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1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6-12-12 07:37:39

_:*:_:*:_:*:_:*:_:*:_:*:_:*:_:*:_:*:_:*:_:*:_:*:_:*:_:*:_:*:_:*:_:*:_:*:_:*:_:*:_:*:_:*:_:*:_

좀 쓸쓸한 시간을 견디느라고
들꽃을 따서 너는
팔찌를 만들엇다.
말 없이 만든 시간은 가이없고
둥근 안팎은 적막했다.

손목에 차기도 하고
탁자 위에 놓아두기도 하였는데
네가 없는 동안 나는
놓아둔 꽃팔찌를 바라본다.

그리로 우주가 수렴되고
쓸쓸함은 가이없이 퍼져나간다.
그 공기 속에 나도 즉시
적막으로 일가一家를 이룬다-
그걸 만든 손과 더불어.


                 - 정현종, ≪어떤 적막≫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2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2/11/201612129292.jpg

2016년 12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2/11/201612125252.jpg

2016년 12월 1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4199.html

2016년 12월 12일 한국일보
http://hankookilbo.com/v/c2bb523712034338bda48a67931d3db7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또한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충분히 자랑스럽다.

          





―――――――――――――――――――――――――――――――――――――――――――――――――――――――――――――――――――――――――――――――――――――

만일 네가 삶을 바꾸지 못하면 삶이 너를 바꿔놓을 거야.
그리고 그건 전부 네 잘못이 되지.
네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둔 거니까.

         - 토니 모리슨, ˝재즈˝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바다
    '16.12.12 9:40 AM (14.42.xxx.85)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998 24일 산타이모들~ㅡ 24 빼꼼 2016/12/23 1,595
632997 제 딸이 교대 가고 싶다고 하는데 좀 읽어 주세요 19 //// 2016/12/23 4,645
632996 인명진..촛불시민들이 개헌을 원한다는데?? 19 개헌? 2016/12/23 1,588
632995 목감긴데 생강차 하루에 여러잔 마셔도 괜찮을까요? 13 감기 2016/12/23 3,775
632994 세입자가 전세대출 받는다는데.. 3 질문 2016/12/23 1,908
632993 내일 촛불집회에 가수 누구누구 나오나요 3 . 2016/12/23 1,860
632992 내일 표산타 프리허그 가실 분 -장소변경- 12 82산타 2016/12/23 1,233
632991 뉴스타파후원하시는 분들~ 2016 회원의 밤 영상올립니다 ~ 9 좋은날오길 2016/12/23 510
632990 궁금한 이야기 Y 보시나요? 12 슬프다 2016/12/23 6,892
632989 성인한자학습지 추천부탁해요 13 젤소미나 2016/12/23 3,993
632988 갑상선암이었는데 수영 7 수영 2016/12/23 2,664
632987 SBS ) 롯데도 걸린듯 하네요 1 ... 2016/12/23 4,087
632986 무던한 성격 3 ## 2016/12/23 1,757
632985 조언과 덕담의 경계: 지방 사립대 케이스 조언 2016/12/23 642
632984 뉴스룸 안하나요?? 2 오늘 2016/12/23 722
632983 안민석 김성태 우리사랑 이대로.jpg 21 ㅋㅋㅋ 2016/12/23 7,184
632982 1끼 식사로 밥 1그릇 먹고 소화 잘 시키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 2 고통 2016/12/23 1,742
632981 목 옆쪽에 뭔가 둥근게 안에서 만져지는데 이게 임파선일까요? 7 ㅅㅅ 2016/12/23 3,519
632980 독감은 재수없으면 걸리나요?? 10 궁금 2016/12/23 3,593
632979 학교에 오랫만에 직업상담하러갔다가 9 직업상담사 .. 2016/12/23 1,775
632978 세월호983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3 bluebe.. 2016/12/23 495
632977 중학교 입학전 배치고사에 왜 보는거죠? 13 2016/12/23 2,316
632976 이완영 ㅡ 또 걸렸네요 13 .... 2016/12/23 14,692
632975 아마존에서 셀러한테 제품에 대해 질문한걸 어디서 볼수있나요 4 ㅇㅇ 2016/12/23 496
632974 이건 꼭 사먹는다 하는 음식 있으세요? 36 요리 2016/12/23 16,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