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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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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adhd일까요?

10살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16-12-10 16:24:41
둘째아이 어릴때부터 책 읽어주거나 보여주면,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고싶은 그림만 보고있어 내용파악도 못하고,
때때로 그냥 자장가 처럼 들리는지 자버리고요,
어리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초등저학년까지도 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읽어줘도 자버리고,
본인이 스스로 읽지도않고요,
그렇게 10살이 되었고,
그간 많은 힘든점이 있음에도 건강한것만도 다행이지 싶었어요,

그래도 중간은 해야되지싶어서 
1학기에 기말고사때도 국어,사회,과학 끼고 공부했고,
사회중요한거 알려주고 시험날에도 화이팅하며 보냈는데 50점도 안되네요ㅠ
큰아이는 너가 알아서하라며 두었는데 올백 맞아 왔는데요;
그래도 어쩌나 싶어 넘어갔는데요,

둘째아이는  공부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배우고 싶은 생각도 안드나봐요,
그러다 오늘 주례가 뭔지 물어보길래요,
제가 결혼식할때 신랑신부 앞에서 잘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제얘기는 끝까지 듣지도 않고 
이런거 딴따따따 하며 걷는 시늉을 하는데요,

그렇게 주의깊게 듣지를 않으니 뭐가 머리에 들어오나 싶네요,
그간은 책을 안읽어 배경지식이 없어 그런가보다하며 안쓰럽게만 생각 했는데요,
과학공부할때도 앞페이지에 삼엽충에 대한 실험과 그림이 있었고 풀고 넘어갔는데,
뒷장에서 삼엽충 그림에서 무엇이냐고 하는데도 못쓰길래,
삼엽충이 어렵기도 하고 한번듣고 머리에 안남겠지 싶었는데,
주의력결핍같기도한데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IP : 112.148.xxx.8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ㅛㅛㅛ
    '16.12.10 4:25 PM (221.167.xxx.125)

    테이프 틀어주니 잘 듣던데요 울아들도 그래요

  • 2. 원글
    '16.12.10 4:27 PM (112.148.xxx.86)

    저희아이는 아마도 활동량도ㅡ많아서ㅡ테아프 들어도 골아 떨어지네요,
    학교에서는 조용한 편이라는데, 조용한 adhd인지,
    그런데 약 먹는다고 공부머리가 돌아오나요?

  • 3. 병원에 꼭 가보심이 어떤지요.
    '16.12.10 4:28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무엇이 됐든 특히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는 조기 치료가 답입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조금이라도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쪼록 힘드시겠지만 상담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4. 원글
    '16.12.10 4:30 PM (112.148.xxx.86)

    몸으로 산만하지는 않지만 집중을 못하는것도 조용한 adhd인거죠?
    그런데 약먹으먼 집중력이 생기나요?
    형보다 체스나 게임잘하는거 보면 머리가 나쁜아이는 아닌것 같은데요,
    유독 암기나 집중력이 없는거 같아요,
    1시간 넘어가면 연산도 풀던것도 틀리구요ㅡ

  • 5. 경계성 인격장애일 수도 있겠네요.
    '16.12.10 4:30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너무 두려워 마시고 일단 병원상담부터 받아보세요.

  • 6. 윗님
    '16.12.10 4:31 PM (112.148.xxx.86)

    왜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생각이 드시는지 자세히 알수있을까요?
    adhd와는 상관없어 보이나요?

  • 7. 심리학도
    '16.12.10 4:35 PM (211.109.xxx.75)

    윗댓글님,
    경계성 인격장애는 너무 뜬금없네요.


    원글님,
    걱정되시면 종합심리검사 받아보세요.
    마음 졸이고 걱정하시는 것보다
    아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되니까요.

  • 8. 속단하기는 이르나
    '16.12.10 4:35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실은 제 조카도 원글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adhd일 거라고 생각하여 진료를 받아보니 경계성 인격장애 결과가 나왔거든요. 조카는 일반 학교는 아니고 사립학교 다니면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 9. 학습장애
    '16.12.10 4:39 PM (49.196.xxx.255)

    체크 리스트 구글해서 쫙 보세요
    뇌발달 문제일 수도 있으니 영양, 식단도 살펴보시구요

  • 10. adhd
    '16.12.10 4:41 PM (50.137.xxx.131)

    adhd의 주요증상은 주의결핍보다 충동성에 방점이 찍힙니다.
    말충동:남 대화도중 끼어든다거나, 공부시간중 수다. . 쓸데없는 수다를 못참는다.
    욕구충동:하고싶은건 혼날줄 알면서도 참지못함.
    때문에 안전사고 등도 많고요.
    감정조절도 힘들죠.욱하고 맥락없이 화내고.
    착석도 잘 안되어요.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고.

    이런 성향으로 인해
    학습과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죠.
    언어..수리가 느린경우도 많고..
    자기중심적이거든요.

    아이 사회성은 어떤가요.

    adhd예후로 중요한건 지능이랍니다.

  • 11. adhd
    '16.12.10 4:42 PM (50.137.xxx.131)

    adhd는 단기기억력이 좀 딸린답니다

  • 12. 얼른
    '16.12.10 4:42 PM (112.161.xxx.186)

    병원 가세요. 우리애는 가끔 멍때려서 그병인줄 알고 검사바등러 갔더니 의사가 소발작 검사부터 하라고. 뇌파검사하니 소발작. 약 먹으니 바로 호전 되더라구요. 이제 약 먹은지 10개월쯤 됐는데. 약안먹었슴 집중도 못하고 애들한테 놀림거리 됐을거예요.
    7살때부터 이상하다싶어. 초등 입학전부터 약먹었어요. 유치원때 눈치빠른 애들은 이상하게 따돌리더라구요.
    약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어서. 약안먹었슴 어쨌나 싶어요.
    다행히 이사를 가서 학교도 다른데 가니까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요.
    제 말은 adhd라 해도 어릴때 뇌관련은 약을 먹는게 부작용보다 효과가 클 거라는거예요.

  • 13. 원글
    '16.12.10 4:43 PM (112.148.xxx.86)

    인격장애 검색해보았는데요,
    저희아이는 감정의기복은 심하진 않아요,
    그런데 조카분도 10살 남짓인데 벌써 그런 인격장애?판정을 받은게 의심스럽네요?
    저는 한때 지능장애가 아닌가 했는데,
    체스나게임등등은 똑똑한 형한테 이겨요,
    그래서 그동안 관심이 없어 그런가 넘어가기도했는데요,
    그런 검사는 정신과인가요?심리센터인가요?

  • 14. 원글
    '16.12.10 4:44 PM (112.148.xxx.86)

    아이가 순한편이고 학교에서는 공부쪽으로 부족하니 기죽은듯요,
    비교되는 형도 있고, 제가 그간 힘들게 한것 같아서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

  • 15. 원글
    '16.12.10 4:47 PM (112.148.xxx.86)

    검사는 정신과로 가는거죠?

  • 16. ㄴ 윗님 글에 동감입니다.
    '16.12.10 4:50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제 조카의 경우는 진단 이후에 꾸준한 약 복용과 동시에 세심히 동반 관리해주고 오은영 선생님 계신 클리닉에 일주일에 2번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약을 먹고 활동하다가 약에 중독이 될까 싶어 전문의와 상담 후, 중간에 약을 끊었던 적이 있었지만 또 다시 비슷한 증상이 나와서 다시 약 복용을 계속했고, 상태가 아주 많이 호전된 요즘은 약은 일단 끊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취지로 상담치료만 꾸준히 받고 약은 끊은 상태입니다.

  • 17. adhd
    '16.12.10 4:55 PM (50.137.xxx.131)

    속단하지 마시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껴안고
    지지해 주어야겠다 생각하시면 검사받아보세요.
    아이의 장단점을 이해하겠다는 입장ㅇㅔ서요.

    그러나 adhd는 반 정도는 십대이후에 좋인진다 해요.

    전 초등성적표에 늘 산만하다 씌여있었고
    아직도 덜렁대고 산만해요.
    부잡스럽죠^^
    공부는 중위권 ,때론 하위권이었다가
    고등때부터 상위권 왔고
    학교 잘갔고..사십대인 지금 점점 ㅊㅏ분해져요

    오랜기간 제도권에서 위축되어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나에게 맞는 직업..공부방법 따로 있더라고요.
    잔소리 안하신 부모님께 감사해요

  • 18. 제 조카도 머리는 좋아요.
    '16.12.10 4:56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현재 나이는 중학생이구요. 치료는 초등학교 때부터 했었지요. 경계성 장애 판정은 오은영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신 결과로 들었습니다. 무튼 저는 원글님의 아드님의 사연이 안타깝고 제 조카의 사연과 비슷하여 실었던 댓글인데 오히려 원글님께 방해가 되거나 마음이 상하셨다면 글은 삭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심리학도라고 쓰신 저 윗분님.. 말씀 안드리려고 했는데 저 또한 파리 5대학 데카르트에서 "심리치료학"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예측일 뿐 쉽게 말씀 드릴수 없는 부분도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글 쓴 취지에 대해 뜬금없다고 하시니 저도 한 마디 합니다.

  • 19. ..
    '16.12.10 5:00 PM (112.161.xxx.186)

    ㄴ 님 그렇죠. 나중에 나아져요. 하지만 그동안 아이가 받을 고통은요. 그사이에 혹시 왕따라도 당하면요.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요. 아이들이요.
    아이 스스로 자존감에도 엄청 상처 입구요.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있죠. 하지만 부작용과 효과 중 큰걸 택하는 거구요.
    일단은 정신과 가서 검사부터 받으세요.

  • 20. 원글
    '16.12.10 5:20 PM (112.148.xxx.86)

    여름에 병원에 갔었는데,
    저는 책읽기를 유독 싫어하고 거꾸로 읽기도해서 난독증이 아닌가 했는데 결과는 난독증은 아닌것 같다고,
    아예 책을 못읽는정도라는데 지방이라서 정확한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ㅡ
    아이 7-8세까지 저고 가르쳐도 늘 제자리걸음이라 이상하다 여겨왔는데,
    지방사니 병원도 딱히 신뢰가 안가요,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도움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 21. ㄴ 동감입니다.
    '16.12.10 5:22 P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긴 터널 같지만, 아이를 위한 작은 노력 꾸준한 실천이 있다면 그 노력은 헛되지 않고 원글님이나 윗님 모두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 참고로 경계성 장애라는 병명 아래 임상실험으로 쓰여진 논문과 주지적 결과만도 해외 유수의 대학에 무수히 많으며 아이에 대한 상담과 철저한 진료 없이 아이가 10살이라 해서 경계성 장애의 일반론에 해당한 사유만을 지적하여 아니라 확정짓기에는 "경계성 장애"내의 소위 분류명이 많기에 다소 무리가 많습니다. 실 연구진들이나 주옥같은 슈퍼바이저분들 또한 조심하고 조심하여 예측하고 타진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사료됩니다.

  • 22. adhd
    '16.12.10 5:54 PM (50.137.xxx.131)

    아,,나중에 나아진단 얘기는 그냥 냅둬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런 경향도 있다는 격려 차원이고요.
    오히려 확진되면 골든 타임 놓치지 마시고
    가정,학교,치료실 전방위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아이가 심리적 위축되고 관계 어려워지는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 23. 진단검사
    '16.12.10 6:29 PM (14.39.xxx.17)

    종합심리검사 학습검사 받아보신거에요?
    학습장애, 인지발달지연(경계선지능 혹은 지적장애)
    ADHD 이 모든게 같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윗분 말씀대로 뇌전증 소견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는데
    소아정신과에서 제대로 확인 해 보셔야할것 같아요.

  • 24. 원글
    '16.12.10 7:53 PM (112.148.xxx.86)

    종합심리검사는 아니고,
    질문지 3-4장 엄마와아이 작성했는데요,
    지방병원은 정확한 난독증검사지도 없더라구요,
    글자를 간혹 반대로 읽는 경우가 있긴했는데,
    난독증은 아예 글씨를 못읽는다고 판단하던데, 저희아이는 해당 안된다고;
    아닌경우도 있는거 같은데 병원에서는 그러니요,
    다음엔 종합검사해야하나요?
    일단 더 알아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25. 진단검사
    '16.12.10 10:17 PM (14.39.xxx.17)

    저도 병원에서 근무합니다만 이런 경우 설문지 몇장으로 평가가 가능한게 아니니까요. www.kacap.or.kr 홈페이지에 근처 병원 찾아보시고 정확한 진단 받아보세요.

  • 26. 14.39님
    '16.12.10 11:57 PM (112.148.xxx.86)

    감사드려요,
    홈페이지 병원검색해보니 여름에 제가 간 개인병원도 나오는데요,
    여기 등록된곳은 신뢰도가 높은거죠?
    다시 한번 방문해서 검사의뢰 해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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