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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하는 여자예요 흠

날나리 날다 조회수 : 18,244
작성일 : 2017-01-26 23:30:29

2014년 7월에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택배업을 시작했드랬죠.

과연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지 잘하고 있네요.


오전 7시에 출근해서 분류작업하고

배달순서대로 정리하고 출발해서

열심히 배달하다가 오후 5시되면 집하물건 수거다니고..

다녀와서 정산 업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는 ㅡㅡ;;


바쁘실텐데 그냥 경비실에 두고 가셔요 제가 내려가 찾을께요..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거 드셔요.

방금 구운 전인데 드셔보세요.

따끈한 커피한잔 드세요.


배달해서 돈 버는 일이지만 고객님들의 따뜻한 말한마디에

정말 힘이나고 기뻤어요.


지옥 같았던 명절 기간이 끝나니 감회가 정말 새로워서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준 고객님들께 고마운 마음에

그냥 한번 써봤어요 하하하

IP : 123.215.xxx.23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1.26 11:31 PM (118.91.xxx.25)

    그 힘들다는 택배일을 정말 대단하시네여 ~ 정말 열심히 사시네여

  • 2. 남자들도
    '17.1.26 11:31 PM (216.40.xxx.246)

    힘들다고 난리나는 일인데 대단하시네요.

  • 3. ....
    '17.1.26 11:32 PM (221.167.xxx.125)

    운전을 잘하시는가봐요 부러버여

  • 4. 정말 대단하세요
    '17.1.26 11:35 PM (122.36.xxx.91)

    저번에 마을버스 운전 하시는 아주머니가
    너무 미인이시라 깜짝 놀랐는데
    원글님도 대단하십니다

  • 5. 세상에는
    '17.1.26 11:36 PM (59.8.xxx.110)

    따뜻한 사람들도 참 많네요

    싫은소리도 가끔 들었을텐데 좋은말만 기억하는 님은 앞
    으로 좋은일만 있을거 같애요
    연휴때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세요!!

  • 6. 저도
    '17.1.26 11:37 PM (61.83.xxx.117)

    택배를 많이 보내는 쪽인데 많이 힘들지 않으신가요? 집하를 많이 하면 좋을텐데 그것도 영업이라ㅠ 어떤가요 저도 생각이 있는데 여자분이 하시니 많이 궁금하네요

  • 7. ..
    '17.1.26 11:43 PM (121.141.xxx.230)

    우리동네도 여자분이세요~~~ 정감가고 좋더라구요~~~ 꼭 전화주시고 무거운건 집에사람없어도 문앞에 놔주시는 센스쟁이세요~~~ 너무 고마운분이신데 일이 여자가 하기엔 힘들지않나요? 특히 무거운거들때요 쌀이나 생수 같은거 몇번들으면 몸살날꺼같아요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 8. ..
    '17.1.26 11:43 PM (49.166.xxx.14)

    정말 대단하세요
    그런데 무거운 물건은 어떻게 배달하시나요?
    쌀, 절임배추, 책박스등등
    여자분이 엘리베이터 없는 주택가일때 배송을 어찌하시는지 체력적으로 버겁지않으신지 궁금하네요

  • 9. 체력부러움
    '17.1.26 11:47 PM (110.70.xxx.69)

    대단하시네
    엄첨 힘드실 텐데

  • 10. ..
    '17.1.26 11:48 PM (211.204.xxx.69)

    올해 명절 택배 특히 더 헬이었다는데
    살아남으셨네요
    멋지세요 님

  • 11. 날나리 날다
    '17.1.26 11:50 PM (123.215.xxx.230)

    남자기사들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아파트를 아주 꺼려해요.
    덕분에 저는 아파트만 배송한답니다
    무거운건 카트에 올려서하는데 엘리베이터 있으니 무게는 상관없어요.
    저도 이일하기전에는 쌀20kg 못들었는데 지금은 번쩍번쩍들어요 히히

  • 12. ㆍㆍㆍㆍ
    '17.1.26 11:51 PM (122.36.xxx.160)

    대단하세요~!!저도 택배를 많이 보내는 업무를 하는데,
    남자분들도 힘들어서 오래 못버티시더라구요
    여자분이시라 주부님들도 더 친근감들고 안심이 되시나보네요~서로서로 고단한 일상을 이해해주고 친절히 대해줘서 격려를 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 13.
    '17.1.26 11:55 PM (49.166.xxx.14)

    어머나 아파트가 더 편한줄알았는데 꺼려하는군요
    카트에 올리더라도 조심하세요
    건강하게 일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14. ...
    '17.1.26 11:56 PM (130.105.xxx.54)

    아 기분 좋은 글이네요.

  • 15. 와우
    '17.1.26 11:58 PM (118.223.xxx.55)

    여자 택배기사분은 한번도 뵌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담을 들으니 좋네요.

    기사님~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런데 질문 좀 드려도 되나요?

    택배물 가지고 오셔서 초인종 누르실 때
    인터폰으로 현관 앞에 두고 가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면 좀 예의가 아닐까요?

    저는 가끔 옷 챙겨입고 나가기 시간이 걸려서 이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만
    혹시 불쾌해하시지 않나... 싶어서 좀 마음이 쓰여요.

  • 16. ..
    '17.1.26 11:59 PM (180.71.xxx.211)

    원글님 고생많으세요
    화이팅!! 입니다

  • 17. ㅎㄹ
    '17.1.27 12:04 AM (182.225.xxx.51)

    고생 많으시네요.
    명절 택배 끝내셨으니 푹 쉬시길...

  • 18. 날나리 날다
    '17.1.27 12:04 AM (123.215.xxx.230)

    위에 와우님...
    주소가 맞는지 집에 계신지 확인위해서 항상 배달 30분전에 전화드려요.
    경비실에 맡기면 편하긴 하지만 분실위험이 있어서 '벨누르고 문앞에 두고 가세요~'하시는 분이 제일 좋답니다.

  • 19. ...
    '17.1.27 12:06 AM (223.39.xxx.204)

    멋있으시네요^^ 명절잘보내세요~

  • 20. ㅁㅁ
    '17.1.27 12:19 AM (14.46.xxx.216)

    ...기사님이 ..전화 오면 벨 누르고 문앞에 두고가세요 .. 저도 이렇게 말 해야겠어요 .

    기사님이 벨 누르시면 내복바람으로 있다가 옷갈아입는다고 허둥될일도 없고 ..히히

  • 21. 대단하십니다.
    '17.1.27 12:20 AM (175.113.xxx.70)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22. 울아파트
    '17.1.27 12:22 AM (211.222.xxx.99)

    오는 현*택배 기사님 아니세요? 늘 30분쯤전에 전화주고 항상 씩씩하고 밝은 음성.이 편안해요

  • 23. 하나배웠네요
    '17.1.27 12:24 AM (211.222.xxx.99)

    배달 시키고 받기 난감할땐 그래야겠어요.. 벨 누르고 문앞에두고 가라고 ..음식배달도 그렇고..

  • 24. ..
    '17.1.27 12:30 AM (211.36.xxx.39)

    저도 예전에 여기서 배웠어요~ 마트배달이나 택배받을 때 문 앞에 두세요 감사합니다~~ 옷챙겨입는 번거로움 기사님 기다리는 시간 세이브.. 둘다에 좋은거 같아요 암튼 원글님 긍정마인드 너무 좋으셔요 또 배우고 갑니다~~

  • 25. ......
    '17.1.27 1:51 AM (58.237.xxx.205)

    허리디스크로 쌀10키로도 못 드는 저는
    원글님 너무너무 위대해 보입니다.
    항상 몸조심, 운전조심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화이팅!!!

  • 26. 민들레홀씨
    '17.1.27 2:53 AM (63.86.xxx.30)

    열심히 사시는 원글님위해서 건강하시기를 잠깐 기도했어요.
    건강하시고, 올한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27. sandy
    '17.1.27 3:17 AM (49.1.xxx.183)

    화 이 팅 :)

  • 28. **
    '17.1.27 3:53 AM (203.234.xxx.6)

    글로도 이렇게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군요~!
    멋져요. 응원합니다~~!!^^

  • 29.
    '17.1.27 6:38 AM (49.174.xxx.211)

    멋져요

    생각이 늙지않은분
    천진함도 잃지 않으신것같고
    무엇보다 꿈을 간직한 분이네요

  • 30. midnight99
    '17.1.27 7:35 AM (94.0.xxx.141)

    멋집니다!

  • 31.
    '17.1.27 7:38 A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 ^^ ^^ ^^

  • 32. ...
    '17.1.27 8:58 AM (182.228.xxx.137)

    금녀의 영역인줄 알았는데 넘 멋지세요~~
    수고한 만큼 수입이 받춰 좋음 하는 바램이네요.
    택비는 싸고 기사님이 가져가는 비율이 낮다고 들었어요.

  • 33. 꼭대기층 살아요~
    '17.1.27 10:01 AM (218.55.xxx.38)

    전 메시지란이나 문자 미리 오면
    " 벨 한 번 누르고 문 앞에 두고 가십시오"
    그리고 현관앞에 A4 사이즈로 미리 크게 붙여 놔요
    " 문앞에 두고 가십시오.감사합니다 ! ****동 @@@@호 "

  • 34. 이번에
    '17.1.27 10:18 AM (221.142.xxx.161)

    처음 나이든 여자분한테 택배를 받았는데요.
    벨을 눌러서 금방 나가는데도
    그 몇 초 동안 계속 문을 쾅쾅 두드리더라구요.
    한두번 그러면 괜찮은데 문을 부서져라 쳐대서
    기분이 좀 안 좋았어요.
    열어보니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 닫힐까봐 그러신 것 같던데...
    그런 택배기사는 처음이었어요.
    (물론 문 닫히기 전에 받을 정도로 빨리 나갔구요.)
    그냥 택배 이야기가 나와서 써봤습니다.^^

  • 35. ..
    '17.1.27 11:27 AM (124.49.xxx.143)

    일단 원글님 화이팅!
    그리고 이번에님, 저도 예전에 할아버지 택배 기사님인데
    초인종 누르자 마자 사람 나올 때까지 문을 쾅쾅쾅 두드려서
    남편이 왜 이렇게 문을 심하게 두드리냐고 따지니까
    아무말 없이 그냥 가더라고요. 그거 진짜 불쾌하죠.

  • 36. 참맛
    '17.1.27 11:43 AM (121.182.xxx.194)

    우와 정말 믿기지 않네요!!

    대대단하세요!!

  • 37. 흠....
    '17.1.27 11:58 AM (1.224.xxx.99)

    아줌마 택배. 아동택배도 받아왔었어요...
    온 가족이 돌더라구요. 가끔씩...

    아동택배는 , 넘넘 귀엽고 대견스러워서 머리한번 쓰다듬어보고 싶었어요...
    아줌마 택배는 웬지 마음이 놓인다고나 할까...........

  • 38. 앞으로
    '17.1.27 12:18 PM (58.143.xxx.20)

    대리점 하나 운영하시게 되길 ㅎㅎㅎ

  • 39. 앞으로
    '17.1.27 1:02 PM (123.254.xxx.2) - 삭제된댓글

    택배기사 여자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근데 님은 고마운 사람만 생각이 난다니 진상들은 안만나 보셨나 봐요.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힘내시고 화이팅

  • 40. 쓸개코
    '17.1.27 4:17 PM (222.101.xxx.163)

    이글 읽는데 괜히 힘이 더 나는 기분.^^

  • 41. 원글님 올해
    '17.1.27 5:55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떼돈 벌게 되시길 바랄게요.
    저희 오피스텔도 여자분이 가끔씩 배달하시는데
    그 분 생각이 나서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 나시길...

  • 42. 멋진 원글님
    '17.1.27 7:40 PM (121.141.xxx.105)

    원글님 너무 멋지세요.
    원글과 댓글들을 읽는데 코끝이 징해지고 눈가가 시큰거리는건 왜그런지.

    원글님도 참 밝고 에너지 넘치는
    긍정주의자이시지만
    댓글 주신 모든 님들도 다 너무 따뜻해서 제가 더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원글님 처럼 멋진 분들 더 많이 볼수있기를 바래요

  • 43. ……
    '17.1.27 7:47 PM (125.177.xxx.113)

    정말 대단하세요~짝짝짝!!

  • 44. 애고
    '17.1.27 10:32 PM (115.161.xxx.226)

    뭘 하셔도 잘해내실거 같아요
    원글 , 댓글들 긍정의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 45. dlfjs
    '17.1.27 11:06 PM (114.204.xxx.212)

    엘리베이터에 , 여러집 한꺼번에 하니 아파트가 더 편하다 생각했는데...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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