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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우니 내 삶의 전부라 생각한 아이도 미워집니다..

... 조회수 : 5,761
작성일 : 2017-01-22 18:45:11


결혼 6년차, 아이는 25개월 됐어요.
연애를 짧게 하고 이정도면 됐겠지 싶어 결혼한 남편
회사 잘 다니고 착해서 결혼했는데
기본 라이프 스타일이 너무도 이기적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서러웠던 날은
아이를 10시간 유도분만 하다 안나와 수술을 했고
입원 내내 아팠습니다.

조리원 들어온 다음날,
실밥 풀러 갔는데 12월 말이었고
그날 따라 너무 춥고 아팠습니다.

근데 차를 200m 정도 떨어진 주차장에 댔는데
자기 혼자 거길 어떻게 가냐면서 버럭하곤
제가 너무 아파 천천히 걸어가니
장난이랍시고 뒤에서 한대 차기 전에 빨리 걸으라고 지껄이더군요


25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날이 생생합니다..
그 추위가 아직도 느껴지고요.


맞벌이인데 제가 한번도 아이랑 떨어져 자본적이 없어요
그말은 늘 피곤하다는 거죠.
근데,,, 금요일 같은 날 다음날 논다고
밤새 티비를 봅니다
거실의 불 번쩍 거림과 티비 소음이 방까지 들립니다
그리고 새벽 3-4시에 물을 받고 때를 밀고 목욕을 합니다...
20년 넘은 아파트라 물 받는 소리 내리는 소리가
방으로 연결되어 들립니다..
잠을 못잡니다..

그리곤 다음날 전날 잠을 못자 너무 피곤하다면서
내내 아이에겐 티비를 켜줍니다.

모르는 이들은 대화를 해보라지만
대화가 통하는 이가 아닙니다

대화를 하다말고
"돼지가 말이 많네~"

그러다 궁지에 몰린다 하면 시비 걸지 말라면서
너나 잘하라고 쏘아대고 그렇게 끝이 납니다

두살 많은 자기 누나에게도 아직도 야 자 하면서 돼지돼지 그럽니다
애칭이랍니다
초등학교 3학년도 안그럴텐데,,, 저희 어머님은 아이고 와그라노 하며
귀엽다하십니다....


뭐 연애때 몰랐나요 이런 덧글은 자제해주세요

연애땐 존대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고삐가 풀리더니
이젠 그냥 막말이 생활화 되서 필터링 안하고 막나오고
밥먹을때 쩝쩝 소리, 남 식사 중인데 트름 꺼억 하고 "와 남자답지 않나? 멋있재?" 이럽니다

전 집에와 밤에 일을 하고 책을 읽어도
본인은 티비 보며 게임하며 껄껄 거립니다
조윤선이 누구인지 김기춘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그때 자기 관심사, 핸드폰 32기가가 부족할 정도로 깔아대고 하는 게임, 우결 같은 티비 프로가 전부입니다.

그러면서 또 독서한다고 전자책을 사달라합니다
일주일 보고 또 묵혀뒀다가 한 육개월 뒤에 꺼냅니다.

문제는 아이가 너무도 예쁘고 귀여운데
멍하니 둘이 하루종일 티비보고 만화보고 그러면
아이에게도 아무말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아이에게도 그 분노와 미움이 간혹 향하는 제 모습입니다...
너무 예쁘고 귀한 아이인데
아빠를 닮은 모습이 보이면 순간 도망가고 회피하고 싶습니다..

무슨 답을 구해 이런 글을 남기는건 아니에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이러다 제가 죽을 것 같아서요...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고 웃으며 지내고 싶은데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아빠는 널부려저 티비보고 게임하고
애는 저 밥하는데 와서 울고 불고 하지말라 매달리면
그냥 뛰어내려 죽고 싶습니다. 모든걸 외면하고 싶어요.....


IP : 116.39.xxx.14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
    '17.1.22 6:49 PM (75.166.xxx.222)

    읽어도 제등에 소름이 끼칠정도예요.
    그런 남자랑 전 6년...못살았을거같아요.
    참으실수있으세요?
    너무 힘드시겠다.어찌 6년을 사셨고 앞으로 남은날들 우찌 같이 사실꼬하는 무거운 맘밖에....
    죽고싶을만큼 힘드실땐 다른 방법을 찿으시지 절대 죽지는 마세요.
    그저...그말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 2. ...
    '17.1.22 6:5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글에서 찬바람이 불어와서 읽는 내내 제 마음도 추워지네요.
    원글님 얼마나 쓸쓸하고 힘드실까요...

    원글님 결혼 6년차이면 젊으신데 다른 삶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그렇게 평생을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생이잖아요.

  • 3. ...
    '17.1.22 6:54 PM (123.109.xxx.105)

    죄송하지만 남편이 아들이라고 떠받들여 키워지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는 정신병자 같네요.
    저 정도 인성이면 이혼도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 4. ..
    '17.1.22 7:01 PM (211.208.xxx.144)

    원글님 힘들어서 어찌할꼬....
    남편 바꾸기는 어렵고, 기대를 하나도 하지 마셔요.
    아이는 내가 키워야 하는 구나 생각하고 남편이 월급은 원글님에게 전부다 준다면 그것만 갖고 남편이라는 작자에게 어떤 희망도 갖지 마시길...
    이혼할 상황이 된다면 이혼 하시길...
    자기가 조금만 불리하다 싶으면 딴청하고 약올리고, 화제 돌리고, 말꼬리 잡고, 이기적인...
    약자에겐 강한 그지같은 사람을 만났으니....에고 힘들어서 어찌할꼬.....

  • 5. Hkkl
    '17.1.22 7:07 PM (194.230.xxx.75)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플러스로 친구도 없고 집구석에서 할줄아는게 티비보기 게임..쓰레기버려주는일은 남편이 하는데 크리스마스때 먹은 쓰레기들 3주간 방치하는건 기본..주말엔 님 남편이랑 똑같네요 티비 밤새 보고 불빛 티비소리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다음날은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멍하니 있어요 이럴때면 정말 따귀라도 때리고 싶네요 ㅋ 원글님처럼 제가 일을 한다면 당장 이혼하겠어요 왜냐면 제가 전혀 행복하지가 않으니까요..일을 하고 계신 원글님이 차라리 부럽네요 선택이라도 할수 있잖아요.

  • 6. ㅇㅇ
    '17.1.22 7:16 PM (211.237.xxx.105)

    연애때 잘보고 하셨어야죠. 대충 보고 하시니 이런 일이 일어난겁니다.
    연애땐 몰랐나요 소리 하지 말라고 아예 대놓고 그러시는데, 본인 부주의예요. 그냥 감당하셔야 해요.
    아님 이혼하든 참고 살든 둘중 하난데.. 뭐 어쩌겠어요..
    이건 누가 위로해준다고 될일도 아니예요. 애가 불쌍해요.

  • 7. ㅇㅇ
    '17.1.22 7:17 PM (211.237.xxx.105)

    아 그리고 그나마 하나 낳고 남편의 모든걸 파악하신것 그나마 다행임
    둘째는 절대 갖지 마세요. 피임 철저히 하시고요..

  • 8. 헐 남편분 참
    '17.1.22 7:19 PM (118.40.xxx.173)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인성이 그것밖에 안되나 봅니다

    어떻게 아파서 걷는 아내를 부축은 못해주고 빨랑 걸으라니
    그것만도 기막히네요.

  • 9. ...
    '17.1.22 7:24 PM (223.62.xxx.187)

    211.237 님아..
    부주의했으니 감당하라기엔 너무 심하다 생각하지않으십니까?
    제가 무슨 그리 큰죄를 지었다고...
    사람일을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고 살 수 있죠?
    존경스럽네요...

  • 10. ...
    '17.1.22 7:27 PM (223.62.xxx.187)

    남녀공학 나왔고, 남자친구도 꽤 많았는데 다들 부지런했고 매너 좋은 친구라 이런 일은 생각치도 못했죠. 이런 사람이 있으리라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남편으로 만나리라곤....

  • 11. ㅇㅇㅇ
    '17.1.22 7:39 P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이미 엎질러진거 어쩌겠어요?
    남편이란게 쓰레기라는거 이제 아셨으니 기대마세요.
    원글님이 일은 안하시는거 같은데 일을 가지세요.
    이제 아이는 더이상 가지시지 마시고요.
    일을 하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살아요.
    그다음이 아이예요.

  • 12. 아............
    '17.1.22 7:41 PM (58.226.xxx.93) - 삭제된댓글

    님 어째요...................

    그런 남자랑 남은 평생 어찌 살아요....................

    아....................ㅠㅠ

  • 13. ㅇㅇ
    '17.1.22 7:41 PM (211.237.xxx.105)

    결혼 너무 쉽게 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자녀 낳을땐 더더욱 신중하셔야 해요.
    짧게 만나고 그냥 그정도면 될듯해서 결혼하신거잖아요.
    남편도 어떨지 확신이 없고 아이도 자신이 감당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낳으신거고요.
    그러니 감당하셔야죠.
    심하긴 뭐가 심합니까? 심하다는건 영문도 모르고 아빠 닮아 나와 (안닮을수가 있습니까???)
    부모한테 미움받는 아이가 할 소리네요.
    감당하세요. 변명할 생각 마시고.

  • 14. 뭔 일??
    '17.1.22 7:44 PM (58.226.xxx.93) - 삭제된댓글

    본문에 맞벌이라고 쓰셨는데.................

  • 15. ㅇㅇㅇ
    '17.1.22 7:51 PM (125.185.xxx.178)

    방에 tv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집안일 짜증내도 시키세요.
    그런 제부있어서 불러서 한마디했어요.
    누구와 같이 잘 지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그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것이라고요.
    지금은 힘드시나 앞으로 아이가 좀 더 크면
    자주 나오세요.
    운동도 좋고 취미활동도 좋아요.
    실제로는 그런 남자들 굉장히 많답니다.

  • 16. 이혼
    '17.1.22 7:53 PM (121.151.xxx.229)

    꼭 같이 사는것이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가 나이먹고 크면 마음의 병이 올수있어요

  • 17. ...
    '17.1.22 7:55 PM (203.226.xxx.118)

    전 님도 불쌍하고 ‥ 이유없이 미움받는 애기도 불쌍하네요
    이혼을하든 못하겠음 철없는 사춘기아이 키운다 생각하고 맘을 고쳐먹으세요

  • 18. 세상에...
    '17.1.22 8:01 PM (14.36.xxx.12)

    다른건 차치하고라도 애낳고 조리원에서 나오는...아파서 그렇게 걷는 사람한테 어떻게 그러나요..
    너무너무 못됐네요
    장애인한테도 빨리 걸으라고 발로차고싶어하는 쓰레기같은데....
    제눈엔 정말 인간쓰레기에요
    이건 부부관계를 떠나 인간이 글러먹은걸로 보이는데...
    제가 뭐라고 이혼하라고는 못하겠지만
    정말 님 나쁜사람아닌거같은데 왜 그런거랑 평생 엮여야하나요

  • 19. 우울증
    '17.1.22 8:01 PM (49.196.xxx.169)

    zoloft 라고 항우울제와 피임약 복용하셨음 좋겠고요
    저도 복용중인데 훨 낫네요
    힘내서 주말엔 아이 데리고 외출하세요

    제 남편은 출산하고 오니까 자기 햄버거세트먹고 닭날개 하나 남겨 가져왔더라구요, 깜빡했데요, 전 용서해줬어요 ㅎ
    힘내요, 아기 이쁠 때에요, 제 아이도 25개월이네요

  • 20. 경험
    '17.1.22 8:03 PM (58.72.xxx.50)

    저도 공유하는 경험이네요

    성인 수두로 한달입원하고 퇴원해서도

    얼굴과 상반신, 목 등 가슴이 다 짐승같은 모습이었어요

    저에게 관리못한 여자 같다 더군요

    만정 떨어지고 모성도 줄어듭디다

  • 21. 하...
    '17.1.22 8:04 PM (122.128.xxx.97)

    남편이 너무 수준 이하라 맞추고 살란 말 못하겠어요
    이혼 안하면 원글님 미치실듯...

  • 22. 하...
    '17.1.22 8:05 PM (122.128.xxx.97)

    햄버거 닭날개 세트랑 원글이가 당한 일이랑 비교가 되요?? ㅡㅡ 아 넌씨눈

  • 23. 아오
    '17.1.22 8:08 PM (216.40.xxx.246)

    저 사투리 억양 .. 짜증나네요.
    같이 살려면 님이 완전 악처가 되세요.
    폭력은 안쓰죠 남편놈? 대놓고 시키고 새벽에 영화 쳐보면 가서 개판치고 싸우세요. 가만두지 말고 잔소리하고 싸우고 완전 무섭게 잡으세요.

  • 24. ...
    '17.1.22 8:13 PM (220.127.xxx.232)

    결혼전에 몰라요.. 정말 모릅니다
    제가 아는 넘지 3년 캠퍼스커플이었어요 2학년때 제대후복학한 선배와 사귀었고 그 동기들 선후배들 다 아는 사이에 주변에서 너무 착한 남자랑 소리 듣던 사람..
    졸업후 결혼하고 6개월만에 이혼했는데 이혼사유가 남편폭력입니다..
    정말 사람속은 몰라요...

    님아.. 일단 남편만 만들어주고 그안에 원하는걸 넣어주세요.. 급한데로 님눈에 안보이게

  • 25. ...
    '17.1.22 8:14 PM (220.127.xxx.232)

    남편방..이요

  • 26. 착한남자???
    '17.1.22 8:24 PM (61.82.xxx.218)

    원글님 회사 잘 다니고 착한 남자라 결혼했다 하셨는데, 착한 남자 맞나요????
    착한 남자가 맞벌이하는 와이프 잠 못자게 늦게까지 시끄럽게 티비보고 새벽에 물소리 시끄럽게 목욕하나요?
    경제력 있으신데 별거라도 하세요.
    철 없고 가족을 배려 할줄 모르고 말도 함부로하는 남자네요.
    가장의 자격이 없는 남자와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하려 애 쓰지 마세요,
    게다가 아이까지 미워진다니, 아무리 남편이 미워도 이 정도면 원글님도 정신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예요.
    솔직히 제 남편도 라이프 스타일은 꽝이지만, 적어도 절 괴롭히거나 아내에게 말을 함부로 하진 않아요.
    특히 제 남편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요. 저도 수면이 방해되는거 절대 못 참는 사람이라서요.
    적어도 아이 키우느라, 맞벌이하느라 힘든 아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잠 못자게 괴롭히기는 말아야죠.
    되도록이면 남편분과 같이 있는 시간이라도 줄이세요~~

  • 27. ///
    '17.1.22 8:29 PM (223.33.xxx.36) - 삭제된댓글

    애가 아직 어린데 남편 모습 투영하면서 미워하시면 안 되죠.
    원글님 피가 반 섞인 아이인데요. 왜 아빠와 애를 동일시하세요?
    그런 남자와 아직까지 살고 애까지 낳은 건 님 선택입니다.
    3년 넘게 살고 아이를 가진 거잖아요?
    저 같으면 애가 불쌍하고 미안해서 더 소중하게 생각될 텐데요.
    그리고 그 정도면 아기 데리고 이혼해야죠. 남자가 돈벌이를 잘하나요?

  • 28. .....
    '17.1.22 8:47 PM (175.213.xxx.30)

    이런 말 좀 그렇지만..
    그 사투리 쓰는 지역 남자답네요.
    원래 그런식인가봐요 ㅠ

    원글님 직장 튼튼하시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뭐라 더 드릴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 29. 세상에
    '17.1.22 9:02 PM (112.151.xxx.68)

    애기 낳은 사람을 겨울에 그렇게 걷게 하다니 진짜 인성이 보이네요 평생 같이 살아야 할텐데 그전에 원글님 화병 걸리겠네요 저의 경우 시어머니 스트레스 남편으로도 별로지만 애들한테는 끔찍하게 잘해서 참고 살아요 퇴근후 항상 애들 책읽어주고 놀아주는 모습 보면 그냥 살아야지 하는데.... 원글님도 참고 살만한 이유가 한가지라도 있어야 할텐데 글 쓴 내용으로는 정말 숨막히네요 능력만 되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네요 ㅠㅠ

  • 30. ..
    '17.1.22 9:08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왜 몰랐냐고 하는거 입찬소리예요
    한국남자들 그렇게 부모가 키워논 인간들..정도의 차이지 이기적인 남자들 꽤 많아요
    연애때는 잘 모르죠 아이낳고 힘들면 달라져요
    감당하긴 뭘 감당해요.
    원글님 남편하고 말 안통하면 이혼고려해보세요
    아이는 원글님 책임도 반이니 미워하지 말구요

  • 31. 환경
    '17.1.22 10:16 PM (122.32.xxx.2)

    제 남편이 그렇게 이기적이었어요. 난 임신 막달에 고가도로에서 차에서 내리게 했음. 막말 많이하고 배려없고 아이 어릴때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시아버지. 형 모두 똑같더라구요. 심지어 친구들도 그런면이 비슷했어요. 제 생각엔 보수적인 그 지역특색인거 같았어요. 근데 자상한 남편들 많은 동네에서 10년 살았더니 진짜 많이 변했어요. 주변환경보고 배우는거 같음.

  • 32. ...
    '17.1.23 12:00 AM (1.176.xxx.24)

    이기적인게 아니에여
    인간으로 기본적인 것들을 안하는데...
    속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마저도 님이 감당해야할거 맞아요
    지금 상황에선 앞으로 어찌할지 생각해보셔야죠
    보니깐 평생 그렇게 살 스타일인데..
    고쳐지는게 아니에요
    원래 그게 본모습인거
    결단 내리셔야할거 같은데요

  • 33. 우리애도 26개월..
    '17.1.23 12:51 AM (106.255.xxx.41)

    11월에 출산하고 조리원 나올 때 생각나네요. 앞머리가 흘러내리는걸 원장님이 귀뒤로 넘겨주고 잠바모자씌워주셔서 차타고 퇴원하던 그때....집으로 돌아와서 육아가 정말 힘들었기에 퇴원날 생각하면 괜시리 아련하고 짠해지는데 님글 읽으니 그해 겨울 생각나며 눈물나네요. 아이낳고 며칠뒨데 그 추운날 걷게 하다니요...ㅠㅠ 에고 무슨 말씀을 드릴지...

  • 34. 저희애 23개월
    '17.1.23 4:55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12시간 진통하다 결국 수술했는데
    남편새끼 그날의 말과 행동이 또렷하네요
    육아할수록 남자가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인지 알게 됐어요.

  • 35. 딸기맛우유
    '17.1.23 9:51 AM (122.37.xxx.116)

    이혼이 어렵다면.. 아이핑계로 아이랑 둘만 친정에 들어가시는건 어떠세요? 남편은 주말에만 보시구요. 좀 거리를 두고 떨어져지내면 나아요..

  • 36. 딸기맛우유
    '17.1.23 9:53 AM (122.37.xxx.116)

    그리고 둘째는 절대 갖지마시구요. 제주변에 그런준들 많아요 남편이랑 사이인좋은데 피임 잘못해서 둘째생기더라구요.. 둘째 낳고는 더 지옥으로.. 미레나 라도 하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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