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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속시원히 물어봐도 될까요?

이시국이 죄송 조회수 : 3,584
작성일 : 2016-12-10 06:20:52


이제와서 물어본들 소용 없이 엄마 마음에도 대못을 박는거겠죠?
그냥 잊어야할까요?

IP : 112.148.xxx.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들
    '16.12.10 6:25 AM (166.137.xxx.117)

    딸많은 집 둘째들
    다 비슷한 스토리죠
    첫째랑 아들들에 대한 짝사랑에

  • 2. ..
    '16.12.10 6:31 AM (86.159.xxx.136)

    토닥토닥....
    얘기 하시는건 좋은데 기억 안나신다 하실거에요.
    그럼 원글님 더 상처 받으실텐데요~

  • 3. 하세요
    '16.12.10 6:37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말했고, 안해도 상처는 있겠죠
    하지만 본인은 그 얘기를 마음속에서 빼낼 수 있고
    엄마에게 그동안의 상처를 보일 수 있잖아요
    처음에는 딱 잡아떼고 오히려 별 것 아닌 걸로
    사람 잡는다 하시겠지만 서서히 바뀔거예요
    제가 경험자라 좀 압니다

  • 4. ᆞᆞᆞ
    '16.12.10 6:44 AM (211.244.xxx.3)

    물어보셔요 엄마와 딸 사이에 못할 말이 뭐 있어요
    욕하거나 때리는 것도 아닌데 물어보세요
    그리고 계속 엄마와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로 힘드시면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한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세요
    개인상담이 부담이시면
    http://www.kfti.re.kr/
    여기서 부모교육 받으셔도 좋아요

  • 5. 원글
    '16.12.10 6:44 AM (112.148.xxx.86)

    네,답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로 쓰니 눈물도 나면서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네요,
    사실 친정엄마한테 받은 그런 대물림을 끊고 싶나봐요,
    제가 유독 저를 닮은 둘째아이에게 똑같이 너가 화근이다 라는 말을 하고있네요,
    자책 하고 하지말아야하지 하면서도 고쳐지지가 않는데 이제는 저부터 끊어내고 싶어요,
    큰아이가 조금 약하기도해서 어려서부터 큰애를 더 신경쓰고,
    작은 애는 알아서 잘하는데도,장난끼가 있어서 늘 둘째에게 폭발하네요,
    어린시절 저처럼 소심하고 자신감 없어질까봐 걱정되어 이제라도 고치고 싶어요,
    아이가 곧 생일인데도 친구들 몇명 부르라고 했는데도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어쩌면 저보다 제 아이가 더 학대?받고 컸나 싶기도해요ㅠ
    그런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저 장신차리게 혼내주세요ㅜ

  • 6. ㅇㅇㅇ
    '16.12.10 6:56 AM (125.185.xxx.178)

    지금 학대가 되물림되고 있는거죠.
    그 연결고리를 끊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것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현재의 노력으로 치유하는건 가능해요.
    심리상담책 많이 보시고 상담받으시거나
    광역시 이상 각 구별로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권합니다.

  • 7.
    '16.12.10 7:02 AM (112.148.xxx.86)

    큰애가 좀 몸이 약한데다,
    바로 둘째낳고 애정결핍 증세도 있는데,
    이제보니 둘다 다 그렇네요ㅠ
    늘 화살이 둘째아이에게 갔던거 같아요,
    저는 형제가 더 있었으니 분산되었던거 같기도한데,
    10년을 둘째는 혼자 받고 있었구나 생각에 이제야 가슴이 아파요ㅠ
    저를 닮았는데 왜 더 이쁘게 보질 않았는지,
    저도 준비없이 터울없이 키우는게 버겁기만 했나봐요,

  • 8. 에덴
    '16.12.10 7:08 AM (39.7.xxx.250)

    감정코칭 책이나 강의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 9. 비슷
    '16.12.10 7:22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위에 글 썼는데 다시 씁니다
    자식도 만만한 놈이 있다더군요
    한 놈만 패는거지요
    덜 미안해 해도 되니까
    저는 첫째, 그런데 제 동생도 님과 같은 얘기를 했어요
    제가 제일 구박받은 줄 알았는데 각자의 상처가 있었나봐요
    다른 형제들과 다른 점이라면 저는 말 못하고 당하는 형이고
    그 들은 화나면 엄마에게 성질이라도 냈다는 거.
    그렇게 쑥 참으며 지내니 저도 제 딸에게 그러고 있더군요
    미칠 것 같아서 엄마를 떼어내기로 했어요
    제 감정을 얘기했고 더 모진 말도 들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어요
    엄마의 성격이 변하지는 않지만 조심은 하더군요
    딸에게는 많이 미안하다 했어요
    20대 중반인데 지금도 미안해 합니다
    지금 딸과의 사이는....
    다른 자식들도 있지만 제게 딸은 우주 최고의 사람이랍니다

  • 10. ...
    '16.12.10 9:55 AM (114.204.xxx.212)

    따져묻고 푸세요
    어머님도 그렇게 자랐을거 같고 , 님도 응어리 못 풀면 비슷해져요
    저도 50가까이 되니 어렸을때 그런것들 서운하다 , 왜그랬냐 대놓고 얘기했어요
    특히 멀리사는 여동생에게 소홀한거 아들만 챙기는거 ..

  • 11. 그거
    '16.12.10 10:0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문가 도움을 받아도 어려운 일인데,
    돈 아깝다고 안 받으면 내내 그 타령이에요.
    근데 생활비도 쪼들리는 집에선 죽을 병도 아닌 정신 관련 치료에 거액을 선뜻 투자하기 어렵죠.
    왜냐면 엄마만 치료하면 되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병들어 있거든요.
    글구 엄마는 반성도 변화도 없을 게 분명하니,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방법은 엄마랑 인연을 완전히 끊는 거예요.
    자꾸 볼수록 익숙해지니까요.

  • 12. 해본놈
    '16.12.10 10:28 AM (121.160.xxx.222)

    원글님, 어머니께 물어보셔도 되는데요, 결코 속시원하지 않을겁니다.
    대답이라고 들을수록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속시원하기는 커녕 생병만 더 앓아요
    내가 언제 그랬냐 너 기르느라 고생한 것도 모자라 이런 억울한 소리까지 들어야하나
    아이고 서방복 없는년은 자식복도 없다더니 그래 나 죽거든 파묻지도 말고 길에 버려서 개나 뜯어먹게 해라
    나같은년은 자식한테 받을 대접이 그거뿐이지 이 은혜도 모르는년아
    대답이라고 그런 비슷한 소리나 들을텐데... 과연 후련하실까요?

  • 13. ㅇㅇㅇ
    '16.12.10 10:46 AM (14.75.xxx.57) - 삭제된댓글

    제일현명한건 님이 그걸인정하고
    대신 내아이들에게 같은 상처를 주지않는거예요
    님도 기억못하는 하지만 아이들은기억하는 뭔가도 있어요
    나중애들이 물어보면 님도 마음은 아프지만 기억을 못할겁니다 자기자식 다 애처롭고 사랑합니다
    단지표현이다를뿐
    이렇게 생각하시고 앞으로 남은 인생
    애들 더욱 사랑한다 표현하며 사세요
    엄마기억으로 내가 애들을이렇게 햇다라는건
    애들입장에선 변명으로들려요
    님엄마또한 님보다 더 어렵게 자랐을거고요
    그렇다고 그말인정하고 그래 내엄마사정이 이런 내상처가 아물어지는건아니잖아요

  • 14. 기억
    '16.12.10 10:50 AM (211.206.xxx.72)

    옛날엔 살기가 힘들어서인지 엄마한테 좋은소리
    못들어 봤어요
    늘 짜증내거나 화내거나 야단치거나
    살기 어려웠으면 자식을 낳지나말지
    돌아가신다해도 별로 안슬플것 같애요

  • 15. 사실
    '16.12.10 11:41 AM (125.134.xxx.177)

    예전엔 다들 아이 많이 낳았고.. 원글님이 겪으신 것들도 지금 원글이 나이정도면 많이들 있어요.
    상처없는 사람은 없어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화를 내고 원망하는 것을 어쩌면 합리화시키고 싶고 면책받고 싶은 마음에 친정엄마에 대한 나쁜 기억을 더 하고 있는 지도 몰라요.

    친정엄마와의 일과 육아는 별개라고 생각하시고..
    먼저 아이들에게 그러지 마세요.
    목록표를 만드세요.
    화내지 말기. 웃어주기. 이런식으로 원글님이 원하는 엄마상을 만들어서 그날 그날 동그라미 치세요.
    그럼 차츰차츰 변해요.

    언젠가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을때 다시 친정엄마와의 일을 생각해보세요.
    뭐가 우선인지 잘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 16. 사실
    '16.12.10 11:42 AM (125.134.xxx.177)

    원글님 처럼 생각하신다면 친정어머님도 원글님의 외할머니에게 그렇게 혹은 더 심하게 학대?당했다고 말하시면 어쩌시게요... 대물림이라는것을 먼저 끊으세요. 아이 둘의 엄마잖아요.

  • 17. 원글
    '16.12.10 12:00 PM (112.148.xxx.86)

    다른분들도 훔치지도 않았다는데 훔쳤다고 허리띠로 엉덩이 터지게 맞아보고,
    남 가게가서 자식 넘기겠다는 말 듣고 살았나요?
    아무리 그래도 저에게 너무 큰 상처이고,
    저는 쓸모없는 잉여인간 같이 느끼며 기죽어 살았어요,
    지금도 어디가서 거절도 싫은 말도 못하고 살아요,
    그런데 제가 그러니 제 자식들도 그렇네요,
    그게 너무 마음 아파서 저도 고치고싶어요,

  • 18. 사실
    '16.12.10 12:12 PM (125.134.xxx.177)

    정말 큰 상처죠..
    하지만 자식들에게는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하셨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시작하세요.. 오늘부터 오늘만이라도 원글님이 바라시는 엄마가 되세요.
    꼭이요! 육아.. 育兒가 아닌 育我로 생각하시구요.
    저도 육아중이구요^^

  • 19. 그말이 뭐라고
    '16.12.10 3:14 PM (124.13.xxx.25)

    님 어머니는 님한테 그렇게 하기 힘들었을까요
    얘야 미안하다 내가 잘못알았다 용서해다오
    제가 대신해드릴게요. '정말 미안했어요.'
    님 아이들한테는 그렇게 해 주세요.

  • 20. 00
    '16.12.10 4:28 PM (122.32.xxx.99)

    저도 어릴때 엄마 직장앞에서 떠들며 놀았다고 긴 호스로 세게 10대 엉덩이를 맞은 기억이 아직도 충격이고 상처예요. 그래도 원글님 엄마는 약발라주셨지만 전 아무런 행동없이 지금까지 흘러왔구요.지금말하니 그땐 다들 때렸다. 그걸 기억하냐 자기도 힘들었다 바빠서 신경못썼다 이런말만하는데 그냥 연락을 안해야 되겠더라고 말만해도 과거의 기억때문에 지금상황까지 영향이 안미칠수가 없는것 같아요. 저 어릴때부터 한번도 감정적으로 기댄적 없는데 최근에 엄마가 자기 힘들다고 나한테 울면서 하소연을 하는데 짜증이 확나서 ..저도 발표를 죽어도 못해 나만 시 발표하는거 끝까지 안했더니 선생님이 나만불러서 집에 무슨일있냐 란말까지 듣고.. 현재 서로 폐 안끼치고 사는것만으로도 효도네요.

  • 21. 토닥토닥...
    '16.12.10 8:24 PM (219.254.xxx.151)

    저도 친엄마와의 갈등으로 삼십대후반에도 힘들어서 주변 상담소가서 수십만원써가며 상담볻고 좋아졌는데요~가르쳐드릴까요? 엄마가슴에 대못박는다 생각지마시고 날잡아서 통화를하든 얼굴보고 얘기를하던 그간 가슴속에 쌓인 서운한 일들 모두다 꺼내서 말하세요 그분보다 내가 살날이 더 많습니다 기억안난다 난 나름대로 최선을다했다 라고 할것입니다 사과라도 하심다행이지만 안하셔도 털어버리는것이 많은도움이되요 너무 효도하려하지마세요 난 저사람몸을빌어서나왔을뿐이다 거리감좀두시고요 아직도 그런 폭언하시거나 못고치신다면 만남도 가급적 갖지말아야합니다 나자신의보호가 우선이기때문이지요 궁금한거있으심 또 물어보세요 전 가능한 통화,만남을 하지않고있습니다 그분도 변하기어렵더군요 나라도 제대로살아야지요

  • 22. 토닥토닥...
    '16.12.10 8:29 PM (219.254.xxx.151)

    이어서..자존감도 무척 낮겠어요 안쓰러워요 하지만 나자신이 나를소중히생각하면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우린 누구하나 쓸모없지않아요 저도 겪어봤기때문에 할수있는말이고 그래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잘 살아왔다.그때보단 지금이 낫지않냐 이렇게생각하고삽니다 님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아오신거에요 자존감낮게키워지면 배우자도 주눅이들어서 내맘에드는사람을 선택해서 하지도못하지요 나같은걸 뭐가좋다고.하면서 대충 아무나하고하는경우도많구요 엄마가잘못하신거에요 애가듣는데서 주겠다고하다니.몹쓸사람이네요

  • 23. 토닥토닥...
    '16.12.10 8:32 PM (219.254.xxx.151)

    전 엄마돌아가셔도 눈물도안날것같아요 그만큼 어려서부터 당한게많겠죠 일단 퍼붓고 앙금 훌훌털고 일단 님이 깨달으셨다는게 중요해요 내아이한테는 안그래야겠다 아셨으니 아이한테 사과하시고 엄마가 다시는 안그럴게 다짐도하세요 끊어내도록 노력도하시구요 그전에 엄마와 푸닥거리는 한번 하셔야됩니다

  • 24. 토닥토닥...
    '16.12.10 8:38 PM (219.254.xxx.151)

    저희집같은경우는 제가 모범생이고순하고착해서
    제감정표현도못하는집안분위기에 제가불만도없이 잘살다가 결혼도잘회서 사는줄 알아요 오히려 말썽꾸러기천방지축 둘째딸은 사사건건 대들고따지고해서 감정의앙금이없고 엄마랑 잘지내요 전 너무 참으면서 힘들었나봐요 사춘기에 할일을못해서 삼십대후반부터 이러니요.. 지금은 저한테 엄청조심하시는데도 제가거리를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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