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했다고 난리치는 여직원 피곤하네요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16-12-10 20:05:47

내가 왜 막달까지 일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주변에 미혼들한테 절대로 결혼하지말라고, 결혼해도

애는 절대로 낳지말라고 신신당부...

매일같이 신세한탄하면서도 돈이 아쉬워서 못 그만둔다,

야근이라도 하게되면 표정부터 굳어져서 옆에 동료들

후임들 눈치보게 만들고...

이미 친한 여직원들 무리는 견디기 힘든지 그여자 빼고

자기들끼리 만나니까 그 여직원들에게 섭섭하다, 의리가 없다

그러고 다니더니 요즘은 남직원들에게 붙어다니는데

남직원들은 딱히 거절도 못하고 뒤에서는 그냥 회사 좀

제발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뒷담화 나오네요.

대기업 11년차고 애 한명있는 워킹맘이지만 살다살다

임신중 짜증나는걸 회사동료들에게 푸는 여자는

처음봅니다. 입덧이 심해 점심을 몇달동안 못먹던 여직원,

임신중 야근하고 피가 비쳐서 병원에 실려간 여직원

참 많이 봤고 같은 여자로서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마음 컨트롤을 못하고 살아서 어쩌나요.

제발 출산휴가 마치고 나오면 다른 부서로 발령나길...

"돈이 아쉬우면 아무말 하지말고 참고 다니든가 지금 휴직을 내.

불이익이야 있겠지만 책상은 안빼잖아. 힘든걸 우리보고 징징대면

어쩌란말이야." 며칠전 남직원이 이얘기했다고 회사 화장실에서

펑펑 우느라 1시간이나 자리 비웠다네요. 휴...

혹시라도 이런분들 82에 계시면 여자 얼굴에 먹칠은

하지맙시다. 안그래도 대기업 여직원들 잘 안뽑는데...

직속상사가 이번 하반기에 여자들 뽑기싫다고하는데

제가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라고요...

남편도 비슷한 대기업다니고 요리도 집안일도 잘한다는데

맞벌이하기싫으면 막달까지 일하는게 그렇게 억울하면

대체 결혼을 왜한건지... 참...
IP : 112.161.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10 8:11 PM (183.104.xxx.144)

    말만 들어도 피곤이 밀려 오네요
    아휴..
    혼자 임신 하고 혼자 일 하는 지
    징징 거림은 어쩔 수 없어요
    그 놈의 우는 소리...
    땍~~

  • 2. 원글
    '16.12.10 8:14 PM (112.161.xxx.58)

    그래도 저희부서는 임신 막달인 여직원있으면 일 많이 덜어주거든요. 완전 FM대로 하는 부서들이 대부분이지만... 임신하는거 몸무겁고 호르몬 왔다갔다 짜증나는거 잘 알겠는데... 저렇게 싫으면 그냥 결혼도 하지말고 애도 낳지말지.. 애도 원치않았는데 들어섰다고 말하면서 임신해서 저러고 다니면 태교도...

  • 3. 원래 자기본위인 사람 아닌가요?
    '16.12.10 8:16 PM (112.149.xxx.158)

    텍스트만 봐도 짜증이..
    대체 직장을 뭐로 보는거에요?

  • 4. ㅇㅇㅇㅇ
    '16.12.10 8:32 PM (121.160.xxx.152)

    바라는 건 임신했으니까 쉬면서 회사가 월급 주는 거죠.
    주변을 향해선 임산부인데 그정도는 너희가 배려 해줘야 되는 거잖아. 하는 거고
    나도 그 쪽 부부가 섹스해서 임신한 거지 내가 하라고 했니? 왜 네 일을 떠맡기니? 한 적 있네요.
    내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손발이 떨린다면서 더러운 단어를 사용한다고 비난했죠.
    그래서 섹스가 더러운 거면 처녀인 내가 섹스라고 말한 거랑
    실제로 섹스해서 아이까지 밴 거랑 뭐가 더럽니? 해줬죠.
    결혼하지 마라~ 고생한다~ 어쩌고 하는 직원에게는
    맞아요, 그래서 난 결혼 안했잖아요~ 나도 그런 걸 왜 하는 지 모르겠어요~ 해줬고요.

  • 5. 이런
    '16.12.10 8:34 PM (122.128.xxx.37)

    자기 아이를 임신해놓고는 왜 동료들에게 유세를 떤답니까?
    누군 임신한만큼 힘들지 않아서 웃으면서 직장생활 하는 줄 아는 모양이죠?
    산모가 그렇게 자기 성질 못이긴채 난리를 피우면 산만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무척 높네요.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서구에서 여러가지 실험으로 입증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마음 다스리고 좀 자중하라고 하세요.
    뱃속에서 엄마의 스트레스를 몽땅 받아내고 있을 아이가 불쌍하네요.

  • 6. 진상
    '16.12.10 8:55 PM (126.146.xxx.151)

    부모 될 확률은 100%에 직장 다니면서도 내 애는 달라시리즈는 달고 살겠네요
    태교요?유전이 60인데 기차안에서 소리 지르는 애로 자라겠죠 결혼하고 애 낳는다 다 어른되는 거 아니라는 거..
    하긴 전에 82에서 애가 진상 떨어 식당종업원이 한소리하니 우리 모두의 아이라며 욕해달라는 분부터 자기 자식이 왕따시키니 왕따는 당한 애도 이유 있다는 부모도 있던데 미리 조짐이 보이네요 복직 혹시 하면 피하세요
    동네방네 여자가 여자 차별하네 어쩌네 할거에요 부서이동되길 바랍니다

  • 7. ㅠㅠ
    '16.12.10 11:32 PM (1.237.xxx.115)

    하아. 그런여직원 저희 부서에도 있어요. 자기밖에 모르고 사는 분이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싶은지 허니문 베이비 갖으셔서. 본인 임신으로 컨디션 엉망이라 정상근무 못해서 다른직원들이 1.5배로 일하고 있는데 피해를 끼치면 미안하게 생각하고 양해를 구해야지. 직원들이 알아서 배려안해주고 눈치준다고 서운해죽네요. 공주마마가 청와대에만 아닌듯.
    임신한직원들 제발 징징거리지말고 동료들에게 정식으로 양해구하고 매너좀 갖추고 삽시다.

  • 8.
    '16.12.11 12:17 AM (121.182.xxx.201)

    태교는 엉망이네요...
    몇년뒤 후회 엄청 하겠죠...헛똑똑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539 코트를 사려는데요 5 .. 2016/12/28 1,248
634538 [단독] 안철수 “지금이 개혁 골든타임…개혁법안, 2월 국회서 .. 30 ㅇㅇ 2016/12/28 1,398
634537 영화 자백 보세요. 아까 실수로 글이 지워졌어요 000 2016/12/28 459
634536 키자니아 사람 많지않은때는? 3 초등 2016/12/28 1,086
634535 식당 주방에서 알바하는데 충격적이었어요 53 미국 2016/12/28 30,142
634534 자식이 뭐 해달라고 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18 2016/12/28 4,524
634533 뉴sm5 자동차세 얼마 나왔는지 알 수 있을까요? 5 고지서 2016/12/28 2,472
634532 역대대통령중 박그네만큼 깨끗하고 밤잠안자고 6 김무성 2016/12/28 2,487
634531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코트좀 봐주세요 13 코트가 필요.. 2016/12/28 2,487
634530 롯지팬 시즈닝&사용법 질문입니다 14 ㄱㅇㄴㅇ 2016/12/28 4,261
634529 뉴스공장에서 ㄹ ㅎ가 호텔방에 있는 모든것에 이름표를 붙이라 했.. 5 ,, 2016/12/28 3,363
634528 돈 써도 돈 값하는것도 알려주세요.. 96 망고나무 2016/12/28 19,968
634527 특검을 두번 할 수 있다면.... 특검 2016/12/28 333
634526 정리 질문!! 화장실 청소용품들은 어디에...? 12 .... 2016/12/28 3,951
634525 서울 70세이상 택시운전사가 3천명 넘네요 9 75세이상도.. 2016/12/28 1,358
634524 수능 4.5등급 대학추천좀 해주세요 12 .. 2016/12/28 5,237
634523 요리 잘하면 어디 쓸 데 있을까요? 12 ㅇㅇ 2016/12/28 2,015
634522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 2 아이사완 2016/12/28 3,800
634521 블랙리스트는 빼박~ 4 .... 2016/12/28 2,007
634520 우리가 오뚜기라면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27 오뚜기사랑 2016/12/28 4,761
634519 경단녀 재취업조언 부탁드립니다 ,영어 학원가 6 재취업조언 2016/12/28 1,809
634518 멀리서라도 한번 보고싶은 첫사랑 6 그리움 2016/12/28 2,925
634517 40대중반..간호조무사관련 6 제2의삶을 .. 2016/12/28 3,842
634516 랑콤 블랑 엑스퍼트가 종류가 두개인가요? ? 2016/12/28 351
634515 진짜 호감이 있는건지 외롭거나 나이압박 때문에 상대방이 아쉬운건.. 2 hihi 2016/12/28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