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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입양 조언 부탁드려요...

길냥이..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6-12-14 16:18:43
얼마 전에 처음 본 길냥이가 저한테 완전 딱 붙어서 부비부비한다고 글 올렸어요.
먹이보다는 사람 손길을 더 그리워한다고요. 그 뒤로도 종종 나타나는데 여전히 그래요.
베란다 유리문 밖에다 사료하고 물 놓아뒀지만 유리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면서 저 나오기를 기다려요.
제가 나가서 한 5분 쓰다듬어주고 난 후 들어오면 그제서야 먹기 시작해요.

그 뒤로 여기 엄청 추워진 적 있어서(영하 9도까지 떨어짐) 저녁 때 왔길래
집안에 들여서 tv선반 위 종이박스 놓고 그 안에 재웠어요. 다음날 아침에 문 열어서 내보냈고요.
그렇게 두어번 했더니 이젠 자기집처럼 드나들어요.
 
처음 두세번은 아침에 나가서 저녁 때 돌아와 유리문 앞에 오도카니 서 있더니
이제는 아침/점심/오후 서너시경/저녁 이렇게 와요.
이웃분이 길냥이 밥주는 거 싫어해서 집 안에 데리고 들어와서 밥주는데
밥 먹고 나면 선반 위 종이박스집으로 훌쩍 뛰어올라가서 몸단장하거나 잠을 자고요.

고양이 입장에선 감금 당하는 것일 수 있어서 아침에 해뜨면 일단 문을 열어줘요.
낮에 들어와 있을 때에도 고양이가 유리문 앞에 서면 바로 문 열어줘요. 나가려면 나가라고.
그런데 아침 외에는 대부분 안나가요. 그냥 문 앞에 앉아 있거나 빙그르르 돌아서 몸단장하거나.
나가더라도 멀리 안가고 밖에 쪼그리고 앉아 있고요.
아니면 현관문쪽 종이박스(이건 다른 길냥이들 쉼터용)에 들어가 앉아 있기도 하고.
 
하도 개냥이라 저도 며칠만에 정이 들어서 제가 키워도 상관없긴 한데  문제가 내후년에는 이사 가거든요.
건강 안좋아져서 잠시 쉬러 산 속 주택에 전세로 이사온 거라.
내후년에 시내 아파트로 이사갈 듯한데 그러면 이 고양이는 집안에만 있어야 하잖아요.
지금은 여기서 자기 맘 내키는대로 산책 나갔다가 따뜻한 집안에서 잠잤다가 할 수 있는데..

여기 동네분들은 고양이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요. 쫓아내지도 않지만 밥주지도 않음.
하지만 밥을 주면 근처에 똥산다고 싫어함. - 고양이들도 참 눈치 없이 바로 옆이 산인데 왜 집마당에다 똥을 싸는지.ㅠ
(제가 고양이 밥을 놓아둬보니 최소 7마리의 길냥이와 1마리의 유기견이 있어요.)

그리고 얘는 진짜 개냥이에요. 초면에 부비부비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지금은 제가 쓰다듬어주면 제 무릎 위로 올라와서 골골 거려요. 내려놓으면 다시 무릎 위로 올라와요.
저희집 개들하고도 사이 좋은데 이게 진짜 신기해요.
저희집 개들도 순둥이 시추들이긴 한데 처음에 막 킁킁대며 관심보일 때
하악질하거나 할퀴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런 거 없이 가만히.. 비록 쫄아서 마징가 귀를 하고 있긴 했지만요.
집 안에 있을 땐 개가 누워 있는 방석 위로 슬금슬금 가서 그 옆에 앉기도 해요.
누가 보면 한 1년 같이 산 줄 알겠어요. 이제 한 일곱여덟밤 정도 같이 잤나?
- 원래 붙임성이 좋은 길냥이구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닌 듯요.
제가 밖에서 쓰다듬어줄 때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후다닥 도망가요.

자유로운 길냥이 생활을 하도록 내버려두느냐 - 2년 후 밥주고 재워주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충격일 듯.
지금처럼 살다가 2년 후에는 실내에서만 사는 집고양이가 되느냐..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서 어느 쪽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2년 후 데리고 이사가서 집안에서만 살게 해도 괜찮을까요?
IP : 183.97.xxx.1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6.12.14 4:30 PM (220.78.xxx.36)

    그 고양이는이미 길냥이가 아닌데요 ㅋ
    집괭이네요
    음..너무 어렵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고양이는 이미 글쓴님을 집사로 생각학 있고 글쓴님도 이미 정들어 버렸네요
    험한 시골생활 하면서 밥도 잘 못먹느니 자기 사랑해 주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제 한겨울도 되니 슬슬 집안에 있게 해보세요
    괜히 길고양이들 입양해서 키우는거 아니랍니다.

  • 2. 바람부는 날
    '16.12.14 4:33 PM (220.72.xxx.183)

    그 정도 개냥이면 충분히 괜찮을 듯 싶어요. 때로는 원래 집냥이였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성묘가 되고나면 활동량이 많이 떨어져서.. 집안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자거든요. 암컷이면 외출냥으로 다니다가 혹시라도 임신이라도 되면 더 힘들어지니까 병원 데려가서 검진 받아보셔요. 원래 업둥이는 복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길~^^

  • 3.
    '16.12.14 4:3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이미 길냥이가 아니네요 윗분말씀처럼
    복많은 고양이네요. 이번 추위에 죽는 아이들 생길텐데..
    개들하고 사이가 좋다니 저로서는 신기해요. 저도 길냥이 데려오려다가
    우리개가 너무 짖어서 못 데려오고 그냥 돌보기만 하고 있거든요.
    아무 문제 없어 부럽고
    거두어 주셨음 하는 바램이 커지네요. 감사하고요

  • 4. ...
    '16.12.14 4:34 PM (211.36.xxx.93)

    님이 떠나시면
    그 길냥이는 어찌 살까요.
    이미 사람손 타고 따뜻한 곳을 알아버렸는데요..
    거두어 주심 좋을것같아요.

  • 5. 음..
    '16.12.14 4:35 PM (183.97.xxx.183)

    그런데 여기가 산 속 주택단지에요. (전원주택이 한 20여가구 있고 지어지고 있는 게 또 20여가구)
    그래서 교통사고날 위험도 거의(99.99%) 없고
    주민 대부분이 중노년 부부/가족이라 고양이한테 해코지할 사람도 없고.
    근처에 개울이 있어서 물도 어렵지 않게 구해먹는 것 같고...

    여기가 고양이들 입장에선 최고의 환경이 아닐까 싶어서요.

  • 6. 밤호박
    '16.12.14 4:35 PM (211.252.xxx.11)

    사람손길 그리운 고양이라면 데려와서 돌봐주심 좋구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나중에 데리고 나가도 절대 안나가요
    저희집냥이도 길냥이 입양한건데 다크면 보내줘야지했는데
    어느날 얘들 데려온 비닐하우스 데려가서 문닫고 실내에 풀어놓으려 했는데
    저한테 대롱대롱 매달려서 안내려가서 엉거주춤하게 안고 나옸습니다

    저희 집냥이는 저녁에 자려고 하면 제품속으로 파고들어서 팔베개하고 잡니다

  • 7. 밤호박
    '16.12.14 4:37 PM (211.252.xxx.11)

    자유로운 길냥이로 살다가 1~2년 내에 로드킬, 아사, 동사 다하는것보다
    원글님이 데려가셔서 고양이별 가는날까지 행복하게 사는게 낫지않겠어요?
    집에서 잘키우면 10~15년은 살고 또는 18년까지 살았다는 얘기가 있어요

  • 8. 음..
    '16.12.14 4:40 PM (183.97.xxx.183)

    아, 그리고 이미 tnr이 돼 있어요. 처음에 신기했던 게 귀 한쪽 끝이 잘려져 있더라고요.
    사고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깨끗하게 잘려져 있어서...
    여기가 산속이라 굳이 길냥이를 잡아서 tnr하라고 할 사람은 없거든요.
    분명 시내 어딘가에서 잡혀서 tnr 된 후 방사된 거 같은데 어떻게 이 산속까지 왔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근처 다른 고양이들은 tnr된 고양이 없어요. 그리고 얘만 왕따인 거 같긴 해요.
    밥 주면 다른 고양이들은 사이 좋게 같이 머리 맞대고 먹거나 순서를 기다리거나 해요.
    그런데 이 고양이는 쫓아내더라고요. - 덩치 제일 큰 왕누렁 고양이가 있는데 걔가 이 고양이를 몰아냄.
    그래서 불쌍해서 더더욱 챙겨준 거고요.

  • 9. 밤호박
    '16.12.14 4:41 PM (211.252.xxx.11)

    고양이들은 화장실이 정해지면 한곳에다만 응가를 해요 처음에 냥이 데려오고 신통방통했던게
    저희집에 화분이 많았는데 한군데만 정해놓고 응가싸서 묻어요..나중에 고양이 좋아한다는
    캣그라스 심어서 먹였더니 모든 화분에 잎을 다뜯어 놔서 결국 화분다 없애고 가끔 상추와 배춧잎
    먹는 초식냥이가 되었어요 개가 풀을 뜯는게 아니라 고양이가 풀을먹어요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삼키기 때문에 밖으로 배출하기 쉽게 섬유질 많은 것을 먹는다고 하는데
    수시로 여기저기 토해놔서 좀 스트레스이긴 합니다

  • 10. 밤호박
    '16.12.14 4:47 PM (211.252.xxx.11)

    왕따인 이유가 암컷인경우 생식능력이 없으니 당연 왕노릇하는 냥이에게 쫒겨나구요
    수컷이라면 중성화 하면 애들이 순해져서 잘싸우질못해요 야생성이 사라진달까?
    그래서 자기구역에서 쫒겨나서 이리저리 밀려나다 죽는경우도 있구요

  • 11. ...
    '16.12.14 4:55 PM (220.78.xxx.36)

    어쩌면 누군가 키우다 버린애일수도 있어요
    음..그런애들은 길냥이들하고 어울려 살기 힘들어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자기 영역 소중히 여기는데 지금도 밥먹는데 텃세 당한다면서요
    그냥 님이 거두세요
    걱정하지 마시고
    그리고 윗분 말대로 성묘되면 거의 잠만 자요 인생의 90인가 90%를 잠만 잔데요
    진짜 걱정 한개도 하지 마시고 빨리 집에 들이세요

  • 12. ...
    '16.12.14 4:58 PM (211.252.xxx.11)

    근데 몸아프신분이라 빨리 데려오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게
    제가 고양이 데려오고 너무 힘들어서 많이 아팠어요
    결심하시기전 생각많이 하시고 결심하시면 끝가지 돌봐주시길 바랄꼐요ㅕ

  • 13. ...
    '16.12.14 4:59 PM (183.97.xxx.183)

    오늘은 눈이 하루종일 내려서인지 전혀 나갈 생각 없이 잠만 자네요.
    선반 위 종이박스, 그 아래 종이박스(더 작은 것) 이렇게 위아래로 본채, 별채 만들어줬는데
    더 좁아터진 별채에서 몇시간째 주무심.

    종이박스가 인테리어 해치는데 겉에 시트지라도 발라볼까 봐요.

  • 14. 소중한인연
    '16.12.14 5:02 P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

    왕따인 아이라면 더더욱 키워야 겠는데요...
    님 떠나시면 그 아이 너무 가엾게 될것같네요 ....

  • 15. 호수풍경
    '16.12.14 5:02 PM (118.131.xxx.115)

    무릎에 올라와요? 무릎에 올라와요?
    님 정말 부러워요.... ㅜ.ㅜ
    우리 냥이들은 먹을거나 쥐고 있어야 올라오는데...
    아......
    부럽다 부럽다....

  • 16. 아마도 개 키우던 집에서..
    '16.12.14 5:33 PM (183.97.xxx.183)

    아마도 개 키우던 집에서 키워진 고양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희집에 개가 세 마리라 제 몸에 개냄새가 풀풀 날텐데도 저한테 와서 부비적거리던 거나
    저희개들한테 하악질 안하는 거나 등등..

    그리고 개나 사람이나 고양이나 성격(사교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또 깨닫네요.
    유기견 카페 활동을 몇년 해보니 개가 외모가 좀 떨어지거나 하자가 있어도 성격 좋고 애교많으면
    홀라당 넘어가더라고요. 고양이도 마찬가지네요.

    고양이에는 별로 관심 없었지만 그래도 키운다면 화이트/실버 > 삼색이나 치즈 > 고등어라고 생각했고
    한번도 검은 고양이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검은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해요. (남의 고양이 사진을 봐도..)

    저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 중에 예뻐서 키우고 싶다 생각한 삼색이 고양이가 있는데
    걔는 경계심이 많아서 제 얼굴만 봐도 도망치고 (우리집에 꼬박꼬박 밥먹으러 오면서도!)
    이 개냥이는 턱시도 입은 검은고양이인데 저한테 엥겨붙고 애교떠는 것에 마음이 넘어갔어요.

  • 17. 저도 길냥이 입양
    '16.12.14 5:36 PM (218.156.xxx.90)

    입양자입니다.
    저도 이사해야 해서 밥주던 냥이 그냥 데리고 왔어요..
    심지어 이 냥이는 절 겅계하는 대두...ㅋㅋ 왜냐면 아무리 생각해도 길위에서 생활보다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더군다나 전 원룸 삽니다...근데 이 녀석이 아직도 저를 두려워 하지만 그래도 전기장판 위에서 편하게 자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흐뭇한지 몰라요............ㅜㅜ

    그리고 조금씩 저한테 마음도 열구요...제가 뭐 먹기만 하면 저쪽에서 달려옴...ㅠㅠ 님...곧 추운 겨울이 와요.. 그러면 길 위에 아이들은 아사를 하거나 추운 곳에서 죽습니다....꼭 거둬주세요..분명 복받으실 겁니다..

  • 18. 검은 색 고양이
    '16.12.14 5:49 PM (211.205.xxx.71)

    냥이 키우는 분들중엔 호박색 눈에 올 블랙 냥이를 대단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아요.
    저도 턱시도 냥이 1개월 된 아이가 발밑에서 야옹거려서 데려왔어요.
    하악질도 모르고 꾹꾹이도 몰라요.
    젖도 채 못 떼고 엄마를 잃어버렸나봐요.
    지금은 얼마나 이쁜짓 하는지 대학생 딸의 친구들은 모두 팬이래요.ㅎㅎ
    길에서 사는 아이들은 하루를 몰라요.
    아침 저녁으로 밥주고 ,따뜻한 집 만들어 주었던 길냥이 모녀..
    어제 새끼가 차에 치여 도로 가운데 따뜻한 체온을 남기며 피흘리고 있었답니다.
    ㅠㅠㅠ

  • 19. 전 터어키쉬 앙고라
    '16.12.14 5:56 PM (211.205.xxx.71)

    키우고 있어요.
    완전 화이트랍니다.
    무려 8년된 첫냥이네요.왕족인듯 하는 ㄱㅎ랑 똑 같이 까칠하고 도도하답니다.
    입에 딱 맞는 한 사료만 먹고,사람이 먹는 새우,닭고기,생선 등등.
    냄새만 맡고 쌩해요.
    그에 반해 턱시도 냥이는 뭐든지 너무 잘먹어 이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하지만 새벽에 품에 파고드는 아이는 턱시도냥이에요.

  • 20. 그런데..
    '16.12.14 6:01 PM (183.97.xxx.183)

    고양이는 육포 같은 거 안먹나요?
    진짜 어릴 때 집에서 고양이 키웠는데 그것도 제가 키웠다고 할 수 없는 거라 완전 초보집사에요.
    (제가 중학생 때 1년 정도? 단독주택 옥상에 집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놔두었더니 어느날 안 들어옴)

    집에 강쥐 간식으로 닭고기 육포(사사미) 있는데 이걸 먹을려나...

  • 21. 333
    '16.12.14 6:09 PM (218.156.xxx.90)

    먹을 겁니다. 저희집 냥이는 육포 엄청 좋아해요..

  • 22. 강쥐랑 냥이들은 이빨이 달라요
    '16.12.14 6:12 PM (211.205.xxx.71)

    강쥐들은 이빨이 굵고 촘촘하게 나 있는데 냥이들은 가늘고 간격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길냥이들은 워낙 생존경쟁에 시달려서 그나마 덥석 먹으려 들지만 ,집에서 키우는 냥이들에겐 뭐든지 아주 잘게 찢어줍니다.
    맛살,닭가슴살,새우..

  • 23. 원글님.
    '16.12.14 6:16 PM (211.205.xxx.71)

    가엾은 냥이 한마리 구제해서 그 아이 묘생이 별나라로 갈때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님도 그 아이 키우면서 삶의 보람이 한층 생길거라 자부합니다..

  • 24. 유후
    '16.12.14 6:24 PM (14.42.xxx.99)

    입양해서 데리고 가셨으면 감사하겠어요
    원글님 떠나시면 그 아이는 의지할 곳도 없고
    원글님만 기다리다 굶어 죽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급한 건 예방접종입니다
    범백 칼리시 복막염 허피스가 길냥이들에게
    흔하고 이 질환으로 많이 죽어요
    고양이 까페에도 범백으로 별이 된
    아이들의 글이 많아요
    특히 범백은 치료약이 따로 없고
    폐사율이 70프로 이상이라서 꼭 접종이
    필요합니다

    꼭 접종 먼저 시켜 주셔요

  • 25.
    '16.12.14 8:50 P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곳곳에서 따뜻한 님의 마음이 전해져 제 마음까지 녹아 내리네요.감금 당하는 고양이 입장 생각해서 하루 네 번씩 들이고 내 보내고,집안 인테리어 망가져도 종이박스로 본채,별채 따로 만들어 주신다니 님 엄지 척!!
    서서히 외출시간 줄이면서 실내생활에 적응시키는 게 고양이를 위해선 최선일 것 같아요.님 같은 집사를 둔다면 예전의 바깥생활이 아무리 자유스럽고 주변환경이 양호하다해도 지금의 행복만 못할테지요. 질병과 여러가지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것이고 착하고 순한 개님들도 있으니 심심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무엇보다 님의 사랑 듬뿍 받을테니 전 하루빨리 바깥생활 끝내고 집냥이로 거듭 새로 태어나길 바래 봅니다.그리고 님의 건강도 하루빨리 쾌차되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릴께요.^^

  • 26. 사랑랑
    '16.12.14 10:50 PM (115.86.xxx.48)

    저희집 고양이도 그냥 집 문열렸을때 잽싸게들어와
    들어앉았어요
    2년데리고계시다 갈때 데리고가셔도돼요
    자기영역이없는애 같은데 그런앤
    고생해서그런지 나가고 싶어하지도않더군요.
    저는 동물싫어해서
    나가라고 열어줘도 안나가고
    나가봤자마당에서만 햇볕받다가 지맘대로 들어와
    안나가고 그래서 그냥 같이 살아요.
    첨엔 주택이었는데
    아파트오고서는 그냥 밖에 사람들구경
    새 구경 이런걸로도 잘 놀아요.

    여튼 그후로 이애저애 다 우리집에 눌러앉았어요.
    걔는 이미 사람손 엄청탄애예요
    서서히집에들이셔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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