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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하는 엄마들 아기 기상시간 도와주세요 ㅠㅠ 제발

silk1kr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7-01-23 07:47:22
10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3월에 복직하는데 출근시 아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서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제발좀 도와주세요
남편 6시 30분 출근 저는 7시 30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아기가 우리가 깨면 같이 일어나요 밤잠은 8시에서 늦어도9시에는 자는 아기인데 아무래도 시끄러우니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징징댑니다 계획은 제가 30분 먼저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며칠전부터 연습삼아 제가 일어났더니 깨서 징징대네요...이런 아기를 두고 어떻게 출근해야 하나요? 적어도 세수는 하고 얼굴에 뭐라도 찍어발라야 하잖아요
차라리 늦게 일어나면 안아서라도 어린이집에 데려가지...
등원도우미도 8시부터라 도움이 안되구요
그냥 울릴까 생각도 해봤는데 이것도좀 그런게 제가 아기가 자는시간은 칼같이 지키거든요 아무리 자기 싫다고 울어도 절대로 안봐줬어요 물론 밤중에 깨서 일어나는 것도 포함이요 이부분은 타협이 없이 지켜왔구요 그것때문에 취침문제외에는 아기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있거든요 결론은 위에 시간대로 자면 중간에 안깨고 7시에 깼거든요
아기가 깨는 시간이 비슷하니까 울릴수도 없고..
남편은 본인이 알람소리를 듣고도 한번에 못일어 납니다 몇번씩 울려야 일어나요 신경질나서 알람을 꺼버리기도 했는데 출퇴근 시간도 왕복두시간에 9시 넘어 퇴근하니 그것도 안쓰러워 같이 새벽에 일어나자고도 못하겠어요 거의 혼자서 육아하려니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나서 맨날 싸우게 되네요
이러다 이혼하겠어요 도와주세요


IP : 119.69.xxx.1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23 7:57 A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예전처럼 이쁘게 하긴 힘들어요.
    눈썹 반영구해서 비비바르고 입술바르는 정도.
    속눈썹도 반영구할 수 있다해서 고민중이예요.

  • 2. qas
    '17.1.23 7:58 AM (59.28.xxx.169)

    어떤 부분이 고민되시는거예요? 아기가 7시에 깨면 안 되나요?
    저희 애는 그맘때 저녁 7시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났어요. 전 두어시간 놀아주다가 출근했어요. 차라리 6시 30분쯤 일어나서 30분 놀아주고 30분 준비하세요. 저녁에 조금 더 일찍 재우시구요.

  • 3. silk1kr
    '17.1.23 8:04 AM (119.69.xxx.194)

    문제는 아기가 절대로 혼자 놀지 않아요 화장실만 가도 기어와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제가 눈앞에 없는 꼴을 못보는 거지요 tv도 소용이 없네요 지금은 일어나서 좀 놀아주고 재우면 잡니다 그런데 출근시간은 그럴시간이 없잖아요ㅠㅠ
    좀 크면 나아질까요?

  • 4. gg
    '17.1.23 8:20 A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대책도 없고 감당도 안되면서
    애새끼들좀 싸지르지마세요.

  • 5. 크면 나아지긴해요
    '17.1.23 8:23 AM (125.180.xxx.52)

    등원도우미 한두달은 7시까지오라고해서
    아이도 적응시키고 원글님도 적응하다보면
    아이도 자라고 적응도하고 또 추위도지나고하면 좀더 안정되지않을까요?
    아침이 전쟁같으면 정말 힘들어요

  • 6. 냐옹e
    '17.1.23 8:26 AM (117.111.xxx.31)

    7시반 출근인데 도우미가8시에 오나요? 일찍 와달라고 해야할거같아요. 그리고 화장실가는 정도도 안떨어지면 ㅠㅠ 복직은 어떻게 하나요.

  • 7. ^^
    '17.1.23 8:35 AM (121.190.xxx.146)

    그 때는 그렇지요. 화장실만 가도 울고,
    혼자서 책 보고 놀다가도 제가 슬쩍 일어나면 휙 뒤돌아보고 감시하고... ^^;;;
    그런 때가 있었네요.

    애기들이 참 신기하게 엄마아빠 없으면 자기도 깨요.
    이 녀석들 ㅠ_ㅠ
    저희 애기도 괜찮다가 지금 세살됐는데 요 때 또 그러네요. -_-;;

    어쩔 수 없지요 뭐.
    엄마 가서 씻고 올게~~~ 하고 후다닥 씻고 와서 얼굴 짠~ 하고 보여주시고
    얼러주시면서 옷 입고 하는 수 밖에요. 울든말든;;;;
    저도 한창 때는 얼굴에 뭐 바를 시간도 없어서 얼굴도 트고 그랬네요.

    그런데 7시 반 출근인데 도우미가 8시에 오면 그 사이는 어떻게???

    참 애기를 위해서는 등원 도우미가 딱 출근하는 날부터 오는 게 아니라 적어도 이주.. 여유된다면 삼사주 전부터 오시라고 해서 엄마랑 같이 얘기도 하고, 엄마랑 도우미 분 같이 있는 걸 보여주세요.
    그 때면 낯가림도 하고 그럴 때인데 왠 낯선 사람이 와서 자기를 훅 데려가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아침에 같이 어린이집 가듯 외출도 같이 잠깐 하시고..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죠.

  • 8. ..
    '17.1.23 8:35 AM (39.7.xxx.39)

    울리는 수밖에요ㅠㅠ 복직하기로 선택한 이상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분명 있어요. 10개월이면 아직 걷지는 못하고 기는 정도이니 좀 저지레는 덜 할 거에요. 휴직하고 같이 지낼 때처럼 해줄 수는 없어요. 아이도 엄마도 적응이 필요하고 세간이 지나면 타협점이 생겨요. 돌무렵 보육기관 맡기시나요? 초기 복직하고 3개월 정도는 양가 부모님 중 누구라도 도움받을 수 있다면 좋을거 같아요. 전 그냥 썬크림만 바르고 나갑니다. 화장할 시간 없고 울어도 대충 달래가며 준비해요ㅜㅜ 화장은 회사 가서 후다닥 화장실이나 휴게실에서 하구요. 이것도 좀 그렇고 저것도 좀 그러면... 대책 없구요..다행히 애도 기관적응하면 아침엔 푹 자더라구요. 물론 깨는 날도 있지만.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워킹맘에겐 있고 그러려니 해야지 내 예상대로 안된다고 짜증내면...직장 못 다니겠더라구요.

  • 9. silk1kr
    '17.1.23 8:38 AM (119.69.xxx.194)

    평상시에는 혼자 잘노는데 유독 아침에만 그러네요 정말대책도 없이 애새끼를 싸질러 놨네요 gg님 저는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거지 이런 상소리를 들으려고 올리지 않았구요 저도 이랬으면 낳질 않았겠죠 gg님은 대책도 없이 함부로 말씀 하시네요 방금 하신말씀 책임지실수 있으시죠?다시한번 제 주제파악 하게 해주신거 감사드려요

  • 10. ㄱㄱㄱ
    '17.1.23 8:42 AM (211.105.xxx.48)

    남편분이 생체리듬 자체가 빠릿빠릿한 분이 아닌데 두시간 거리라니 애없어도 이혼하겠어요
    10개월 아가에게 부모가 사라지다니 이건 너무 가혹하네요 양육조력자가 따로 없으신듯 하고
    지금 이시기는 돈으로 못되돌리는 시기인데 뇌도 태어안 후 계속 성장하는거고...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회사들 육아정책이 너무 아쉽네요

  • 11. ^^
    '17.1.23 8:42 AM (121.190.xxx.146)

    우리 애기가 두살 때 어린이집 갔는데 사흘 신나게 다니더니 안 간다고 울고불고...
    참 힘들었네요.
    가면 엄마가 없다고... 할머니가 없다고... 특히 잘 놀다가도 잠잘 때 그리 울고 그랬대요.
    지금은 가서 노는 게 재밌어서 엄청 잘 다니지만요.
    애기들도 어린이집 적응하는 거 힘들어요. 어른도 새로운 데 가면 그렇잖아요.
    윗분 말씀대로 내 예상대로 안된다고 힘들어하시면 진짜 좌절스러워요.
    어린이집도 일이주라도 미리 시간 있을 때.. 같이 가서 놀아주시고 조금씩 적응시키셔야지 더 수월하실 수 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그냥 애를 울립니다.
    그게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적응시키는 방식이에요. 엄마처럼 그렇에 안아서 달래주지 않아요.
    아이들이 그 세계에 적응해가는 방식이죠. 안타깝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 적응할 수가 없어요 ㅠ.ㅠ 어느 정도는 엄마가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하죠. 에효. 이제 시작이신데 이런 얘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세수 못 하는 정도로 벌써 힘드시면 앞으로 힘든 일이 더 많으실 거 같아
    예방주사다 생각하고 말씀드리는데...

    힘내세요!!!

  • 12. ..
    '17.1.23 8:48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아이 키우며 혼자서 동동거릴때가 생각나서 안쓰럽네요.
    시간 지나 생각해보니 오래 직장생활 하려면 그맘때 돈으로 할 수 있는건 다 돈으로 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돈 아낀다고 혼자서 애쓰다가 힘들어서 결국 직장을 그만 두었어요.
    그 시간만 봐줄 분으로 사람 구하세요. 아마 동네 아줌마들중에 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 키우는 맞벌이 엄마에게도 와이프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해요. 아이랑 전쟁처럼 짜증내고 출근하면 회사서는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만 들고 집에 오면 회사 생각나고.. 악순환이예요.

  • 13. silk1kr
    '17.1.23 8:53 AM (119.69.xxx.194)

    자꾸 댓글쓰게 되는데 어린이집은 적응시키러고 두달전부터 세시간씩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적응을 너무 잘하고 있구요 복직후에는 세시부터 친정엄마가 저희 퇴근시까지봐주기로 하셨어요 집안일도 포함해서요 출근할때 같이 등원해야 하는데 딱 그 시간만 그러네요 친정엄마가 한시간 거리라서 아침에 오시라고 하기가 그렇네요 나름 준비를 해왔다고 했는데 힘드네요 주옥같은 댓글 감사드려요 그나마 위로늘 받고 갑니다

  • 14. ...
    '17.1.23 9:12 AM (39.7.xxx.39)

    저 포기할건 포기하시라고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복직준비 착실히 잘 하고 계시니 힘내세요!! 아기 울리는거 힘드시죠? 저도 애 울고불고 하면 뭐랄까...안나던 짜증도 나고 좌절감도 들고 그래요. 그래도 하원 봐주시는 엄마가 계시니 정말 다행이고...오가는데 한 시간 걸리시면 중장기적으로는 그 근처로 이사가는 걸 고려해보셔야 할거에요. 말이 3시부터인데 사실 매일 하원에 퇴근때까지 돌봐주시는거면 결국 엄마도 출근 매일 하시는 셈이거든요ㅜㅜ 어차피 적응하려면 아기는 말을 못하니 울 수 밖에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도 울릴 수 밖에 없어요. 너무 지치지 않는 방식으로 삶을 세팅해놓고 남는 에너지로 아기 보는 시간엔 많이 사랑해주면 애도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워킹맘에게는 정말 우주의 기운이 필요한듯ㅜㅜ

  • 15. 쥬쥬903
    '17.1.23 9:24 AM (219.250.xxx.13)

    출근시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애가 알기때문에 불안해서 그래요.
    아이는 아직 탯줄로 엄마랑 연결되어 잇어요.심리적으로.
    엄마랑 분리 안되는게 당연하죠.
    애는 생존이 걸린 문제애요.
    화장실가는것도 ㄱ.래요.
    전 변기에 애 안은채 쉬한적도 많어요.ㅠ
    계속 설명해주세요.
    아침에 어떤일이 일어날지를.
    하지만 저녁때되면 어김없이 엄마가 와서
    안아주고 옷입효주고 먹여주고
    책읽어주고 이거갖고 놀자 저거하고 놀자
    하지만 아침에눈 이러이러 할것이다.
    걱정마고괜찮아 엄마는 늘 또 너한테 온다...
    여러번여러번
    천번쯤 설명해주새요.
    우리모두에게 좋운일이라는 뉘앙스로.
    절대 미안해하지말고요.
    담백하게.

  • 16. 예비워킹맘
    '17.1.23 9:53 AM (222.109.xxx.30) - 삭제된댓글

    일찍출근하는 제친구는 아파트단지에 전단붙여서 백수아가씨; 등원도우미 구했어요

  • 17. 밤에
    '17.1.23 10:36 AM (49.196.xxx.15)

    저는 자기전 샤워하고 아침에 양치하고 출근하면서
    립스틱만... 아이는 저녁 6시쯤 자게 낮에 활동 많이 시키시구요

  • 18. 솔이
    '17.1.23 11:33 AM (58.236.xxx.206)

    저는 4살때까지 업고 챙겼어요. 머리도 업고 감은 적 있어요. ㅜㅜ 아우 눈물이.

  • 19. ㄱㄱ
    '17.1.23 12:55 PM (211.105.xxx.48)

    친정엄마면 마음 많이 놓이네요 정서교감을 해줄 양육자라
    회사들이 최소 24개월 양해해주는 나라면 좋겠네요 엄마건 아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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