집은 집한채가 다지만 오빠준다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 31. 00
    '17.1.31 6:20 PM (124.49.xxx.61)

    저희집이 그래서 설날 안갓어요..
    오빠 한테 몰빵 나머진 시집안간 언니한테 아마갈거같아요.
    난 벌어 시집갈거 장만하고 부모님 드리고 왔는데 저렇더라구요..얼마전 대판한번햇네요

  • 32. ...
    '17.1.31 6:38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사위가 잘 벌어도 딸에게 주는건데
    엄마가 언니를 편애하나봐요
    나라도 성질나겠네

  • 33. 말없이
    '17.1.31 9:28 PM (222.237.xxx.33)

    똑같이 나눠줬음 좋겠네요~

  • 34. 부모자격
    '17.1.31 9:29 PM (210.97.xxx.24) - 삭제된댓글

    부모라고 다부모가 아닌듯..지혜가없는건지..멍청한건지..

  • 35.
    '17.2.1 12:16 AM (39.7.xxx.92)

    우리도 딸만있는데 엄마가 비슷한 생각이세요
    미혼 자매있는데 다 주는건 아닌데 많이 주실건거봐요
    증여 미리해놓으면 법적으로 어쩔수없어요

  • 36. 솔라
    '17.2.1 12:24 AM (211.201.xxx.187)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엄마서 늘 고민합니다... 저는 님같은 입장일라면 언니 다줘도되거든요^^, 전 부모님께 아직도 미혼인 동생에게 집이고 상가고 다 주셔도 된다고 해요. 나도 못해줘서 안달인 귀하고 보물같은 동생이라 뭘 줘도 아깝지 않아요 제가 잘살아서가 아니구..오히려 동생이 전문직이고 전 아닌데요..이런 글 읽을 때 마다 엄마로서 어깨가 무겁네요. 형제 우애 좋게 키우고 싶은데.가르친다고 되려나요..

  • 37. ...
    '17.2.1 12:46 AM (173.63.xxx.135)

    증여 미리해놔도 유류분청구시엔 생전증여도 포함되는걸로 알아요.
    원래 10억이 본인 몫인데 아무것도 못받으면 유류분청구하면 5억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다른 형제가 30억 받아갔다 그런데 유류분으로 받을 돈이 2억밖에 안된다 그러면
    법적으로 소송해서 생전증여받은 30억포함해서 다시 계산 들어가는 경우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 38. 귀리부인
    '17.2.1 1:48 AM (175.123.xxx.169)

    언니 다 드리세요. 혼자 어떻하라구요...

  • 39.
    '17.2.1 3:13 AM (58.143.xxx.20)

    결혼시 혼수며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요.

  • 40. 이런경우
    '17.2.1 7:29 AM (183.99.xxx.190)

    재산 60억정도 있는데
    자식은 아들,딸 두명임.
    아들은 결혼해서 잘 살고있음.
    딸은 미혼.

    재산을 반으로 나누어서 준대니
    며느리,아들이 난리남.

    결혼 안한 여동생더러 시집안가서 재산 니한테 빼겼다고 난리.

    며느리 시댁 오지도않고,시어머니 입원해도 오지않음.
    아들이 여동생을 원수같이 여김.
    흔들리지않고 강하게 나오니 지금은 아들,며느리 포기상태.

    이런경우도 있다구요.

  • 41. .....
    '17.2.1 8:38 AM (222.108.xxx.28)

    언니에게 전문직 남자를 소개시켜 결혼을 시키시든지요..
    그러면 부모님도 자매 동일하게 나눠주시겠지요..

    아니면 만날 때마다 살짝살짝 흘리세요..
    유산 언니 다 준다니, 그건 좀 많이 섭섭하다..
    마음 가는 데 돈 가는 거라고,
    마음만 가고 돈 안 가는 법은 없다고 하더라..
    언니만 자식이냐..
    앞으로 노후 봉양은 다 언니에게 받을 생각이신지..
    편찮으실 때 *서방이 의학적 조언 이런 거 필요없으시다는 건지..
    나는 언니만큼 효도하고 언니만큼 유산받고 싶다..
    언니에게 유산 다 가고, 나는 효도나 봉양의 책임이 전혀 없는 거, 나도 바라지 않는다. 고 하세요.

  • 42. ㅇㅇ
    '17.2.1 9:07 AM (175.223.xxx.227) - 삭제된댓글

    그게 그리 아까우면
    남편에게..동료 소개하라해서 언니도 전문직이랑 결혼하게 원글님이 애 써보세요. 그럼 안나눠줘도 되니.

    본래 젤 힘들게사는 자식한테 주는게 맞아요
    저도 동생이 그입장인데 그러라했어요.

  • 43. 엄마 입장
    '17.2.1 9:25 A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큰딸아이 30중반 에 로펌에서 만나 작년에 결혼했어요.
    본인이 대형펌에 20대 후반에 비서 까지 있으면서 빡세게
    살아 그런지 일은 잘하나 평생을 커피한잔까지 타다가
    바칠정도로 키웠습니다.

    작은딸아이 또한 언니보다 못하지만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피곤한중에도 항상 저희부부를 배려하고요.
    자매지간에 우애 있어야 하는것 맞지만 저희부부 4분에1씩 주고 나머지는 저희부부 돌봐준 자식에게 미리 증여할
    생각 입니다.
    저 또한 귀동냥한것이 있어 저희부부 죽기전???10년이내에 웬만한것은 주고 기본적으로 갖고갈것은 죽은후에
    알아서 정리하라고 할생각입니다.

    다만 두딸아이 귀하게 길러서 이런결정 내리는 엄마도 편치 않아요.
    제가 시댁.친정 부모님 겪어보니 어른들 모시는것 쉽지않는데 저희부부 옆에서 돌봐준 자식 더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 44. 세상이 각박
    '17.2.1 9:38 AM (203.238.xxx.67)

    저희 친정은 딸 둘이고

    저는 강남 아파트 자가로 살고 딸 둘인데, 딸 둘이 다 공부 괜찮게 하고 똑똑합니다.
    지금은 맞벌이로 수입 괜찮지만 제가 뭐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모르지요, 남편은 수입은 보통이지만 안정적인 직장이구요.

    동생은 강북 아파트 자가로 살고 동생이 공무원이라 연금도 나옵니다. 근데 아들만 셋이예요.
    아들들이라 아무래도 딸들에 비해서는 느려보여서 친정어머니 늘 걱정이 많구요.

    저희 부모님 렌트비 엄청 나오는 집 갖고 계신데, 동생네 아들들 결혼시킬려면 그 집 동생네 줘야하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대신 지금 살고계신 작은 아파트(세금 때문에 저희 남편 명의로 해놓은~~~) 그거 저희 주시겠다고,,,

    처음엔 동생네는 시댁에서 받을 것도 좀 있고(저희는 개털 ㅋㅎㅎ) 연금도 나오는 등 안정적인데 하면서 좀 서운했는데,,, 지금은 걍 그려려니 합니다.

    막상 닥쳐서 황망해하느니, 마음의 준비 하라고 그렇게 미리 얘기하신 듯 합니다.

    원글님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래 언니 다 줘도 괜찮아, 근데 나도 애들 키우고 하면서 비상금도 좀 있어야 하니 비상금 조로 조금만 주세요" 하는 식으로 타협하면 어떨까요?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선 미혼 딸 엄청 걱정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펑펑 못 쓴다 뿐이지 생계가 걱정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미혼 딸은 직장 없어지면 완전 하류층 나락으로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자식도 없으니 기댈데라곤 그야말로 돈 밖에 없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이해하시고 맘을 좀 넓게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답글을 보면서 세상이 참 각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45. 제가 언닌데요
    '17.2.1 10:13 AM (59.8.xxx.181) - 삭제된댓글

    울 엄마도 저한테 다 주신다고 했어요;; 동생은 전문직, 전 그냥 노동자 ㅎㅎ
    그래서 엄마가 쓰셨다는 유언장 읽어보니 앞으로도 우애있게 살라고 쓰셨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자매사이 갈라놓으려면 이렇게 놔두시고 아니시면 반반으로 고쳐쓰시라고 말씀드렸어요. ^^;;
    그런데 엄마는 동생과 더 친하답니다;; 걱정되서 그러셨나 본데 그래도 그럼 안되죠;;

  • 46. 걱정마세요
    '17.2.1 10:22 AM (175.127.xxx.57)

    유언 아무리 한사람한테 몰빵해놔도

    유류분이란게 있어서 그 절반은 유류분반환청구소송하면 받을 수 있어요
    엄마한테 말하세요. 괜히 딸램 재판비용 들게해서 돈 받게하지 말고
    첨부터 제대로 하시라구요.

  • 47. ...
    '17.2.1 11:58 AM (203.255.xxx.108) - 삭제된댓글

    계룡남 전문직에게 시집 보낼때 꽤 해주시지 않았나요?
    그것 감안해서 얘기하시는거겠죠.

    다 쓰시고 돌아가실때쯤 언니에게 남겨줄 것이 그정도나 남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후되면 결국 언니가 돈은 없어서 같이 살게 되면 몸으로 부양하니까 인건비라고 생각하고 저란면
    그런가 보다 하겠어요.

    그래도 엄마 재산에 별 생각 없지만 자꾸 그렇게 언급하는건 기분나쁘다고 한 마디 할 수는 있겠네요.

  • 48. ...
    '17.2.1 11:59 AM (203.255.xxx.108) - 삭제된댓글

    개룡남 전문직에게 시집 보낼때 꽤 해주시지 않았나요?
    그것 감안해서 얘기하시는거겠죠.

    다 쓰시고 돌아가실때쯤 언니에게 남겨줄 것이 그정도나 남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후되면 결국 언니가 돈은 없어서 같이 살게 되면 몸으로 부양하니까 인건비라고 생각하고 저란면
    그런가 보다 하겠어요.

    그래도 엄마 재산에 별 생각 없지만 자꾸 그렇게 언급하는건 기분나쁘다고 한 마디 할 수는 있겠네요.

  • 49. ...
    '17.2.1 12:00 PM (203.255.xxx.108)

    개룡남 전문직에게 시집 보낼때 꽤 해주시지 않았나요?
    그것 감안해서 얘기하시는거겠죠.

    다 쓰시고 돌아가실때쯤 언니에게 남겨줄 것이 그정도나 남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후되면 결국 언니가 돈은 없어서 같이 살게 되면 몸으로 부양하니까 인건비라고 생각하고 저라면
    그런가 보다 하겠어요.

    그래도 엄마 재산에 별 생각 없지만 자꾸 그렇게 언급하는건 기분나쁘다고 한 마디 할 수는 있겠네요.

  • 50. 엄마가참...
    '17.2.1 12:35 PM (211.109.xxx.76) - 삭제된댓글

    엄마말씀이 참 현명치 못하시네요. 근데 엄마입장에서는 미혼인 자식이 그렇게 맘에 걸리나봐요. 게다가 벌이도 안정치못하면요. 전 제가 첫째고 동생있는데 똑같이 주신다고 하고 제가 맏이니까 조금 더 주신다고 해요. 아무래도 집안경조사 있을 때 제가 챙기지 동생은 안챙기거든요. 그리고 저희 시댁..장남이 장가안갔어요. 저희남편 둘째구요. 저희는 결혼할때 몇천받은거 말곤 받을 생각아예 안했구요. 지금 집이나 그런건 당연히 형한테 갈거라고 생각했었어요. 누나도 있는데 결혼할 때 결혼비용빼곤 안주신듯하구요. 어머님이 워낙 끔찍하게 장남 아끼셔서.... 근데 결혼하고 몇년지나니 형님하시던 사업이 안되어서 부모님집마저 날리심......

  • 51. 저라면...
    '17.2.1 1:20 PM (210.94.xxx.89)

    저는 남편과 결혼했고, 맞벌이 월급 합쳐서 1천만원이에요. 원글님의 1/2이죠.
    그리고 미혼인 언니가 있어요. 40중반이에요.

    저는 우리 부모님 재산 모두 다 언니에게 주셨으면 좋겠어요(진심으로). 또 그렇게 말씀드렸구요.
    왜냐면 전 남편도 있지만 언니는 호구지책이 없쟎아요.

    저는 님이 조금 각박하신것 같아요.. 님은 지금 많은걸 가지셨쟎아요.
    (물론 언니가 결혼해서 안정된 생활이 되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져야 합니다만)

  • 52. ..
    '17.2.1 2:31 PM (122.129.xxx.152)

    언니분 재정 상태가 어떤지, 님이 결혼시 집에서 얼마나 받았는지 등등을 알면 좀더 객관적인 판단이 되지 않을까요.

  • 53. 아마도...
    '17.2.1 4:01 PM (115.143.xxx.77)

    결혼않한 언니에게 노후를 맡기려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부모 재산은 부모가 알아서 하는거죠 뭐.
    거기 한번 맘상하면 정말 끝도 없어요. 저도 엄마가 저 붙들고 미혼 남동생한테 전재산 다 주면
    안될까 하더라구요. 동생이 저보다 먼저 죽을거 같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하면서요.
    친정엄마가 그런소리 한 이후로 그냥 저는 신경껐어요. 그거에 서운해해봤자 내 즐거운 인생만 까먹으니까요
    그냥 원글님 즐겁게 사세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돈받으면 그만큼 간섭도 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78 교통사고 후 늘 피곤해서 살아가는게 참 힘들어요 11 피곤 2017/02/19 2,394
653977 쓸데없는 상상 (결혼문화) 9 . 2017/02/19 1,729
653976 죠스떡볶이 맛이 변했나요 2 . . 2017/02/19 1,341
653975 폴립제거술 4번째 하게생겼어요 ㅜㅜ 8 2017/02/19 2,993
653974 소시오패스같은사람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13 아이린뚱둥 2017/02/19 5,486
653973 (펌) 촛불시위 안철수와 문재인 이것이 진실이다. 35 하호하호 2017/02/19 1,102
653972 굴을 친정에서 받았는데 저만 먹네요. 12 2017/02/19 2,983
653971 여러분 '가짜뉴스'조심하셔요 .. 2017/02/19 394
653970 다이어트 어플 추천좀요 1 2017/02/19 462
653969 생활비를 받는데요~ 10 궁금해서요 2017/02/19 4,251
653968 목욕탕 세신하는 방법 좀... 15 .. 2017/02/19 12,031
653967 다음정부에서 공수처설치 절대적으로 찬성 2 하루정도만 2017/02/19 302
653966 이촌동 - 살기 어떤지요? 10 아파트 2017/02/19 3,334
653965 결혼후 아이낳고는 스릴러를 못봐요 1 .. 2017/02/19 727
653964 친구가 암환자인데 무얼 좀 사다줄까요? 12 ,,, 2017/02/19 4,118
653963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세요 2 ㄱㄴ 2017/02/19 1,355
653962 (죄송) 오늘 8시 MBC뉴스에서 고영태 사기극 전모에 대한 특.. 21 8시 2017/02/19 6,625
653961 문재인 자문단에 이명박 정부 차관급 7명 무더기로 36 사실? 2017/02/19 1,759
653960 [속보] 특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 청구 19 화이팅 2017/02/19 3,619
653959 4.3만점에 3.8이면 GPA는 몇 점인가요? 3 환산 2017/02/19 1,113
653958 돈 때문에 남친에게 차인 여학생 23 가난 2017/02/19 6,052
653957 사회초년생, 힘들어요. 사는거 힘든 것 같아요. 4 좋은사람 2017/02/19 2,466
653956 지주사 전환 대주주들 세금특혜 8천억원 ㅁㅁ 2017/02/19 307
653955 압력솥에 팥만 삶으면 다음에 밥이 안돼요. 5 2017/02/19 2,104
653954 기사보시구요..이거 명예훼손 아닌가요? 3 혼이비정상 2017/02/1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