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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요리 하다 깜놀한 기억 다들 있으시죠?

.. |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17-01-12 03:00:34

이제 닭이며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육류는 문제 없는데

생선은 너무 힘들어요.

 

 

 

전 동태탕 끓이려고 동태는 샀는데...무서워서 머리 다 잘라 달라고 했거든요.

시장 아저씨가 그럼 맛이 안난다고 미더덕인가 하는거 한그릇 줘서 룰루랄라 와서

스마트폰 보며 손질하려고 했는데

왓더헬!!!

 

머리를 정말 입부분만 잘라서 내장 다 보임.

으아아아악

 

지인 불러서 해결했고요.

 

그 담에 한번도 안 끓였어요.

사 먹어요.

 

 

 

가을에 미쳐가지고 갑자기 게살무침이 먹고 싶은거죠.

 

생게 사와서 냉동실에 잠시 넣어뒀어요.

안 움직이길래 꺼내서 찬물에 슬쩍슬쩍 씻으며 가위로 아작아작 자르는데 갑자리 집게발이 움직여요.

우웅... 내가 움직여서 그렇구나 하고 잠시 멈췄는데...

지혼자 계속 움직여요!!!!!!!

너무 놀라서 우어워워억 ~~~~

육식공룡 같은 소리를 뽑아 내고 주저 앉아서 얼어버리니 지인이 놀라서 달려와요.

제가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니까..

지가 알아서 조사 버리고 살만 발라놨더라구요.

결국 게살 무침 완성했지만 못 먹었어요.

 

남도 먹방 갔을 때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먹고 낙지 먹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IP : 175.193.xx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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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12 3:07 AM (191.187.xxx.67)

    저도 게 만질때 놀래요.. 무섭기도 하고요.
    간장게장할때 충분히 얼렸는데도 움직여서 놀란 적 있고..
    게 쪄먹을때 엄청 힘들어요.. 그래도 넘 맛있어 포기할 수 없어~

  • 2. 처음엔 다그래요 ㅋ
    '17.1.12 3:08 AM (125.180.xxx.52)

    살다보면 조금씩 나아질거예요
    저도 결혼한지 무지오래됐어도 살아있는 꽃게는 지금도 못만져요 ㅋㅋㅋ
    전 꽃게는 몇시간 얼기전까지 냉동시켜서 기절하면 손질해요

  • 3. ..
    '17.1.12 3:10 AM (175.193.xxx.165)

    게가...안 움직이면 끝난건줄 알았어요,,,
    설마 부활기능장착일줄이야.
    오래 냉동 시켜야 하는군요...
    그래도 전 무서워서 당분간은....안녕이에요.

  • 4.
    '17.1.12 3:14 AM (125.134.xxx.228)

    생선류는 별로 안 무서워요.
    원글님 오징어 내장 손질도 못 하시겠네요 ㅎㅎ
    게는 저도 완전 냉동시켜서 해요.

  • 5. 저는
    '17.1.12 3:15 AM (99.232.xxx.166)

    생선 너무 무섭고(키친 타올로 생선 눈 가려요)
    닭도 너무 징그러워요.가족들 백숙 끓여 주느라 손질할때는 최면을 걸어요.장난감이야 장난감이야ㅜㅜ
    게는 다행히 완전 기절한거만 해봐서...
    원글님 상황이였으면 기절했을거에요 ㅋㅋ
    주부20년차인데도 이래요ㅜㅜ
    혼자 살았으면 대충 먹었을거에요.

  • 6. 전 나이 먹으면서
    '17.1.12 3:24 AM (68.129.xxx.115)

    무서움증이 심해지더라고요.
    전 학교 다닐때 해부하는것도 다른 애들것도 다 해줄 정도로 대담했고,
    낚시질할때 지렁이 끼우는것쯤이야...
    비유 진짜 강해서,
    그런거 무서워서 의대를 못 갔다는 사람에게 '헐 공부를 못 한건 아니고?' 라고 농담으로 받아칠 정도로 그런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애들 낳고 키우기 시작한 뒤로,
    생명에 대한 경외심? 같은게 생겼나...
    시장에서 고등어를 손질 다 해준것을 집에 가지고 와서도 만지기 너무 겁나고요.
    닭도 손질해서 쓰는거 정말 힘들어요.
    집 마당에 나무에서 다람쥐가 뛰다가 떨어져서 죽었는데...
    그 죽은 다람쥐를 치워 줄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제가 빈 신발상자에 넣어서 버려야 하는걸 몇시간동안 벌벌 떨면서 울면서 간신히 치웠네요.

  • 7.
    '17.1.12 3:29 AM (119.149.xxx.219)

    남편이 대구텅 좋아해서
    수산시장가서 큰걸로 한마리 사왔어요.
    생선을 씻어서 물기 빼느라 채에 받쳐 놨는데
    탕에 넣으려고 보니 뭐가 꿈틀
    내눈에 띈게 그놈 뿐이지 더 있을것 같아서
    먹기도 그렇고 그 비싼걸 버리기도 그렇고..
    고민하다가 끓여서 남편만 줬어요.
    전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날의 대구탕이 유난히 맛있었다고
    남편이 폭풍 칭찬을.. T T
    또 한번은 갑오징어 사다가 손질하느라
    다리를 손으로 잡고 내장을 쑥 당겼더니
    디포리만한 생선들이 소화되다말고
    으깨진 형태로 나오는데
    그 충격적인 비주얼은..
    다시는 오징어를 못먹게 만들더군요

  • 8. 귀여우셔요ㅋ
    '17.1.12 5:43 AM (124.60.xxx.109)

    맛은 좀 떨어지겠지만 동태포나 대구포를 사다가
    탕을 끊여도 묵을만해요..해보셔요...^^

  • 9. ..........
    '17.1.12 6:20 AM (96.246.xxx.6)

    전 무서운 거 보다 산 생명 죽이는 거 싫어서..........
    그렇게 얼려도 살겠다는데...

  • 10. 손질...
    '17.1.12 7:29 AM (111.118.xxx.143)

    오징어나 동태는 손질 잘하셔야 해요.
    오징어 껍질 아래로.. 동태는 아가미부근에
    기생충 많습니다.

  • 11. ㅇㅇ
    '17.1.12 7:43 AM (211.237.xxx.105)

    ㅎㅎ 몇번 해보면 괜찮아짐
    전 처음부터 괜찮았던것 같기도 해요. 뭐 그렇게까지 징그러운가요? ㅋㅋ
    닭은 좀 징그럽긴 했으나 금방 극복하고 껍질을 샅샅이 벗겨낼수도 있게 됐지요.
    지금은 살림한지 오래된 아줌마라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처음에도 그렇게까지 못만질 정도는 아니였어요.

  • 12. 코리
    '17.1.12 8:12 AM (175.120.xxx.230)

    지난주 토요일 교회주방봉사모임에서
    야채다듬는주방일을 하고있었는데
    봉사자들 점심에 해드시라고
    아귀큰거 3마리를 통째로 주시는거예요
    8명의봉사자들이 서로 못한다고 하다가
    막내인제가 자르고 다듬기시작했는데...
    두마리까지는 어찌어찌 자르고 쓸고
    에휴...
    마지막3번째 생아귀를 집어드는순간 너무놀라서
    던지며 소릴질렀는데요
    순간갸가 저를 째려보는것같은기분인 겁니다
    죽은 생아귀였는데..
    저요
    지금도 마지막 가재미같은
    그째려본듯한아귀의 눈동자를
    잊을수가없어요ㅠㅠ
    맛은 보들보들했지만요

  • 13. ....
    '17.1.12 8:27 AM (112.220.xxx.102)

    지인이 남편인가? -_-
    좀 오버스럽긴 하네요

  • 14. ㅎㅎㅎㅎ
    '17.1.12 8:53 AM (110.70.xxx.99)

    귀여움 ㅎㅎ
    그래도 달려올 지인이 있어서 행복한 사람 ㅎㅎㅎ

    저는 손질해야하는 생선 식재료는 안사요.
    손질다 되있어서 바로 넣어서 탕같은걸 끓일수 있는 상태만 구입

  • 15.
    '17.1.12 9:34 AM (180.68.xxx.43)

    주부 20년차 돼가는데 생닭(백숙용)만진지 몇년안되용..
    목잘린 닭이 절 노려보는거 같아서@@

  • 16. 왠만한건 다 하는데
    '17.1.12 10:38 AM (114.204.xxx.212)

    살아있는게 손질하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급한데 냉동실에 넣어도 안죽고 ㅜㅜ

  • 17.
    '17.1.12 12:06 PM (121.135.xxx.216)

    엄마가 게 사다놓고 도망가는놈 쫓아다니던 생각 나네요
    전 오징어 껍질벗기고 내장빼다가 비위상해서 식구들 주고 맨밥 먹었어요ㅜㅜ

  • 18. ..
    '17.1.12 12:20 PM (58.153.xxx.73)

    저도 첨에 게가 젤 무서웠어요 다리 다 떨어트리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봉투째 싱크대에 몇번 내리칩니다. 전 닭에 목 붙어 있는게 젤 무서워요 느무 싫어요. 해외교민 이에요 ㅎㅎㅎㅎ

  • 19. ..
    '17.1.18 12:30 AM (220.73.xxx.235)

    햐...정말 이런 경험 많으시군요,.
    전 닭은 왠지 생명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한 공산품같아서....
    닭은 발골도 해요.우훗.
    오징어는...네,..냉동 오징어만 사봐서 손질 잘해요
    내장빼고 얇은 뼈도 걷어내고 샤샤삭 손질해서 몸통과 다리 분리해서 얼려두고 자주 써요.
    (올해는 비싸서...두마리 4천원...꾸웨웩....4마리 5천원도 망설이다 샀었는데,..)
    .
    그런데 생선이랑 갑각류가~~~!!
    우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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