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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신고 해보신분들 계셔요?

슬픈맘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16-12-09 11:02:12
우리아기는 아주어릴때부터 동네 가정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올해초 원장이 바뀌면서 타원이랑 합병하면서 교사와 원아들도 대거 바뀌었어요
그러더니 몇달안되어 원장이 또 바뀌었다고 그래서
이동네에서 원 운영이 어렵나싶었지만 애는 큰탈이없어서 그냥저냥 종일반으로다니고 있었어요
최근에 제소개로 그곳에다니다가 다시 원을 옮겼던 애기엄마가
어제 전화로 그곳에대해 안좋은이야길 들었다는거에요
원장이 애들 먹는거 식판 사진만 찍고는 반찬 가짓수 빼고 밥에 국만 준다고그러고 난방도 거의안틀어서 냉골이라고;; 그래서 보육교사들도 원장이랑 싸워서 나가고 그걸 알게된 원년멤버 아기들도 많이들 옮겼다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원장님땐 원이 크고 오래된아파트저층이라 다소 난방이 잘 안되니 수면조끼 챙겨달라고 하셨고 그래도 애기들 다 맨발로 내복에 조끼정도만입고 잘 놀았는데, 확실히 요새 사진 보면 애가 껴입은옷을 안벗고 그냥 입고놀고있어요.
밥먹는사진을 찍어보낸적은거의없고
이상하리만치 애가 저녁에 배고파하고 우유를 달라고 징징대는게 수개월 됐는데 다만 클때라 많이먹어서 그런가보다했어요...
다른 애 엄마한테 혹시 이런이야기 들어보신적 있냐 했더니
그분도 저처럼 일하느라 거의 종일반보내셔서 잘 모르겠다고 첨듣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저희애가 만 두살도 안돼서 말을 몇마디 단어밖에못하니 상황을 물어볼수도 없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신고하는게 나을까요?
신고하는 절차도 몰라서 찾아보는데 신고자 신원도 알려지는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아니라면 다행인데 그이후 껄끄러워질것도같고
진짜 장난치는거면 너무 화나겠고 당장 퇴소시키겠어요.
아님 그냥 조용히 딴데 알아보고 옮겨야할까요

어차피 내년엔 이사가려고하긴했는데 확정은 아니고 당장 애를 맡길곳이없으니 일단아주안보내긴 어려운데 맘속에 걱정만 가득합니다.
IP : 175.223.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12.9 11:13 AM (114.199.xxx.148)

    교육청이나 구청에 민원 넣어보세요..
    요즘엔 정부에서 보육비 지원받아서… 감사나올껄요…
    민원인 신분 비밀 보장해달라고 하시면 되지요..

  • 2.
    '16.12.9 11:20 AM (211.114.xxx.137)

    그냥 민원 넣는거 의미 없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어느정도라도 잡아서 민원 넣으세요.
    그냥 민원 넣어도 형사가 아니고 수수권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가서 확인정도만 하고 오기 때문에...
    혹시 그만둔 교사들 접촉 가능하면 사진 자료라도 있음 좋은데...

  • 3. lovelysh81
    '16.12.9 11:20 AM (220.120.xxx.237)

    점심 먹을 시간에 불시에 가보세요. 먹는거 가지고 아끼는 원 정말 많아요. 지 애들 먹일것도 그리 하려나....전 먹는걸로 그러는건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 4. ....
    '16.12.9 11:23 AM (175.223.xxx.95)

    저같으면 일단 데리구 나오겠어요 폭력은 안할거라고 보장이 없잖아요 애기가 어려서 의사표현도 못할텐데...지금은 이사 나와서 모르지만 전에 살던 아파트 옆라인이 어린이집 이였는데 애기한테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토해서 벽에 묻게 했다고 소리 지는거 제가 직접 들었어요 신고하고 싶지만 증거가 없어서 못했는데 정말 그년 얼굴볼때마다 재수가 없었어요 다른데 알아볼때까지 보내지 마시구 당장 데리구 나오세요 불안해서 어찌 보내나요

  • 5. ㄱㅅ
    '16.12.9 11:42 AM (210.218.xxx.105)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게 우선이고... 아유.. 이런일에 경험있는 분들이 댓글좀 주시면 좋겠네요ㅜㅜ

  • 6. 요즘
    '16.12.9 12:19 PM (121.171.xxx.92)

    어지간한 어린이집은 cctv 있어요. 확인하세요. 점심시간보자구.
    종일꺼를 보여주진 않아요. 무슨 문제가 있지않는한...
    부식한 식사가의심되면 그걸 확인하자 하세요. 물론 어떤 학부모는 궁금증이라고 보여달라 하지만 궁금하다고 보여주진 않아요. 억울하지 않기위해 보여주는거지요...
    그야말로 부모는 의심하고 원에서는 의심을 풀기위해 보여주는 거지요.
    좋게좋게 해결하겠다는 걸로는사실 해결이 안되요. 확인도 안되구요.

    구청신고해도 형사들도 아니고... 그냥아서 확인하는 정도에요. 또 식사시간에 딱 와서 딱보면 몰라도 그거 아니면 와봐야 서류보고, 물어보고, 냉장고 검사해서 유통기한 확인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저 훑어보는거죠.

    예를들어 학대를 당한거 같다, 맞은거 같다, 멍이 들었다 그러니 cctv 확인하자 해서 확인하고 그걸로 신고하고 그러는거지 그냥 물어만봐선 절대 대답못해요.
    그리고 신고하면 원에서도 누가 했겠구나 대략 예상해요.

    의심가는 곳이고 믿지 못할 곳이면 아이 맡기지 마세요. 말은 못하지만 아이도 힘들어요.
    그냥 남의말만 듣고 의심할수는 없겠지만 분명 문제있는 원도 있어요

  • 7. 저 아는 사람
    '16.12.9 12:49 PM (175.223.xxx.83)

    지인이 우면동 사는데 어린이집은 과천으로 보낸대여 원생 200명되는 곳인데 지인아이를 많이 때렸더군요 근데 엄마들 반응이 웃긴게 그 아이때린 반담임만 안 걸릭게 해달라고 그러고 이 엄마가 신고한다고 하니 싫어할 분위기래요 혹시 문닫으면 자기 애들 갈데 없어지니까요 그 엄마도 경찰부르고 아이를 아동보호전문 상담사에게 진술 하게 하고 그랚는데 이 아이말고 또 맞은 아이가 있더라고요 근데 다른 엄마들이 신고하면 너무 싫어할 분위기고 선생들이 밤에 찾아와서 한번만 봐달라고 그러고 결국 수사 의뢰안하고 그만 두기로 햇다더라고요 진짜 어린이집 이상한데 많아요 저렇게 큰 곳도 애들때리는데요 뭐 근데 다른 엄마들 반응이 더 이상해요 내 아이만 안 맞으면 된다 이런 식이더래요 그리고 애가 거짓말 하는 거일수 있다고 그러더래요

  • 8.
    '16.12.9 12:50 PM (39.118.xxx.173)

    그냥 한번씩 감사나갈 수 있어요. 공무원이.
    중딩아들 어린이집 다닐 때
    원장이 수혜성 경비를 꽉 채워받길래 그걸로 어떤거 집행하나 민원신고해서 감사나갔어요.
    국은 멀겋고 다시다나 넣어서 맛내고 그러던 원장인데.
    공무원 감사나오니 삿대질하고 소리치며 싸우더래요.
    어쨌건 당장은 아니고 1년후인가 그냥 문닫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사가 안되니 닫았겠죠.

  • 9. 저 아는 사람
    '16.12.9 12:51 PM (175.223.xxx.83)

    수사의뢰하세요 그냥 엄마들이 냅둬서 저런것들 다 설치는 거예요 저도 이상한 일 있어서 그냥 넉달간 놀이학교 보내버리다가 유치원 보냈네요

  • 10. 전직 보육교사
    '16.12.9 2:04 PM (218.238.xxx.46)

    근무를 해 보았던 교사로서 워낙 급식비 갖고 장난치는 곳이 많아서 대부분 급식 사진은 다 올리고 있습니다..
    저두 저희반 점심시간에 배식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원글을 읽어보니 교사가 자주 바뀌는 곳은 사실 별로입니다..
    저두 가끔 양심이 걸려서 도저히 신고 할 자신이 없어서 조용히 못 채우고 나온적도 있었어요ㅠ

    신고할 거면 말씀대로 정확하게 증거잡고 cctv보자고 하고 그 자신이 없으면 조용히 다른 원으로 옮겨 가겠어요~~
    원장님과 교사 마인드로 원 분위기가 바뀐다는 걸 아는 사람으로 선택할 수 있음 다른 곳으로 가 보는것도 고려해 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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