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자꾸 술을 주실때에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17-01-26 20:15:33
시부모님이 애주가시고 술도 세십니다
저는 술을 안좋아하는데
특히 시아버지께서 술을 주셔서 난처합니다.
그리고 온가족이 먹던 잔을 서로 돌립니다.

남편에게 이에 대한 힘듦을 말하니
유도리있게 자신에게 술잔을 넘기던지하라고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고 하는데요
식구가 많지 않아서 금방 술잔이 제앞으로 오는데
눈앞에서 뻔히 보이는데 너무 어렵고 눈치가 보입니다
남편은 부모님의 몇십년된 스타일을 어떻게 바꾸겠냐고합니다
남편 시누이 역시 술을 잘합니다.

오히려 제가 시댁을 험담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되어
남편에게도 더 말하기가 편치 않습니다.

이번 설에는 술잔 주시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임신준비라는 것도 안통합니다
남편이 약먹을 때도 술잔 막 주시더라구요

그냥 먹고 토해버리는게 차라리 덜 구차한가요?
곰같은 새댁에게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79.xxx.11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는척 하고
    '17.1.26 8:16 PM (122.40.xxx.85)

    남편 주세요.

  • 2. 플럼스카페
    '17.1.26 8:16 PM (182.221.xxx.232)

    안 먹는다 하세요.그냥.
    입벌려 강제로 먹이는게 아닌데 왜 드시는지...

  • 3. ㅏㅏ
    '17.1.26 8:17 PM (70.187.xxx.7)

    남편 주거나 받고 안 마시면 됨. 마시면 또 채우니까요. 산통을 깨버려야 함.

  • 4.
    '17.1.26 8:18 PM (220.70.xxx.204)

    어디가 아파서 약을먹어 안 된다고 해보심이..

  • 5. 남편에게 술잔 넘기고
    '17.1.26 8:18 PM (119.149.xxx.249)

    흑기사!! 외치세요.

  • 6. 아니..
    '17.1.26 8:19 PM (39.118.xxx.242)

    요즘 회사도 술 안 권해요.
    그거 안 먹는다고 평가가 나쁘게나와요?
    무슨 걱정인가요?

    전 안 먹어요. 끝이죠.

  • 7. ..
    '17.1.26 8:21 PM (116.123.xxx.13)

    결혼초에 시댁쪽에서 자주 그랬어요. 아무래도 서먹함을 풀려고했는지 수고했다는 보상이었는지..
    요즘은요.저는 먹고 싶어도 남편대신 운전하라고 자제시킵니다.
    일도하고 운전도하고..
    그냥 제가 마시고 싶으면 남편 차단시키고 그냥 마셔요.

  • 8. 원글이
    '17.1.26 8:22 PM (125.179.xxx.119)

    직장에서도 술을 억지로 안권하시는데
    이런 상황은 시댁이 처음입니다
    영 익숙하지 않네요.

  • 9. ㅋㅋㅋㅋ
    '17.1.26 8:22 PM (58.226.xxx.93)

    전에 라디오에서
    술마시고 시아버지 한테 오빠~~~라고했다가
    담부턴 술 자리 없앴다던데.......

  • 10. 건강
    '17.1.26 8:23 PM (222.98.xxx.28)

    아버님~
    저는 지금 술을 먹고싶지 않아요
    거절을 하셔야 계속 권하지 않죠
    처음만 힘들뿐..
    그분은 남에게 술을 자꾸 권하도록
    술을 배우셨군요(전형적인 꼰대타입입니다)
    요즘 젊은사람들은 딱!!자릅니다
    그만마시겠습니다

  • 11. ppp
    '17.1.26 8:27 PM (125.178.xxx.106)

    방법은 두 가지..
    아프다고 둘러대던지
    솔직하게 안먹고 싶다고 하던지
    저라면 솔직하게 안먹고 싶다고 할거에요.
    싫다는데 자기 좋다고 강요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불쾌하고.

  • 12. ...
    '17.1.26 8:27 PM (61.79.xxx.156)

    술을 자꾸 권하시면 저는 방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앉아 있을까요.?.방에 들어갈까요?..

  • 13. 원글이
    '17.1.26 8:43 PM (125.179.xxx.119)

    솔직하게 술을 먹고싶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주시는 술잔은 남편에게 흑기사 요청하겠습니다

    불손하다 여기실까 안그래도 애교없는데
    미움살까 두려웠던 것 같아요.

    걱정 없는 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 14. 노인네참
    '17.1.26 8:44 PM (119.193.xxx.204)

    진짜싫겠어요.
    남편주세요.아들이 힘들어하면
    안주겠죠.

  • 15. 욕 듣고
    '17.1.26 8:55 PM (58.143.xxx.20)

    마세요.

  • 16. dlfjs
    '17.1.26 9:16 PM (114.204.xxx.212)

    못마셔서 취해서 실수할까 싶어 안마사고 싶다 하세요
    술 좋아하면 실수해요

  • 17. 저위에
    '17.1.26 9:25 PM (113.199.xxx.139) - 삭제된댓글

    시아빠를 오빠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ㅍㅎㅎㅎㅎ

  • 18. ㅋㅋㅋㅋㅋ
    '17.1.26 9:32 PM (223.62.xxx.190)

    시아버지 오빠 대박 ㅋㅋㅋㅋㅋ

  • 19. 조언
    '17.1.26 9:35 PM (116.40.xxx.2)

    한잔 아주 천천히 받고,
    그 다음부터 꾸벅꾸벅 졸아보심이...
    이 연기 어렵지 않아요.
    졸다가 상 위에 엎드리면 되어요.
    표정연기도 필요없고...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고 일어났다 다시 취침 모드.

    장담하는데, 권하는 거 대폭 줄어듭니다.
    남편에게도 절대 비밀.

  • 20. ...
    '17.1.26 9:38 PM (223.62.xxx.112)

    잔을 엎어놓으세요

  • 21. rosa7090
    '17.1.26 9:46 PM (222.236.xxx.254)

    저는 술 먹기 싫어요. 라고 말하새요. 정말 짜증나는 시집이네요.

  • 22. 원글이
    '17.1.26 10:34 PM (110.70.xxx.153)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하고 이상한건가 고민이었는데 위로가 되었습니다.

  • 23. ///
    '17.1.27 7:11 PM (118.33.xxx.168) - 삭제된댓글

    주시는 분이 문제이긴 하지만 나이드신분들이고 가족이니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지않을까요?
    저는 술마시기 싫어요. 이런 문구는 빼시고
    그냥 남편 흑기사! 외치세요.
    맞는 말, 똑 부러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더라구요.
    지혜롭게!

  • 24. 부족하고 이상한건가 ?
    '17.1.28 4:57 AM (116.124.xxx.146)

    이 상황이 내가 부족하고 이상한건가? 고민일 정도라면 좀 원글분도 특이하시네요..
    당연히 no라 해야죠?
    시집문화 품위없고 후지네요.
    딱 제남편 집 같아서 글 굳이 써요. 대차게 해야 눈치볼겁니다.

  • 25. 부족하고 이상한건가 ?
    '17.1.28 4:58 AM (116.124.xxx.146)

    흑기사 찾고 어쩌고 할것도 없어요. 그냥 no. 내가 싫음 끝인거에요. 그걸 존중안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고 부족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841 의사선생님 계시면 봐주세요 신랑 종아리쪽 핏줄이 터졌는데 3 .. 2017/02/13 1,153
651840 아리따움 vip 가입하신분 계신가요? 2 40후반 2017/02/13 835
651839 새정치한다고 나와서 왜 저렇게밖에 정치를 못하는건지 44 2017/02/13 1,375
651838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분께 여쭈어요 2 질문 2017/02/13 903
651837 아마씨 볶아서 먹는건가요? 6 /// 2017/02/13 1,178
651836 애들 데리고 파리여행 23 ㅇㅇ 2017/02/13 3,741
651835 문래동 채소시장(영일) 조만간 없어질까요? 3 ..... 2017/02/13 1,039
651834 설화수 비비 써보신분 어떤가요?? 2 ... 2017/02/13 1,546
651833 안희정 여시재 14 .. 2017/02/13 3,089
651832 방학동안 과로사할것 같아요 17 하마 2017/02/13 4,845
651831 붉은기 잡아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추천 좀 4 해주세유ㅠ 2017/02/13 3,256
651830 살면서 무엇에 중독된 경험 있으신가요? 15 중독 2017/02/13 4,042
651829 나이들어 혼자살면 무시당하나요? 67 블링 2017/02/13 15,823
651828 봄 아우터 추천부탁드려요 중3남 2017/02/13 320
651827 문재인지지자님들. 이 영상 한 번 보세요. 8 어느 트위터.. 2017/02/13 705
651826 반도녀라고 아세요? ㅋㅋ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1 118D 2017/02/13 1,793
651825 발톱무좀 속상해요ㅠㅠㅠ 16 창피 2017/02/13 4,989
651824 안철수의 개헌에 대한 의견과 결선투표제와 사드배치에 대한 의견입.. 6 ㅇㅇ 2017/02/13 362
651823 문자할때 ㅋ넣는 과외 선생님이요 7 ㅡㅡㅡㅡ 2017/02/13 2,214
651822 지금 야식 드시는 분 ! 13 친구 2017/02/13 1,925
651821 32평 아파트 마루 교체 비용 2 마루 2017/02/13 4,050
651820 안희정, '이재명표 월급'은 공짜 밥? 5 .. 2017/02/13 480
651819 적외선 치료기 사용하신분 계세요? 5 한의원 2017/02/13 1,657
651818 문재인 지지자/안철수 지지자님들... 26 반성.. 2017/02/13 712
651817 요즘 뮤지컬... 어느것이 좋나요? 4 .. 2017/02/13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