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학기 수업 중 교수님의 기억나는 말.

ppa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6-12-09 11:33:24

1. 역사를 공부하면 본질을 알 수 있다. 기업 경영은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국가 경제 정책을 다루는 건 본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본질을 보려면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2. 설명은 쉽게 해야한다. 교수들,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어려운 말을 쓰면서 지식을 자랑하는 것은 병폐라고 생각한다. ㅇㅇ시장 아주머니들, 학교 교육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어려운 단어, 외래어 쓰지 말고 쉬운 단어를 활용하여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질문을 많이 해라. 질문을 안한다는 것은 호기심이 없다는 것이고, 학생에게 지적 호기심이 없다는 것은 암담한 것이다. 질문은 꼭 날카로울 필요 없다. 아주 수준 낮고, 저런 것도 모르나 싶은 질문이 오히려 더 좋은 질문일 수 있다.


4. 박수에 인색하지 마라. 특히 기립박수 문화를 더 대중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5. 일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둬라. 일처리를 하다보면 본인이 조금 손해보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일처리와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감내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조직내에 견제 장치는 필요없다.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 일하는 사람끼리 마음이 맞아야 일이 잘 진행된다. 한 조직내에 견제하는 세력을 만들어 두면 일은 안되고, 싸우기만 하다가 끝난다. 견제는 외부에서 해야 한다.


교수님이 예전에 정부 기관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것들, 그리고 살아가면서 든 생각들을 자주 이야기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은 말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수업이였네요ㅎㅎ.

IP : 211.201.xxx.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9 11:55 AM (123.109.xxx.24)

    감사해요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글

  • 2. 바보엄마1
    '16.12.9 12:05 PM (175.243.xxx.246)

    우리같은 아줌마들은 정치는 남의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정치가 나중에 역사라고 생각하니

    함부로,아무나 찍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
    '16.12.9 12:21 PM (211.215.xxx.80)

    역사가 본질기본이군요

  • 4. 고마워요
    '16.12.9 12:54 PM (122.43.xxx.32)

    그러게요

    원글님 글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 합니다

  • 5. 오양파
    '16.12.16 5:19 PM (222.119.xxx.47)

    1) 본질을 보려면 역사공부 2)일을 해결하는데 촛점 3, 견제는 밖에서 4. 박수에 낙낙 5. 질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512 코스트코에서 팔던 주방 싱크대 바닥에 까는 롤 시트지 5 asd 2016/12/25 2,536
633511 혼자 있어요. 1 11층새댁 2016/12/25 795
633510 고민 좀 들어주세요 6 곧스물여덟 2016/12/25 2,144
633509 인생선배님들 마음이 지옥일 때 견디고 인내하는 자신만의 마음다스.. 24 지옥 2016/12/25 4,723
633508 추가합격 입시 도움 부탁드려요. 5 축성탄 2016/12/25 2,088
633507 모객이 안되어 해외여행 패키지 취소되는경우 14 패키지 2016/12/25 6,066
633506 명동 가는데 맛있는 집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016/12/25 1,597
633505 거실에서 장작때면 집안이 따뜻해지나요? 32 서양사람들 2016/12/25 6,528
633504 손속희 앵커여- 어제 추운날씨에 포승줄 묶여 끌려 다니느라 고생.. 26 꺾은붓 2016/12/25 5,973
633503 중곡문화체육센터 아시는 분 2 Bb 2016/12/25 787
633502 베란다에 물이 고여요 6 살림 2016/12/25 1,294
633501 장시간 비행기타고 온몸 아프신분 있나요 2 오믈렛 2016/12/25 1,389
633500 이상하게 눈만 붓는데요.. 11 .. 2016/12/25 1,995
633499 어제 무도 한장면 11 -;; 2016/12/25 4,500
633498 금요일 저녁 홍대역에서 문재인 34 매리크리스마.. 2016/12/25 2,631
633497 부모님한테 배운 습성들 짤라버리려면 4 가족이란 2016/12/25 1,435
633496 박영선의원. 성형했건 안했건 14 성형 2016/12/25 3,982
633495 이런 카페도 있나요 아시는분 계.. 2016/12/25 369
633494 동글님이 청와대에 변기보냈어요ㅎㅎ 13 ㄴㄷ 2016/12/25 3,926
633493 차에서 애들 울때 어떻게 하세요? 콩순이 이런거 틀어주는게 더 .. 5 봉봉이 2016/12/25 882
633492 크리스마스인데 남편이랑 싸웠네요; 5 ... 2016/12/25 2,687
633491 데이트 끝나고 굳이 바래다주겠다는건 호감 표시인가요? 7 ㅈㄷㄱ 2016/12/25 2,279
633490 1일2회 먹을 항생제를 1일3회 먹었어요 ㅜㅜ 4 네스퀵 2016/12/25 1,469
633489 판고데기 추천해주세요! 초등 2016/12/25 497
633488 시부모님 없을 때만 반말하고 막말하는 시매부 21 답답해요 2016/12/25 5,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