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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반대 잊혀지시나요????

lㄹㄹㄹ 조회수 : 5,380
작성일 : 2017-01-26 05:07:48
저는 반대한 결혼을 한 여자고 결혼은 13년차에요...

반대한 이유는 너머 길어서 여기 다 쓰기 힘들고..
그냥 객관적으로 저희 시댁은 저희 집 가풍과 제가 다 맘에 안 드셨던 것 같고
그 와중에 우린 좋아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전문직이고요.

시부모님은 제가 전문직이 아니라서 싫으셨던 거 같고 저는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안정되지 못한 것도 싫으시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와중에 남편은 좀 강경하게 밀어부치느라 많은 트러블이 있었어요

시아버지는 화가 나면 쌍욕을 하고 소리지르는 스타일이라
제 조건이 개떡이고 너희 부모도 거지같고 엿같아서 싫다고 소리지르셨는데
다음 날 되니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말 해서
(이 모습이 13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아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소위 말하는 좀 부잣집 딸에 좋은학벌
철없는 성격.. 그런 스탈인데 저희 시아버지는 그런 저의 이미지를 너무나
싫어하셨어요.. 전 우리 남편이 똑똑한데 허세 없고 그 동안의 부잣집 아들
들과 달리 너무 부지런하게 사는 모습, 비싼 것들을 보고 흠칫 놀라는 그런
모습들이 사실 귀여워 보였어요...

저는 흠... 그 때 나이도 어리고 인기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 나를 이토록 증오하고 혐오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시아버지를 결혼하면 다신 보지 말아야 겠단 생각도 많이하고 살았어요...

나중에는... 결혼시켜 줄테니까 합가하고 살거나 시댁 앞 동에 살아라 단 집을 살 경우에는
돈을 반반 부담하자...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 때 저희 친정에서 보자보자
하니 너무나 예의가 없다면서 그냥 상의 없이 친정 근처에 집을 해주셨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그냥 관두라고 몇번이나 저한테 그랬지만
둘 다 어려서 그랬는지 아무튼 너무 불타서 눈에 보이는 게 없기도 했죠...


그랬더니 시부모님이 자기 아들을 자기랑 갈라높는다며
결혼식 마음대로 하고 자기는 절대 결혼식 안 갈거라며 그래서 너희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해주겠다고 소리 지르시고는... 또 다음날 미안하다면서
전화하시고... 결혼 전에는 그런 일의 연속이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결혼하고나서 3년 정도는 거의 안 보고 살다가 애 낳고
나서는 가끔 정말 가끔 보고 사는데 요즘 어떤 계기로 다시 자주
보게 되는데 얼굴을 볼 때마다 너무 괴로워요... 그냥 나한테 딱히 뭐라
쌍욕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때 생각이 나서 괴로워요 지금은 뭐 저를
맘에 들고 안 들고 그런 말도 안 하시지만 여전히 아들 보면서 아까워 하시고
좀 그런 느낌은 있죠....

저는 그 때의 상처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몸이 안 좋거나
그럴 때는 그 때의 꿈을 꿔요... 재작년에는 정신과에 상담을 받았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제 안에 있는 가장 큰 트라우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제 인생은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뉠만큼 큰 모욕적 기간들이었거든요...
평생 들어보지고 못한 쌍욕과 모욕감 수치스러움.... 그런 사람을 평생
만나본 적이 없는데 가족으로 두니 얼굴이 싫어도 봐야 한다는게 괴로워요

그리고 이미 13년이나 지난 일인데 이렇게 맘에 남아 있다는 사실 조차
제가 제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미 시아버지는 그 기억조차
없을테고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는 것 조차 혹시라도 아신다면 병신같다고 생각하실
분인데 말이에요....

우리 남편은 제 편이니깐 이렇게 말하죠 항상...
니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그 기억에 집착하냐 잊어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고 힘들어요...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도움 좀 주세요.....
IP : 12.227.xxx.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7.1.26 5:11 AM (175.209.xxx.110)

    아무리 철없는 성격이라 해도.. 부잣집에 좋은 학벌인데 시댁에서 반대를 했었다구요?..
    아 82에서 말하는 거 못 믿겠음 ㅠ 자기객관화 부족 ㅠ

  • 2. ....
    '17.1.26 5:16 AM (12.227.xxx.54)

    원글이에요.. 저희 시아버지가 평소 제일 싫어하는 조건이었대요
    부잣집이란 건 내가 통장 부동산 확인하지 않는 한 알수도 없는 기준이고, 학벌도 좋지만 전문직이 아니니 실속 없다고요.

    그래서 제가 더 납득이 안가고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 전엔 내가 최고라 당당하게 살아서 더 이해가 안갔고요...

  • 3. 윗님
    '17.1.26 5:18 AM (220.118.xxx.68)

    며느리가 치과의사인데도 며느리노릇제대로 안한다고 쌍욕하는 집안도 있어요 며느리는 기죽여서 종으로 부리고자하는 가부장적인 집들이 그래요 원글님 저희 시아버지도 비슷한데요 그렇게 폭언하는 것도 폭력이에요 폭력을 당했으니 억울하고 잊혀지지않고 힘든거죠 보통 돌아가시면 마음에서 놓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4.
    '17.1.26 5:22 A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이 새벽에 이런 글을 쓰시다니 심정이 짐작가서 답을 달게 되네요.
    저는 님과 반대입장으로 친정에서 반대를 했고
    사실 그것땜에 저도 잠을 못 이루다 들어와있네요..

    저는 20년이 넘었습니다.

    반대과정에서 남편의 상처야 말할 바 아니고
    저 역시 부모형제로부터 수모를 받았는데
    최근 그 기억들이 견딜 수가 없어
    친정엄마에게 말 꺼냈다가 의절한 상태입니다.

    이제 와서 왜 꺼내느냐
    시끄럽게 판 벌리고 싶지 않다
    니가 덮고 니가 삭혀라
    부모나 형제는 그때 잘했다고 생각한다..아주.
    등등

    어디에도 제가 받은 상처에 대한 고려나 이해는 없더군요.

    저는 절연을 택했습니다.
    상담이나 대화로 해결될 가족구성원이 아니란 걸
    너무 잘 아니까요..
    아마도 싫으면 말아라 우린 사과같은 건 없다..이러고 있을 거예요.

    님의 경우는 시댁이라 어렵겠지만..
    남편이 님 편이면 이해를 구하고
    만남을 최소화하거나 시간을 두어
    거리를 두고 몇년 살아보세요.

    아무도 나를 거두지 않고
    더우기 가해자가 나를 이해하려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돌봐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결혼을 하고나서도
    친정 반대에 대한 앙심으로 시어머니가 제게 함부로했기에
    내상이 깊었더랬습니다.
    남편과 잘 살지도 못 했죠.
    그러나 뒤늦게
    남편이 생각을 바꾸었고 제 고충을 어느 정도 수용했기에
    시집에 한 십 여년간 발을 끊었어요. 저만요.
    아이들 다 키우고 이제 명절만 왕래합니다.

    요즘 가스라이팅이란 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냥 제가 저를 더 ..보듬어주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
    더 좋은 말을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힘내십시오.

  • 5. Lavendel
    '17.1.26 5:24 AM (213.162.xxx.84)

    원글님 힘들고 괴로울 수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처가 남아 있는
    사람이 더 힘들어요.
    내가족를 더 사랑 하시고 그분들은 잘아는 남 처럼
    덤덤하게 대하고 사세요.
    그러다 보면 세월이 지나고 그분들에게 연민의정도
    생긴답니다.

  • 6. ㅎㅎ
    '17.1.26 5:30 A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소위 오렌지족 날라리.
    머리노랗고 맨날 착 달라붙는 짦은 치마에 쫄티로 나이트다니고 작은차몰고다니면서 신났던 대학시절.
    경상도 어마무시한 가풍자랑하는 뼈대굵은 시댁에서 보고 기절초풍.
    서로 사귀는거아니고 아는 오빠네집 써클에서 떼거지로 놀러가는거라 한여름에 끈다리나시에 미니스커트입고갔는데 윗층에서 창으로 마당에서 노는거보면서 장난치고 잡으러다니다 끈나시 어깨에서 흘러내린채로 뛰어다니는거보고 어느집딸인지 저런거 며느리 들어오면 안된다고 시모랑 혀 끌끌차셨다고함.ㅋㅋㅋ
    그런걸 2년뒤에 결혼하고싶다고 아들이 데려온거보고 기절초풍하셨음.
    저 학벌좋고 집안좋고 경제적으로 넉넉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거품무셨음.
    어디서 저런 개망나니(?)를 데려왔냐고.
    참고로 시집은 아들만있어서 제 행색(?)이 패셔너블한(?) 오렌지족 보통의 여대생이라는거 모르셨음.
    암튼 결혼안시켜주면 나 죽겠다는 아들한테 지긴했는데 데려다 단단히 가르쳐야한다고 3년을 데리고사셨음.
    21년 지난 지금 제가 딸이되었음.
    첨엔 예체능하는 날라리같은건 집안에 못들인다시더니 요즘은 친구들에게 여자 예체능하면 좋다.아주 좋다.울 며느리보니 집도 잘꾸미고 지도 이쁘게 꾸미고 시부모집도 항상 인테리어 도와주고 이쁘다 이쁘다하심.

  • 7. ㅎㅎ
    '17.1.26 5:32 A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소위 오렌지족 날라리.
    머리노랗고 맨날 착 달라붙는 짦은 치마에 쫄티로 나이트다니고 작은차몰고다니면서 신났던 대학시절.
    경상도 어마무시한 가풍자랑하는 뼈대굵은 시댁에서 보고 기절초풍.
    서로 사귀는거아니고 아는 오빠네집 써클에서 떼거지로 놀러가는거라 한여름에 끈다리나시에 미니스커트입고갔는데 윗층에서 창으로 마당에서 노는거보면서 장난치고 잡으러다니다 끈나시 어깨에서 흘러내린채로 뛰어다니는거보고 어느집딸인지 저런거 며느리 들어오면 안된다고 시모랑 혀 끌끌차셨다고함.ㅋㅋㅋ
    그런걸 2년뒤에 결혼하고싶다고 전문직 사짜 아들이 데려온거보고 기절초풍하셨음.
    저 학벌좋고 집안좋고 경제적으로 넉넉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거품무셨음.
    어디서 저런 개망나니(?)를 데려왔냐고.
    참고로 시집은 아들만있어서 제 행색(?)이 패셔너블한(?) 오렌지족 보통의 여대생이라는거 모르셨음.
    암튼 결혼안시켜주면 나 죽겠다는 아들한테 지긴했는데 데려다 단단히 가르쳐야한다고 3년을 데리고사셨음.
    21년 지난 지금 제가 딸이되었음.
    첨엔 예체능하는 날라리같은건 집안에 못들인다시더니 요즘은 친구들에게 여자 예체능하면 좋다.아주 좋다.울 며느리보니 집도 잘꾸미고 지도 이쁘게 꾸미고 시부모집도 항상 인테리어 도와주고 이쁘다 이쁘다하심.
    3년전 친정엄마 돌아가신후론 친정엄마 기일, 제 생일마다 두분이 맘이 얼마나 쓸쓸하겠냐며 점심사주신다고 며느리 픽업오심.

  • 8. ㅎㅎ
    '17.1.26 5:36 A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소위 오렌지족 날라리.
    머리노랗고 맨날 착 달라붙는 짦은 치마에 쫄티로 나이트다니고 작은차몰고다니면서 신났던 대학시절.
    경상도 어마무시한 가풍자랑하는 뼈대굵은 시댁에서 보고 기절초풍.
    서로 사귀는거아니고 아는 오빠네집 써클에서 떼거지로 놀러가는거라 한여름에 끈다리나시에 미니스커트입고갔는데 윗층에서 창으로 마당에서 노는거보면서 장난치고 잡으러다니다 끈나시 어깨에서 흘러내린채로 뛰어다니는거보고 어느집딸인지 저런거 며느리 들어오면 안된다고 시모랑 혀 끌끌차셨다고함.ㅋㅋㅋ
    그런걸 2년뒤에 결혼하고싶다고 전문직 사짜 아들이 데려온거보고 기절초풍하셨음.
    저 학벌좋고 집안좋고 경제적으로 넉넉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거품무셨음.
    어디서 저런 개망나니(?)를 데려왔냐고.
    참고로 시집은 아들만있어서 제 행색(?)이 패셔너블한(?) 오렌지족 보통의 여대생이라는거 모르셨음.
    암튼 결혼안시켜주면 나 죽겠다는 아들한테 지긴했는데 데려다 단단히 가르쳐야한다고 3년을 데리고사셨음.
    3년동안 아이까지 유산할정도로 지독하게 고생했음.
    2백명 손님도 도우미 아줌마 한분이랑 출장요리없이 혼자 차리는 시모눈에 어떤 며느리도 마땅치않았을거임.
    그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저절로 고개가 도리도리.
    21년 지난 지금 제가 딸이되었음.
    첨엔 예체능하는 날라리같은건 집안에 못들인다시더니 요즘은 친구들에게 여자 예체능하면 좋다.아주 좋다.울 며느리보니 집도 잘꾸미고 지도 이쁘게 꾸미고 시부모집도 항상 인테리어 도와주고 이쁘다 이쁘다하심.
    3년전 친정엄마 돌아가신후론 친정엄마 기일, 제 생일마다 두분이 맘이 얼마나 쓸쓸하겠냐며 점심사주신다고 며느리 픽업오심.

  • 9. ..
    '17.1.26 6:03 AM (223.63.xxx.154)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서도 상처겠지만 부모님도 말 못하게 힘드셨을 것 같네요.. 자식한테 이기는 부모 없으니 반대한 부모가 더 안됐기도 하고요.

  • 10. 흠...
    '17.1.26 7:19 AM (218.236.xxx.244)

    제 경우는 시모가 완전 극악을 떨어서 저희 친정엄마가 기절해서 병원에도 실려가고 그랬어요.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였달까....가장 중요한 이유는 돈이었던가봐요, 남편월급이 중요했고,
    기왕이면 부잣집 딸을 며느리로 얻고 싶었고, 윗형제들이 줄줄이 늦은나니에 결혼도 못하고 있는데
    막내가 먼저 간다니, 돈 좀 더 벌어주고 가라...뭐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뭐, 결과적으로....저는 신경도 안씁니다. 내 인생에서 시모가 그닥 중요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원글님이 너무 곱게만 자라서 내공이 부족한거 아닐까....싶네요. 미안하다는 말까지 들으셨다면서요.
    저는 그런말도 한번도 못 들었습니다. 결혼준비 할때도 정말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동남아로 신행 다녀오니 시모가 묻더라구요? 동남아에서 결혼패물 안해왔냐구요...네?? 뭔소리예요?
    했더니 동남아가 보석이 싸서 거기서 니들이 패물을 해올줄 알았다나요???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그러면서 예단비는 받아서 돌려보내지도 않고 전부 꿀꺽하고 백화점 가서 명품 사입었답니다...ㅎㅎㅎ

    솔직히 저는 시모지만 그냥 저 사람은 또라이구나....그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무시해요.
    다행이 시모가 저한테 또라이짓 하는건 남편이 중간에 잘 막아줘서(남편도 엄마 싫어함) 딱 할도리만
    하고 삽니다. 전화 와도 안받아요.

  • 11. ㅇㅇㅇ
    '17.1.26 7:20 AM (175.223.xxx.42)

    그게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시라니 얼마나 곱게 자라셨는지 알겠어요
    그런 걸로 여태 파르르 떨며 분노하기엔 내 삶이 아깝지 않나요?
    댁들이 그랬거나 말거나 난 내 남편과 자식 키우며 알콩달콩 살겠다 마음을 바꿔보세요
    시부모로서 내가 만날 일이야 있겠지만, 내 마음은 안 준다, 그게 복수였어요 저는
    같이 늙어가면서야 희미해지니 이게 삶인가 싶구요

  • 12. 병이 되셨어요
    '17.1.26 8:28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내용은 일반적인 집에서도 일어나는 일인데
    윈글님은 가슴속에서 키우고 키워 병이되셨나봐요
    이제는 시댁 아버님 상처 윈글님께는 변명꺼리이고
    본인과의 싸움같아요 다 토해내서 아무렇지도 않은일을 만드세요 일기장에 오늘부터 아버님욕을 쓰기 시작하세요 그럼 별일아닌데 내가 상처받았구나 싶을껄요

    가장 무서운생각이 자기파괴입니다
    힘들면 아버님도 보지마세요 나를 부수면서까지 살필요 없어요 내인생이예요

  • 13. 님은 친정이 든든하니
    '17.1.26 9:17 AM (2.126.xxx.93)

    그런 개같은 성격의 시애비조차 다음날 사과를 하네요
    전 엄마한테 맨날 그런 욕 듣고 살고
    시댁에도 마찬가지

  • 14. 아니
    '17.1.26 9:20 AM (115.136.xxx.173)

    일반적인 일은 아니죠.
    저도 쓰려면 대하소설입니다.
    그냥 인간이 막대먹어서 그래요.
    힘 내세요.

  • 15. 못잊죠
    '17.1.26 9:23 AM (67.182.xxx.50)

    그냥 서늘하게 선 그으시면 되요. 저는 결혼반대한건 아니지만 친정하고 비교해서 더 나을것도 없는 시모한테 당한것이 한이되더라고요. 지금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 16. ㅡㅡ
    '17.1.26 9:30 AM (218.157.xxx.87)

    결국 그 아들 쟁취해서 내 편 만들어 살고 있잖아요. 그 십부모 마음은 어떻겠어요. 부잣집 좋은 대학 딸이라고 다 좋아하나요. 전문직 특히 의사같은 경우는 대부분 같은 의사 며느리 젤 원해요. 부잣집 명문대라고 다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부잣집 딸이라 사치스러울까 싫어하고 전문직 아닌 명문대는 실속도 없으면서 잘난 체 할까봐 또 싫어하고... 반대하는 결혼 선택한 것도 님이고 결국 님 원하는 대로 한거잖아요. 시부모가 져줬잖아요. 남탓 하지말고 본인 탓이라 생각하면 화도 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질겁니다. 수양하는 방법이래요. 내 탓 하는 게.

  • 17.
    '17.1.26 9:39 AM (203.248.xxx.226)

    원글님에 비할수는 없겠지만 마음은 이해가 되어요.. 저도 온실속에서 자라서.. 회사 초년생일때 어떤 사람이 전화로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한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이 나요.. (그런일 한번만 있었던건 아닌데 처음이라 트라우마 생겼었나봐요 ^^;) 이런 사소한 일도 기억이 생생한데 그런 폭언과 쌍욕은 잊혀지기 더 힘들겠죠..
    윗 댓글님 말처럼 원글님 감정 더 돌보시고 그 감정이 다치지 않는 쪽으로 행동하세요.. 이기적인거 아니고 당연한 자기방어니까요..

  • 18. 참나 원글님이 뭔 잘못이라고
    '17.1.26 10:38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저게 어떻게 일반적인 일인지;; 아들 내편만들었으니 쓰레기 같은 시부모 이해하고 살라는 덧글은 또 뭐고
    원글님 피해자에요 시부모는 가해자고요 폭언도 폭력입니다
    잊고 말고는 원글님이 결정하는거지 다른 어느 누구도 뭐랄 일이 아니에요
    저라도 못잊습니다~ 시간에 세월에 깎여 둥글어지고 겉으로는 도리 하며 미운정들이고 살 순 있지만 그게 어떻게 잊혀집니까
    그냥 인생에서 똥한번 밟은거에요 무식한 시부모 만나서요
    경멸당해도 싸요~ 만나면 마음속으로라도 실컷 쌍욕하세요~

  • 19. ...
    '17.1.26 11:21 AM (223.33.xxx.236)

    그냥 보지말고사세요 정신과상담까지 받을정도면 마음이 많이 아파서 상담받는건데
    싫은사람 억지로 보면 도움안됩니다

  • 20. ...
    '17.1.26 2:45 PM (39.7.xxx.143)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을 부모로 두고 5살 때부터 욕설과 폭행당하고 산 사람 있단 걸 알면 도움 되시려나요.
    그깟 시부 무시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남편을 선택한 부록인데 어쩌겠어요.
    인생에 충격적인 사건이 될만한 건 맞지만 지속적으로 당한 것도 아니니 멘탈을 강건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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