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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연분만, 제왕절개 둘다 해보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9,921
작성일 : 2017-01-21 22:43:19

첫째 임신중입니다.

 

특별히 아픈곳 없고 노산은 아닙니다.

 

요즘은 특별히 문제가 없어도 산모가 원해서 제왕절개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자연분만이 회복은 빠르지만 출산시 고통이 너무 두렵고.. 또 이후에 요실금 등 합병증이나,, 회음부 절개가 두렵구요..

 

몇시간이나 지속될지 모를 진통이 가장 두렵습니다. 무통 해도 아픈게 조금 덜어지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들었어요.

 

 

제왕절개는 출산 자체는 덜아프겠지만 수술 후 회복이 느리고 이후에 훗배앓이라고 회복하는 과정이 또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드물지만 나중에 복강내 유착이 될 수도 있고..

 

장단점은 빠삭하게 다 압니다만 그래도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21세기에 굳이 아픈 방법으로.. 자연분만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 싶고요.

 

통증때 제대로 힘을 못주면 아기가 골반에 끼여 위험할수도 있다던데.. 너무 아프면 내가 그걸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ㅠㅠ

 

혹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둘 다 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좀 주실 수 있을까요..

 

어느방법을 추천하시는지랑.. 이유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주위는 딱 반반으로 나뉘어서 여러 경험자분들의 말씀 듣고싶어요~

IP : 222.103.xxx.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 10:47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이거 진짜 해보기 전에는 몰라요.

    둘 다 해도 수술이 낫다는 사람, 자연분만이 낫다는 사람 다 갈려요.

  • 2.
    '17.1.21 10:59 P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수술이 훨씬나아요
    자연분만진통은 지옥을갑니다ㅜㅜ
    그에비해 제왕 수술후는 참을수있는고통이던데요

  • 3. 윤준
    '17.1.21 11:04 PM (210.90.xxx.93)

    첫째 자연분만:초산인데도 워낙 빨리 진행 되서 무통주사나 관장할 시간없이 많이 열려서 출산 했는데 회음부통증과 요실금증상 있어요ㅜㅜ 둘째도 병원도착하니 다 열려서 바로 힘줬는데 제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지 머리가 걸려 안나와서 진통 다 하고 급하게 전신 마취 하고 수술했어요..전신 이라 그런지( 목에 가래가 끼어서)기침 엄청 나오는데 아
    랫배 절개 한 상태라 정말 끔찍하고..... 너무 통증 심해서 움직이기 힘들어 소변줄 빼고도 누워서 남편이 소변 받아 줬네요..ㅜㅜ 만일 진통 안하고 미리 제왕절개 했다면 이 정도로 힘들진 않았을 듯 해요..
    제 케이스는 진통시간이 길지 않아서 가능 하다면 자연분만이 낫겠지만..사람마다 다 틀리니 뭐라 단정 짓기가 그렇네요..(진통 24시간 했다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 보여요..그 아픈 걸....)
    이건 사람 마다 케바케라 어럽네요

  • 4. ㅁㄹ
    '17.1.21 11:06 PM (119.70.xxx.91)

    둘다 해봤는데 자연분만이 헐 좋았어요 애도 1시간만에 나오고

  • 5. 뭐든 본인에게 맞게
    '17.1.21 11:07 PM (175.194.xxx.96)

    둘 다 후유증은 예측불가에요. 순산하면 자연분만이 좋은데 골반 좁은 사람 중엔 치골 금간 학부모도 봤어요. 요실금은 유전력도 있구요.
    제왕절개하고 운 나빠서 개복수술 할 상황이 생겼는데 유착때문에 고생한 분도 봤구요. 진통 8시간 넘게 하면 제왕절개 수술이 맞다고 생각해요.

  • 6. ,,,,,,,,,,,,
    '17.1.21 11:09 PM (216.40.xxx.246)

    제왕이 언뜻 생각할때는 그냥 단순할거 같아도 굉장히 리스크가 크다고 했어요
    겉으로볼땐 잘 회복한거 같아도 내부장기 유착은 어쩔수없다고.
    둘째도 수술해야할 가능성이 크죠 .

    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꼭 해야한다, 해서 얻는 이득이 안해서 얻는 위험보다 조금이라도 크다면 한다
    이 각오로 하는거라고. 단순히 통증 피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에요.
    자연분만이 충분히 가능하면 시도를 하시고, 응급상황이거나 아이가 역아 라거나 다른 문제가 있으면
    그때 수술 고려해야죠

  • 7. 조리원
    '17.1.21 11:09 PM (1.245.xxx.152)

    어휴 저 제왕후 지금 조리중인데요 자연분만 안겪어봤지만 그게 훨씬 나을것같아요 그정도로 수술후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ㅠ

  • 8. @@
    '17.1.21 11:10 PM (223.62.xxx.3)

    둘다 해봤는데 제왕이 훨씬 비교안될만큼 덜아팠어요..
    첫째 자연분만했는데 아이가 늦게나와 진통이 지옥이었고 진짜 그순간엔 너무 고통스러워 딱 죽고싶더군요..
    이건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제 경우엔 그랬어요..

  • 9. 냄비 팔팔
    '17.1.21 11:11 PM (183.96.xxx.164)

    첫째 자연분만
    둘째 제왕절개
    제경험으로는 자연분만이요
    자연분만하고 급성신우염이와서 일주일입원도했고
    요실금으로 병원진료도받았었지만
    제왕절개하고 일주일 넘힘들었어요

  • 10. 제발
    '17.1.21 11:12 PM (116.41.xxx.20)

    애 넷 자연분만으로 낳으신 저희엄마가 요즘같이 좋은 시대에 왜 고생을 사서 하냐며 제왕절개를 적극 권하셨어요. 캐나다에 사는 막내만 자연분만으로 낳았구요.
    결과는 제왕절개한 위의 셋은 분만 후 급 노화같은 것도 없고 (분만 후 특유의 확 늙어버린 느낌) 삭신 쑤시는 증세, 요실금, 회음부 통증이니 하는 것이 없으니 웃으며 이렇게는 10명도 낳겠다고 그래요. 상대적으로 몸이 편하니 육아도 훨씬 편한 느낌이었구요.
    자연분만한 막내는 맨날 골골이에요. 원래 워낙 마른것도 있지만 애 낳고 그야말로 몸이 맛이 갔어요. 저는 제왕절개 강추에요.

  • 11. dd
    '17.1.21 11:13 PM (211.215.xxx.188)

    첫째 자연분만 둘째 팔년후 유도후 응급제왕했는데요 할수있다면 자연분만이 나아요 젊어서 그랬는지 첫째때는 진통 힘들지만 쉽게 낳은 기분이에요 대신 회음부절개로인해 몇년동안 꼬맨부위가 이질적이고 좀 그랬구요
    둘째는 유도하다가 머리가 끼어서 응급제왕했는데 이틀동안 진통보다 더한 고통이던데요 배를 계속 칼로 쑤시는고통이라서요 제일최악이 유도하다 응급제왕절개이니 자연분만 결정하더라도 유도분만해야할것같음 그냥 빨리 제왕절개로 결정하세요 제왕절개도 훗배앓이 장난아니고 상처까지 덤이지만요 제일 최악은 진통 겪을대로 겪다 응급으로 전신마취후 제왕절개에요

  • 12. 자연
    '17.1.21 11:19 PM (210.100.xxx.81)

    자연분만은 아기 낳고 태반 나올 때 엄청 시원하고
    그후론 안 아파요
    바로 움직이고 음식도 바로 먹어도 되고요
    회음부 절개 후에 화장실 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그것도 좌욕하면서부터 많이 괜찮아져요.
    아기 낳고 나서는 훨씬 낫고요.
    아기 낳기 전엔 진통에 따라 다르겠죠.

  • 13.
    '17.1.21 11:19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같은 이유로 날잡아 수술했는데요
    거동 못하는 한나절 불편 빼면 아주 괜찮았어요
    (그리 젊은 산모는 아니었음)
    무엇보다 자연분만도 수월하게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진통하다 응급제왕해서 그 이유로 조리나 회복이 힘들면
    날잡아 안낳은 게 무척 후회될 거 아녀요
    그쪽에 맘 가시면 그냥 수술하셔요
    하반신마취 나쁘지 않던데요 깨워서 애도 보여주고
    아 하반신마취는 잠깐 깨워서 아이 볼 때 약간 헤롱거려서
    마치 대장내시경 수면마취 때처럼 좀 헛소리를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제가 했음) 하하

  • 14. 부성해
    '17.1.21 11:21 PM (116.36.xxx.101)

    진통하다 수술했고요
    노산이었고.. 전 회복이 무지 빨라서..
    남편없이 혼자 일어나고 소변보고 씻고했어요
    결론은
    자연분만 하세요
    진통 고통스럽지만 수술도 힘들어요
    둘째는 하반신했는데 오른허벅지 윗부분이5개월째 감각이 안좋구요
    일단 수술하면 수액 . 항생제. 약 많이 맞아요
    몸에 안좋은거죠
    수술 안아프다 하는데 무통에 진통제로 견디지만 그게 몸세 좋겠어요. 무엇보다 진통하며 아이가 스스로 나올 준비하고 호르몬이 분비되잖아요 그게중요하죠
    처음에는 진통하다 수술하니 억울하네 했는데
    아닌듯요.일단 특별히 문제없다면 자연분만으로

  • 15. mm
    '17.1.21 11:21 PM (58.141.xxx.250) - 삭제된댓글

    첫째 하루넘게 자연분만 진통하다 결국 제왕했고
    둘째는 처음부터 제왕했는데
    첫째땐 진통하느라 너무 아프고 몸 코끼리처럼 붓고
    둘째때 금방 회복되어 완전 날라다녔어요. 마흔노산이었는데도요.

    그냥 처음부터 제왕하세요.
    자연분만 진통 진짜 힘들어요 지옥 ㅠㅜㅜ

  • 16. 부성해
    '17.1.21 11:23 PM (116.36.xxx.101)

    수술하면 관절 안아픈줄 아시는데
    아파요
    임신때 관절벌어지거든요
    저 출산하고 허리디스크 왔어요

  • 17.
    '17.1.21 11:24 PM (223.62.xxx.132)

    첫째 - 자연분만

    둘째 - 지독한 진통 후에 제왕절개

    제왕의 장점은 진통을 안 느껴도 되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덜 하다는 것
    단점은 훗배앓이 등

    하지만 나는 수술 다음 날부터 배를 부여잡고 열심히 병원을 걸어다닌 결과 훗배앓이는 퇴원 후 조리원 들어갈때 쯤 거의 사라졌음

    자연분만은 수월하게 진행되기만 하면 정말 이상적인 분만형태이나,
    골반이 쉽게 안 열리거나 아이가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많이...아주 많이....힘들고.....대신 낳고 나면 감동이랄까 이런 게 있음
    자연분만도 출산 후 통증 없는 건 아니고 회음부 등 무지 아픔

    그리고 자연분만도 안전한 출산방법이 아니니 너무 안심하지 마시길.....오히려 산모와 아기의 응급 상황은 자연분만에서 더 많이 나오는데 사실 그럴 가능성이 많지는 않으니

    유도를 해야할 것 같거나 의사가 내진 응 환자 상태 보고 자연분만에 확신을 못할 정도의 상황이면 억지로 자분하지 말고 제왕하는 게 낫고
    그냥 평범하 출산이 가능하다면 자연분만 시도해보세요

  • 18. 첫애는
    '17.1.21 11:27 PM (61.105.xxx.161)

    자연분만 둘째는 38주에 역아에 진통와서 수술로 낳았어요
    제경우 자연분만은 낳을때 힘들고 출산후 회복은 빨랐고 회음부 절개한곳에 염증이 생겨서 다시 째고 고름 짜낸다고 ㅜㅜ
    제왕절개는 자고 일어나니 애가 나와있는 대신에 오로가 한달정도 계속되고 회복이 좀 더디구요 배에 흉터가 3년 정도는 감각도 없고 가렵고 그랬어요

  • 19. 원글
    '17.1.21 11:31 PM (222.103.xxx.2)

    읽다보니 더 고민되네요..ㅠㅠ 계속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 20. ....
    '17.1.21 11:37 PM (112.149.xxx.183)

    하루 종일 진통하다 결국 수술 했는데 뭐하러 그 고생 했나 싶어요. 첨부터 수술할걸-_-
    지인들 의사 와이프 셋이나 그냥 날잡아 수술하더군요. 좋은 날인지 잡아 수술하는 경우 생각보다 요새 많더군요.

  • 21. 자연분만 추천이요.
    '17.1.21 11:39 PM (87.236.xxx.132)

    난산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회복도 훨씬 빠르고 배도 금세 납작해졌는데, 수술하고 나서는 배가 늦게 들어
    가더군요.
    훗배앓이도 훨씬 더 심해 고통스러웠구요.
    수술은 어떤 수술이든간에 되도록 안 하는게 좋아요.

  • 22. 선택의 문제인가요
    '17.1.22 12:02 AM (121.132.xxx.225)

    정말 이상한듯. 자연분만 가능하면 그냥 자연분만하는거고 아니면 제왕절개 하는거죠.예전에 애낳다 죽은 산모가 얼마나 많았겠어요.제왕절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거같은데.참 안타깝네요.

  • 23. 건강최고
    '17.1.22 12:09 AM (1.238.xxx.122)

    자연분만에 별 문제없다면 자연분만이요.
    진통은 진짜 아픈데, 아기가 쏙 하고 나올때 그 시원함 ㅋㅋ
    10달의 고생과 진통의 고통의 말끔히 씻어주더라구요.
    참고로 전 진통12시간. 무통안하고, 촉진제 안맞았어요.

    애기낳고나서 제 가슴위에 뉘여주는데 이건...최고의 감동이죠.

  • 24.
    '17.1.22 12:22 AM (211.55.xxx.2)

    저 얼마전 날잡아서 제왕했는데요
    강추에요ㅋ
    무통빨 지대로 받아서 그날 하루만 누워있고 담날부터 운동도하고 날라다녔네요

    첫째때는 진통후 제왕했는데 진짜 막말로ㅜㅜ 디질뻔했어요
    12시간 진통하다 진빼고 수술해서 그른지 일주일동안 못일어났어요ㅜㅜ

    그냥 날잡고 제왕하세요
    강추에요

  • 25. 그냥
    '17.1.22 1:09 AM (59.3.xxx.121)

    반반일 땐 자분시도 해보고 진행더디면 제왕하세요.
    둘 다 죽어요.. 다른 종류의 아픔이지 쉬운거 없어요.
    일찍 진행되는 분들이 수월하게 낳아요.

  • 26. 위에
    '17.1.22 1:25 AM (180.230.xxx.161)

    선택의 문제인가 님께 동감이요~~~
    일단 자연분만이 가능하고 산모 몸이 괜찮은 컨디션이라면 수술을 왜 고려하나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것에 초공감합니다

  • 27. 세상
    '17.1.22 1:59 AM (122.128.xxx.97)

    똑똑한듯 그냥 진통 안 겪고 수술한 친구도 있기는 한데요.
    전 자연분만만 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노산에 저질 체력임에도 둘다 자연분만했는데요.
    자연분만은 낳고 나면 정말 가뿐하고 시원 (?) 해요.

    진통을 길게 안 겪어 그런지는 몰라도 진통과 분만의 고통만 참는다면 그걸로 땡. 제왕절개는 진통은 안 겪을지 몰라도 결국 장기 다 드러내고 애 꺼내는 대수술 과정을 겪는건데 그게 그리 간단할까 싶네요.

    어쩔수 없는 상황 아니라면 굳이요..

  • 28. 세상
    '17.1.22 2:01 AM (122.128.xxx.97)

    그리고 노화가 분만 과정에서 오는게 아니죠??
    키우는 과정에서 크게 오는거죠.

  • 29. ㅎㅅㅎ
    '17.1.22 5:06 AM (121.184.xxx.253)

    첫째 진통하다 골반에 껴서 수술하고 둘째는 당연히 수술했는데요..둘째 수술하고나니 의사가 셋째 계획있냐고..유착이 넘심하다고 조심하라하더군요. .수술도 마냥 쉽진않아요 흉터도 그렇고 유착문제도 있고..우선 자연분만 시도해보세요 의외로 출산체질? 이셔서 쉽게 출산하실 수도 있어요

  • 30. 제 친구 의료인은
    '17.1.22 5:44 AM (1.227.xxx.106)

    제왕절개 강추하더라고요.
    워낙 대형병원 의료인이라서 여러 케이스를 봤는데
    본인 병원 산부인과 여의사들은 대부분 (대부분입니다) 제왕하더래요.

    그리고 훗배앓이도 요즘은 진통제가 좋아서
    잘하는 병원가면 크게 안아프고 넘어가는대신
    자연분만- 난산의 경우
    요실금, 변실금을 꽤 오래 겪고 병원오는 사람들이 있더래요.

    반면 제 PT 샘은 그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제왕절개를 하면 근육이 한번 절단이 되고
    그렇게 절단 후에 다시 붙은 근육은 근육생성이 잘 안된대요.
    그래서 똑같은 운동을 해도 자연분만한 분들보다
    복근이 덜 생기고, 안생기고, 만들기가 어려워서
    제왕 한분들이 배가 좀 더 나오는(?) 편이래요.

    또 아기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엄마 산도(질)를 통과하면서 유익 세균총 이라고 해야하나
    각종 유산균이나 몸에 좋은 균을 그때 받아온다면서요. 입으로...
    그래서 제왕절개를 하고 일부 의식있는 의사들은
    엄마 산도에서 분비물을 묻혀서 애기 입에 발라준다고도 한다는데

    이런거 생각하면 자분이 나을려나요...
    아주 어릴때는 유산균도 못먹인다고 들어서 ㅠㅠ
    저도 사실 고민이에요.
    저는 척추측만도 있어서 제왕해야 할것 같기도 하고 ㅠㅠ

  • 31. VBAC
    '17.1.22 5:47 AM (210.90.xxx.203)

    첫째, 예정일 2주 넘겨서 나올 생각 안해서 유도분만 시도했구요. 진통만 10시간 넘게 계속되지 나올 생각을 안해서 수술했어요.

    첫째 제왕절개했어도 둘째는 자연분만이 가능하며 훨씬 회복이 빠르다는 보험회사와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렇게 했구요. 다행히 예정일 3일전에 나와서 순산했어요. 제 경험으로는 자연분만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회복이 빨랐어요. 수술은 분만중 위험해지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되죠.
    ---

    지난번 어떤 분이 자연분만 무서워서 처음부터 수술할거라는 글에 나무라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었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261722&reple=13546432

    그글 댓글에 좋은 내용 많았는데 그글 쓰신 분이 제목과 내용을 모두 펑 해버리셔서 제가 제목은 살려놓으라고 부탁한 후 저러다가 기분나빠서 글을 통채로 날리면 유용한 댓글들이 다 사라질 것 같아서 제가 새로운 글로 다시 시작했었어요. 다행히 그분은 제부탁을 들어주셔서 글을 살려놓으셨구요. 이건 제가 사라질까봐 두려워서 댓글 조금 저장해둔 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61750

  • 32. ...
    '17.1.22 6:32 AM (222.103.xxx.132)

    첫째 자연분만,둘째 제왕절개했는데요.
    전 제왕절개가 더 나았어요.
    자연분만 애 낳고 나면 시원하다던데 벗뜨
    회음부 꿰매고 그거 아물때까지 아프고요.
    밑이 늘어난 느낌도 싫었어요
    모양도 애낳기 전이랑 되게 변해서
    뭔가 마니 달라져서 우울했어요
    제왕 훗배앓이는 참을만했고요.

  • 33. 이걸
    '17.1.22 9:46 AM (121.145.xxx.14)

    지금 고민이라고 하나.
    무조건 자연분만.
    산후회복 빠르고 아기한테도 좋고 몸매도 훨씬 좋음
    젖도 잘 나오고..
    수술은 ㄱ수한 경우에만 할수없이 하는건데
    단순히 진통 없다는 이유로 이걸로 돈 벌려는 의사들 비양심이 큰 문제.

  • 34. 원글님
    '17.1.22 10:14 AM (121.100.xxx.51)

    얼마 전 출산한 사람으로서...너무 안타깝네요.
    시간 조금 내셔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동영상이나 책 좀 봐보세요-
    책읽기 귀찮다면 동영상이라도...자연분만 아니고 자연주의출산이요.
    조금만 분만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우리나라 산부인과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처치하는 무통주사, 유도분만, 촉진제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실거에요.
    요즘은 병원들도 많이 변화해서 대부분 자연분만 권유하고
    출산 과정도 조명 낮추고 잔잔한 음악 틀고 아이 놀라지 않게 소리도 안지르고 분만해요.
    물론 어쩔 수 없는 의학적 소견이 있을 경우에 제왕절개 해야하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연분만이야말로 축복입니다.
    전 30대 중반 나이도 많고 초산이었지만
    무통도 맞지 않고 최대한 자연주의출산으로 진행했어요.
    그 기쁨과 만족감이 너무나 크고, 회복도 의사가 놀랄 정도로 빨랐어요.
    회음부절개도 분만과정을 이해한다면 필요없어요. 외국만해도 이제 회음부절개 안해요.
    단 임신기간에 회음부마사지 같은 노력이 있다면 더 좋겠죠.
    저 회음부방석 사놓은 것도 하루도 제대로 안쓸 정도로 회복이 빨랐어요.
    자연주의 출산의 장점이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 한가지가 산모 몸 회복이 엄청나게 빠르다는거에요.
    불필요한 약물을 집어넣지 않으니 옥시토신 호르몬이 제대로 역할을 해서
    회복력은 물론 기분까지 좋아지거든요.
    임신중에 찐 살과 붓기는 3일만에 다 빠졌고
    모유수유하면서 한달만에 임신 전보다 5키로 더 빠졌어요.
    임신 전에 살이 몇키로 쪘었는데 딱 보기 좋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댓글로 다 말하기가 힘드네요.
    꼭 공부 해보세요.
    출산의 과정을 이해하면,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만 한게 아니랍니다.
    진통을 받아들이고 몸의 흐름을 이해하며 뱃속의 아이와 교감하며
    그 시간을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산후후울증도 없을 정도로 뿌듯함과 자긍심이 커져요.
    진통이 안아픈건 아니었지만
    나오자마자 울지도 않고 탯줄이 연결된채로 태맥이 끊어질때까지
    제 가슴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았던 그 시간이 정말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 35. ...
    '17.1.22 11:31 AM (122.42.xxx.201) - 삭제된댓글

    첫째는 자연주의 출산 준비하다가
    진통 2박3일 하고 진행 안돼 응급수술했고
    둘째는 vbac 준비하다가 예정일 며칠 남겨두고 수술

    제 경험으로는 출산이 개인차가 아주 큰 것 같아요
    제일 좋은거야 자연분만으로 순산하는거지만
    모든 사람이 다 순산하는건 아니에요

    저도 자연주의 출산 준비했지만, 첫째 난산이어서 회복도 산후조리때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둘째는 곧바로 수술해서 회복도 빨랐구요
    그래서 자기가 순산했다고, 무통이 잘 들었다고, 남들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하는건 무리예요
    수술도 단점이 있지만, 난산보다는 나은 것 같구요

    자연출산 시도하다가 진행이 어려우면
    의사와 상의해서 수술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 36. 글쎄
    '17.1.23 12:25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자연주의 좋죠. 대부분은 가능하고요.
    근데 재수없게 불가능한 사람 중 하나면 문제 심각해요.

    제 주변에 이런거에 관심있는 사람이 꽤 많은데
    둘이나 아기 잘못됐어요.

    실제 낳아보기전까지는 어떤 경우인지 알 수 없고요.

    확률적으로보면 대부분 문제없이 낳지만
    잘못될 확률은 병원출산보다 훨씬 큰 건 사실이에요.

    자연분만 제왕절개에 대해 어떤 의사가 자세히 올려논 글이 있었는데 결론은 다 장단점 있다였어요.

    자연분만 순산이 제일 좋고
    자연분만 난산보다는 수술이 낫다는게 결론. 이것도 낳아보기 전까진 어느 쪽에 들어갈지는 모르는거고요.

    진통 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수술이 제일 무난할 듯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사촌언니가 빅3병원 소아과 의사인데
    자기가 아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다 선택적 제왕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영국 신문에서도 환자에게는 자연분만 권하는데 왜 정작 여의사들은 수술하나에 대한 기사도 있었고요.

    (결국 자연분만 순산 여부가 불투명하니 일부러 리스크 줄이는 차원에서 하는거라는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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