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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맘)통장 다시 열어주세요

무조건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6-12-12 11:56:11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의 중학교 입학, 과외, 학교진로를 검색하다, 82cook을 알게되어 가입하게 되었고, 필요한 정보만 검색하던 회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친정어머니가 젓갈을 좋은것을 사고 싶다고 하셔서, 젓갈을 검색도중에, 백남기농민 조의금 모금을 하는 글을 보게되어, 작지만 조의금을 송금하였습니다. 참고로, 백남기농민의 사건은 저에게는 이한열 사건을 연상시켰으며, 기억속에 묻혀졌던 그 여름을 다시금 떠오르게 했던 사건이였습니다.


이제 중년을 넘어선, 한 직장인으로 / 한 가정의 부인이며 엄마로 살아가며,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지만,

1987년 시청에서 주전자에 물이라도 날라야 했던 마음으로, 그 당시 한겨레 신문만 샀던 마음으로, 작지만 민초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고/ 동참 할 수 있었던 82cook 모금있어 나름 "그래도 이런 곳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네"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저의 생각과 달리, 이런 모금 진행과 나눔지원/지원봉사 활동도  알게 모르게 어려움이 많았음을 최근 게시된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엊그제, 어느 분이, 초코파이 50개씩 후원 하자는 글은...스타벅스나 커피빈에서 커피마시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하였으며, 뜻을 같이 하는 곳으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통장이 폐쇄 되었다고 하니, 한 곳에 모여지고 응집되어져야 할 정성과 뜻들이 갈 곳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일반 소시민들이 최소한의 뜻을 모아 후원 할 수 있는곳/ 투명하게 쓰여지는 믿을 수 있는 곳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87년 여름....에 있었던 그 일로, 뭔가 바뀔것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지금 2016년,.....그 시청 그자리에 다시 모든 시민들이 나왔습니다.


그 소시민들에게 300원짜리 초코파이 하나 나눔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좌 다시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IP : 211.106.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ㅅㅅ
    '16.12.12 12:02 PM (192.228.xxx.133)

    네...
    원글님 마음 공감합니다.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유지니맘님도 개인사가 있으셔서 계좌 닫겠다는 유지니맘님 결정을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우리 유지니맘님은 일 머리가 쫘라락~~~~ 보이시는 분이라 가만히 못 있으시고 나라가 위기에 빠지만 팔 걷어부치고 다시 계좌를 열고 일을 도모하실 겁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 각자가 이 나라를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있으면 됩니다.
    촛불은 계속 될 것이고
    유지맘님도 유지니맘님의 자리에서 열심히 나라걱정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도 82쿡에서 다양한 관점, 시각을 배우고 많이 성장하엿습니다.
    가끔 들르셔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구경하시고 유지니맘님 짠 하고 나타나시면 서로서로 십시일반 도와가면서 그렇게 살아가봅시다.

  • 2. ..
    '16.12.12 12:04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그 통장 모금 덕분에 저도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었어요.
    이런저런 핑계로 현장에 함께하지 못 하고 있을 때
    소액이지만 송금하면서 나도 이 변화의 물결에 비겁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 하고 있어요.
    다음 모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 3. ...
    '16.12.12 2:11 PM (211.202.xxx.71)

    매주말 유지니맘님만 의지하면 그분도 너무 힘드실 거 같아요

    가끔 각자 광화문으로 초코파이 100개씩 가져가 나눠주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아요

    어떤 주말엔 결집해서

    어떤 주말엔 흩어져서

    부담없이 길게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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