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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 어떻게 보내세요? ㅠㅠ

미치기일보직전 조회수 : 4,330
작성일 : 2017-01-23 13:09:51

개학하면 3.5학년되는 남매네요..

방학내내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요 ㅠㅠ

덜추운날은 동네친구들은 밖에서 놀다가 우리집와서 놀고 ㅠㅠ

집안치우는거 포기하고 살다가...

좀 치워보려하면 한쪽에서 어지르고 있고 ... 폭발도 해보고

가르쳐도 보고...

오늘은 알바하자며 딜도 해봤지만

하겠다해놓고 시작하자하면 잠깐만..뭐만 좀 하고.. 이놀이만 끝나고.. 계속 이러는 통에

열불나서 .. 그냥 나가라고.. 제발 나가서 좀 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ㅠㅠ

이놈의 학교는 왜이리 방학이 긴지 ... 아직 20일이 남았네요.. ㅠㅠ

반찬도 사먹어보고.. 청소도 놓고 살아봤지만.. 그렇게 해결될건 아니고..

그냥 남의집에도 놀러가기 싫어하고.. 집에서 둘이 싸우다 놀다 책보다 하는게 좋은애들.. ㅠㅠ

저는 좀 혼자 잇고 싶어요.. ㅠㅠ


IP : 116.39.xxx.16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1:11 PM (210.217.xxx.81)

    직장맘엄마에요
    스맛폰-태권도-티비-제가 퇴근하면 학습지 조금
    ㅋ 일상입니다 안보니 차라리 낫네요

  • 2. ㅇㅇ
    '17.1.23 1:11 PM (116.39.xxx.168)

    어릴때 자식들 귀찮아하고.. 틈만나면 남의집에 보내고..연락도 한번없던 엄마 생각에
    사실 애들한테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나서
    혼자 또 울고 잇었네요.. 에휴..

  • 3. 부러워요..
    '17.1.23 1:12 PM (116.39.xxx.168)

    갑자기 직장을 나갈수도 없고.. ㅠㅠ

  • 4. .........
    '17.1.23 1:12 PM (216.40.xxx.246)

    근데.. 나가도 갈데가 없으니 애들도 집에서 있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중고등은 되야 어디 나가도 나갈텐데요

  • 5. ..
    '17.1.23 1:13 PM (210.217.xxx.81)

    같이 나다니고 싶긴해요 저는
    박물관 썰매장 어디 마트 가서 햄버거라도 같이 먹고싶긴해요
    에효 울 아들래미들 보고프네요 ㅋ 내복으로 1주일을 납디다~~

  • 6. ㅇㅇ
    '17.1.23 1:14 PM (116.39.xxx.168)

    남의집애들은 어쩜 그리 넉살이 좋은지... 잘도 와서 벨누르고..이집저집 놀자하고 다니던데.. ㅠㅠ
    뭐 부모닮는거겠죠.. 제가 누구탓을하겠어요 ㅠㅠ

  • 7. ㅇㅇ
    '17.1.23 1:16 PM (116.39.xxx.168)

    아.. 그렇군요...
    제가 요즘 우울해서... 생각이 꽉 막혔던것 같아요..
    저번 겨울엔 여기저기 놀러다녔는데....
    계획좀 짜봐야겠어요 .. 감사해요.

  • 8. 아침 늦게
    '17.1.23 1:16 PM (124.49.xxx.61)

    일어나 간단히 먹고 점심 또 간단히..ㅋ
    학원갔다 와서 티비 컴터 저녁 숙제 등 하다 또 12시넘어 취침..이게 40일반복

  • 9. ㅇㅇ
    '17.1.23 1:25 PM (211.237.xxx.105)

    사람마다 다 정말 다르군요. 전 아이 방학때마다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안타까웟는데..
    지금 그러던 애가 지금 대학생이네요. 요즘 제가 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을 받아서 하느라
    집에 같이 있는데 참 좋네요.
    그런 시절이 길지 않아요. 아이 어릴때로 다시 돌아가보고 싶네요.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고..
    방학때 같이 놀러도 데리고 나가고..

  • 10. 학교 방과후
    '17.1.23 1:25 PM (61.82.xxx.218)

    학교 방과후 수업과 문화센터 활용하세요.
    수영은 여름방학때 배우려면 등록하기 힘드니 겨울 방학때 수강 시키는 엄마들 많아요.
    전업이시면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이나 도서관도 좀 다니시고, 수영수업 쫓아 다니고 하세요,
    엊그제도 집의 크기와 공간분리 얘기 나왔듯이.
    온 가족 집에만 있으면 싸움나요. 아이들이 어지르고 노는건 공간을 정해주세요.
    전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인데, 본인 책이냐 문제집, 숙제등을 안방 책상, 식탁, 거실 바닥 아무데나놔요.
    그래서 제가 아이 물건 아예 지방에서 못 갖게 나오게 하고 안방도 출입 금지 시켰어요.
    지방은 아주 쓰레기통을 만들든 말든 신경 끄고 하고 싶은데로 하라 했네요.
    안방은 제 공간이고 거실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니 가족이라해도 각자 영역이 분라되야해요.

  • 11. 겨울이라
    '17.1.23 1:27 PM (112.162.xxx.61)

    추운데 아직 어린애들이 어딜 혼자나가요
    저희애들 초6이랑 2학년인데 학원갈때빼곤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요

  • 12. 예비5, 중1
    '17.1.23 1:30 PM (183.100.xxx.123)

    두아이예요. 큰녀석 자기 방을 돼지우리 일보직전으로 만들어놓고
    몸만 빠져나와 지금 도깨비 열공이네요.
    에휴.
    도깨비 격렬 키스신이 신경 엄청쓰이는데 막방이라 그냥 보게 뒀어요.
    10시 넘어 하는 티비 드라마는 시청 금지 시키는데 응팔 이후로 8시 40분 드라마 유행이 생겨서 . .
    티비 스마트폰 밥 학원 줄넘기 문제집
    20일 넘도록 반복이네요.
    제 머리를 쥐어 뜯고 싶어요. 좀 더 어릴 땐 서울에 박물관 안가본데 없이 다 가봤는데
    이젠 맨날 가던데 또 가자니 애들도 시큰둥 저도 힘이 딸려 그냥 주저 앉았네요.
    방학아 얼른 가라.

  • 13. 방학이
    '17.1.23 1:31 PM (122.128.xxx.97)

    긴가요?? 가족들 독감 앓고나니 시간이 훅 가서 ㅜㅜ 방학동안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벌써 다 지나가는거 같아 넘 아쉬운데....

  • 14. ㅇㅇ
    '17.1.23 1:34 PM (116.39.xxx.168)

    댓글들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학교 방과후님.
    그러게요.... 공간분리 절실해요 ㅠㅠ
    몇번시도했었는데... 이번엔 꼭 성공해야겠네요..

    학교를 옮겨야할까봐요..
    학원. 티비. 핸폰 금지인 곳을 다녀서...
    그렇다고 엄마가 그 빈곳을 채워줄 여력도 안되고.. ㅠㅠ
    부모에게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학교.. 버겁네요.. ㅠㅠ

  • 15. 방학이
    '17.1.23 1:35 PM (122.128.xxx.97)

    그리고 애들이 초등 저학년인데 어딜 애들끼리 나가요???ㅡㅡ밖에 나가게 하고 싶음 계획 세워 데리고 나가셔야죠

  • 16. 방학짧다고하는엄마들은
    '17.1.23 1:38 PM (124.49.xxx.61)

    아이를 더 많이 사랑하는걸까요..아이쉬게 배려하는건가요
    좀오글거려요..

  • 17. ??
    '17.1.23 1:41 PM (122.128.xxx.97)

    방학 짧다는게 오골거릴게 뭐가 있나요???
    방학동안 하려고 계획한걸 다 못하니 짧다는데. 별걸 다 고골거린다고 하네요.
    그럼 애들이 지겨워 죽겠는게 정상인가요????

  • 18. 방학
    '17.1.23 1:44 PM (211.108.xxx.4)

    저만 방학 좋아하나봅니다
    초등고학년때부터 친구들과 자주 놀러나가고
    주말에도 나가 놀다와도 월요일 별 부담 없어 좋아요
    오후에는 학원가고 오전에는 과제하고 나가 놀고 와서 오히려 한가합니다

    계획표 일주일치 짜주고 매일 검사해서 잘해놓으면 담날 나가놀수 있도록 했고 일주일치 잘하면 주말에 용돈주고 친구들과 놀수 있게 규칙 만들었어요
    또 주말에는 게임시간도 한시간씩 주고요

  • 19. 죄송한데
    '17.1.23 1:45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20일 남은거아니에요.
    개학하고 3일 있다 또 봄방학이에요 ㅎㅎㅎㅎㅎ
    2월말까지 아니 3월 1일까지 방학인거죠ㅠ.ㅠ

  • 20.
    '17.1.23 1:46 PM (221.146.xxx.73)

    초저학년이면 엄마가 부지런히 데리고 다녀야지 어딜 혼자 가나요.

  • 21. 너무 힘들어요
    '17.1.23 1:47 PM (221.145.xxx.231) - 삭제된댓글

    예비고1 예비중 예비 초5 세아이가 집에서 뒹굴뒹굴
    제시간에 밥안먹이면 군것질에 라면먹으니
    밥해대고 간식 사다 날르기 바빠요
    진짜 다른집은 어떻게 사시는지 전 솔직히 머리에 꽃달고
    가출 직전입니다
    저희는 남편도 집에 있어요ㅠ
    제가 일을해서 오후에 나가는데 저녁밥 해두고 나가면
    싱크대 엉망으로 되어있고
    밤에 안자고 새벽까지 영화보고 간식먹고 거실 엉망으로
    만들고 자서 12시 넘어 일어나요
    방학이라 편하게 쉬게 하고 싶은데 제속에서는 자꾸 화가 나네요

  • 22. ㅇㅇ
    '17.1.23 1:47 PM (116.39.xxx.168)

    싸우지들 마세요 ㅠㅠ
    다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정상 비정상 따질것도 아니구요 ㅠㅠ
    계획세워 나가놀고 ..학원금지인 학교도 좀 다시 고려해보고.. 무엇보다 공간분리..하려구요
    저는 댓글님들 덕에 많이 진정이 됐어요..방향도 보이고..
    감사드려요~

  • 23. 에구
    '17.1.23 1:49 PM (116.39.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요님 글에 위로 받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 24. 에구
    '17.1.23 1:50 PM (116.39.xxx.168)

    너무 힘들어요님 ..힘내세요.. ㅠㅠ

  • 25. 에구
    '17.1.23 1:50 PM (116.39.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요님, 힘내세요 ㅠㅠ

  • 26. ㅋㅋ
    '17.1.23 1:52 PM (175.223.xxx.8)

    방학내내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요 ㅠㅠ
    22222222222222222222

    저희집에 있어요!
    방학내내
    저와 마트조차 안가려는 초딩 집순이 한명 추가해주세요
    청소는 포기, 학원도 갔다가 끊고 ..ㅠㅠ
    미치겠어요

  • 27. 공간분리 해야 ..
    '17.1.23 2:09 PM (112.152.xxx.96)

    살아요..안그럼 애들같이 하루종일 있음..숨이 막혀요..안방에서 문닫고 나혼자라도 좀 보내야..충전되지..같이있음 잔소리에 싸움만....

  • 28. ㅇㅇ
    '17.1.23 2:11 PM (116.39.xxx.168)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지금보니 ㅋㅋ님.. 이시네요 ^^;;
    공감의 힘을 느끼네요.. 위로가 되어요 ㅎㅎ
    남은 방학 힘내세요!

  • 29. ㅇㅇ
    '17.1.23 2:25 PM (116.39.xxx.168)

    공간분리해야 산다.. 명언이네요
    맞아요..충전이 필요해요 ㅠㅠ

  • 30. 봄빛
    '17.1.23 2:33 PM (210.95.xxx.171) - 삭제된댓글

    애들 어릴 땐 방학이 즐겁기도 하면서도 삼시세끼 차려야하는 공포(?)에
    두렵기도 했었어요 초등 중학년이면 애들끼리 할 수 있는 것들을 자꾸 시키세요 ^^

    저희 애들 방학때 했던 것들 생각나서 알려드려요
    애들 방은 빼고 다른 공간만 치운다 생각하고

    1 종이접기 책을 한권 사서 하고싶은 만큼 접도록 냅둡니다
    색종이도 한박스 사서 쟁여두고요 저희집 애들은 방학동안
    서너권은 사서 종이접기 했었어요 시간 잘 갑니다 ^^

    2. 손에 안붙는 지점토나 고무찰흙을 던져주고 이쑤시개도 한통 던져줍니다
    동물의 세계같은 그림사전 놓고 지점토로 만들어보게 합니다
    전 주로 지점토로 만들게 해서 건조한 뒤에는 색칠도 해보라 했어요
    이쑤시개 한통 다 찔러놓은 고슴도치도 만들고, 이게 사자다.. 설명하기 전에는
    절대 사자로 안보이는 이상한 생명체도 많이 만들어놓습니다.
    초보라면 과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유딩이나 저학년만 좋아할 것 같죠?? ㅎㅎㅎ 중딩들도 던져주면 정말 열심히 만들어요

    3 눈 오는 날은 꽁꽁 싸매고 나가서 주차장 눈 깨끗한 곳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이글루도 만들고 눈싸움도 애들이랑 신나게 합니다
    이런 날은 집에 들어와서는 짜장면 시켜드세요 힘들어서 밥 못해먹어요 ^^

    4. 마시멜로 큰 싸이즈랑 스파게티면 던져주고 가능한한 높이 탑을 만들어보게 해요
    애들 둘이라면 서로 경쟁심 대단해서, 엄청 열심히 만들어요
    이건 탑도 가능하고, 다리 만들기도 가능해요, 가끔 영재원 테스트에도 이런 유사한
    문제가 나오기도 하니까 장난같지만 과학적 원리도 숨어있어요

    5. 오목 가르쳐서 바둑판 넣어줍니다 한시간 정도는 엄마가 혼자있을 수 있어요

    6. 스도쿠 가르쳐서 문제 프린트 해줍니다

    7. 윷놀이 가르쳐서 윷판 넣어줍니다

    8. 플라스틱 공기돌 사서 넣어줍니다 첫날은 10분 하다가 점점 시간 늘어나요 ㅎㅎ

    겨울에 집에서 이런거 하고 놀았는데, 이젠 다 커서 집에 안있어요
    집안에서 복닥복닥 이것도 한때인거 같으니,
    엄마도 애들도 재미나게 보내세요
    스트레스 받는 요인을 한두가지 다른 것으로 대체하시구요
    저는 한끼 정도는 편하게 먹자, 청소는 거실은 매일 치우더라도 다른 방은
    하루에 한 공간씩만 청소하자, 이렇게 정하니 맘이 한결 여유있어지더라구요

  • 31. 봄빛
    '17.1.23 2:41 PM (210.95.xxx.171)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또 생각난거요

    집안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랑 식초 붓는 거요
    이거 애들 시키면 너무 너무 재미있어해요
    화장실 베란다 할거없이 배수구만 보면 너무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자제시켰어요
    너무 자주해도 수질오염되니까 5일에 한번씩만 하자고...

    또 시중에서 파는 베이킹믹스 사다가 쿠키 만들게 했어요
    반죽만 해주면 밀대로 밀고 모양내고 애들이 좋아라해요
    꼬질꼬질해 보일 정도로 주물러서 좀 그렇긴 해도
    시간 후딱 갑니다
    뒷처리가 손이 가긴 합니다만 던져주고 집안 휘리릭 청소기 돌릴 시간 충분해요

  • 32. 에고고
    '17.1.23 2:50 PM (182.231.xxx.193)

    보드게임 같은 것도 좀 들이시고....고등학생이 되어도 좋아한다는 칭찬스티커판 운용하셔셔 10개 모으면 상한금액내에서 원하는거 사주고 그런 요령도 한번 부려보셔요.

  • 33. 봄빛님
    '17.1.23 3:00 PM (39.7.xxx.123)

    봄빛님 그것도 애들성향에 따라 달라요

    그걸 모든애들이 재밌어하고 ..흥미롭게 생각하면 오산이고
    맨날그거하다 지겨우면 또 뭐하나요?

    하루이틀만에 질릴것 같아요
    방학이 몇일도 아니고 ..

    보면 이런글 댓글에 미술관,박물관.도서관 가라는 댓글과 같은 맥락이네요
    날마다 갈수도 없는것을..
    그리고 도서관은 어른도 재미없는곳 아닌가요?

  • 34. 원글
    '17.1.23 4:07 PM (116.39.xxx.168)

    아니에요~ 전 도움많이 될것 같아요^^
    애들이 매일 매일 힘든건 아니니까요... 여기저기다니고 틈틈히
    집안에서 놀이도 챙겨주고 하다보면 ,그가운데는 그냥저냥 지들끼리 잘지내는 날들이 있거든요
    봄빛님 적어주신중에
    완전땡기는거 있네요. 다른것들은 아쉽게도 이미 하고 있고..ㅠㅠ
    2.4.6 번 꼭 해볼게요~
    너무 자세히 알려주셔서.. 이미 알고 있는것들도 새로 해보고 싶어지네요ㅋ
    정말 좋은 엄마신것 같아요..

    보드게임도 이미 보드게임까페 차려도 될만큼 있어요 ㅠㅠ
    칭찬스티커! 좋네요..
    모두 감사드려요
    기운나네요 ^^

  • 35. 봄빛
    '17.1.23 4:16 PM (210.95.xxx.17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애들 성향에 따라 저런 것들에 아예 관심없는 애들도 많아요.
    그래도 혹시나 저 중에 한두가지라도 원글님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시간 보내며 놀 수 있으면 해서 남겨놓은 댓글입니다.
    맨날 못하더라도 하루 이틀이라도 애들 재미있고, 엄마 잠시라도
    혼자 시간보낼 수 있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눈치 없이 우리 애들은 이런 것들만 해도 잘 놀아요, 이런 느낌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사실은 저런 놀이들을 제가 더 좋아해요 그래서 애들도 덩달아
    재미있어 하는 측면이 없진 않습니다 제가 애들을 좋아해서 아이들 친구들이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는데 대체로 저런 것들 하고 놀면 재미있어 해서요
    물론 안그런 아이들도 있지만요 )

  • 36. 봄빛님
    '17.1.23 4:22 PM (112.152.xxx.53)

    저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전 아이 방학을 좋아하는 편인데도(힘은 들지만 아이도 저도 여유로워서 좋네요) 봄빛님 아이디어들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하나라 같이 해줘야하는게 많은게 하나 아쉽네요ㅎㅎ

    저희도 비슷하게.. 저학년이라 오전은 늦잠좀 재우고 그래도 9시에는 일어나면 아침 간단히먹이고 놀리다가(학원숙제도 좀 하고요) 점심먹고 오후엔 학원가거나 운동 스케쥴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학원은 영어 주2회만 다니는데 대신 수학은 제가 문제집 조금 양 정해서 풀려요. 운동은 하루1시간은 꼭 있고요. 월~목 잘하면 금요일엔 상으로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이런데 갑니다.. (윗윗분 이런데 어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하는 집도 많습니다^^;) 틈틈히 친구들도 2~3시간 초대하고 놀러가고 하고요.
    대신 전 방학때 하루 한끼는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볶음밥같은 반조리식품으로 먹네요. 간식도 과일이나 빵같은 간단한거만 주고요. 공부 놀기 다 시키면서 하루 세끼 집밥까지는 못하겠어 한가지는 포기..

  • 37. ㅇㅇ
    '17.1.23 5:28 PM (116.39.xxx.168)

    아.. 봄빛님 댓글. 마구 찔리네요..
    사실 종이접기도 공기도 있지만 ..너희끼리 좀 놀아라..하며 던져주는것과
    엄마도 재밋어하면서 이것 해볼래 하는것과는 느낌이 너무 다른거 같아요
    나도 재밌어하는것은 정말 애들이 확 몰입하죠 ㅠㅠ

  • 38. ㅇㅇ
    '17.1.23 5:35 PM (116.39.xxx.168)

    저는 아침에 도시락 몇개싸느라 6시반부터 종종거려도 개학이 너무 좋더라구요 ㅠㅠ
    112님,상으로 박물관 미술관 가는거 좋은데요 ^^
    칭찬스티커 붙히기해서 상주면 되겠어요
    먹는것은 저도 쉽게 가기로 포기한지 오래... ㅠㅠ
    남은 방학 잘 보내시길요.. ^^

  • 39. 봄빛
    '17.1.24 1:13 AM (210.95.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이랑 상황이랑 그려지는거 같아요 ^^
    애들 좋아하는 저도 개학하면 너무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ㅎ
    아직도 많은 남은 방학, 지치지 마시고 잘 보내시구요. 응원합니다.

    애들에게 잘 하려다보니 더 지치고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는 원글님 아이들 나이정도부터는 엄마 상태가 어떤지 아이들에게
    얘기해주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부터 좀 덜 힘들어진거 같아요.
    예를 들자면... 엄마는 니들이 너무 이쁘긴 한데, 같이 놀고 밥 차려주고
    그러다보면 엄마 혼자 쉬고 싶을 때가 있어. 지금 좀 그래
    그럼 애들이 엄마 그럼 혼자서 쉬어 라고 속없이 쿨하게 얘기해줍디다
    삼십분만 쉴게, 하고 진짜 삼십분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쉬어요.
    이게 정말 웃긴게 이런 얘기 안하고 그냥 쉬어도 상관없는데
    애들한테 얘기해놓고 쉬면 뭔가 맘편히 푹 쉬게 되더라구요.
    (가끔 남편이 퇴근해서 저를 찾으면 애들이 엄마 혼자 쉬는 시간이라고
    쉬게 냅두라고도 해요 ㅋㅋㅋ)

    아이들 더 챙겨주고 싶고, 더 재미있게 시간 보내게 해주고 싶은
    원글님 마음과, 마음먹은대로 해주고 싶지만 어느 순간 방전되어
    피로가 몰려오는 순간들이 그려집니다. ^^
    졸업하는 고3학생 아르바이트 고용해보는 것도 방법이예요
    책읽어주고, 같이 게임이나 만들기 해주는 아르바이트생 구했었는데
    서로 궁합이 잘 맞았는지, 아이들이랑 참 재미있게 잘 지냈어요.
    개학하는 그 날까지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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