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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어디서 견딜까요

영하12도라니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17-01-23 22:14:35
8시쯤 중무장하고 나가서
냥이들 세놈 만나 캔 세개 따주고 들어왔네요.
집 앞 상가점포 에 갈냥이들 몇마리 있었는데
가을까지도 귀엽다는 사람들 많았고
캔주는 사람들 보며
얘네는 참 복받은 애들이라 생각했었거든요.
1월 들어서면서
그 부근을 지나도 항상 상가앞에 있던
길냥이들과 새끼들이
안 보이는 겁니다.
2주일째 몇번을 그 앞을 지나도 아이들이 없더군요.
뭔일인지.
그러다
오늘 그 부근을 지나는데
어린 길냥 하나가 길가에서 버려진 얼어가는 김밥 하나를
게다 그 주변은 술병 깨진게 널려있었는데
먹으려다 눈치보다 하고 있는겁니다.
갖고있던 캔 하나를 주고 먹는걸 보고오긴 했지만
그 지역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넘 맘이 아픕니다 날씨 좋을 땐 먹을거 주는 사람들도 많아 굉장히 애교스런 애들이었거든요.
이 추운 날
길냥이들 어디서 견디고 있을까요?
다니면서
나름 매의 눈을 하고 보는데도 좋은 장소도 없는듯하고
진짜로 맘이 아픕니다.
IP : 175.113.xxx.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10:21 PM (116.123.xxx.13)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인데 그냥 풀숲에 웅크리고 있어요..비오면 비맞고 눈오면 눈맞고..겨울집지어줬는데 두마리가 들어가 자더라구요.

  • 2. 많이 죽더라구요
    '17.1.23 10:22 PM (115.93.xxx.58)

    겨울집 스티로폼 박스로 만들어서 잘 눈에 안띄는곳에 숨겨놓고
    오늘처럼 추운날은 핫팩 넣어줍니다.
    (저온화상입을까봐 얇은 담요나 잘안하는 목도리 잘라서 주머니 만들어서 넣어줘요)

    몇년전에 식빵자세로 얼어죽은 아이 본후로는 그렇게 하게 되네요 ㅠㅠ
    너무 가여워요

  • 3. .....
    '17.1.23 10:26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잘 보면 가는곳이 있어요. 그곳에 스티로폼놓고 극세사라도 놓고 핫팩 넣어주면 진짜 추우면 들어가요.
    가까이 먹을것과 물..
    가까이 햇살 드는쪽 두면 더 좋아요. 모두모두 돌보아 주셨음..너무나 불쌍하지요. 눈 고스란히 맞고 죽는 냥이들 있어요.

  • 4. ㅠㅠ
    '17.1.23 10:38 PM (58.226.xxx.93)

    유기견 길냥이 마당에 묶여지내는 개
    정말 너무너무 불쌍해요..........

    밖에서 묶여서 키우는 개들도 밥 주는 사람만 있다 뿐이지
    1미터 목줄에 메여
    밖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자고.........

    유기견이나 길냥이는 왔다갔다 하면서 체온도 올리고
    햇빛 좋을땐 햇빛 받으며 앉아있기도 하는데
    그늘에 묶여 지내는 개 들은 진짜 불쌍함.....ㅠㅠ

    다들 넘 불쌍하고 가슴아파요.진짜........ㅠㅠ

  • 5. ..
    '17.1.23 10:38 PM (1.238.xxx.173)

    길냥이가 하필 이럴 때 새끼들을 낳아서 큰 스티로폼집 만들어 줬어요.
    보온 비닐로 몇 겹 덮고서 입구도 비닐문 만들어 주고....
    신문지 찢어서 안에 넣어줬어요. 하루종일 거기서 안 나와요.

  • 6. 고양이2
    '17.1.23 10:39 PM (218.156.xxx.90)

    에효..그러니 길냥이 3년살고 집냥이들은 15년 살더라구요..

  • 7. ㅠㅠㅠ
    '17.1.23 10:42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윗님 말씀처럼 줄에 묶여 집앞에 있는 개들 너무 불쌍하죠
    밥도 사람들 먹다남은 아무거나 차가운거
    그러고보니 유기견보다 더 못 한 삶이네요 ㅠㅠ

  • 8. 작품으로
    '17.1.23 10:45 PM (58.143.xxx.20)

    스치로폼에 비닐대서 만들어 준 집
    대체 왜 치우는 인간들
    밖에다 하루종일 있게하고 싶어요.

  • 9. ...
    '17.1.23 10:52 PM (125.129.xxx.78)

    겨울엔 마주치기 힘드니까
    봉지밥 만들어서 차밑이나 전봇대같은곳에 놔주세요 ㅠㅠ 그거라도 먹게요
    의외로 먹는양이 얼마안되서 ...
    양 조금... 비닐에 담아서 던져놓으면 사람들 눈에 잘 안띄어요

  • 10.
    '17.1.23 11:06 PM (221.148.xxx.8)

    제가 챙겨주는 냥이는 오늘 아침 챙겨준 생선이랑 고기랑 건식 먹이는 다 먹었는데
    저녁 먹이는 다 못 먹었고 아까 못 봤어요...
    가끔 보이는 곳에 스티로폼 집 만들어 줄까요
    경비 아저씨 눈치도 보이고 냥이가 주로 지내는 곳이 1층바로 아래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자리인데 1층집이 너무 싫어할까 걱정도 되구...
    흑 우리 냥이 추우면 어쩌죠 ㅠㅠㅠㅠㅠ

  • 11.
    '17.1.23 11:08 PM (110.70.xxx.65)

    이런분들 노숙자나 결식아동은 안불쌍하신가요. 매번 글볼때마다 궁금... 저도 고양이 한명 키워요.

  • 12. 이런
    '17.1.23 11:1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글에 꼭 음님 같은 이런사람 꼭있지요

  • 13. 병신
    '17.1.23 11:15 PM (101.229.xxx.108)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음님 같은 사람을 넌씨눈이라고 하죠.

  • 14. ....
    '17.1.23 11:16 PM (101.229.xxx.108)

    사람들이 전부 음님 같지 않아서요.
    음님보다 훨씬 더 여러 방면에 관심있고 걱정하고 있는건데 .. 잘 모르겠죠?

  • 15. ....
    '17.1.23 11:21 PM (125.129.xxx.78) - 삭제된댓글

    동물을 돕건 사람을 돕건 ...각자 마음가고 관심있는 곳에 도움의손길 주면되지 순번이 정해져있나요
    지적질 하지마시고 본인이 느끼기에 노숙자나 결식아동 상황이 안타까우면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 16. ...
    '17.1.23 11:22 PM (125.129.xxx.78)

    동물을 돕건 사람을 돕건 ...각자 마음가고 관심있는 곳에 도움의손길 주면되지 순번이 정해져있나요
    지적질 하지마시고 본인이 느끼기에 노숙자나 결식아동 상황이 안타까우면
    본인스스로 하시면 됩니다

  • 17. 고양이2
    '17.1.23 11:23 PM (218.156.xxx.90)

    음..님이 고양이를 키운다는 사실이 참 놀랍네요
    길냥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노숙자 결식아동 더 생각합니다.
    저도 유기견 유기묘 후원 하면서 동물도 이렇게 후원하는데 결식아동 독거어르신들 후원
    같이 해야겠다 생각해서 같이 합니다.

    대신 제가 커피 덜 사먹고 옷도 덜 사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동물에 대한 도덕 윤리 의식부터 바꿔야합니다.
    동물 불쌍하니 어쩌니 그럼 꼭 사람하고 비교하는 그 버릇....그만 합니다. 이제...

  • 18.
    '17.1.24 12:07 AM (117.123.xxx.12)

    지금 1층 아파트사는데 밑에공간에 고양이가 작년 봄부터 새끼4마리를 낳고 살길래
    사료.물주기 시작했죠
    두세달후 새끼가 한마리씩 안보이더니
    지금 두마리와 엄마ㅜㅜ
    일주일전부터 엄마고양이 안보이고
    매일 사료.따뜻물 주는데
    사료보다 물을 더 먹더라구요
    캔하고 주실때 물을 꼭 주셨음해서요

    지금 걱정인게 옆동네로 이사갑니다
    이사오는 새 주인이 고양이싫어하면 어쩌나 ㅜㅜ
    지금 있는 고양이들이 현관열리면 야옹하며 밥달라고 다가오는데
    한달후 이사인데 ㅜㅜ
    고양이 없앨까봐 걱정이에요
    산책하며 밥 계속줄건데
    밥주는 장소를 바꿔야겠어요

  • 19. ..
    '17.1.24 12:50 AM (1.240.xxx.224)

    음..님. 고양이 키우는지 안키우는지 모르겠지만
    (한명 키운다는데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
    행여 진짜 키우신다면,

    이 한겨울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릴,
    같은 고양이들한테,, 눈꼽만큼의 인정도 베풀줄 모르는거
    자랑은 아니니 그냥 입다물고 계세요..

  • 20. ㅇㅇ
    '17.1.24 12:54 AM (121.182.xxx.128)

    시골로 나가면 마당에 묶여있는 개들 . 밭 한중간에 칼바람 고스란히 맞아가며 꽁꽁 언물 앞에 두고 있는 개들 너무 많아요 ㅠ

  • 21. 건방지게
    '17.1.24 12:54 AM (110.70.xxx.65)

    고양이도 챙기고 사람도 챙기니 걱정마세요. 댁이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말고 입다무세요. 여긴 참 이상한사람들 많네요. 고양이만 챙기지말고 사람도 같이 챙겼으면 해서 댓글썼더니 별...

  • 22. 눈와도
    '17.1.24 1:08 AM (219.248.xxx.115) - 삭제된댓글

    쌓인 눈위에 고양이 발자국 남기며 밥먹으러 오네요

    봉지사료 얼까봐 여분 묶어서 줬더니 기존 사료 봉지안에 넣어서 먹었더라구요 사료도 바닥에 떨어진건 꽝꽝 얼었고 물도 꽝꽝이예요 두부통에 물 새로 주고 왔어요 날 너무 추운데 냥이들 겨울 어떻게 버틸지ㅠㅠ
    사람들도 길고양이 보더라도 너그러움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 23. 요즘같은 날씨에
    '17.1.24 4:49 AM (112.160.xxx.226)

    사료도 물도 꽝꽝 업니다.
    저도 챙겨 돌보는 길냥이들이 있는데, 며칠 전 급한 일이 생겨 사료 주던 시간보다 3시간을 늦게 나갔더랬는데,이 추운 날씨에도 눈밭에서 하염없이 절 기다리는 길냥이들을 보니 하아... 어찌나 양심에 찔리던지..
    그리고 한 마리라도 원래 먹던 아이가 안 나타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ㅠ

  • 24. 음님
    '17.1.24 4:59 PM (121.182.xxx.128) - 삭제된댓글

    고양이를 한명 ??? 키워요?
    님의 먼저 건방지게 글 적었고 글만 보면 욕을 얻어 먹어 마땅해보여요
    다덜 동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님한테 젊잖게 말들 하는구만, 발끈하는 이글에서 제일 병신같아요

  • 25. 현경
    '17.1.24 5:00 PM (121.182.xxx.128)

    고양이를 한명 ??? 키워요?
    님의 먼저 건방지게 글 적었고 글만 보면 욕을 얻어 먹어 마땅해보여요
    다덜 동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님한테 젊잖게 말들 하는구만, 발끈하는 음님이 이글에서 제일 병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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