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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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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전립선쪽 강북쪽으로 의사좀 소개해주셔요 (전립선비대증 수술이후 증상개선이 없어요)

큰딸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6-12-12 18:16:47
오랜만에 아이와 친정와서 잘 놀고 이제 수요일에 돌아가는데 

오늘 아빠가 어렵게 말씀을 꺼내시네요. 오줌이 본인도 모르게 샌다고해요.
아빠가 100만원은 있는데 혹시 병원좀 가볼까 하시는데 8년전에 강남세브란스에 제가 모시고 가서 전립선 비대 수술을 받으셨어요. 당시 명의라고 해서 최형기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는데 최형기 박사가  은퇴를 했는지 병원을 떠나 선능쪽에 개인비뇨기과를 차리셔서 이후 쭉다니셨는데 수술을 받고도 잔료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나오는 증상으로 힘드셨나봐요. 

제가 작년에 왔을때는 도저히 최박사는 못보겠다고 하셔서 (갈때마다 "왜이러는거지? 그럼 약을 한번 들어봐요" 하고 처방하시는게 다라고 해요. 최박사님도 나이가 들어 아드님과 같이 의원을 같이 하는데 갈때마다 해결은 안되는거죠. 그것때문에 가게문 오전에 닫고 강남까지 가시는데 힘드시대요) 그래서 작년에 제가 친정에왔을때는 근처 경희대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의사가 너무 아빠에게 정색을 하시더래요. "이만하면 된거지 왜 이것가지고 오냐"고 하셨나봐요. 아빠가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오줌이 본인도 모르게 나오고 잔뇨가 나오는게 정상인건가요 하고 정색을 하니까 그제서야 의사가 약간 움찔했는지 의학적으로 이런상황이면 저희는 완쾌라고 봅니다 그랬다는 거예요.

본인도 모르게 바지가 속옷이 젖을정도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은데 가게를 하셔야 해서 아직도 일을 하세요.

아빠가 전립선으로 고생하셔서 제가 강남세브란스 최형기 교수에게 데리고 간건데 수술하고 거진 7-8년이 흘르고 이리 될줄 몰랐네요... 혹시 강북쪽(강북구, 노원구, 동대문구, )쪽에 노인 전립선 질환을 잘보는 곳이 있을까요? 제가 모시고는 가는데 아빠가 불편해하셔서 의사와 대면은 않하고 아빠만 들어가 상담을 받아요. 저번에 경희대병원 의사건도 그렇고 너무 불쾌해서 환자에게 잘 설명해주는 병원을 소개받았으면 해요. 

자식이 딸만 있다보니 병원비 걱정에 저러시나 싶고 맘이 않좋네요. 내가 아들이었으면 아빠모시고 직접 의사를 만나볼수도 있는것인지 아빠에게 많이 미안해요. 괜히 집에서 멀리 있는 엄한 의사를 소개시켜드려 이런 일이 생겼나 싶구요.

제가 일단 강남까지 멀리 있는 최형기의원 가지 말고 노원구 개인 비뇨기과 한번 가보자고는 했는데 여기에서 조언듣고 싶어요. 아들이 없으니 아빠가 딸에게 어렵게 말씀을 꺼내시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33.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촌세브란스
    '16.12.12 7:08 PM (125.134.xxx.211)

    신촌세브란스 최영득교수님 추천드려요.
    62세인 제 남편이 전립선비대증 수술한후에도
    개운하게 낫질않고 피곤하거나 추운겨울되면
    잔뇨감등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시는분이 신촌세브란스 최영득교수 진료받고
    약 드시는데 괜찮으시다고.
    저희는 집이 부산인데 처음엔 2달에 한번씩
    그리곤 3달,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진료받고
    약처빙 받아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2. 무조건 서울대 출신한테
    '16.12.12 7:10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세브란스는 웬만함 가지 마세요. 거기 비뇨기과에서 간단한 수술 받고 돌아가신 탤런트 있었어요. 서울대 본원에 가보세요. 비뇨기과는 무조건 서울대 출신한테 봐야 해요. 점수가 높지 않은 과라 그나마 서울대 의사가 실력이 있어요. 곽철 김현회 교수님 유명해요. 분당에는 변석수 교수님, 삼성에 서성일 정병창 교수님도요.

  • 3. ..
    '16.12.12 7:18 PM (218.234.xxx.166) - 삭제된댓글

    강북삼성병원의 주관중교수님 알아보세요.
    남편이 다른 분께 진료를 받다가 갑자기 증세가 심해져서 입원까지 하면서 수술 때문에 주교수님께 진료를 받았었는데
    무척 친절하셔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병실의 다른 환자분들도 교수님이 워낙 자상하고 환자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로 소문났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맞드라고요.남편은 계속 진료 받고있어요.병 특성상 많이 좋아지거나 그런건 없어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강북을 찾으시니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큰병원 의사선생님들 그렇게 친절하신 분들 많지않잖아요.시간들이 워낙 없는 탓도 있겠지만.
    노인분들은 특히나 말씀이 느려서 답답할텐데도 다 제대로 들어주셔서 .사실 그게 정상인데 말이죠.
    친정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 4. 원글
    '16.12.12 7:32 PM (211.33.xxx.237)

    발씀 감사드려요. 경희대병원에서의 일이 있어서 그런지 대학병원이 꺼려지네요... 일단 제가 집근처 (노원역)에서 직접 수술도 하는 남성병원에 연락을했어요. 장년층 노년층 할것없이 전립선 질환으로 많이 오신다고 해서 내일 예약했는데 또 서울대 병원가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돈때문은 아니구요 기다리는 시간 동선 의사 대면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저희에게는 대학병원의 문턱이 높아요... 내일 간 병원에서 좀 잘해주셨으면 좋겠는데 ... 답변 주신 분들 말씀 감사드려요. 제가 내일 모래 비행기로 떠나는데 내일 의원가보고 아니면 연지동에 있는 서울대 본원 예약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5.
    '16.12.12 7:38 PM (121.128.xxx.51)

    강남 일원동 삼성 병원 이규성 선생님 추천 해요

  • 6. 아뇨
    '16.12.12 7:45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서울대 좋아요. 삼성도요.
    근데 이규성 교수님은 여성 배뇨 쪽 주로 보시는 분으로 알고 있어요.

  • 7. 원글
    '16.12.12 7:52 PM (211.33.xxx.237)

    아이고.. 시간이 없는데 걱정이네요.. 서울대(연지동 본원)에 어느 교수님이 좀 유명하신가요? 중장년과 노인 전립선질환으로요.

  • 8.
    '16.12.12 8:03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위에 말씀드린 대로 곽철 교수님 김현회 교수님이 전립선 잘 보세요.

  • 9. 노원
    '16.12.12 8:08 PM (1.231.xxx.141) - 삭제된댓글

    전립선암 앓으셨던 아버지가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노원역 근처시면
    노충희비뇨기과 추천합니다
    상계백병원 비뇨기과 수장이셨고
    병원장도 하셨던분이예요
    외래 환자가 엄청 많으셨고
    나름 인지도도 있었어요
    전립선은 꾸준히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관리가 필요한)

    아주 친절 하시진 않으셨지만
    모르죠 개인병원 내셨으니 좀 친절해지셨을지ㅎ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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