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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에게 참 섭섭하네요

Yu 조회수 : 18,537
작성일 : 2016-12-12 18:42:36
고생고생해서 준비했던 시험에 합격했어요
딸아이가요~
새벽에 공부하러나가는 딸애가 걱정이되어
계속 차도 태워주고 제나름 도왔더랬어요
합격하면 여행가자고 약속도 했구요
그래서
여행 예약을 하려하니 딸애가 자꾸 핑계를 댑니다
저랑 가기가 싫었던거예요
아니,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야하니
제가 아랑곳 없어 진거죠

여행은 무산됐어요
섭섭하지만 이해해 주기로 맘 먹었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요리할건데 이것 저것재료가 있냐고
제게 묻는겁니다
합격했으니 남친에게 요리를 해서
가지고 갈거라고ㆍㆍ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니 남친이 니가 합격하는데
뭘했는데 이렇게 보답하니?

했더니

그런 소리한다고 ~
살짝 삐쳐버리네요

왜이리 서운할까요. .

다치우고 혼자 여행 가렵니다
IP : 115.139.xxx.56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12 6:48 PM (49.142.xxx.181)

    에휴 그렇죠.. 근데 우리도 그러지 않았나요?
    엄마가 해놓은 밑반찬 몰래 가져다가 남친주고.. ㅋㅋ
    저도 성인인 외동딸이 있어요.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근데 딸도 이해해주세요. 그럴 나이잖아요. 저도 원글님 입장이 되면 무척 섭섭하겠죠...
    이렇게 대인배인척 댓글 쓰지만요..

  • 2. ...
    '16.12.12 6:48 PM (121.171.xxx.81)

    당연히 섭섭하죠. 부모 자식 간에도 일방적으로 그렇게 퍼주기만 하면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근데 지 여친만 아는 아들때문에 섭섭하다는 아들부모 심정을 이제 님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려나요? 아들 부모는 이런 글 올리면 맘 비우란 소리만 댓글 달려요.

  • 3. 333
    '16.12.12 6:48 PM (218.156.xxx.90)

    제가 님 딸 같았는데...지금 너무 죄송합니다...ㅠㅠ

  • 4. 에이..
    '16.12.12 6:49 PM (175.209.xxx.57)

    다 그런거죠 뭐. 남친 있으면 남친이 더 좋지 엄마는 엄마죠. 원글님은 안 그러셨나 보네요. 만약 아들인데 그래봐요, 나중에 미저리 시엄마 되네 어쩌네 하죠. 그러려니 하세요...남친 없이 맨날 엄마랑 노는 것도 별로잖아요.

  • 5. ㅡㅡ
    '16.12.12 6:49 PM (112.154.xxx.62)

    서운하실만 하네요

  • 6. ㅎㅎ
    '16.12.12 6:49 PM (121.145.xxx.219)

    님도 남자 좋아 부모님 뒤로한채 엄마아빠 안녕히 계세요 하고 시집 왔으면서..
    모든 동식물 자연계의 섭리인걸 뭘 섭섭 찿고 그래요.
    애도 아니고..^^
    나같으면 품 떠날 준비 하는구나 하고 아주 기쁘게 생각하겠네요.

  • 7. ㅇㅇ
    '16.12.12 6:49 PM (49.142.xxx.181)

    아들 부모 딸부모가 무슨상관이에요.
    아들 부모든 딸부모든 이해는 하지만 마음은 비워야 해요.
    자식들은 자식들의 인생이 있는거잖아요.

  • 8. 그러게
    '16.12.12 6:51 PM (121.145.xxx.219)

    몇년내로 할머니 되실 맘의 준비나 하세요 ㅎㅎ

  • 9. ㄱㄱㄱ
    '16.12.12 6:52 PM (61.253.xxx.148)

    그맘때는그러죠. 저도그랬어요. 근데 나중에 철들고 엄마 늙으면 엄마가 안쓰럽기도하고 제일좋더라고요. 그리고 너무다해주진마세요. 이제 대학갔으니 자기일은 알아서

  • 10. 에효
    '16.12.12 6:52 PM (211.192.xxx.1)

    어쩌겠어요. 저희 집에도 똑같은 딸 있어서 공감합니다

  • 11. ㅎㅎㅎㅎ
    '16.12.12 6:55 PM (59.6.xxx.151)

    엄마랑 가는 건 고마움이고
    남친 만나는 건 즐거움이죠
    저도 엄마 계시고 딸 있지만
    백번 물어도 고마운 우리 엄마보다 딸이랑 있은게 좋아요 ㅎㅎㅎ
    한창 애틋할때 그러려니 합니디

  • 12. ㅇㅇ
    '16.12.12 6:55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니 남친이 니가 합격하는데 뭘했는데 이렇게 보답하니? 라고 차떼고 포뗀채 비난조로 말씀 마시고
    여기 글 쓰신것처럼 따님에게 말씀해보시면 따님도 알아들을거라 생각합니다.

  • 13.
    '16.12.12 6:58 PM (117.136.xxx.152)

    시험도 합격하고, 남친이랑 멋진 사랑도 하고, 참 잘 자란 딸인데 그거면 고마운거죠. 저같으면 너무 고마워서 눈물날거 같은데요.

  • 14. ..
    '16.12.12 6:59 PM (221.159.xxx.68)

    딸 남친이 썩 맘에 들지 않으신가봐요.
    우리 엄마도 저 남편이랑 연애중일때 무지 서운해 하셨는데 그땐 눈에 콩깍지 씌여서 아랑곳 없었는데 엄마께 죄송하네요ㅜㅜ

  • 15. ....
    '16.12.12 7:02 PM (218.186.xxx.22)

    에효...엄마맘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엄마 한테 저랬어요.
    지금 딸아이 초딩인데..저도 곧 원글님처럼 섭섭한일 생길 듯 ㅋㅋ

  • 16. ..
    '16.12.12 7:04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이제 독립시킬 준비하시고 그만 딸에게 기대하세요.

  • 17. 서운하죠.
    '16.12.12 7:06 PM (115.140.xxx.74)

    저도 이십대 연애할때 그랬고 ㅎ
    이십대 울아들들 연애중인데,
    그래요.
    그나이땐 모르나봐요.ㅎ

  • 18. ....
    '16.12.12 7:08 PM (221.157.xxx.127)

    시험합격했으니 그걸로도 효도한거에요 부모가 모든수발 다 하고도 백수인 남동생 보고있으니 그렇네요 지앞가림 바로하는걸로도 고마운것인듯

  • 19. ...
    '16.12.12 7:08 PM (122.36.xxx.161)

    귀엽게 봐주세요. 저도 학교다닐때보니 그렇게 사랑이 충만한 처자들이 시집도 늦지 않게 잘가더군요. 부모님들은 딸들이 마흔이 다되도록 같이 살면 그것도 싫지요?

  • 20. ㅇㅇ
    '16.12.12 7:08 PM (222.104.xxx.5)

    따님 남친도 도와줬을 거에요. 그동안 남친도 참고 연락 자주 안하고 데이트도 제한받고 그랬을 거거든요. 그래서 보통 고시계에서 도는 농담이 없는 애인은 만들지 말고, 있는 애인과 헤어지지 말라는 말이에요. 둘 다 무던하니 한쪽이 시험공부를 해도 견뎌낸 거지요. 기다려주는 남친이 미안하니 합격하면 이것저것 하자고 약속해둔 것일 거구요. 부모야 집에 오면 매일 볼 수 있지만 애인은 안 그렇거든요.

  • 21. ㅎㅎㅎ
    '16.12.12 7:13 PM (114.206.xxx.243)

    니 남친이 니가 합격하는데 
    뭘했는데 이렇게 보답하니? 

    ---> 정신적 안정과 위로를 해줬겠죠
    시험 공부가 얼마나 힘든가요
    남자친구한테 의지 많이 하며 버텼을겁니다
    서서히 맘을 비우시는 연습하실 때가 오신 듯 ㅜ ㅜ

  • 22.
    '16.12.12 7:14 PM (1.238.xxx.246)

    지인중에 엄마인데 딸이대학생인데 딸은 엄마랑 여행다니고 쇼핑다니고싶은데 엄마가싫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 23. ...
    '16.12.12 7:14 PM (220.78.xxx.36)

    님도 그렇게 남편하고 결혼했잖아요 ㅋ
    그게 자연의 섭리인걸 어쩌겠어요
    그리고 남친도 많이 도와줬을껄요
    힘들고 그럴때 남친한테 의지 많이 했을 겁니다.

  • 24. 딸입장 이해
    '16.12.12 7:15 PM (223.62.xxx.122)

    당연하지요. 엄마보다 남친이 가까우니까요.
    뭘 그런걸로 잔소리하나요?
    쿨하지 않고 고리타분해보이네요.
    나중에 딸이 엄마 싫어하게될듯..

  • 25. 시험
    '16.12.12 7:15 PM (39.7.xxx.204)

    합격도하고 연애도 하고 .
    공부하느라 아무것도 못한것보다 훨 낫잖아요.
    다른 기분전환거리 찾아보세요

  • 26. ...
    '16.12.12 7:16 PM (223.62.xxx.3)

    이해해요... 서운하네요...

  • 27. 딸기맛우유
    '16.12.12 7:16 PM (122.37.xxx.116)

    딸이 성인인가요? 한창 엄마보다 남친이 좋을 나이예요.. 이해해주시고 절대 섭섭하다,서운하다 말로 하지 마시고 그냥 담담히 대하세요 너무 큰 기대하지 마시구요.어차피 자식이 성인되면 제 갈길 가는거예요. 저도 가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가 저한테 전화해서 뭐가 섭섭했다, 서운하다 말씀하시면 이해는 가면서도 솔직히 짜증나고 전화기 던져버리고 싶어요--;; 다큰딸 품안의 자식처럼 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세요.

  • 28. 근데
    '16.12.12 7:20 PM (39.7.xxx.204)

    ㅋㅋ 남친한테 요리 해다 바치고 그런 연애는 지양하라 하세요. 그런건 별로라고 봐요 ㅎㅎ

  • 29. 으휴
    '16.12.12 7:20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들이 딸을 노처녀로 만들더군요.
    어리석고 부담스러워요.
    본인이 자청해서 챙겨줘놓고 생색내지 좀 마세요.
    딸이 똑똑해서 합격한 거예요.
    게다가 남친까지 있으니 얼마나 기특한가요.
    보통 엄마라면 뿌듯해 할 상황이구만 샘이 많으시네요.
    딸에 대한 시기심도 엿보이고요.

  • 30. 님!! 보세요
    '16.12.12 7:20 PM (180.70.xxx.34)

    엄마랑 딸이 가까운거 안좋아요
    늘 엄마랑 가족들끼리 지내느라 연애못하고
    결혼도 늦거나 그럴가능성 커요
    아이들은 되도록 부모와 떨어져서 있을때
    큰다고 생각해요
    주위에 끼고사는 부모 일수록 내내 오래도록 같이 살드라고요
    애들이 마흔 넘어도 줄줄이 같이 부모와 돈받으며 사는거
    많이 봤어요
    대학 붙었음 .. 혼자. 친구랑 애인이랑 다니는게 더 좋지요
    하지만 너무 남친하고만 붙으면 사고 치기도 쉬워요
    늘 비전에 대해 의논하고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31. ...
    '16.12.12 7:21 PM (121.136.xxx.222)

    엄마도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셨겠지만
    시험 준비하는 동안 남친도 따님에게 배려해주고 큰 힘이 되어주었을 거예요.
    둘이 싸우거나 헤어지지 않고 노력해서 합격까지 했으니
    둘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럽겠어요?

    엄마랑 약속한 여행은 모른 척하고
    남친에게 음식 해다주려고 하니
    서운하고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따님 커플도 장하고 예뻐보여요.

    저희 아들 커플도 서로 음식 해주고
    중요한 시험 있을 땐 격려 위로해주고
    오래된 커플인데도 변함없이 열애 중이에요.
    가끔 부모보다 여친이 우선이라 서운할 때도 있지만
    그냥 예쁘게 봐주려고 노력하며 살아요~~

  • 32. 다큰
    '16.12.12 7:21 PM (1.234.xxx.189)

    딸이 남친도 없이 엄마랑만 꼭 붙어 있어도 힘들지 않겠나요?
    부모는 자식한테 바라는 거 없이 다 퍼주지만
    남녀간 사랑이나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건 좀 다르죠
    그렇게 엄마 밑천 털어서 퍼다줄 만큼 푹 빠져야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죠

    소울 메이트 딸이 아직 남친이 없으니 나랑 소울 메이트지 남친 생기면 남친하고 소울 메이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사랑해도 사랑이 식으면 사네 못사네 하는게 결혼인걸요..

    이쁘게 사랑하는구나 하고 기뻐하세요~
    남친이 눈에 안 차나봐요?

  • 33. 잘된 일인데
    '16.12.12 7:28 PM (121.166.xxx.206)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대로 엄마랑 딱 붙어 다니는 사람들 보면 대개 무매력. 친구도 남자도 변변찮고 엄마가 베프요 애인. 엄마도 마찬가지 경우고요.
    그런 거 원하세요?

  • 34. Stellina
    '16.12.12 7:34 PM (79.31.xxx.33)

    저도 그 나이에 엄마와 외출도 안하고 영화한편 안 봤는데...
    무조건 남친과 친구 뿐이었어요. 지나고 나니 얼마나 후회되는지...

  • 35. ..
    '16.12.12 7: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랑 안 놀고 남친이랑 어울리는 건 당연하고 잘된 일인데,
    막 남자에게 음식 해바치지 말라고 해요.
    드라마 작가들이 하도 그 장면을 넣어서 다들 암 생각이 없는데,
    격 떨어지는 짓이에요.
    서로 돈 벌어서 돈으로 선물하고 사주는 게 가장 깔끔하죠.

  • 36. .....
    '16.12.12 7:48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마 지금까지 딸에게 퍼 주고 받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이셔서
    딸아이 남친에게 질투하시나본데, 질투는 빼고 나도 딸에게 사랑받고 보답받고 싶다만 어필하세요

    원글님이 이 지점에서
    "너 시험 끝났으니 너 뒷바라지 한 나도 뭔가 마음의 보답을 받고 싶다
    퍼주기만 하고 받지 못해서 내버려진 것 같이 쓸쓸하다. 나에게도 시간도 내고 밥도 해 주고 뭔가 해 달라"
    고 이야기하고 남친을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딸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뭔가 사랑하는 엄마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했을 텐데요.
    자기 마음은 숨기고 남친을 공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딸아이 마음만 상하고 사이 나빠지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셨네요. 이런 대응을 유치하다고 하는 거예요.

    딸아이의 남친은 딸아이에게 사랑의 보상을 주는 관계예요. 지금 좋은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고 언젠가 자기 가정을 이루어야 하지요. 원글님이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을 남을 공격하는 행동으로 풀지 마세요.
    그렇게 자기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서 딸아이의 남친과 경쟁하고 방해하다 딸아이의 앞길을 망쳐요. 결혼을 못 하거나 결혼해도 자기만 바라봐 달라고 애같이 구는 엄마때문에 괴로와하거나.

    딸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아시겠으면 오늘 저녁 딸이 들어오면 당장 실천해보세요.

  • 37. .....
    '16.12.12 7:50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마 지금까지 딸에게 퍼 주고 받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이셔서
    딸아이 남친에게 질투하시나본데, 질투는 빼고 나도 딸에게 사랑받고 보답받고 싶다만 어필하세요

    원글님이 이 지점에서
    "너 시험 끝났으니 너 뒷바라지 한 나도 뭔가 마음의 보답을 받고 싶다
    퍼주기만 하고 받지 못해서 내버려진 것 같이 쓸쓸하다. 나에게도 시간도 내고 밥도 해 주고 뭔가 해 달라"
    고 이야기하고 남친을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딸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사랑하는 엄마를 즐겁게 하기 위해 뭔가 노력했을 텐데요.
    자기 마음은 숨기고 남친을 공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딸아이 마음만 상하고 사이 나빠지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셨네요. 이런 대응을 유치하다고 하는 거예요.

    딸아이의 남친은 딸아이에게 사랑의 보상을 주는 관계예요. 지금 좋은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고 언젠가 자기 가정을 이루어야 하지요. 원글님이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을 남을 공격하는 행동으로 풀지 마세요.
    그렇게 자기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서 딸아이의 남친과 경쟁하고 방해하다 딸아이의 앞길을 망쳐요. 결혼을 못 하거나 결혼해도 자기만 바라봐 달라고 애같이 구는 엄마때문에 괴로와하거나.

    딸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아시겠으면 오늘 저녁 딸이 들어오면 당장 실천해보세요.

  • 38.
    '16.12.12 7:51 PM (115.139.xxx.56)

    아마 딸애와 가고싶었던 여행이
    무산되어 그런가 봅니다
    여행가서 행복했던 순간들이 뇌리에 깊은가봐요
    그리고
    딸애가 요리 싸다주는건 별로다했는데
    저희딸이 그러니 속이 꼬였나봐요

  • 39. 애휴...
    '16.12.12 7:51 PM (182.225.xxx.22)

    저희집 아들은 중학생인데 여자친구 감기걸렸다고 오늘 아침 꿀물을 타갑디다.
    목격한 아빠의 말로는 꿀을 들이부었다는데...
    전 아직 이눔자식한테 꿀물 얻어먹어본적이 없네요.
    남편이 자식들 키워봐야 다 지들살기 바쁘다고 자기한테만 잘해주면 된다며 어깨에 힘주고 나갔어요

  • 40. 시크릿뉴욕
    '16.12.12 8:04 PM (183.96.xxx.180)

    182.225 님 글 보고 웃고갑니다. 아드님과 남편분 귀엽네요

  • 41. 큐큐
    '16.12.12 8:10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따님이 능력이 좋으시네요.. 남친도 있고 시험도 합격하고 ..진정한 능력자..

  • 42. ...
    '16.12.12 8:1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는 시선이 부모에게 향해있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엄마보다 남자친구가 더 좋은 나이죠
    동물로 치면 짝짓기 할 나이

  • 43. 전 미혼이라
    '16.12.12 8:16 PM (218.153.xxx.58) - 삭제된댓글

    자식 없고 낳을 생각도 없지만 이런 글 때 원글 질타하는 답글들 좀 그래요. 아니 부모도 사람인데 서운할 수 있고 딸도 부모라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여행 약속 어겼으면 다르게 좀 챙겨주고 그래야 결혼해도 사랑받고 그래요. 저도 부모 자식 간 문제는 있지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라고 생각하고 갚으려 노력하고 살고 그거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애들 인성 신뢰하지 않아요. 가끔 진짜 힘들겠다 고생하신다 싶은 글 보는데 부모니까 참아야지 부모니까 무조건 베풀어야지...좀 그러지들 마셨으면. 같은 부모 입장에서 토닥여 주면 되지 무슨 시부모 빙의도 아니고. 애 안 낳아봐도 안 길러봐도 그냥 주변에만 봐도 진짜 불효 자식들 있는 거 알 수 있는데 부모 자격 잣대가 너무 엄격하니 애들이 아니라 부모가 숨막힐 듯.

  • 44. ....
    '16.12.12 8:40 PM (211.59.xxx.176)

    이런거보면 정말 부부 밖에 없어요
    미워도 나에겐 자식보다 낫다생각하고 곱게 봐야죠
    부부 아니면 누가 내 수발 들고 똥 오줌 가려주겠어요

  • 45. ㅎㅎㅎㅎ
    '16.12.12 8:47 PM (112.152.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남친 훈련소 마치는데 차운전해 보러가며 새벽5시레 일어나 갈비찜 도시락 쌌는데요. 반전은 늘 늦잠자던 제가 시계소리 못듣고 못일어나고 있으니 엄마가 듣고 깨서 갈비찜 조려 도시락 싸주셨네요^^
    그 남친과 결혼해 지금껏 잘 삽니다ㅎㅎ. 따님 남친이 맘에 들면 이쁘게 봐주세요~

  • 46. @@
    '16.12.12 8:48 PM (175.112.xxx.97)

    저도 아들 딸 다 키우지만 원글님 거운한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위로드려요

    아 근데 꿀 들이부어 탄 꿀물 들고 가는 아드님 너무 귀요워요...ㅎㅎㅎㅎ. 한참 깔깔 웃었어요

  • 47. @@
    '16.12.12 8:48 PM (223.62.xxx.242)

    거운이 아니고 서운

  • 48. ...
    '16.12.12 8:51 PM (182.212.xxx.129)

    그렇게 하나 둘씩 아프게 포기하면서 거리를 좀 둬야 나중에 피눈물 안흘려요
    서서히 떠나 보낼 준비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야죠.
    경험자의 위로 아닌 위로입니다^^

  • 49. ㅇㅇㅇㅇ
    '16.12.12 8:56 PM (121.160.xxx.152)

    엄마는 본인도 모르는 새 딸 서운하게 하면
    평생 그게 한이었네 엄마가 어떻게 그럴수가 마음에서 버리세요 난리가 나지만
    엄마가 딸한테 섭섭했어요 하면 이런 반응이죠.
    여자끼리의 공감능력이라는 것도 다 자기위주의 공감일 뿐이거든요.

  • 50. ㅎㅎㅎ
    '16.12.12 8:58 PM (118.217.xxx.54)

    중간에 꿀물 아드님 넘 귀여워서 웃었어요.

    어머니! 속상하시겠지만 내버려두시고요.
    여행은 남편이나 친구들하고 가세요.
    그리고 나중에 따님한테 언짢지않게
    결혼전에 너무 공들이는거 별로라고,
    더치페이 할만큼 하고 (5대5 안되면 6대4라고)
    성의는 보이되 너무 밑보인다 싶게 굴지말라고 하세요~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인데 ㅎㅎ 그땐 남친이 너무 좋아서 안보이고 안들리겠지만 말이죠.

    넘 서운해 마세요~~ 우리도 다 그러면서 자랐는데요 뭐.

  • 51. 딸이
    '16.12.12 9:02 PM (109.8.xxx.62)

    남자친구 갖다줄 음식을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재료만 있으면 자기가 해 가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신통하기만하네요

  • 52. ...
    '16.12.12 9:26 PM (211.107.xxx.110)

    엄마랑 여행가는게 재밌겠어요?
    그 나이에 남친만나 연애하는게 훨씬 재밌을텐데 너무 서운해 마세요.
    자식은 영원한 짝사랑이라잖아요.

  • 53. 서운하죠
    '16.12.12 9:59 PM (211.186.xxx.139)

    딸이고 아들이고 자식은 소용없어요
    부부뿐이예요 결국..
    맘비우세요 다들

  • 54. ㅎㅎ
    '16.12.12 10:07 PM (121.147.xxx.45)

    좋을 때죠. 근데 자식과 여행을 가고 싶으면 먼저 어려서 부터 시간을 내서 함께 가야 해요. 인간은 학습되지 않은 것을 할 수 없어요. 가족 단체여행말고 둘이가는 여행말이죠.

  • 55. 따로또같이
    '16.12.12 10:08 PM (202.47.xxx.65)

    부모는무 (없을무)로돌아가기 위해 아이를 키우는거라고
    그래서 저는시간이 지나는 만큼자식에 대한관심도내려놓는연습을합니다
    인간은혼자라고생각하면서

  • 56. 예전 남친이
    '16.12.12 11:14 PM (211.46.xxx.191)

    게장이고 곶감이고 잣이고 저한테 있는대로 다 퍼다준거 생각나네요;;; 그럴때죠.

  • 57. ...
    '16.12.13 1:12 AM (173.63.xxx.135)

    자식은 그런 존재예요. 평생 퍼주고 염려해주고 걱정해주고 그래도...결국 외사랑.
    본인들은 우리 엄마들 없어지면 알더라구요. 그런데 엄마 기운있고 젊고 같이 다니기 좋을땐
    절대로 안쳐다봅니다. 지들도 중년되오거나 결혼해서 굴곡있거나 애키우기 힘들땐 엄마 또 찾아요.
    자식이나 부모나 결국 이기적인건가요? 사랑을 갈구하니까요.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주면서 또 사랑을 받길 원하고...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받고 또 이성의 사랑을 갈구하고...그냥 딜레마처럼 늘 반복반복...참 별거 아닌건데 늘 우린
    이관계에 온갖 고뇌를 다 하니...

  • 58. ㅇㅇ
    '16.12.13 1:54 AM (180.224.xxx.103)

    이해됩니다 서운하시겠어요
    무려 딸과의 여행인데 얼마나 기대 하셨겠어요
    저도 막 성인된 딸아이랑 아직은 서로 존중하며 잘지내고 있는데 나중에 실망할까 발등찍을까 걱정은 됩니다
    중고딩 부터 나 자신한테도 스스로 다짐하고 딸아이 한테도 미리 미리 말해뒀어요
    이러이러 할때 부모 자식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거나 풀어가는게 좋더라 하구요
    아직은 친구랑 영화볼꺼 엄마랑 영화볼꺼 나누고 엄마에게 시간 갖자고 데이트 신청 자주 하는데
    남친이 생기면 어떨지 상상도 안갑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죠

  • 59. ....
    '16.12.13 1:56 AM (118.176.xxx.128)

    남친 밥해주기 시작하면 망조의 시작인데.

  • 60. Ii
    '16.12.13 2:24 AM (84.144.xxx.239) - 삭제된댓글

    도시락 한 번쯤이야 뭐 어때요. 사랑스럽지. 그간 고시생 여자친구 감정 수발이며..밥값을 얼마나 먹였을지 원글은 모르는 얘기가 있겠지.

  • 61. 넘 웃겨서 빵 터졌네요. ㅎㅎ
    '16.12.13 5:07 AM (222.153.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집 아들은 중학생인데 여자친구 감기걸렸다고 오늘 아침 꿀물을 타갑디다.
    목격한 아빠의 말로는 꿀을 들이부었다는데...
    전 아직 이눔자식한테 꿀물 얻어먹어본적이 없네요.
    남편이 자식들 키워봐야 다 지들살기 바쁘다고 자기한테만 잘해주면 된다며 어깨에 힘주고 나갔어요"

  • 62. ㅎㅎ
    '16.12.13 8:36 AM (14.33.xxx.184) - 삭제된댓글

    딸아이가 그런는 것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하나죠. 엄마로서는 섭섭하겠지만 다 컷다고 할일하고 이성친구도 사귀고 자신의 나이대들이 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 보면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할 것 같아요. 평범하게 잘 사는것이 제일 좋은 걸요.

  • 63. 20년
    '16.12.13 9:20 AM (121.174.xxx.198)

    대학생딸한테 어버이날 그 흔한 카네이션 한번도 못받아봤어요.
    아들은 몇번 사다줬는데...
    그래도 사춘기 없이 무난하게 보냈고 여태껏 속썩인적 없어요.
    전 그걸로 그냥 만족해요
    아들때문에 맘고생을 많이 해서...
    전 따님이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것만으로도 효도 했다고 생각해요.

  • 64. 아직 시작도 안함
    '16.12.13 9:44 AM (36.39.xxx.218)

    이제 결혼해서 자기 가정 생기면 부모는 정말 가외의 인물이 됩니다. 그러다가도 아쉬울 땐 또 찾을 거고.
    그러다 어린 시절에 뭐가 섭섭했네 퍼 붓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잘되면 자기 잘나서 된거고 아니면 부모 탓. 저도 그랬고 지금 부모 입장되서야 깨달았으니 그냥 부모님께 죄송할 뿐. 부부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결국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 같아요.

  • 65. 엄마라고
    '16.12.13 9:58 AM (183.100.xxx.240)

    희생만 하는거 아니죠.
    엄마의 희생에 댓가를 요구하는건 문제지만
    딸아이가 기본적인 배려나 예의는 생각할수있도록
    균형잡힌 행동을 하게 가르칠건 가르칩시다.,

  • 66. 그냥
    '16.12.13 10:11 AM (147.6.xxx.61)

    남친을 따님과 한셋트로 생각하고 둘다 예뻐 하시면 결국 그 두사람이 원글님께 돌아올겁니다 ㅎ

  • 67.
    '16.12.13 10:21 AM (175.126.xxx.29)

    섭섭하겠어요...
    근데..남친에게 목매는 딸의 모습을 보는건 더 슬플것 같네요...

    저런 여자들이 있습니다.
    남친에게 목숨거는.(아마 남친은 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수도...물론 시험에 합격했다니
    이제 남친의 모습도 조금은 달라지겠지만.....하여간 주위에 그런 여자애를 봐서...
    십수년도 지난일이지만,,,남자가 여자를 싫어하는게 보였는데
    여자가 공무원 시험합격하니...만나주고 결국 결혼하더군요. 그남자,,)

    어쨋건 많이 섭섭하시겠어요..

  • 68. **
    '16.12.13 10:22 AM (211.227.xxx.76)

    저도 그 상황이면 굉장히 서운했을거 같은데..대부분의 댓글들이 안그렇네요. 제가 쿨하지 못한가봐요. ㅜㅜ
    흥,칫,피 하면서 다 읽어 봤는데.. 원글님, 우리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봐요. 에고...

  • 69. ...
    '16.12.13 10:24 AM (124.61.xxx.161)

    남친하고 싸우거나 소원해 지면 엄마 찾을겁니다...ㅎㅎ

  • 70. 정말
    '16.12.13 10:39 AM (125.140.xxx.34)

    전 이런 흐름이 참 걱정됩니다
    아들만 둘 키웠지만 좋은 일 있으면
    일단은 부모 먼저 챙깁디다
    저희 부부 강요한 적 없어요.
    군 휴가때도 젤 먼저 아빠 엄마와 먼저 식사
    그 다음 누구누구랑 뭐하고 ..
    이렇게 아예 쪽지에 우선 순위를 써 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도 우리 먼저 생각 해 줘서 고맙다고
    인삿말 합니다.

    원글님 분명 섭섭할 일 맞구요
    따님이 조금만 부모님 배려했으면 하는 맘이 들어요.

    요즘 시류가, 무조건 자식 입장만 옹호하지
    부모님 맘을 정말 깡그리 무시하는 게
    참 서글픈 맘 갖게 하네요.

  • 71. 음..
    '16.12.13 10:47 AM (121.174.xxx.198)

    당연히 섭섭하기는 하지만 따님이 정상적인 생활? 하는 지극히 평범한 딸같은데요
    엄마마음 몰라주는건 자기 타고난 성격이죠.
    저희딸도 참 무뚝뚝하지만 다른걸로 저 힘들게 안하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해요~
    자식입장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딸 성격이니 쿨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 72. asd
    '16.12.13 10:54 AM (223.38.xxx.218)

    쿨하지 못하시네요.
    저희엄마 저랑 사이도 안좋고 무뚝뚝하지만..
    남친도시락 싸주고 집안살림 이것저것 챙겨가는데
    걔가 그렇게좋냐?? 하면서 투덜대면서도 도와주셨던건
    기억에 남고 아직까지도 감사해요.

  • 73. ^^
    '16.12.13 11:11 AM (203.248.xxx.226)

    딸 시험 합격 축하드립니다 ^^
    어려운 시험에도 턱 붙고.. 남자도 잘 만나서 (이제 곧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그리고 엄청 이쁜 아이를 낳고 나면.. 엄마가 나한테 이런 마음이었구나.. 해서 엄마가 눈물나게 고마워지고 엄마랑 더 살가워지고 그런 날이 올겁니다.. 애기랑 할머니랑 같이 여행도 가구요.. 저처럼요 ^^

  • 74.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16.12.13 11:22 AM (101.235.xxx.19)

    제아이들은 고딩 초딩인데 전 원글님 글만 읽어도 이렇게 섭섭한데 원글님은 오죽 하실려고요.

    섭섭하고 서운해도 어떻게 하겠어요...자식인것을요...ㅠㅠ

  • 75. 00
    '16.12.13 11:32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뭐해다 주는 여자는 그남자랑 잘 되는 일 거의 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야근한다고 도시락 몇년동안 나르던 후배는 남자가 여자가 해다준 음식 같이 먹이던 동료랑 결혼
    cc인데 자취한다고 엄마 음식 훔쳐간 선배도 남자 바람

    보면 거의 자존감 없는 애들이 남자한테 음식해다주는듯

  • 76. 따님에게서
    '16.12.13 11:43 AM (121.163.xxx.227) - 삭제된댓글

    이젠 헤어나야지요.
    아니면 계속 따님을 미워하게 될거에요.

    잘 키워 성인으로 키워내는거 까지로 만족..
    따님 속마음까지 차지하려는건 어리석은 욕심.

  • 77. 당연한거
    '16.12.13 11:47 AM (110.10.xxx.30)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식은 잘 키워 행복하게 살아주는게 보답이라 생각해야죠
    전 집에서 요리한번 안해본 아이가
    지금은 사위된 남자친구 주겠다고
    음식만들고 있어서 보조노릇 해줬었습니다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집에오면 귀한손님이 왔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부부중심으로 지낼것
    요즘 정떼는 연습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받아드리시는게
    자녀분들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움됩니다

  • 78. 당연한 게 어딨나요?
    '16.12.13 11:58 A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 당연한 게 어딨나요? 사람사는 게 다 똑같지. 아무리 부모자식 간이라도 섭섭한 일 실망할 일이 생겨요. 내리사랑이다 말하지만 부모도 사람이고, 자식도 사람인데 한쪽만 희생하는 게 말이 안되죠. 자식들이 엄마한테 이러이러한 일로 상처받아서 원망이 쌓여서 엄마가 보기싫다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데, 왜 부모는 무조건적으로 참아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섭섭하신 거 이해합니다. 딸에게 툭툭 쏘아붙이는 것보다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너에게 섭섭하다 라고 말하세요. 한참 친구 좋고, 애인 좋을 거 이해하지만 가끔은 부모도 챙겨달라고 하시구요.
    저희부모님이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분이셨고, 어릴 때부터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 등등 함께 챙기는 분위기라서 지금도 자연스럽게 잘 하고 있습니다. 고마울 때는 고맙다, 섭섭할 때는 섭섭했다고 표현하는 관계가 더 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79. 아이사완
    '16.12.13 12:04 PM (175.209.xxx.192)

    가장 멋진 사랑은
    상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이라더군요.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을 줬어도
    상대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랑.

  • 80.
    '16.12.13 12:25 PM (71.218.xxx.122)

    열심히한건 따님 당사자에요.
    엄마가 둿바라지해서 네가 합격했다는맘보다 스스로 열심히해줘서 고맙다는맘을 가지시면 아마 덜 섭섭할거예요.
    따님입장에선 열심히 노력한 자신을위해 시험기간중 하고싶었던 자신이가장 즐거운일들을 하고싶은거예요.
    자식들이 성공하고 자식들이 합격하는거에 부모로서 내가 이만큼했다라는 생각을가지면 사실 평생 서운할일밖에 없어요.
    솔직히 우리가 아무리 둿바라지해줘도 본인스스로 하고싶은거 다 참아가며 인내하지않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겠어요?
    자식들의 성공은 우리몫이아니라 자식몫이니 우린 그저 내게 그런 자식이 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면 자식들이 그런 부모맘을 알아주고 우리가 말하기전에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 81. ..
    '16.12.13 12:52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도시락을 왜싸주죠? 하여간 여자들은 지들이 먼저 엄마처럼 행동하고선...남편들이 스스로 안한다고 또 난리...도시락은...도시락 그자체가 아니라...고마우면 돈으로 밥한끼 사라고 하세요...무슨 연애만 했다하면 시대가 변해도 도시락으로 현모양처 어필하고 그러는지...이러니 맞벌이를해도 가사육아는 여자가 모성애가 있어서 하고싶어하는 줄 알지

  • 82. 큐큐
    '16.12.13 1:36 PM (220.89.xxx.24)

    이런 사람들이 빨리 결혼을 해요.. 요즘 40넘어도 결혼안하고 곁에 사는 여자들도 많잖아요

  • 83. ...
    '16.12.13 1:4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제가 여자 친구들이 참 많았는데 이런 건 보통이었어요. 모든 생활이 남친을 중심으로 돌아가더라구요. 거기에 비해 전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엄마 말 잘듣고 도도하고... 나중에 보니 친구들은 제때 다 갔구요. 전 진짜 마흔에 했어요. 부모 자식 관계는 혈연이라 서로 이해해주고 잊고하지만 연인관계는 서운하면 돌아서니까 따님이 잘하고 계신거에요.

  • 84. 딸도 아들도
    '16.12.13 1:49 PM (211.36.xxx.195)

    있으니까 격하게 공감되네요
    서운했던 건 나중에 꼭 얘기하셔서 마음 푸세요
    부모 자식도 어느정도 준만큼 돌려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인간관계에서는 생색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고마움을 알아주고 표현하는게 더 오래 지속되는거 잊지마시고 따님과 여행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 85. ㅡㅡ
    '16.12.13 3:02 PM (115.22.xxx.207)

    저는 남친한테 반찬못받고 퍼다주는 딸이면 궁둥이 한대 때리고 싶을듯한데요

  • 86. .....
    '16.12.13 3:26 PM (155.230.xxx.55)

    엄마아빠껜 밥한끼 차려드린적 없던 제가 십수년전 남자친구와 소풍가면서 제가 도시락 싸갔어요.
    남자친구가 무척 감동(?)했고 같이 나눠먹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예쁘게 봐주셔요~~

  • 87. 감사
    '16.12.13 3:32 PM (115.139.xxx.56)

    감사합니다

  • 88. ..
    '16.12.13 3:34 PM (203.235.xxx.113)

    원글님은 속상하신데 저는 거꾸로 위로가 됐습니다.
    아들하나라 7살때부터 그부분은 포기를 했는데
    엄마와 공감하는 딸가진 이들이 부러웠는데
    딸도 비슷하구나.. 싶은게 ^^;;
    자식이 그렇죠 뭐. 그래도 남친이랑 알콩달콩하고 딸이 행복하면
    부모마음이야 됐다 아닐까요?
    연애도 안하고 방콕만 하고 있으면 그것도 속상할듯 합니다.

  • 89. ===
    '16.12.13 5:16 PM (84.144.xxx.72) - 삭제된댓글

    고시 공부 본인이 해 보거나, 고시생이랑 연애 안 해봤죠? 알면 그렇게까지 섭섭하진 않을 텐데요.
    한 쪽이 고시생인 커플, 남은 한 쪽이 얼마나 그 페이스에 맞춰주겠어요. 감정 수발이며....솔직히 말은 안해도 남자가 밥값 좀 썼을 겁니다.
    예쁘게 도시락 싸 가고 싶은 마음, 남친이랑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 이해 못할 것도 없지 않나요.
    엄마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애인은 아니잖아요...

  • 90. ....
    '16.12.13 6:0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여기와서 노는 아줌니들이 우선 자신들의 부모들에게 잘못하고 있고
    자식들에게도 잘못된 가르침으로 방종과 불효를 범하게 만들어요 ㅠ.ㅠ
    동물과 달리 효는 인간의 근본을 나타내는 기본 마음가짐이고
    세상의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인간다운 모습이 되는거지요...
    자식한테 모든 것 희생해서 뼈골빠지게 첨음부터 끝까지 헌신만하고
    본인들 스스로의 말년은 어떤 모습이 될지 그려보세요....
    아무도 찾지않는 요양원에서 무기력하게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통속에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며 스러져가는 자신들이 상상이 되시나나요~~

  • 91. ㄱㄱ
    '16.12.13 6:40 PM (211.105.xxx.48)

    아 원글님 빵터졌어요
    니 남친이 니가 합격하는데 뭘했냐니 ㅋㅋ
    내가 많이 했지
    이렇게 얘기하고 싶으시죠?^^
    사랑은 못말리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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