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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날 와서 김하고 밥만먹던 작은엄마... 그게 우리 엄마네요.

만두 조회수 : 26,997
작성일 : 2017-01-24 17:09:34
명절날 되면 엄마 아빠가 끊이 없이 싸웠어요

하루 일찍가서 일 도와주자고 그러고 엄마는 그때부터 되도 않는 걸래질 집안 청소 하고 그랬답니다. 
설전인데 엄마 아빠 서로 싸우고 욕하니 저희 남매도 무서워서 쭈그리고 있구. 아빠는 먼저 큰집 가구.
엄마와 저는 그럼 새벽 5시에 일어나 설날 당일 큰집에 가는데 도착하면 아침 8시...

큰엄마와 사촌언니 오빠 큰아빠 저희아빠까지 다 집안치워놓고 명절 음식 하면 그때서야 엄마 저희들 데리고 간거죠...

큰엄마는 그러면 에이구 일찍좀 오지 ... 그 한마디 하셨답니다.

차례지내고 나면 그이후 엄마와 제가 설겆이 했는데요 그 김하고 밥만 집어 먹던 작은엄마가 바로 저희 엄마예요....

명절이면 일찍가서 큰엄마랑 음식 준비하고 하하 호호 웃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많이했답니다. 

지금은 시집가서 저는 항상 제가 전, 잡채 해가지고 가요.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나는 결혼하면 시댁에 저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했거든요.

다행히 좋은 시어머니 만나고 좋은 시댁 식구 만났습니다...

우리 엄마는 요즘도 추석, 설날 큰집 안가구요 아빠만 가요... 엄마는 그냥 집에서  TV보고... 엄마가 왜 않오냐고 해서... 저도 명절에 시댁이랑 있을거라고 하고 했어요... 엄마 보면 다 자기가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IP : 116.14.xxx.227
1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호호
    '17.1.24 5:1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하기 싫은데 기어이 끌고 가는 남편 같은 남자랑 사는 여자가
    뭐가 행복하다고 남의 집 가서 신명나게 전을 부치고 있쓰까....
    집구석에서 안나던 신이 명절 된다고 ,형님 본다고 신바람이 나까?

  • 2. 하하호호
    '17.1.24 5:1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하기 싫은데 기어이 끌고 가는 남자랑 사는 여자가
    뭐가 행복하다고 남의 집 가서 신명나게 전을 부치고 있쓰까....
    집구석에서 안나던 신이 명절 된다고 ,형님 본다고 신바람이 나까?

  • 3. 만두
    '17.1.24 5:15 PM (116.14.xxx.227)

    그런데 엄청 저희들 앞에서 싸웟거든요... 명절이 저는 너무 괴로웠어요. 엄마 아빠 싸우고 엄마 큰집 가기 싫어서 않하던 청소도 하고 그랬거든요. 좀 명절날 가서 웃는얼굴로 같이 음식 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우리 남매에게 엄마가 보여준 모습이 그래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좋아서 합니다. 시댁가면 저는 좋아요.

  • 4. 50대
    '17.1.24 5:15 PM (61.108.xxx.131)

    저 댓글 잘 안다는데

    요즘 젊은 애기엄마들이 친정엄마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가차없이 얘기하는 것 보고
    세상이 많이 변했다 싶어요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천성이 그러한 사람은 얌체짓하구
    아닌 사람은 아니고 그런데

    왜 친정엄마는 뭐든지 다 잘하고
    시어머니는 뭐든지 깍아내리는 그런 분위기였는데..우리세대는

    저도 과년한 딸있는데
    요즘 글들 보고
    아! 이러지 말아야겠다 많이 느껴요

    딸들도 엄마라고
    무조건 엎어지지는 않는구나 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 5. 만두
    '17.1.24 5:15 PM (116.14.xxx.227)

    그리고 지금은 아빠 혼자서만 큰집 가세요. 저희들도 출가했고 ... 설날 당일 큰집가서 아침 식사만 하고 오신답니다.

  • 6. 만두
    '17.1.24 5:17 PM (116.14.xxx.227)

    시집가서 애 낳고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우리 엄마가 저에게 보여준 모습을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명절이면 신나고 기쁘고 어른들 보고 돈도 타고 맛있는 음식 먹고 오후에는 사촌들이랑 극장가서 영화보고 즐거워야 하는것 아닌가요. 우리 엄마는 설겆이 끝나면 자꾸 아빠 옆구리 찌르고 집에 가자고 했어요. 나는 더 있고 싶은데.. 큰엄마가 더 있다 가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지금 집에 가야 한다고 하고 그러면 큰엄마가 음식 싸주고 그랬답니다.

  • 7. 근데
    '17.1.24 5:17 PM (110.47.xxx.47)

    큰집 입장에서 음식 나눠 해오는건 몰라도 하루 일찍 와서 자는거 싫어요. 뭐 그집 상황은 모르지만 하루 일찍 가는게 도와주는게 아닌 경우가 더 많죠. 식사에 잠자리에 일이 몇배로 늘어나니까요

  • 8. 그니까
    '17.1.24 5:18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가 안되고 있는게 님은 시댁어르신들이 님과 잘 어울려서 룰루랄라 명절이 되는것이고
    님 친정 엄만 시댁 남편 큰집과 어울리기가 못되서 가기 싫었던거겠죠...
    사람 만나기 싫은덴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님도 님 친정엄마 만나기 싫듯이요....

  • 9. ....
    '17.1.24 5:19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보통 자식 결혼시키고 손자 보면 큰집은 안가고 자기 집에서 아들딸 손주 맞이하는데
    아버지도 큰집에 대한 집착이 있으시네요

  • 10. ..
    '17.1.24 5: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면 여자들이 왜케 자식 생각해서 이혼 안하려고 버티는지,
    이혼하면 능력없어도 꼭 자기가 키우려고 드는지,
    참 쓰잘데기 없는 일에 용을 쓴다는 느낌이 들어요.
    원글 엄마는 딸이 친정 와서 귀찮게 굴지 않아서 더 편하겠네요.

  • 11. 근데
    '17.1.24 5:21 PM (110.47.xxx.47)

    원글이도 자기 감정에만 빠지지 말고 상황 판단은 잘 하셔야할듯요. 큰집 입장에서는 차례 지나고 안 가고 뭉개는것보단 옆구리 찔러도 빨리 가자는 엄마가 나았을수도 있어요.

    사촌끼리 하하호호에 영화까지......
    그게 좋은건 그냥 내 입장인거고 상대는 어떨지도 살펴야죠.
    대부분의 큰집이라면 그집도 외갓집 가야할테데 그렇게 안 가고 있음 쌈나죠. 너무 어린이 시점이라 좀 놀랍네요.

  • 12. ...
    '17.1.24 5:21 P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123.213.님
    애들 눈에도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 하는지 다 보입니다.
    애들도 자기 부모가 잘못 하면 민망해하고 부끄러워해요...
    그 곳에 없었던 님보다 원글님이 상황은 더 잘 아시겠죠.

  • 13. 전 원글님글에 공감
    '17.1.24 5:22 PM (175.223.xxx.63)

    저도 친정엄마라고 모두 편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잘못하신건 안따라할거구요

  • 14. 자식 생각을 진정코 했다면
    '17.1.24 5:2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이혼을 안할게 아니고
    부부싸움을 안했겠죠...
    이혼 안하고 몇십년 자식들 앞에서 니 애비 나쁜놈이라고
    악 쓰는 엄마와 가정 환경이
    애들한텐 더 무섭지 않을까?????

  • 15. 자식 생각을 진정코 했다면
    '17.1.24 5:2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이혼을 안할게 아니고
    부부싸움을 안했겠죠...
    이혼 안하고 몇십년 자식들 앞에서 니 애비 나쁜놈이라고
    악 쓰는 엄마와 가정 환경이
    애들한텐 더 무섭지 않을까?????
    대를 이어 미친년과 미친놈을 양산 해 내지요

  • 16. 만두
    '17.1.24 5:23 PM (116.14.xxx.227)

    명절에요 ... 여자들만 일하지 않았답니다. 돌아가신 큰아버지, 장가간 사촌오빠, 남자들도 다 밤까고 집안 치우고 일했어요. 그걸 알기때문에 명절 당일 아침 8시에 큰집에 엄마와 들어서는 제가 정말 얼굴이 다 빨개지도록 부끄러웠답니다. 아무튼 제가 결혼하면 그러지 말아야지, 이러지 말아야지 한게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그 생각을 했었어요...

  • 17. ...
    '17.1.24 5:24 PM (114.204.xxx.212)

    시부모 돌아가신뒤면 그게 나을거 같은대요
    사실 사이 좋으면. 오래 놀아도 되지만 그게 아니니까 빨리 일어나고 싶었겠죠
    님은 잘 맞으니 괨찮은거고요

  • 18. ᆢᆢ
    '17.1.24 5:26 PM (221.145.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 시각에서 명절풍경이 보이는것 같아요
    제아이도 언제 할머니집 가냐고 세배돈 빨리 받고 싶다고
    하는것 보면 엄마속은 모르고 애들은 명절에 사촌들과
    만나는걸 기다리는구나 싶어요
    저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부담스러워지는데 말이죠
    부모님 살아계시는 동안 애들보는눈 때문이라도
    명절을 잘지내고 싶네요

  • 19. ,
    '17.1.24 5:26 PM (115.140.xxx.74)

    예전엔 그랬어요.
    맞이하는 큰집도, 가는 작은집들도
    서로 고역이죠. ㅠ

    그래서 저는 동서네한테 당일날아침에
    오라고 합니다.
    집도 좁고 이불도 부족해요.
    와서자야하는 동서네도 힘들거에요.
    음식도 차분히 혼자하는게 훨 낫구요.

  • 20. 근데요
    '17.1.24 5:28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편견인진 모르겠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잘하면 (따뜻하게요,꼭 경제적으로가 아니라) 아내도 시댁에 잘해요
    남편이 내게 함부로 하면 시댁에 잘 하고 싶은 맘이 없는게 당연해요

  • 21. 원글님
    '17.1.24 5:28 PM (110.47.xxx.47)

    같이 일해도 내 식구 아닌 작은집 오면 저녁 차리고 그담날 아침 또 차리고 ... 명절 음식 준비만 하면 할만해도 이게 사실 더 힘든거에요.

    원글 어머니는 집에서조차 음식 분담도 안하고 입만 갔으니 얌체과 맞지만 원글님도 뭘 참 모르는 분 같아요.

  • 22. ..
    '17.1.24 5:29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무조건 엄마라고 편드는거보다 훨씬 성숙해보입니다. 무조건 엄마편드는 딸들이 주로 똘똘 뭉쳐 시댁은 멀리하더군요. 이유없이.

  • 23. 원글님 너무 감상에 젖은듯
    '17.1.24 5:30 PM (118.217.xxx.54)

    나같으면 엄마가 싫어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고
    엄마편에서도 생각할텐데
    나이먹고 애엄마가 된 지금도 엄머탓이라니...
    본인이 가서 일안하니까 즐겁고 큰집서 자고싶었던거 아니에요?
    저는 어릴때부터 큰집가서 우리엄마가 일하는거 싫었어서
    제가 많이 도와서 그런지 별로 공감도 안되네요...

  • 24. 만두
    '17.1.24 5:31 PM (116.14.xxx.227)

    그냥 명절에 대한 단상이예요. 뭐가 옳았건 틀렸건 간에 저는 항상 명절하면 큰집 갈준비 않하고 갑자기 집안 대청소하고 그랬던 친정어마 생각나네요. 그러면 자식들은 명절인데도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 가슴졸였구요.... 명절날 가서도 아침밥 먹고 바로 일어서자는 엄마 따라 나오고... 나는 힘들어도 우리애가 명절하면 엄마아빠 싸운는날, 엄마 얼굴 찡그리고있는날, 괴롭고 무안한날로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네요.

  • 25. ...
    '17.1.24 5:31 P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저희는 큰집 입장이었는데요.

    어릴 적에 저보다 더 어린 사촌 동생들을 저희 집에 데려다놓고 부부동반 외출해서 놀고 오는 작은아버지 내외가 그렇게 꼴불견이었어요. 일은 다른 형제들에게 떠넘기고 자기 애들은 시조카들에게 떠넘기고는 목사님들 찾아 인사드린다고 놀러나가곤 했죠. 애들 눈에도 이기적이고 얌체인 거 다 보였어요.

    개꼬리 삼년 묵어 황모 안된다고 늙은 지금도 다른 형제에게 민폐 끼치며 그렇게 살고 있네요...

  • 26. ...
    '17.1.24 5:33 P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저희는 큰집 입장이었는데요.

    어릴 적에 저보다 더 어린 사촌 동생들을 저희 집에 데려다놓고 부부동반 외출해서 놀고 오는 작은아버지 내외가 그렇게 꼴불견이었어요. 일은 다른 형제들에게 떠넘기고 자기 애들은 시조카들에게 떠넘기고는 목사님들 찾아 인사드린다고 하루종일 놀러나가곤 했죠. 애들 눈에도 이기적이고 얌체인 거 다 보였어요.

    개꼬리 삼년 묵어 황모 안된다고 늙은 지금도 다른 형제에게 민폐 끼치며 그렇게 살고 있네요...

  • 27. 명절
    '17.1.24 5:34 PM (182.228.xxx.108)

    원글님 참 바르게 컸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그런 점을 교훈 삼아 이렇게 가정 돈독히 할 줄도 알고
    어리다고 다 철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8. ..
    '17.1.24 5:34 PM (68.96.xxx.113)

    글쎄....

    그렇게까지 어울리기 싫어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죠
    예를 들면 남편이 너무 시댁에 절절 매거나 완전 시댁 편이어 소외감 느꼈거나.

    저라면 친정어머니 편에 좀더 서줄것같은데^^ 엄마, 딸 사이도 별로 안좋으셨나봐요~

  • 29. ..
    '17.1.24 5:3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차피 못 알아먹을 거라 코 집어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러니까 원글이 원망해야할 대상은 친정엄마가 아니라
    큰 집 안간다고 시비거는 친정아버지예요.

  • 30. 네네
    '17.1.24 5:36 PM (110.47.xxx.47)

    그러니까 원글이 시점에 예전 기억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방적으로 같이 있음 좋은 명절이겠거니 하지 말고 상황판단 잘 하시란거에요.
    외며느리에 시부모님도 명절에 오래오래 같이 있는걸 좋아하심 다행이지만 동서가 있거나 시부모님도 한두끼 먹고 쉬고 싶은데 혼자 명절 기분에 취해 그러지 마시라구요.

    내 집에서 손님 대접해야하는 입장은 생각이 많이 다르거든요. 직접 해보심 알텐데..

  • 31. ..
    '17.1.24 5:37 PM (1.240.xxx.25)

    그 누구 보다 상황을 원글님이 잘 아실거에요
    엄마가 부족했던건지 아니면 상황이 엄마를 그렇게 만들어 어쩔수 없었던 건지요
    저는 원글님 생각이 맞을 것 같아요.

  • 32. ..
    '17.1.24 5:38 PM (223.33.xxx.106) - 삭제된댓글

    이해는가네요 근데 글읽으면서 느낀점은 명절뿐만아니라 평소에도 엄마랑 잘안맞았나요?

  • 33. ..
    '17.1.24 5:39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어련히 분위기파악하고 느꼈을텐데..그게 아닐거라는둥..할튼..

  • 34. 노란야옹이
    '17.1.24 5:41 PM (175.223.xxx.63)

    원글이가 어련히 분위기파악하고 느꼈을텐데..그게 아닐거라는둥..할튼..222

  • 35.
    '17.1.24 5:42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전 원글맘이 뭔지 알거 같은데
    뭐든지 지나치면 안좋아요
    시댁알레르기도 정도껏이지 저렇게 행동하면 자식들한테 좋을 거 없죠

  • 36. ㅡㅡㅡㅡ
    '17.1.24 5:42 PM (112.170.xxx.36)

    원글이가 어련히 분위기파악하고 느꼈을텐데..그게 아닐거라는둥..할튼..333
    찔리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는듯...-_-

  • 37. ////////
    '17.1.24 5:42 PM (1.224.xxx.99)

    원글님....왜 친정엄마가 큰집에 안가려 했는지 원인은 알고 계신지요.

    님의 친정엄마가 지금의 저 입니다.......만....쩝.....

    며느리 시집살이 3종세트. 당해보셨는지. 요거 한번 오지게 당해보고서 친정엄마 욕 좀 해보구랴.~

  • 38. ////////////
    '17.1.24 5:46 PM (1.224.xxx.99)

    처음엔 뭐든 참고 허허롭게 웃으면서 속없이 갔습니다. 이박삼일간.
    애들 위해서. 원글님처럼 애들 그렇게 보여지기 싫어서.

    그랬다가...내가 죽겠더군요. 내가 단명하든지. 아니면 정신이 획 돌아서 미쳐버리든지.

    이혼하기 싫어서 시댁 안가요.
    원글님 어머님도 이혼히가 싫어서 시댁 안갈지도 모르겠네요.

    원글님 그렇게 살지 마세요.
    진짜 밉상 이에요.

    어머니가 왜 가기싫어하는지에대한 이유도 없고,~
    결과만 보고 엄마 욕만 하고 있는 꼬라지~
    진짜 뺨 석대 철썩철썪 때려주고 싶어요.(님 엄마대신에)

  • 39. ㅇㅇ
    '17.1.24 5:46 PM (211.48.xxx.153)

    그런데 친정엄마가 아무이유없이 시댁에 안가신건가요?

  • 40. 전 원글님 공감
    '17.1.24 5:47 PM (61.108.xxx.131)

    댓글들도 참...

    아이들은 눈이 없는지 아세요
    애들도 다 보고 느낀답니다
    엄마가 억지를 쓰는지 아닌지
    얌체족인지 아닌지

    전 원글님 같은 분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 41. ..
    '17.1.24 5:52 PM (211.59.xxx.89)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어련히 분위기파악하고 느꼈을텐데..그게 아닐거라는둥..할튼..4444
    이런 성숙한 객관적 시선 좋아요..
    저희 엄마는 누가 귀한 선물 줘도 별거아니란식..평가절하하고 트집잡는게 너무 별로였어요..

  • 42. ㅇㅇ
    '17.1.24 5:53 PM (59.11.xxx.83)

    엄마가 불쌍하네요
    딸에게까지 판단받다니
    이유가 있었거나 정신이 이상해서그랫거나
    어쨋건 엄만데 딸이 정죄해야되나요

  • 43. ㄷㅅ느
    '17.1.24 5:53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님은 시댁에 잘 하는 이유가 글에 있네요
    좋은 시부모님,식구들 만났다구요
    전과 잡채만 하지 말고 하루이틀 미리 가서 님 친정아버님처럼 집안대청소도 좀 하고 다른 일도 좀 돕고 그러세요
    좋은 시댁인데..효도하는거 아이들에게 보여주시구요

  • 44. ㅣㅣ
    '17.1.24 5:55 PM (211.36.xxx.249)

    원글님 맘이 느껴져요.
    원글님이 하시는 행동이 맞아요.
    좋은 엄마 같아요.

  • 45. zzb
    '17.1.24 5:56 PM (211.217.xxx.53)

    원글이가 어련히 분위기파악하고 느꼈을텐데..그게 아닐거라는둥..할튼..444
    에이구 일찍좀 오지 한마디 하고 마셨다는데
    뭔 시집살이..

  • 46. ........
    '17.1.24 6:08 PM (125.178.xxx.232)

    무슨 마음인지도 알겠는데요 어머니가 그리 안가신 이유가 있었을텐데요.
    정말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거...
    안가신 이유까지 써주시면 더이해가 갈텐데요..
    한번 여쭤보신적은 있으세요??왜 안가신건지..

  • 47. ㅇㅇ
    '17.1.24 6:16 PM (114.207.xxx.104)

    저희 시댁에 큰어머님이 저러시는데 사실 시할머님때매
    이혼한다고 별거하다가 다시 합치셨거든요
    그 후엔 당일오전에와서 일하고 가시더라구요
    그때오는 시조카들 뻘쭘해하고 ㅎㅎ

  • 48. 이상한 시댁이면
    '17.1.24 6:20 PM (180.70.xxx.220)

    애들 있는데서 엄마 면박 줬을걸요.. 애들도 다 느끼는데..
    여자들만 일하는것도 아니고 모두 다 일하는 분위기인걸 보아
    시댁스트레스 많이 주는 집안 분위기도 아닌것 같은데
    엄마가 말못한 사정이 있을거라고 원글님에게 말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보면 얌체들이 있어요. 같이 일하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애가 보챈다고 애 돌보던
    누군가 떠오르네요 난 애업고 일했구만..

  • 49. 칭찬
    '17.1.24 6:24 PM (182.222.xxx.53)

    원글님. 지혜롭게 잘 사실듯해요. 사리분별 정확히 하고. 반듯하신분같아 제가 다 흐뭇하네요.
    원글님께서 평소의 어머니 모습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신걸로 보여요. 그러니 이런 글을 쓰신거구요. 삐딱한 댓글에 상처받지마세요. 원글님 성숙한 어른이에요. 충분히 훌륭해요. 저도 며느리볼텐데 님같은 분과 인연맺고 싶어요

  • 50. ...
    '17.1.24 6:27 PM (59.20.xxx.28)

    전 결혼한지 15년 되가는 외며느리인데
    작년 추석부터 시댁에 안가고 있어요.
    구구절절 다 쓸 수는 없지만
    아이들에겐 한없이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일지
    몰라도 제게는 상처만 주신 분들이고
    시댁만 다녀오면 후유증으로 몇날 며칠
    잠을 못자요. 애들은 몰라요.
    제가 왜 안가는지...
    그냥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싫구나
    정도로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에게서 굳이 설명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선입견을 심을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는 거니까요.



    제 두 딸들이 나중에 원글님처럼 저를
    하류로 생각한다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어른과 아이들의 명절에 대한 단상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말이죠.
    내 딸들이 그러면 조금 슬플것 같아요.
    원글님은 엄마에게 왜 그랬는지
    물어보신적은 있으세요?
    진지하게 무슨 이유가 있으시겠지라고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세요?

  • 51. 찰떡
    '17.1.24 6:40 PM (118.220.xxx.155)

    글에서 큰집에대한 됨됨이를 알 수 있을것같네요. 다 같이 일하되 흉은 덮어 두실려고하고 음식도 싸주셨다하고... 그러니. 원글님이 더 놀다오고 싶어 했겠죠. 본인집하고는 다르게 분위기가 편안했던거에요.
    원글님 잘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시댁도 머무르고 싶은 곳이라니 축하드리구요

  • 52. ..
    '17.1.24 6:45 PM (86.99.xxx.206)

    원글님이 나쁜 분은 아닌데 혹시 친정엄마가 왜 그랬나 이해하려고 해 보셨나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기억으로 지금 행동양상도 비슷한데 그냥 궁금하네요 어머니가 왜 그렇게 하셨을까

  • 53. ..
    '17.1.24 6:45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그냥 원글 사연에만 집중하세요. 어련히 분위기파악 못했을라구요. 자기사연얘기하면 감정이입해서 자꾸 원글님 나무라지말구요. 여초사이트는 늘 이래..

  • 54. 15년차 외며느리
    '17.1.24 6:46 PM (59.20.xxx.28) - 삭제된댓글

    애들이 커가면서 말 귀 알아듣는 나이가 되니까
    좋은점이 예전처럼 전화로 되도 않는 말로
    돌아가며 몰아세우는 일은 없어요.
    대신 조곤조곤 온화한 얼굴로 자존감을 깎아 내리는
    언사는 여전해요. 그러니 애들은 잘 모르는거죠.
    사람 좋은 얼굴로 그러면 저는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은데 남들 알게 표를 내면 저만 미친년되니..
    아무도 모릅니다. 잘 대해줄땐 가식인지 진심인지
    저도 헷갈리고 반갑다고 저를 안으려는 시어머니
    손길에 본능적으로 몸 사려져요.

  • 55. ..
    '17.1.24 6:47 PM (86.99.xxx.206)

    211.109 님 남의 댓글에 이러저러하다 말하지 마세요~~~

  • 56. ...
    '17.1.24 6:54 PM (223.33.xxx.106)

    명절때마다 싸우고 분위기 망치는 엄마가 좋아보이진않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싸우더라도 애들안보는데서 다투고 처신을 잘해야죠
    명절이면 어른들은 괴로워도 애들은 손꼽아 기다리는데 매번 분위기 망치면
    어른스럽지 못한거죠

  • 57. ...
    '17.1.24 6:59 PM (59.20.xxx.28)

    아이가 쓴 글이면 뭐라 할거 없겠지만
    원글님은 어른이예요.
    어릴적 기억을 기반으로 쓴 글이지만
    어른이라면 당연히 가질만한 의문이
    원글에는 안보여서
    친정엄마에게 물어본적은 있었냐고 썼어요.
    이해의 기본은 왜 그랬을까? 아닌가요?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가질만한 의문이며
    애정이 있다면 친정엄마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겠죠.
    무작정 엄마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결론내서
    난 엄마처럼 안살아~ 아직도 사춘기 소녀인가요?

  • 58. 이건 머야....멍청하기는
    '17.1.24 7:16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 ..

    '17.1.24 6:45 PM (211.109.xxx.45)

    그냥 원글 사연에만 집중하세요. 어련히 분위기파악 못했을라구요. 자기사연얘기하면 감정이입해서 자꾸 원글님 나무라지말구요. 여초사이트는 늘 이래


    바로 그 원글의 사연중에 절대로 써 놓지않은 엄마가 왜 저런 행동을 한 것인지만 쏘옥 뺴놓고 원인은 나몰랑~ 결과는 엄마나빵~난 안저랭~ 울 시댁은 착행~ 그래서 난 시댁 가는것 좋앙~

    진짜 어디 돌머리도 이런 돌머리가 다 있는지.
    결혼해서 애들까지 낳아 살아봤으면 어느정도 어른은 되어야지요.

  • 59.
    '17.1.24 7:18 PM (207.244.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특이하시긴 하네요.
    자식한테도 남편한테도 제 할 도리 못하는 엄마.

  • 60. 1.224.xxx.99
    '17.1.24 7:29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1.224.xxx.99 돌머리? 신고하겠음..

  • 61. 1.224.xxx.99
    '17.1.24 7:37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1.224.xxx.99 돌머리? 멍청? 정도것이지..신고하겠음..

  • 62. 둥이
    '17.1.24 7:37 PM (223.62.xxx.33)

    본인상황에 감정 이입해서 과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린아이라도 어른 행동이 어른답지 못하다는거 다 느낍니다.
    그걸 지금 일일이 사연까지 설명하라고 강요하시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부모님이 좀 더 현명하게 행동했으면.. 이런 마음을 자식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 63. ..
    '17.1.24 7:39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ㅇㅇㅇㅇㅇㅇ

  • 64. ..
    '17.1.24 7:40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ㅇㅇㅇㅇㅇㅇ

  • 65. ..
    '17.1.24 7:41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돌머리라니..헐

  • 66. 211...신고 해봤자~
    '17.1.24 7:43 PM (1.224.xxx.99)

    내가 욕만 갈겨 썼다면 몇천만원 선배나지만~
    타당한 이유를 같이 쓰면서 쓴 거라서 신고 안될걸요.

    그걸로 화가난 사례도 있지만 기가처리 되었음.

  • 67. ~~
    '17.1.24 8:03 PM (211.46.xxx.51)

    싸우고 시댁 안가는 집들 보면 남편에게 감사하세요
    남편이 착해서 그런거에요
    남편이 강하면 절대 그렇게 못하죠
    대부분의 여자들 시댁에 많이 힘들게 당했어요
    안가시는분들 난 더 힘들게 당했다 니들은 이해못한다 그래서 시댁인간다 하지만,,,,님들보다 더 당한 사람들도 명절 가서 일하고 오고 생신날 갑니다...
    시댁안가는걸 내가 힘들게 당했다고 생각해서 그걸 당연시 하는 분위기인데. 정말 그건 아니지요
    더한 일 당한 분들도 가서 며느리노릇합니다

    자식은 절대 부모 이해 못해요
    구구절절이 어찌 엄마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있을까요?
    엄마가 더 참아주기를,, 엄마가 힘들었어도 명절하루이틀만은 참을 수 있자나요~
    제 형님도 명절 아침 8시에 옵니다- 기가 막혀요
    이유는 본인 살기 힘들다며,,,절대 그건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자식 키우며 느낀건 내가 힘든부분 어려운 부분 있지만 저도 시부모님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픔 있지만 냉철히 따지면 그건 내 몫이고 내 아이들에겐 더할나위없는 친조부모에요

  • 68. ...
    '17.1.24 8:05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음식도 아예 안하시고 당일날 큰집간건가요?
    어머님이 집에서 음식 몇가지라도 나눠서 하고 가셨다면
    이해가되는데 그것도 안하시고
    그냥 당일날 빈손으로 가셨다면 보기 안좋기는 하네요
    그런데 평생 시댁과 등지고 사신 어머님도 마음이 불편했을거예요
    어머니가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되셨다면 이해하셔야되고
    그게아니고 진짜 이유없이 그러신거라면 반대로 큰집어머니는 모든걸 다 짊어지셔야하셨으니
    문제가 있기는 하네요
    혹시 조부모께서 큰집에 모든 재산을 올인하시거나 그런건 아니시죠?

  • 69. ~~
    '17.1.24 8:06 PM (211.46.xxx.51)

    원글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잘못했다 봅니다
    제 친구도 어릴때 명절때면 부모님들이 시댁가기 싫다고 부모가 술마시고 엄청 싸우고 그랬답니다
    제 친구도 아직도 트라우마 있어요
    그 트라우마를 자식에게 이해시키길 원하다니요~
    자식은 제 갈길 가야지 어찌 엄마를 이해할 수 있나요?
    부부의 몫을 자식에게 떠안기지 마세요

  • 70. 윗님 그건 아니에요.
    '17.1.24 8:10 PM (1.224.xxx.99)

    며느리가 안가는건 남편이 착해서 그렇다? 훗...아니요. 이건 아닙니다.
    시엄니도 남편도 뒷속게산 빨라요.
    내가 싸워서 집 나가면 그쪾은 쪽박인걸.
    누구집에서 누구차 타고다니면서 누구돈으로 호강하는데 나를 내보내겠나요.

    친조부모라면 아들네외 편하게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한번 오가고나면 몇주일을 힘들게 만드나요.
    오죽하면 애봐주는 아주머니가 왜 이러냐고, 그분들 왜 착한 며느라 아들 이렇게도 힘들게하냐고 울더이다.
    나 다니던 스님까지 시엄니 못되어먹었다고 왜 착한 며느리 잡느냐고...하더군요.

    그너메 조부모. 어르신.
    그럼 그렇게 나이들어먹은 부모들은 왜 죄없는 아들며느리 잡아대나요.
    이것도 감내하라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님이나 많이 감내하세요.
    이혼할 돈도 없으니 그 집에 그래도 있던지.

  • 71. ~~
    '17.1.24 8:12 PM (211.46.xxx.51)

    제가 당신에게 감내하라고 하지 않았으니 흥분하지 마세요

  • 72. 윗님 그건 아니에요.
    '17.1.24 8:12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211.46.xxx.51 이분에게 쓴 글 입니다.
    이분 글 읽으면 읽을수록 복장 터지게 하네요.
    아 화나.

  • 73. 21146님.
    '17.1.24 8:21 PM (1.224.xxx.99)

    안가는 며느리는 남편에게 감사하라매요.
    감내하라메요.............허참....

  • 74. ~~
    '17.1.24 8:27 PM (211.46.xxx.51)

    댓글달고 이렇게 흥분한 글은 첨 보네요

  • 75. ~~
    '17.1.24 8:33 PM (211.46.xxx.51)

    님에게 맞춰 쓴게 아닌데 넘 화가 나신거 같아 제가 좀 당황스럽네요. 님 사정 제가 모르고...
    저 또한 시댁에 힘든 일 많이 겪었고 금전적으로도 돈 빌려주고 못받은 상태이나 여전히 큰소리치고 이래저래 저도 힘든 상황이나 애들에겐 어릴적 트라우마 남기기 싫어 명절에 가서 일해요 딱 눈 감고 합니다 희생 봉사 아니에요~ 그냥 눈 질끈 감고 가서 일하고 오는거죠.
    님도 이래저래 당한 일이 많은거 같은데,,,
    글쎄 각자의 생각대로 하는거지만,,, 트라우마로 남지 않게 마음 다스리시길 바래요... 저도 훈련중입니다,,,,

  • 76. ...
    '17.1.24 8:39 PM (221.167.xxx.125)

    우리엄마도 우리하고 엄마는 안가고 아버지만 큰집 가셧는데 당연하게 생각햇는데 희한하네

  • 77. ....
    '17.1.24 8:42 PM (211.201.xxx.19)

    친정어머니도 시댁 식구들과 무슨 안좋은 관계가 있었겠죠. 그정도로 가기 싫은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친정어머니만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 78. 결론은요
    '17.1.24 8:51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결혼하고 이나이에 느낀 엄마의
    모습에 대한 이 결론이 맞는거죠

    원글님이 여기에 쓴 내용이요

    가령 일부 댓글들 처럼
    엄마에 대한 오해였다면
    지금생각해보니 그때 엄마가 그러셨던
    이유를 이제야 엄마를 이해하겠다고 했겠죠

    원글님 친정 어머니의 그당시 그런 행동들은
    그냥 사연이나 내막이 있는게 아니였던
    그냥 자기만 아는 자기 몸사리는
    어른답지못한 얌체였던거예요

    아마 모든 만사가 그랬겠죠
    어디가서 밥 값 한번 안내고 입만 가지고 다니는요


    큰엄마가 싸준 음식은 왜 싸오나요?
    한일도 없이
    염치도 없이
    명절이라고 뭐라도 사들고 가기나 하셨을까요?
    식구들 가서 한끼 해결하고 오셨겠지요

  • 79. ㄱㄱ
    '17.1.24 9:11 PM (1.236.xxx.107)

    원글님 생각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딱히 별 이유 없이 그러신건가요?
    상황이 다르지만 어쩌면 비슷한 상황이기도 한? 저도 일찍가서 같이 음식하고 싶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도 있고
    저도 이왕간거 오래 머물다 오고 싶지만
    저희 식구 한끼 더 먹고 오는거 보다 일찍 나와주는게 더 편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항상 갈때마다 좌불안석이네요
    사람 생각이 다 다르고 또 그 마음을 모르니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 80. 추측
    '17.1.24 9:17 PM (124.53.xxx.20)

    그냥 추측해 본 건데요..

    님은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고..
    외며느리시죠..?

    모든 며느리들이 결혼 초부터 시댁과 사이 나쁘지 않아요..
    잘 하려고 애 쓰고.. 사랑받으려 애 쓰다가..
    상처받고 서운하고 나쁜 감정이 쌓이고..
    동서가 생기면..또...거기에 따른 문제들이 생깁니다..

    님 어머니가 님에게 구구절절 이야기해서 님에게 친가에 대한 부정적 느낌을 갖게 하지 않은 것으로도 어머니가 절지하신 분 같아요..

    자식에게 하소연하고 감정 이입을 하셔서 자식들로 하여금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시지 않으셨잖아요..

  • 81. 후후후
    '17.1.24 9:24 PM (223.62.xxx.53)

    원글님 말대로라면 어머닌 세상편하게 며느리 동서노릇
    한거 같네요. 이유없이 시댁은 무조건 알레르기라
    음식도 먹기싫어(아니 면목이 없어선가?)안먹을 정도로
    ..집안에 그런사람 하나 섞이면 정말 꼴보기 싫죠
    식솔들만 끌고와서 해둔 음식만 축내느니 안오는게
    도와주는거고요.
    그런데 만약 원글님이 태어나기 전이나
    너무 어려 아무것도 모를때 평생을두고 잊어버릴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운이 좋은케이스지만
    시댁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
    그들이 꼭 못됐거나 못나서 그런것도 아니란거
    오히려 너무착하거나 올바르려 하다보니
    더 힘들수도 있다는 거예요.

  • 82. 저도
    '17.1.24 9:45 PM (124.56.xxx.144)

    우리집에 다니러오신 할아버지가 부모한테 잘해라 등의 덕담을 하면 이런 좋은 할아버지를 엄마는 왜 별로 안좋아하는걸까 ? 그런 생각을 속으로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글고 엄마 앞에서 조부모님들이 너무 좋다고 막 티를 낸 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 표정이 정말 쓸쓸했었던 게 기억나요. 나이 들어서 보니 우리 엄마가 얼마나 호되게 시집살이를 했는지 알았고 어린 시절의 나는 정말 어리석었구나 그리고 내가 그렇게 철이 없어서 엄마를 마음아프게 했구나 싶어서 슬펐어요. 그리고 조부모와 절 떼놓거나 선입견 갖지않게 하려고 그저 나쁜 말 하지않고 묵묵히 참았던 엄마를 생각하면 지금 그저 눈물이 날 뿐입니다. 며느리와 손자손녀는 다르죠. 전 지금 조부모님들에게 전혀 애정 없습니다. 엄마가 너무 고생했고 지금도 아흔 할머니 모시는 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그래요. 이 글쓰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 83. 이건
    '17.1.24 9:49 PM (39.117.xxx.134)

    시댁에 가기 싫을수도 있지요.
    근데 나하나 참고 화목한 명절을 만들어야합니까?

  • 84. ...
    '17.1.24 10:11 P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는 차남인데도 부모님을 모셨어요.
    저희 큰어머니, 큰아버지는 명절에도 당일 아침에 오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했어요. 물론 돈도 한 푼 안 냈고요.
    큰어머니가 제 발로 오는 경우는 돈 달라고 올 때 뿐이었어요. 언제나 늙은 시어머니에게 돈 해달라고 오곤 했죠. 그 시어머니 돈은 차남이 드리는 용돈을 모은 거라는 걸 알면서도요. 장남병에 걸린 할머니는 그 돈을 언제나 큰어머니에게 내주었고, 어느 날 거절하자 그 때부터는 명절에도 안오더군요.

    아 사촌은 추석에는 안 오고 설에만 와서 세뱃돈을 챙겨가고요.

    시댁에 오기 싫은 이유요? 사연이요? 그런 거 없어요. 그냥 그런 인간이었을 뿐이에요.

    애들도 알 거 다 알고 눈치 있습니다. 그걸 몰랐다는 건 본인이 둔한 거죠.

  • 85. ..
    '17.1.24 10:11 PM (110.70.xxx.206)

    당신 모친이 시가 가서 진수성찬 꺼내다 먹고 집 거덜내는것도 아니고 그냥 싫다는거잖아요?
    가기싫은걸 어거지로 끌고가려고 집안 윽박지르는 부친이
    제일 이상하다는거 안느끼세요? 그사람때문에 님네집 명절 분위기 초친거예요 모친이아니구 부친이요

  • 86. ..
    '17.1.24 10:33 PM (125.179.xxx.17) - 삭제된댓글

    명절 때마다 어머니가 시댁에 안가려고 해서 집안 분위기가 나빠졌다면 어머니가 왜 그러셨는지에 대한 이유가 설명이 되어야 저 포함 다른 분들이 작성자님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 글만 보면 작성자님은 며느리가 명절에 시댁에 가는게 이유불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듯. 다른 분들이 말하신 것처럼 너무나 아이 시각으로 명절을 생각하는 것 같네요.

  • 87. 밀크티
    '17.1.24 10:40 PM (114.206.xxx.177)

    않오냐고 해서 X
    안오냐고 해서 O

    원글님 반복되게 쓰는 거 보니 잘못 알고 계시나 해서요.
    설겆이x. 설거지 o
    걸래질 x. 걸레질 o

  • 88. ....
    '17.1.24 11:28 PM (121.167.xxx.153)

    원글님 어머니가 평소에 내 가정내에서도 얌체짓 하던 사람이라면 원글님 시점이 옳은 거겠죠.

    근데 어머니가 집안에서 충분히 타당하고도 설득력 있는 행동을 하셨던 거라면...예를 들면 원글님 남매에게요. 아버지와는 어떠셨는지 그것까지 판단할 능력은 없었겠지요. 어린 나이에....

    그리고 어머니가 이웃이나 사회에 어떤 시각으로 행동하셨는지는 어린 나이에도 판단할 수 있다고 봐요. 다른 어떤 사항보다도 객관적으로...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을 판단하게 되고(올바른 학교 교육, 올바른 교사 아래서 라는 전제하에서...하...너무 어려운 세상...) 그것의 지렛대가 어머니가 세상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셨는지가 됩니다.

    이것에 대해 어머니가 바른 사람이었다면 원글님은 어머니한테만 냉혹했던 친가 사람들에게 본인이 편파적이었다고 보다 깊이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되돌려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원글님이 옳은 거구요. 그냥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도덕적인 사람들보다 여우같이 처신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한 장이라는 것...
    또한 여우같은 여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
    그리고 그 여우같은 여자들에게 남자들은 너무나 관대하다는 것...

    여우같은 여자가 누군지는 너나 나나 잘 모르겠다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겠지요.

  • 89. ..
    '17.1.25 12:43 AM (116.126.xxx.4)

    님이 모르는 무슨 사건같은거 없나요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그런거요

  • 90. ....
    '17.1.25 12:58 AM (115.139.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어머니는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애요. "참 내가 이번 생에 복이 없다. 시댁 복도 없고, 자식 복도 없고... 그래도 우리 딸은 시댁 복이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다행인데 그래도 내가 참 외로운 건 어쩔 수가 없다..." 원글님네 어머니 제가 한번도 뵌 적 없지만, 당신 혼자서 혼자만의 그늘에 계신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 설에는 꼭 찾아뵙고 사랑 나눠드리고 오세요.

  • 91. 밀크티님 후련
    '17.1.25 2:23 AM (110.35.xxx.215)

    맞춤법이 다는 아니지만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어려운 글자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틀리시네요.

    뿌린데로 X
    뿌린대로 O

  • 92. 근데
    '17.1.25 5:04 AM (222.239.xxx.49)

    진짜 원글님 엄마에게 감정 이입하시는 분들
    본인이 큰 엄마 입장이라도 그랬을까요?

    음식 다 해 놓으면 아침에 오는게
    자는것 보다 편하다고요?

  • 93. ....
    '17.1.25 6:20 AM (59.11.xxx.228)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에요..
    원글님께 좋아요! 눌러드리고 싶어요

  • 94. 아줌마
    '17.1.25 6:36 AM (157.160.xxx.6)

    헐...울 엄마도 비슷.... 그래서, 저도 원글님께 아주 엄청 공감 해요.

    아버지는 거의 10남매( 더 있었는데, 중간에 많이 돌아 가셔서 정확하게 잘 몰라요)
    아버지가 남자 형제로는 3번째 인데요.
    할아버지가 세컨드 할머니랑 살림 하시는 통에 큰 아버지가 젊은 시절 부터 제사나 대소사를 도맡아 하신 걸로 알아요. 할머니 일찍 돌아 가셔서, 막내 삼촌 몇들은 큰 어머니가 키우시기도 했고요.
    제사나 명절 많았고요.
    큰 아버지가 물론 재산 다 물려 받았지만, 시골이니 재산 해 봤자 얼마나 되겠으며, 또 일은 얼마나 많았을까요?

    여튼, 저는 크면서, 항상 큰 엄마가 대단 하다 여겼고, 큰엄마의 음식을 좋아 했고, 아무리 울 엄마가 큰 엄마 욕을 해 대도...( 자기 임신 했을때 일 시킨 걸로 평생을 이를 갈고 있음) 저는 큰 엄마 편이고, 엄마를 이해 하려고 해도 이해 안 되요.
    그리고 나중에는 엄마는 외가 식구들이랑도 뭔 일로 틀어 져서는 몇년간 연락 끊고 지내고 그러더군요.

    하여튼 피곤해요.

  • 95. 어쨌든
    '17.1.25 7:55 AM (223.62.xxx.108)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네요

  • 96.
    '17.1.25 8:06 AM (223.62.xxx.168)

    일부러 로그인까지 하게 만드는 댓글들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여긴 시어머니는 무조건 악덕 시어머니고
    친정엄마가 경우없는 행동 하는건
    이유 있는 행동이래요
    그렇게 따지면 시가땜에 힘든 며느님들~
    시어머니도 다 이유가 있어 그런겁니다
    여기 보면 친정 엄마들은 다 좋고
    시어머니는 나쁜 사람들 많던데
    그 친정엄마가 한편으로 시어머니 입장인
    경우도 넘 많은데 편협한 댓글들 보니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 97. ..
    '17.1.25 8:07 AM (180.230.xxx.34)

    다행히 원글님은 엄마를 닮지 않았나보네요
    근데
    저라면 한번 물어봤을거는 같아요
    왜 그렇게 시댁에 가기 싫어 했는지
    큰엄마는 좀 더 있다가 가라고학ᆢ
    좀 일찍오지 라는 말만 했다하니
    좋으신분 같구요

  • 98. 저만아는 싸움꾼인간유형
    '17.1.25 9:08 AM (223.38.xxx.26)

    들 있어요 시댁은 물론이고 친정과도 툭하면 연끊고지내는독불장군 ᆞ 자식인들 ᆢ주위 여럿 피곤하게하는인생입니다

  • 99. 원글님도
    '17.1.25 9:28 AM (61.82.xxx.223)

    원글 큰어머님도 참 괜찮은분이신듯해요 --짧은 글에서나마 느껴지네요

  • 100. 원글
    '17.1.25 9:33 AM (106.184.xxx.30)

    원글 이해 가고요.
    저도 어릴 때 저희 엄마가 이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민망한 기억이 있기에 공감합니다.
    (시댁 모든 가족이 장남 뒷바라지 했는데 결국 엄마 때문에 아빠 대신 작은 댁에서 할머니 모셨어요)
    친정 엄마 이유가 있을 거라고 과민반응 하시는 분들 계신데,
    우리 엄마도 나중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너네 할머니랑 작은 엄마가 참 착하신 분들이긴 했지... 내가 잘못한 것 같아" 이런 말씀 하셨어요.
    정말 이런 집들 있어요. 우리 엄마도 나중에 아들 다 키워 장가보내시니 느끼시나봐요.

  • 101. ㄷㄴㅂ
    '17.1.25 10:03 AM (223.62.xxx.142)

    그래서 내가 시댁 싫어서
    자식들에게 명절을 빼앗고 강탈하고 침략한건
    어린 자식이 이해해야 하고요?
    남자는 부모와 분리돼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딸이 엄마를 평가하면 안됀다는 건 모오지?

  • 102. ㅇㅁ
    '17.1.25 10:03 AM (114.207.xxx.104) - 삭제된댓글

    잘난여자든 못난여자든 명절엔 남의집 제사에 여자들만
    종종거리는거 너무 싫어요 남자들 먹고난 밥상에 다시 밥먹는것도 싫어요 같이 일하는 명절이면 이렇게 여자들이 가니안가니 싸우지않을거에요
    여자희생을 깐 전통을 명절이라는 이름으로 싫다고 하면
    아이에게 상처주는거니 참아야 한다는것도 웃기고요
    자기굴레 자기가 씌우는 여자들끼리의 싸움을보니
    웃기기만하고요 그래서 원글의 단상은 어린마음에 상처를
    이해하긴해도 그 모든것을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게
    엄마가 정말 안됐단생각이 듭니다 남자들도같이 일한다고요? 우리도그래요 방껍질벗기고 젯상옮기고ㅋㅋ 그게 답니다 그많은 음식손질 요리 설겆이하는 남자는 못봤는데 자기네 젯상차리며 밤몇톨 칼 몇번잡았다고 돕는다고말하는것도 웃기는거죠

  • 103. 공감
    '17.1.25 10:13 AM (223.131.xxx.17)

    내 엄마지만 어처구니 없는 행동하는거 자식은 느끼는거죠.
    정말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면 자식은 나이들면서 엄마를 이해하게되지만
    지금도 민망하다면 어리석은 엄마인거에요.

  • 104. 이글 보다가
    '17.1.25 10:43 AM (182.215.xxx.5)

    생각난건데
    저도 어릴 때 설 때 동생이랑 아버지 손잡고 단촐하게 큰집에 제사 지내러 간 생각이 나네요.
    그땐 왜 언니, 오빠, 엄마는 제사 지내러 안갔을까? 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보다는
    큰집 가면 산적에 소고기 떡국과 맛난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기대되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네요.
    나중에 언니 오빠에게서
    어릴 때 집안에 생긴 문제로 잠시 큰아버지 돌아가신 큰집에
    맡겨졌을 때 언니 오빠가 큰엄마에게서 겪었던 수모를 전해듣고
    이해하긴 했지만...

  • 105. ..
    '17.1.25 11:05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이런 거 보면 아들 낳고 싶어하는게 이해가 가네요. 그저 시댁만 챙기지..

  • 106. 원글 때려주겠다
    '17.1.25 11:06 AM (119.70.xxx.2)

    글로 난리치는 아줌마 뭔지?? 뺨을 세대나 철썩 치고 싶다니??

    원글이가 엄마 얘기했지...얼굴도 모르는 사람 비난이라도 했는지?? 자기가 시집 발길 안하는게 켕기긴 하나 보네요.

    정말 시집이 막장 사이코라서 안가는거면...그리 찔려서 펄쩍뛰며 난리치겠냐구요. 주위에서도 다 이해해주지..

  • 107. ..
    '17.1.25 11:08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이런 거 보면 아들 낳고 싶어하는게 이해가 가네요. 그저 시댁만 챙기지.. 그리고 애한테 명절이 왜 즐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108. ..
    '17.1.25 11:15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이런 거 보면 아들 낳고 싶어하는게 이해가 가네요. 그저 시댁만 챙기지.. 그리고 애한테 명절이 왜 즐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모 정신과 의사는 명절에 발뻗고 잠을 못 잔다고 합니다. 여자 환자들 자살할 까봐 그런 것 같았어요..

  • 109. ...
    '17.1.25 11:39 AM (211.192.xxx.1) - 삭제된댓글

    시집에서 들었던 폭언과 괴롭힘들,남편이 했던 짓들...애들에게 말하면 또 다른 괴로움이 될까봐 이제껏 한번도 말한 적 없이 참고 지내서 애들은 하나도 모르는데...이 글 읽으니 말해야 되나 싶네요. 어느 정도까지라도...전 그 이야기 꺼내는거 자체가 고통인데, 애들한테 오해 받는건 또 싫으니까요.

  • 110. dma
    '17.1.25 11:51 AM (61.73.xxx.14) - 삭제된댓글

    이 글은 시집 생활을 아직 안겪어 본 미혼 아가씨가
    어린시절 옆에서 본 작은엄마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느껴짐 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 항상 명절 당일날 아침에 음식 다 차려진 다음에 갔다면서.. 어떻게 큰아빠, 사촌오빠들이 집 청소하고 밤까고 명절음식 같이 만들었다는걸 확신해요? 봤어요?
    그렇게 명절전날 큰집에 가서 일 도와주고 싶고 내 엄마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원글님이 어느정도 큰 다음에는 아빠랑 같이 갔었어도 되었는데 그렇게는 안한 모양이네요 ㅎ
    글의 주제가 뭔진 알겠고 뭐 틀린 말은 아닌데.. 문제는 원글님의 엄마를 묘사한 것은 아닌것 같고, 원글님의 작은엄마를 묘사한것 같아요.

  • 111.
    '17.1.25 11:53 AM (61.73.xxx.14)

    이 글은 시집 생활을 아직 안겪어 본 미혼 아가씨가
    어린시절 옆에서 본 작은엄마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느껴짐 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 항상 명절 당일날 아침에 음식 다 차려진 다음에 갔다면서.. 어떻게 큰아빠, 사촌오빠들이 집 청소하고 밤까고 명절음식 같이 만들었다는걸 확신해요? 봤어요?
    그렇게 명절전날 큰집에 가서 일 도와주고 싶고 내 엄마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원글님이 어느정도 큰 다음에는 아빠랑 같이 가서 손발 걷고 도와드리면 되는데 그렇게는 안한 모양이네요 ㅎ
    글의 주제가 뭔진 알겠고 뭐 틀린 말은 아닌데.. 문제는 원글님의 엄마를 묘사한 것은 아닌것 같고, 원글님의 작은엄마를 묘사한것 같아요.
    명절날 아침상 물린 다음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주 잘하는 거예요. 뭐하러 명절날 점심때까지 남의 집에 퍼질러있습니까? 민폐예요.

  • 112. mam
    '17.1.25 12:10 PM (222.101.xxx.228)

    엄마가 그러기까지 어떤 상처를 받은것은 아닌지 들여다본적은 있나요
    물론 천성이 별로라 그럴수도 있지만 사랑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분명 자식들에게 말못할 시댁에서 받은 깊은상처가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 113. ...
    '17.1.25 12:3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 흉보는거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하고요
    딸이 엄마 흉보는거 정말 철떡서니 없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그래요.

  • 114. 나같음
    '17.1.25 12:36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비난을 하기 전에 당시 엄마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갖고 물어봤을텐데

  • 115. 절친 엄마
    '17.1.25 12:43 PM (121.172.xxx.225) - 삭제된댓글

    명절 전날 작은집 식구들에 사촌 올케까지 오기 때문에 한달 전부터 집안 청소며 갖가지 준비하느라 명절 중후군을 앓고 있대요. 친구엄마 소원이 명절 제사 없애는 거래요

  • 116. ..
    '17.1.25 12:43 PM (14.39.xxx.59)

    말 못할 깊은 상처ㅎㅎ

  • 117. pp
    '17.1.25 12:49 PM (14.39.xxx.227)

    무슨 비난하기전에 엄마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갖고 물어봐요 물어보긴...
    어린애도 다 아는구만...

    여기 원글님 친정엄마는 그냥 시댁이 가기 싫었던 것 뿐 입니다..
    어울리지도 못하는 사람이구요...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싫어서 그랬던것 같으네요

    뭐가 그렇게 따지고들 싶으세요....
    원글님이 아무리 어렸어도 그런 상황판단 못했을까봐서 다들
    엄마를 이해하라는둥 원인을 알아보라는둥 할까요...
    진짜로 찔리는 사람들 많구먼....

  • 118. 김이
    '17.1.25 1:16 PM (110.45.xxx.194)

    그렇게 맛있었나보지요.
    참기름발라서 소금친 바로 구운 김

  • 119. ㅠㅠ
    '17.1.25 2:22 PM (121.134.xxx.37)

    그냥 원글님 말도 맞는데 엄마의 입장도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모르시는...
    저도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보내자는 입장인데 그렇게 다들 저를 싫어하세요...
    무슨 말만하면 발로 툭툭차고 또 10년 넘으니 말하려고 한다고 조용히 있으라...이래저래 말 못하지만..
    싫은 뭔가가 있겠죠...

  • 120. 참...
    '17.1.25 2:24 P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라도 인격적으로 안좋은 사람 있고, 시댁식구라도 좋은 사람 있어요.
    시어머니는 그리 물어뜯더니만, 친정어머니가 나쁘다는 말은 자식이 몰라서 그렇다니요...

    사실 제가 원글님 어머니랑 비슷했어요. 우리집은 형편도 어렵고 엄마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제사를 지내서 항상 명절 당일날 제사 다 끝나갈 즈음 도착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음식 만드느라 고생해서 명절 설겆이가 제 차지였죠. 엄마와 아빠 사이도 별로 안좋고 친척들에 대한 정도 없었지만 아버지가 꼭 참석해야한다고 하셔서 억지로 끌려다녔는데 일까지 해야하니 얼마나 싫었겠어요? 맛있는 것도 많았지만 입도 짧고 성격도 예민해서 거의 맨밥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제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긴했지만 저희 큰어머니는 제가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시고 해주시려고했고, 집에 갈 때도 꼭 음식을 싸주시곤 하셔서 나이가 들수록 죄송하고 고맙고 그랬네요... 그래서 원글님이 무슨 의미로 글을 적으셨는 지 이해가 갑니다.

  • 121. 그냥..
    '17.1.25 2:38 PM (223.62.xxx.108)

    그게,
    부모가 자식 입장이라도 헤아리는 사람이라면,
    원글님 엄마처럼 하지는 않았을거예요..
    본인만 중요한 사람이죠.이기적인 부모..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은 무시하더라도,
    자식만큼은 엄마가 그 입장을 헤아려는 사람이었다면,
    자식이 이렇게 평가하지는 않겠죠.
    이기적인 부모를 둔 자식들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할수 있답니다.
    어릴적 몇년은 앞뒤 안가리고 내 부모 편 들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옳고 그름을 분간할줄 알게 되고 나이가 들어 사회생활을 해보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거든요.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곤 해도,
    내 부모 편드는것도 적당한 수준에서나 가능한거죠.
    대놓고 비난은 못해도 익명을 빌려서라도
    객관적인 의견 내놓을수 있고,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을수도 있는거죠.
    저도 원글님 충분히 이해할수있어요

  • 122. 그래서 느낀게
    '17.1.25 3:11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명절에 엄마 혼자 외롭게 뿌린대로 거둬라인가요?
    그게 님이 부모가 되서 느끼신점인가요?

  • 123. **
    '17.1.25 4:04 PM (211.54.xxx.233)

    전 원글님이 기본적으로 바르게 잘 자랐네요. 아주 현명한것 같아요.
    댓글 중..., 어쩜 그리도 엄마 마음은 속을 헤집듯 이해하려 애쓰면서도 시어머니들은 트집 못잡아 안달들인지..
    역지사지 하세요.
    내 엄마도 시엄니랍니다.

  • 124. ..
    '17.1.25 4:46 PM (121.157.xxx.7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기 입장에서의 감상이고 .엄마 입장도 있었을 거예요. 엄마의 엄마가 시댁에 얽매여 사는게 보기 싫었을 수도 있었을거구 큰집과 관계가 안 좋았을수 있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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