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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되니 아픈곳이 하나둘씩 늘어나네요

..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17-01-23 02:19:53
예전엔 잘 못 느꼈는데 40 넘긴 후부터 노화가 이거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기름 좔좔 흐르는 피부라 한평생 수분크림은 써도 유분 있는건 안발랐는데 오일범벅으로 마사지 해도 그 다음날이면 푸석하고,
흰머리 생겨서 염색도 주기적으로 해야 하고, 
굽 있는 신발 신고 좀 걸었다 싶으면 무릎이 화끈거리고, 
눈은 노안이 오는지 화장품 샘플에 적힌 아주 작은 깨알같은 글자는 맨눈으로 못 읽겠고, 
갑자기 없던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두드러기도 나고, 
콜린성 두드러기인가? 추운곳 있다 들어오면 온몸이 따끔따금 해요. 

무엇보다 기억력의 감퇴..
연예인도 이름이 뭐더라 분명히 내가 아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이러다 나중에 아 한석규, 아 김태희 이러고 있어요. 
커피 마셔야지 하고 생각하면 잠시후에 기억에도 없는데 물이 끓고 있고요. ㅋㅋ

그리고 애전엔 낯설게만 들렸던 어머님, 사모님이란 호칭이 아무렇지도 않고요. 

40대 참 애매한 나이네요. 
젊음을 포기하고 나이를 늙어감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이른것 같고, 
그렇다고 젊다고 주장할수도 없고요. 

뭔가 마음이 복잡해지는 밤이네요. 


 
IP : 121.132.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2:25 AM (119.149.xxx.10) - 삭제된댓글

    젊다고 하기엔 몸은 하나둘씩 고장나기 시작하고 아직 늙었다고 하기엔 더 늙은 노인들이있어서 욕먹을거같고.. 참 애매한 나이같아요. 40대가 요즘에나 젊은거지 조선시대만해도 노인이었으니...

  • 2. 40 넘으니
    '17.1.23 2:27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그 거친 피부와
    불안한 무릅과
    그걸 지켜보는 눈~~~

  • 3. 많이 늙은아짐입장에서보면
    '17.1.23 2:29 AM (125.180.xxx.52)

    40은 아직 팔팔한나이인데 벌써 노화를 느끼면 안되죠
    지금부터라도 시간내서 운동하세요
    운동 꾸준히하면 노화가 늦어져요
    젊어선모르지만 나이먹으면 운동한사람과 안한사람
    탄력자체가 틀리고 비교되요

  • 4. 체력바닥
    '17.1.23 2:33 AM (182.222.xxx.70)

    거기다가,
    조금만 다녀도 기진맥진 이예요.
    요즘 근력운동 하는데.
    더 일찍 시작할껄..
    너무 힘드네요,
    운동다녀와서도 초저녁잠 자고 저녁차려요

  • 5. 이런 않되는데
    '17.1.23 2:44 AM (188.154.xxx.64) - 삭제된댓글

    제가 요몇년 늘 하는 탄식이 그거예요 ㅠ.ㅠ
    동안이고 딱히 아픈데 없어서 평생 않 늙을줄...40이상분들이 나이드니...로 무슨말 하면 남의얘기, 공감제로였는데, 지금은 지금도 이런데 50~60대 되면 어찌사나 싶어져요.
    인간의 육체는 딱 40이전 이후로 나뉘는듯해요.
    자연스런 현상임에도 너무 너무 서럽네요.
    40전엔 운동과 담 쌓다, 운동만이 살길임을 뒤늦게 때닫고 하루 30분은 땀흘리며 운동하려 애쓰고 삽니다

  • 6. 이럼 않되는데
    '17.1.23 2:45 AM (188.154.xxx.64)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데.....제가 요몇년 늘 하는 탄식이 그거예요 ㅠ.ㅠ
    유전적으로 동안이고 딱히 아픈데 없어서 평생 않 늙을줄...40이상분들이 나이드니...로 무슨말 하면 남의얘기, 공감제로였는데, 지금은 지금도 이런데 50~60대 되면 어찌사나 싶어져요.
    인간의 육체는 딱 40이전 이후로 나뉘는듯해요.
    40전엔 운동과 담 쌓다, 운동만이 살길임을 뒤늦게 때닫고 하루 30분은 땀흘리며 운동하려 애쓰고 삽니다

  • 7. 웃겨서로그인
    '17.1.23 3:57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전쟁같은 노화님 ㅎㅎㅎ

  • 8. ㅋㅋㅋ
    '17.1.23 7:49 AM (123.111.xxx.250)

    그 거친 피부와
    불안한 무릅과
    그걸 지켜보는 눈~~~

    전쟁같은 노화 222222

  • 9. ..
    '17.1.23 8:21 AM (218.38.xxx.74)

    조기폐경이 되니 정말 나이만 46이지 몸은 노인같은 기분이 들어요 ㅠㅠ 조금만 피곤하면 소변에 거품이 잔뜩 허리 아프고 ㅠㅠ

  • 10. 빠진 게 있네요
    '17.1.23 9:29 A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그걸 지켜보는 침침한 눈 ㅠ

  • 11. ..
    '17.1.23 9:47 AM (183.99.xxx.111)

    큰 스트레스만 없다면 그래도 그렇게 한번에 훅가지는 않을거예요. 전 아이들 진학부터 남편사업땜에 큰 스트레스 받았더니 완전 일이년사이에 거울만 봐도 훅갔어요 ㅠ

  • 12. ..
    '17.1.23 11:30 AM (182.226.xxx.163)

    5년단위로 늙는 듯.. 5년단위로 노화가 오고 몸에 적응하고 살만하면 또 5년째 또 노화가오는듯... 지금 46세입니다..

  • 13. 무명
    '17.1.23 12:38 PM (112.217.xxx.74)

    40이 무슨 분기점인가요? 아프기 시작한다는 둥....그렇게 생각하니 더더욱 그런거죠.

  • 14. 원글님
    '17.1.23 1:12 PM (122.128.xxx.97)

    이제 갓 40이 넘은거라면 노화 너무 빠른거에요.
    건강관리 신경 쓰세요. 아직 그럴 나이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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