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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아기가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갔는데

... 조회수 : 25,542
작성일 : 2017-01-31 12:09:53
새벽마다 앵앵대는 소리..
주말 아침에도 아기 악쓰는 소리 때문에 일찍 깨고,
뛸 나이는 아니고 갓 돌 지난 듯 한데,
거의 1년간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젯밤 올라갔는데...

머리 다 헝클어져 영혼 탈출한 애기엄마가 문을 열고
드디어 주인공이 뒤뚱뒤뚱 걸어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말을 못했어요.
치즈케익 건네고 그냥 돌아왔어요.

지금도 또 바둥대면서 악을 쓰는데,
아기 얼굴이 연상되어 화가 안나네요 ;;;;

IP : 222.110.xxx.19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17.1.31 12:12 PM (218.152.xxx.35)

    맘이 좋으시네요. ㅜㅜ

  • 2. 원글님
    '17.1.31 12:12 PM (99.232.xxx.166)

    마음이 고으시다^^
    윌리엄 해밍턴만큼 귀엽나요?

  • 3. ...
    '17.1.31 12:12 PM (118.223.xxx.155)

    천사시네요^^

  • 4. ㅋㅋㅋ
    '17.1.31 12:12 PM (115.143.xxx.77)

    원글님 귀여우세요 ㅋㅋ

  • 5.
    '17.1.31 12:12 PM (116.36.xxx.101)

    ㅠㅠ
    뭔가 슬프네요
    님도 오죽 스트레스 였으면
    아가 엄마도 아가도 짠하네요

  • 6. 원글님 짱입니다
    '17.1.31 12:13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머리 다 헝클어져 영혼 탈출한 애기엄마... ㅠㅠㅠ

  • 7. ㅡㅡㅡㅡ
    '17.1.31 12:13 PM (112.170.xxx.36)

    님 넘 착하세요 저도 아기엄만데 붙잡고 뽀뽀 백번 해드리고 싶네요 거절하시겠지만 ㅠ

  • 8. ...
    '17.1.31 12:13 PM (58.121.xxx.183)

    그래서 얼굴을 보거나, 사정을 알면 층간소음이 덜 괴롭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소파 바로 위에서 계속 소음이 나서 윗집에 올라갔더니 혼자사는 할머니 안마기였어요.
    그래서 그 밑에 패드 같은 거 깔아드리고 왔고, 그 이후에는 소리가 나도 '운동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동안 소리가 안나면 궁금 걱정이 될 정도..
    그런데 소음도 상쇄시키는 그 아기 얼굴이 저도 보고 싶네요. ㅎㅎ

  • 9. 아하~~^^
    '17.1.31 12:14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

    여기서 잘못한 사람은 누구인가~~^^

  • 10. ...
    '17.1.31 12:15 PM (222.110.xxx.19)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인형같은 아가는 아닌데,
    뭔가 제가 좋아하는 look 이었어요 ㅋ
    대머리에 알토란같은 얼굴에,
    축 늘어진 기저귀 찬 내복바람...
    여자아기라 핑크레이스 달린 내복인데도,
    장군님 같은 포스... 늘어져 떨어질 것 같은 볼살
    아웅... 지금도 악악 소리질러대는데...
    애기엄마 카페라도 다녀오셈 내가 잠깐 봐줄까
    하고픈 맘을 누르고 있어요 ㅋ

  • 11. 저도 그랬어요
    '17.1.31 12:15 PM (124.50.xxx.151)

    새로 이사와서 윗집 저녁때면 유독 아이든ㅅ 뛰는 소리가 심해서 참다 올라갔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어린 아가둘이더라구요. 이제 돌지나 막 걷고 하나는 3ㅡ4살정도.. 모르는 사람왔다고 현관문앞에서 둘다 절 쳐다보고 서있는데 그냥 웃고만 내려왔어요.

  • 12. ....
    '17.1.31 12:15 PM (125.186.xxx.152)

    요즘 이웃간에 왕래없이 지내니까 층간소음이 더 싫은거라는 기사봤어요.
    서로 알고 지내면 덜 괴롭대요.

  • 13. 갑자기
    '17.1.31 12:16 PM (211.228.xxx.92)

    뛰는소리가 들려 이사 새로왔는가보다
    했는데 참을만은 했지만
    좀 짜증이 났어요
    근데 엘베에서 마주쳤는데
    세상에나
    애가 너무 이뻐요
    동네 그리 이쁜애는 유일한듯요
    그뒤로 뛰는소리들리는데
    그리 이쁜애가 뛰는걸 상상하니
    그소리가 음악으로 들리다시피요
    내가 왜 이러지 싶더라구요
    애가 이쁘니 층간소음도 마이 너그러워지더라구요
    원글맘 뭔지 알듯요~~~

  • 14. 저도 ,
    '17.1.31 12:16 PM (58.125.xxx.166)

    옆집 지난해 여름에 이사와서 지금껏 아기 울음소리가 인어소리라는,,,,,,,,,
    아기 부모가 이사오자마자 과일 선물을 안기는게 이상하더라 했는데 ....
    아기 얼굴보면서 머라고 말 못했어요 .
    우리옆집 애기 엄마는 이쁘게 잘 꾸미고 다니네요/

  • 15. ...
    '17.1.31 12:17 PM (121.171.xxx.81)

    글쎄요 님이 화가 안난다면 안나는거겠지만 착한 사람은 아니에요. 님 덕분에? 이제 다른 사람이 항의하러 올라가면 원글님네는 아무 소리 안했는데 왜 예민하게구냐 소리하면 그건 과여 누구 책임일까요?

  • 16. ..
    '17.1.31 12:17 PM (183.99.xxx.74)

    저도 그런적 있어요.
    아이가 너무 뛰길래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려 엄마랑 손잡고 오는데
    저기.. 제가 아랫층 사는..이 끝나기도전에 아기엄마가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아이한테도 얼른 죄송하다고 해! 그러는데 아니, 뭐 아이가 어려서 뛰겠죠.
    괜찮아요. 그러고 들어 왔어요.웃기기도 하고 애니까 그렇겠지 저절로 이해가 되더군요.

  • 17. .........
    '17.1.31 12:17 PM (216.40.xxx.246)

    한번씩 올라가서 안아주세요. ㅋㅋ애엄마 무지 좋아할듯

  • 18. ㅎㅎㅎ
    '17.1.31 12:17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다행이에요. 그 아기가 원글님 맘에 들어서 ㅎㅎ

  • 19. queen2
    '17.1.31 12:19 PM (110.70.xxx.244)

    헐 점세개님 정신세계 특이하신듯
    다음에 올라간 사람 원망까지 책임져야되는 인생이라니...

  • 20.
    '17.1.31 12:20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뭘또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귀여운 아가 얼굴 막상 보니 걷지도 못하는 아기 우는 소리가 이해되더라는건데. 아기 입을 틀어막을수도 없고 인지상정 마음으로 내려온거잖아요.

  • 21. .ᆞ
    '17.1.31 12:21 PM (1.224.xxx.155)

    아마본격적으로 뛰기시작할 개월수되면 미소머금고 내려온게 후회될거예요 우는거보다 뛰는건백만배고통..
    하루종일 쉴새없이 다다다쿵쿵.

  • 22. dd
    '17.1.31 12:2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윗집 남매 사는데 안방에 잇음
    한번씩 윗집아빠가 애들 목욕시키면서
    노래부르는데 애들 따라부르고
    어떨땐 아빠보고 하지말라고 자기들이 부른다고
    그러는데도 아빠는 굴하지않고 아기돼지 부르는데 ^^
    명절에 엄청 뛰는데도 그러려니 해요
    요근래 맞벌이하는지 애들소리가 안들려요
    명절에만 우당탕탕거리고

  • 23. 쓸개코
    '17.1.31 12:21 PM (119.193.xxx.79)

    원글님, 댓글님들 훈훈하네요.^^

  • 24. ㅎㅎㅎ
    '17.1.31 12:22 PM (210.94.xxx.89)

    영혼 탈출한 애기 엄마..
    원글님 좋은 분이십니다. ^^

  • 25. 허허허
    '17.1.31 12:23 PM (119.69.xxx.116)

    원글님 댓글까지 읽으니 웃음이 나네요.
    마음이 좋으신 분이네요.
    그리고 위에 121.171.xxx.81 님.
    원글님이 그런거까지 고려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 26. ...
    '17.1.31 12:25 PM (118.221.xxx.43)

    드디어 주인공이 뒤뚱뒤뚱 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맘이 참 이쁘시네요...... ^^

  • 27. 경험해본 바
    '17.1.31 12:25 PM (185.182.xxx.46) - 삭제된댓글

    정말이지 아이가 귀여우면 시끄럽게 안 들리더군요.
    그런데 귀여운 아기가 드물다는 게 문제 ㅠㅠ

  • 28. ㅇㅇ
    '17.1.31 12:31 PM (175.223.xxx.101)

    이글은 위층 층간소음 주범인 애엄마가

    물타기하려고 올린 낚시글입니다..

    애는 귀엽다

    애엄마는 힘들다 이런거 끌어내기위한

  • 29. 경험
    '17.1.31 12:40 PM (112.151.xxx.45)

    다다다 뛰는 소리 참기힘들어서 올라갔는데, 막상 어린아기 보면 니가 뛰는거 맞어? 하면서도 덜 예민하게 느껴진 경험 있어요. 제가 다녀간 후로, 윗층도 더 조심했겠지만요.

  • 30. 윗층에
    '17.1.31 12:44 PM (222.235.xxx.188)

    새로 이사를 왔는데 공룡이 지나다니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 올라가서 말이라도 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하루는 엘레베이터에서 잘생긴 권상우 닮은 총각이 딱 그집 층수를 누르는데...
    이젠 발소리만 들리면 아 그집 미남 아들이 일어났구나 해요.

  • 31. 원글님
    '17.1.31 12:53 PM (211.229.xxx.232)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맘이 너무 따뜻한 분이시네요~
    층간소음 정말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는데 ㅜ 저도 신께서 득도하라고 특별히 내게 내려주신 소음이다 ~~ 생각하며 삽니다 ㅎ ㅜㅜ

  • 32. ...
    '17.1.31 12:54 PM (59.27.xxx.15) - 삭제된댓글

    아놔 윗님 빵 터졌어요
    미남 아들 ㅋㅋㅋㅋ
    님 좀 짱인듯 ㅎ

  • 33. 영혼가출엄마
    '17.1.31 12:59 PM (211.229.xxx.168)

    ㅋㅋ여기 머리 항클어진 영혼가출한 엄마 추가요 ㅋ 뱃속에는 또 한명이 자라고있다지요 ㅜㅜ 아~~ 하나만 잘 키우자였는데 우리나라 의학기술이 삼신할머니 못따라가네요 ㅋ 뽀로로덕분에 글남길 시간도있어요ㅋㅋ 원글님 조금만 참으주세요 윗층엄마는 정말 영혼이 없을겁니다 ㅎㅎ

  • 34. ^^
    '17.1.31 1:03 PM (221.145.xxx.178)

    3살 둘째 우람한 몸으로 쿵쿵대서 예민한 엄마에요.
    저희는 애들을 일부러 일찍 재워요..
    9시 전에는 상황종료되도록 ㅎㅎ
    원글님과 댓글님들 따스한 맘에 감동받고 갑니다ㅠㅠ~

  • 35. ㅇㅇ
    '17.1.31 1:07 PM (211.205.xxx.224)

    저도 그렇게 생긴 아가 너무 좋아해요ㅠㅠ
    묘사가 훌륭하심ㅋㅋ

  • 36. . . .
    '17.1.31 1:11 PM (211.36.xxx.106)

    예쁜 마음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 윗집은 마늘을 그렇게 빻아요
    언니라고 생각하고 사네요
    뭘할라고 또 마늘을 찧을까 울언니
    아 새해 선물로 마늘짜개 하나 선물할까봐요

  • 37. 겨울
    '17.1.31 1:12 PM (116.40.xxx.189)

    원글님 ~~뭔가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윗층에님 덕분에 혼자 마구 웃었어요
    ㅋㅋㅋㅋ

  • 38. 하하하
    '17.1.31 1:14 PM (155.230.xxx.55)

    대머리에 알토란같은 얼굴에,
    축 늘어진 기저귀 찬 내복바람...
    여자아기라 핑크레이스 달린 내복인데도,
    장군님 같은 포스... 늘어져 떨어질 것 같은 볼살
    ==========
    이 묘사 정말 귀여워요. 상상만해도 귀엽네...^^

    그리고 윗층에님...혹시 그 권상우 총각 건너편 윗집 아닐까요 ㅎㅎ

  • 39. .....
    '17.1.31 1:16 PM (118.176.xxx.128)

    저도 옆집 아기가 상당히 시끄럽게 우는데 다행이 침실이 옆집 벽이랑 먼 이유도 있고
    애 부모를 보면 좀비 같아 보여서 뭐라 할 마음도 안 나요.

  • 40. 저는
    '17.1.31 1:18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새로 이사온 윗집이 늦게까지 뛰어서 인터폰 두번했어요.
    그런데 얼마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쌍둥이 유모차를 몰고 있더라구요.
    세살과 백일쯤 된 아들둘;;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그뒤로 인터폰 안했어요.

  • 41. 555
    '17.1.31 1:33 PM (49.163.xxx.20)

    원글님 복받으세요ㅜㅜ

  • 42. 저희 뒷동에서
    '17.1.31 1:40 PM (125.178.xxx.133)

    가끔 성악하는 츠자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막귀인 제가 듣기에도 발성하며 너무 훌륭한거에요.
    나중에 들리는 풍문에 서울대 갔다고.
    요즘 안들려서 아쉬워요.

  • 43. 김장미엄마
    '17.1.31 1:41 PM (182.231.xxx.14)

    훈훈하네요.
    좋으신분들 많아서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44. ㅎㅎ
    '17.1.31 2:23 PM (112.165.xxx.236)

    와~원글님의 따스한 망막이
    층간소음에 대한 애정증강현실을 이룩하셨습니다!

    그리고 위에 마늘언니 ㅎㅎ 넘 우껴요

  • 45. 가나다1234
    '17.1.31 2:50 PM (211.176.xxx.173)

    와우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모두들 행복한 새해되세요~^^

  • 46. 복받을껴
    '17.1.31 3:36 PM (180.67.xxx.181)

    원글님은 복 받을거예요.
    부처가 환생하셨나..^^

  • 47. 원글님
    '17.1.31 4:45 PM (116.36.xxx.104)

    마음 너무 좋으시다. 1년정도 참다 올라가신것만도 정말 오래참고 가셨는데 얼굴한번 보고 마음이 녹으시다니..
    복 받으실거예요.

  • 48. 민들레꽃
    '17.1.31 7:46 PM (211.36.xxx.210)

    원글님 천사맞으시네요. 저는 층간소음으로 이사갔네요. 결국. 처음엔 아랫집에 천혜향박스사들고 사과하러갔더니 필요없다고 조용히하라고만 해서 집앞에 두고왔더니 다시가져와서 조용히하라고 큰소리.
    나중엔 저희집식구 다외출하고 아이도 아파서 병원다녀와 자고있고 시터아줌마가 혼자 애깰까봐 조심조심 청소하는데도 시끄럽다고 토요일 낮1시에 와서 남리쳐서 아줌마가 집들어와서 방다 열어서 보여줬어요. 사람없고 아기잔다고....
    나중엔 밤11시에 끝도없이 저ㅣ집 벨루르고 욕하고 대문빌로차고....난리난리...
    경찰도 진짜여러번 불렀어요. 그사람이 현관앞에서 너무 난리쳐서 경찰부를수밖에 없었어요.
    집안전체에 매트깔고 집에 사람도 못부르고....조심조심해도 미친사람처럼 난리치고 다른집 못밖는데 제가 일부러 못밖는거라고 서울시에 신고하고....ㅠㅠ
    살다살다 그런인간 첨봤어요. 나중에 층간소음 위원회분도 중재하다 그사람한테 질려서 저보고 이사가지말고 cctv달고 살라고 하셨지요. 저보고 노력하는집 상위10%라고 해주셔서 눈물나게 고마웠네요. 정말 층간소음으로 고생고생하다 원글님같은분보니 너무 감동입니다.

  • 49. ..
    '17.1.31 7:51 PM (218.155.xxx.89)

    원글님 이쁜글 감사해요. 반전의 따뜻한 글. 행복한 저녁 되세요. 그리고 실미도 영혼 가출한 아기엄마님들도 화이팅 입니다.

  • 50. 빵~~
    '17.1.31 8:03 PM (112.162.xxx.45)

    대머리에 알토란같은 얼굴
    축늘어진 귀저기
    그와중에 핑크레이스 ㅎㅎㅎ
    아이고 원글님 넓은 맘과 센스있는표현에
    간만에 진짜 로긴해서 글 남겨요

  • 51. ㅎㅎ
    '17.1.31 8:15 PM (175.119.xxx.215)

    전 반대로 아랫집에서 올라오셨는데 이유식 주걱들고 둘째 업고 나갔더니...가만히 보시다 내려가시곤..
    다음날 낮에 김밥을 말아오셔서는 둘째를 훔치듯 데리고 나가셔서는 막 자라고...그 집 딸들이 애 혼을 쏙 빼게 놀아주고 2시간후에 보내주셨어요..

    그 이후 서로 이사 갔지만 7년째 친자매처럼 지내요..
    언니가 이 세상에 있어 전 정말 행복해요..

  • 52. 보라
    '17.1.31 8:36 PM (116.41.xxx.115)

    늘어진 기저귀 찬 내복바람...
    아오 ㅋㅋㅋㅋ
    아이들 어릴때 모습을 다시 기억나게 해주셨어요
    말년휴가 자꾸나온다고 막 구박하고 복귀시켰는데 ㅎㅎㅎㅎ
    그 아가엄마 계탔네요
    그래도 조금은 조용해지기를 바랍니다 ~

  • 53.
    '17.1.31 8:54 PM (119.194.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짱!
    재미있어 캡쳐해 딸에게 보냈어요.
    27년 전 너와 나의 모습이었다고.

    그 씩씩하던 아이는 돈 잘벌고 좋아하는 음악하며 살고 있답니다.

    댓글들도 따뜻해서 행복하네요.^^

  • 54. ㅇㅇ
    '17.1.31 8:57 PM (123.254.xxx.251)

    저도 이렇게 살고 싶네요 세상 참 부러워요

  • 55. ㄱㄱ
    '17.1.31 9:08 PM (211.105.xxx.48)

    민들레꽃님 님이 어떻게 얘기하셔도 상대방입장은 또 달라요 저도 층간소음 때문에 이사나왔는데 건물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참고로 저는 우리나라 공동주택 살면서 빗질했어요 청소기대신

  • 56. 대반전
    '17.1.31 9:18 PM (124.53.xxx.23)

    ㅋㅋㅋ넘 재밌는 글이에요. 아가 모습이 연상되네요.

  • 57. .....
    '17.1.31 9:19 PM (1.227.xxx.251)

    세상에나
    이글..층간소음때문에 속상할때마다 꺼내 읽을래요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기들, 어린엄마들 다들 무사히 이 시기를 지나시길

  • 58. 라일락84
    '17.1.31 9:35 PM (39.7.xxx.130)

    이렇게 사랑스러운 글에는 댓글 달아야죠ㅎㅎ

    근데 모든 댓글이 유쾌하지만
    두번짼가 99님댓글에 사심 보이네요ㅎ

  • 59. 와우~~^^
    '17.1.31 9:51 PM (223.62.xxx.88)

    원글님 팬 됐어용!! 글을 어쩜 이리도 따뜻하고 재미있게 쓰셨나요 ㅎㅎㅎㅎ
    원글님 쓰신 댓글에도 쓰러집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글 자주 올려주세요♡ 꼭 이요!!

  • 60. ^^
    '17.1.31 10:24 PM (220.118.xxx.96) - 삭제된댓글

    신영복 교수도 한동안 층간소음으로 시달린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집 앞 놀이터에서 윗 집 아이를 만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후로는 윗집에서 아이가 뛰어다녀도 괴롭기 보다 아이 얼굴이 생각나면서 웃음직게 되더란다.

  • 61. 이런 일화도
    '17.1.31 10:25 PM (220.118.xxx.96) - 삭제된댓글

    신영복 선생님의 경험담도 있어요.

    '신영복 교수도 한동안 층간소음으로 시달린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집 앞 놀이터에서 윗 집 아이를 만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후로는 윗집에서 아이가 뛰어다녀도 괴롭기 보다 아이 얼굴이 생각나면서 웃음직게 되더란다'

  • 62. 이런 일화도
    '17.1.31 10:32 PM (220.118.xxx.96)

    신영복 선생님도 이런 경험이 있으셨답니다.

    '신영복 교수도 한동안 층간소음으로 시달린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집 앞 놀이터에서 윗 집 아이를 만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후로는 윗집에서 아이가 뛰어다녀도 괴롭기 보다 아이 얼굴이 생각나면서 웃음짓게 되더란다'

  • 63. ...
    '17.1.31 10:39 PM (175.127.xxx.168)

    저희 윗집도 4살 아이와 갓 돌 넘은 아이가 있는데,
    4살 아이는 우당탕탕 뛰어다니고
    돌 아기는 밤만 되면 울어제끼지만,
    저희 아이 어릴때 생각나서 화가 나기 보단,
    에고 윗집 엄마 힘들겠다,
    그런생각이 들어서 시끄러운게 전혀 스트레스가 되질 않더라구요~
    윗집분들이 경우가 바르신 분들이기도 하구요~
    잘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어쩌다 만나면 시끄러워서 죄송하다 하시고, 너무 시끄러우면 꼭 연락달라 하구요~~

  • 64. 하하하
    '17.1.31 10:58 PM (1.177.xxx.171)

    대머리에 알토란같은 얼굴에,
    축 늘어진 기저귀 찬 내복바람...
    여자아기라 핑크레이스 달린 내복인데도,
    장군님 같은 포스... 늘어져 떨어질 것 같은 볼살

    뒤뚱뒤뚱 주인공도 귀여운데 님 표현또한 참 사랑스럽네요.

  • 65. ㅇㅇ
    '17.1.31 10:59 PM (222.112.xxx.245)

    글만 읽어도 따스한 웃음이 나네요 ^^

    원글님 세상을 보는 따스한 눈길을 가지셨네요~
    아 그 아가 실물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 66. 맞아요 맞아요
    '17.1.31 11:07 PM (115.93.xxx.58)

    애들이 이쁘면 그 귀여운아이들 괜히 혼날까싶어 말안하고 계속 참게돼요.
    애들인데 묶어놓으랄수도 없고 내가 참자 하고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참고 넘기고
    위층에서 미안해하고 그러면 귀가 좀 닫혀요.

    왜 지하철타고 갈때 다른생각하고 그러면
    안내방송 분명히 하는데도 아예 하나도 안들리고 내릴역 되어서만 쏙 들리듯이
    귀가 심리에 따라 열리고 닫기고 해요.

  • 67. 위에
    '17.1.31 11:18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점 3개님에게 뭐라하지 마세요.
    제가 그런거 경험한 당사자예요~~^^;;;;
    사람이 안사나 싶었었던 조용한 윗집이 이사가고
    초딩 남아 세명이 무식할 정도로 우르르 우당땅 드륵드륵 다다다 콰광쾅..
    거기다 안방엘 애들방으로 했는지 드르륵거리는 의자바퀴소리까지..
    일요일 아침도 부지런도하지 어김없이 일찍일어나 드르륵에 다다에
    겨우 일요일에나 늦잠 한번 자보는게 유일한 수면보충인데
    아진짜 침대위의 천정에는 어디 시장바닥 같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이사온 며칠후부터 민폐덩어리.
    그위의윗집은 물론이고 양옆집 건너집까지 ...
    아주 두세 라인을 쑥대밭을 만들었더라구요.
    저도 아파트살이 삼십년넘었고 그때까지 직업상 이사는 열번도 더했지만
    그정도 사태는 그전후로도 못겪어봤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그집에 항의가 빗발쳤는데
    한두달이 지난 어느날 비난이 제게 쏟아졌네요
    바로 아랫집은 암말도 않는데 왜 댁들이 난리냐고하더래나...
    저는 남들이 이미 항의 한 걸 아니까
    좀 조심해주길 바라고만 있었거든요.
    윗집 주부와 마주친 날 얘기했어요.
    괜찮아서 말 안한게 아니라 양사방에서 항의하면
    사람이란 생각이란게 있으니 아랫집은 얼마나 힘들까하고
    조심해줄줄알고 기다렸는데 결국은 주말엔 안방에서 잠도 못잔다고
    했어요.
    그래도 조심은 조금도 없었어요.
    몇번 얘기하다 이사나왔어요.
    그집은 남편이 이사않아도 될 위치에 올라 그냥 쭉 살면 되는데
    전세주고 이사비 복비 들여가며 이사 나왔네요.
    젊잖은 남편말이 저정도면 살인이 나도 뭐라못하겠다고 할정도였으니.
    물론 말도 안통하는 아가있는 집인 원글의 윗집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점3개님이 말한 경우의 경험담 써봤어요.

  • 68. 라일락 64
    '17.2.1 4:37 AM (121.151.xxx.229)

    35년전 우리조카 얼굴이 떠오르네요

    대머리 장군님포스
    핑크 레이스 내복

  • 69. 비바비바
    '17.2.1 5:41 AM (156.223.xxx.75)

    와 정말 동화같은 글과 댓글들..
    따스합니다!

  • 70.
    '17.2.1 6:48 AM (1.238.xxx.45)

    이글 좀 이상.
    1년간참았다는데, 아이는 이제 막 걷기시작한 돌..
    화나서 올라갔는데 치즈케잌은 왜?

  • 71.
    '17.2.1 7:35 AM (182.224.xxx.183)

    애기 우는 소리야 그렇다 쳐도

    나중에 애기 뛰어다닐때 참아줘야 이 댓글에 대한 예의죠
    애기 우는거야 남의애기만 고생이니 크게 상관없죠
    애기 뛰어다닐때는 아마 쫒아가서 따지진 않겠죠?

  • 72. ..
    '17.2.1 7:52 AM (131.243.xxx.171)

    층간소음 주제로 제일 훈훈한 원글과 덧글이네요. 저는 아기돼지 꿋꿋하게 부르는 아빠 댓글이 제일 맘에 들어용.

  • 73. ...
    '17.2.1 9:40 AM (1.238.xxx.201)

    저희 친정 전에 살던 아파트 위층에 콩콩콩콩 엄청 뛰던 아가가 있었는데요,
    이사오자 마자 자기네 애들이 많이 뛴다고 롤케익 사들고 미리 인사오던 애기 엄마...
    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하시며 아빠가 인사 받으시고,
    그러구선 세월이 흘러흘러 오며가며 엘리베이터에서 그집이 애들이랑 만나시고
    아이들 예뻐하시던 친정 아버지랑 애들이 친해지고~~~
    서너살 돌쟁이 그런 아가들이 점점 커가더니 나중에는 유치원생이 될 정도로 시간이 흘렀내요.
    나중에 그눔들이 집에 놀러 온적도 있었는데, 저희 친정에서도 뛰니깐 애들 엄마가 제지를 해요
    그랬더니 큰놈이 뭐라고 하냐하면, 할아버지가 실컷 뛰어도 된다고 했어~~~~~!!!! 그러면서
    자기가 어떻게 뛰는가 시범을 보여주겠다면서 58평 아파트 거실 저 끝에서 여기 끝가지 대각선으로
    한발을 들고 쿵쿵쿵쿵 한발 뛰기를 해서 가더군요. ㅎ~~~~
    다들 박장대소~~~ 글쎄요 뭐 저희 친정은 그냥 애들이니 뛰는가부다... 그러셨어요 시끄러워도
    아 또 애들이 뛰내~~~ ㅎㅎㅎ 노나 부다~~~ 그러시다 이사 나왔는데요.
    그다음 저희 집에 이사들어오신 댁은 할아버지가 엄청 무섭고 조금만 소리나도 인터폰 하시는분이래요,
    애들이 그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울었다눈...

    참 글고 나중에 그 아랫집에서 저희 부모님 인품 참 좋으시다고 노처녀 우리언니
    선 주선도 했답니다. 남편 선배라고 함서 학벌 좋고 직장 좋은 노총각으로다가요~~~
    요새 다들 선 주선하고 소개하고 그러는거 조심스러워 하잖아요 근데 그 아랫집에서 아주 적극
    추진하시더라구요^^ 그녀석들 어찌 사는지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내요.

  • 74. 아야어여오요
    '17.2.1 10:02 AM (203.236.xxx.225)

    복받으실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5. ...
    '17.2.1 10:21 AM (175.223.xxx.115)

    맘이 너무 이쁘시네요 ^^

  • 76. 00
    '17.2.1 10:48 AM (203.170.xxx.65)

    영혼 탈출한 애기엄마 … ㅠㅠㅠㅠㅠㅠ

    그러게요 아기들은 참 귀여운데.. 귀여운 소악마죠…
    일이년후에는 어린이집가고 유치원가고 층간소음도 좀 나아질꺼에요 힘내세요 ㅜㅜ..

  • 77. ,,,
    '17.2.1 11:06 AM (183.96.xxx.241)

    원글님 복많ㅇ ㅣ받으세요~

  • 78. 아고...
    '17.2.1 11:34 AM (115.94.xxx.252)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저희 윗집도 아기가 새벽에 뛰어서 제 딸이 올라갔는데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 그 집 아기보러 놀러가고 싶다고...
    그 뒤 우리에게 항의도 못하게 하고 그러더니 딱.. 그 상황인가봐요.

    근데 우리 윗집 아기는 왜 새벽 한두시까지 뛸까요?
    집안 사람들 전체가 올빼미인가봐요.
    이번 연휴에는 제가 안자고 언제 소음끝나나 기다렸는데 2시 2분에 끝나더만요.
    쿵쿵쿵쿵 덜그럭 덜그럭 쿵쿵쿵쿵 덜그럭 덜그럭...
    그 시간까지 뭘 하는지 대체...

  • 79. 루비
    '17.2.1 6:13 PM (112.152.xxx.220)

    넘 웃겨요
    설명해주신대로~
    공주님 생각해보니 ㅎ

  • 80. 귀여운 아가 ㅎ
    '17.11.7 10:12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잘봤습니다 ㅎ

  • 81. 루비
    '17.11.8 1:26 AM (112.152.xxx.220)

    소음으로 알게된 귀여운 아기ㅎㅎ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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