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윗감? 며느리감? 첫 면접! 어떻게 해야하나요?

............ 조회수 : 7,515
작성일 : 2016-12-09 10:40:43

굳이 성별은 남기지 않겠습니다. ^^


제 자식이 결혼할 상대를 데리고 옵니다.

저쪽집 부모님 먼저 만났는데, 그쪽 부모님 특히 어머님이 매우 좋아하셨다고 해요.


이제 우리집 차례인데

저도 제 남편도 약간 떨리네요. 어색할것도 같고요.

어떻게 무슨 질문을 자연스럽게 긴장하지 않고 해야하는지

아주 작은 팁이라도 알려주세요.

불편하게 꼬치꼬치 캐묻는 그런일은 안할건데

그래도 어느선까지 궁금증을 질문해야하는지

제 아이를 대할때와는 다르네요.

먼저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간절히 구합니다.


상견례 자리가 아니고 그냥 자식의 배우자감만 먼저 가볍게 만나는 자리입니다.

아참 그리고 호칭은 어떻게 불러야하나요?

그냥 000 이렇게 이름 불러도 될까요?

IP : 221.144.xxx.14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9 10:4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 2. ㄴㅇㄹ
    '16.12.9 10:44 AM (175.209.xxx.110) - 삭제된댓글

    친구 딸 만난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나누세요 (쉽지 않겠지만)
    호구조사 들어가지 마시고 ㅠㅠ 맛난거 대접하면서 무슨음식 잘 먹냐 이런거 물어본다던지 ...
    누구누구 씨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 3. ㅈㄷㄱ
    '16.12.9 10:45 AM (175.209.xxx.110)

    친구 딸/아들 만난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나누세요 (쉽지 않겠지만)
    호구조사 들어가지 마시고 ㅠㅠ 맛난거 대접하면서 무슨음식 잘 먹냐 이런거 물어본다던지 ...
    누구누구 씨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 4. ........
    '16.12.9 10:47 AM (221.144.xxx.146)

    머리가 하얗게 변했었는데
    아.. 뭘 잘먹냐고 물어봐도 좋겟어요.

    좀더 힌트 좀 주세요. 갑자기 까망먹통이된 기분이에요.

  • 5. ....
    '16.12.9 10:51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첫만남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젊은이 입장에서도 어른에 대한 첫인상은 평생 갈 수도 있으니
    내 자식 마음이 굳혀진 상태다.... 싶다면
    맛있는 음식 준비해 놓고 기다리다가
    애정을 가지고, 편안하게 대해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것저것 알고싶어하기 보다
    편하게 자주 오너라......고 해놓고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물어보면 좋을 듯요.

  • 6. ㅅㅅㅅㅅ
    '16.12.9 10:51 AM (192.228.xxx.133)

    아우..떨리시겠어요....
    저도 궁금합니다. 아직 초등생 키우는 사람이라서 드릴 얘기는 없네요...ㅎㅎ

  • 7. ...
    '16.12.9 10:54 AM (122.36.xxx.161)

    상대방이 가장 듣고싶어할 질문을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 댁에 먼저 초대를 받았었다고 하니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던데... 로 자랑할 기회를 주시거나 손님이 공부를 잘하거나 직장을 좋은 곳에 다닌다거나 한다면 그런 쪽으로 질문을 하셔도...

  • 8. ...
    '16.12.9 10:57 AM (122.36.xxx.161)

    고등학교때 공부 잘했나보다 로 시작하시거나, 참 건강해보이는데 운동하는거 있니 로 끌어내시고 우리아이도 같이 운동 했으면 좋겠구나 정도로 마무리하는 식은 어떨까요. 전 삼십대서...

  • 9. .......
    '16.12.9 10:59 AM (221.144.xxx.146)

    네 좋은 학교 나왓고 직장도 좋아요.
    다만 남편이 조금만 파고들면(??-그럴리는 없습니다만)
    그 회사 상급자들과 친분이 있어서
    직장 얘길 하면 오히려 긴장할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 부분은 결국 얘기가 나올거 같긴해요.ㅜ
    아무튼 가벼운 이야기를 끌어낼수 있는 기술을 발휘해야겠습니다.
    자식의 결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차원이 다르네요.

  • 10. 00
    '16.12.9 11:00 AM (114.199.xxx.148)

    00씨라고 부르라는 윗 댓글 이상해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누구 모셔왔음..??

    그냥 이름부르시면 됩니다… 상냥하게…
    과일 좀 주시고 할말없으면 앨범 좀 보여주시고요

  • 11. 뭘물어봐
    '16.12.9 11:04 AM (121.145.xxx.157)

    그냥 성격만 보면 되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피곤해요
    물어봐서 맘에 안들면 내 자식이 내 말 들을 것도 아니고..
    그쪽도 면접 하러 오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냥 우리 가정을 보여준다 생각하고 본인들 이야기나 많이 하세요.

  • 12. .........
    '16.12.9 11:09 AM (121.160.xxx.158)

    면접 받으실 준비나 단단히 하고 나가세요.
    20년 살아도 맨날 새로운 남편이라는데
    한 번 만나서 뭘 알겠어요.
    물어봐도 다 상식적인 준비한 대답일텐데요.

  • 13. 뭘물어봐22222
    '16.12.9 11:11 AM (180.66.xxx.214)

    원글님이 뭔가를 반드시 물어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궁금한건 원글님 자식한테 통해서 물어보면 다 나오는 거니까요.
    속물적인 질문 대놓고 해 봤자, 그게 원글님 수준이 되는 거거든요.
    이것저것 먹으라고 웃으면서 권해 보시고요.
    원글님은 자상하고, 인자한 인상 남기는 정도로만 하세요.
    얼마나 예의 바른지 , 가정교육 잘 받았는지, 성품을 주로 살펴 보시면 됩니다.
    어른 만나는 어려운 첫인사 자리에 처세는 어찌 하는지.
    어려운 상대와 대화는 어떻게 편안히 이끌어내 가는지.
    그런거 위주로 보세요.

  • 14. 클라이밋
    '16.12.9 11:12 AM (117.110.xxx.243)

    궁금한건 글쓴님 자녀분께 따로 물어보시고
    저같은경우는 곧 결혼 앞두고있는데
    처음에 시부모님께 인사갔을때 아버님어머님 연애시절 얘기나 남자친구 어릴때얘기 해주시고 하니 편하고 좋더라구요^^ 가능하면 글쓴님 부부꼐서 말을 많이 하시는게 분위기가 나아요~~

  • 15. .........
    '16.12.9 11:13 AM (221.144.xxx.146)

    그렇겠죠. ^^
    아무튼 진지하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고 싶었던 마음이지
    뭔가를 꼬치꼬치 질문해서 불편해지자는건 아니에요.
    그래서 여기서 조언을 구했던것이랍니다.
    우리 부부도 면접 받는 대상이라는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의견 감사합니다. ^^*
    여기에 여쭤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 16. ....
    '16.12.9 11:21 AM (58.120.xxx.138)

    우리가족이 되기로 해줘서 고마워요 반가워요 이 말 듣고 기분좋았어요
    그리고 질문은 네 아니오 정도의 질문 wh질문은 답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 17.
    '16.12.9 11:25 AM (175.192.xxx.3)

    제 올케가 제작년에 인사오고 작년에 결혼했어요.
    엄마가 먼저 만나셨는데 아들 친구 다루듯 하셨어요. 왠만한 호구조사는 아들 통해 들어서 자세히 안물어봤구요.
    올케가 음악 전공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하게된건지, 올케에 대한 질문을 하셨어요.
    내 아들이 뭘 사주더냐, 맛있는 건 먹으러 다녔느냐 등등..
    그리고 결혼계획 물어보셨고, 결혼해서 어떻게 살건지 간단하게 물어보셨어요.
    올케가 좀 철이 없고 어른 어려워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 이런저런 이야기,..친정 허물까지 막 말했구요 ㅋㅋ
    아무튼 저희 엄마는..호구조사도 대놓고 안하시고 돌려서 물어보셨는데 올케가 캐치를 잘 못했어요.
    예를 들어 음악하는데 돈 많이 들었겠다 안하고, 부모님이 너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서운해하시지 않느냐..
    그리고 취미생활이 뭔지, 뭘 좋아하는지 올케 자체에 촛점을 맞춰 질문하셨고
    지금은 며느리 괘씸하다고 저한테 난리치시지만..올케가 좋아하는 반찬이 뭔지도 알고 해주기도 하세요.
    같이 사는 아들보다..엄마가 더 며느리의 식성, 좋아하는 옷 같은 거? 그런거 잘 아세요.

  • 18. ........
    '16.12.9 11:27 AM (221.144.xxx.146)

    우와......
    이말 정말 기분 좋은 말이네요.
    우리 가족이 되기로 해줘서 고마워요!
    이런 고마운말 얻어내려고 질문 올렸어요. 감사합니다.
    이거 사전 과외받는 기분이에요.
    why 이건 하지 않도록 할께요. 특히 남편 입단속!! ^^

  • 19. ...
    '16.12.9 11:29 AM (58.120.xxx.138)

    why what who 뭐 그런거 전체요
    어떻게 생각하냐 뭐 이런거 어려우니까요
    앞으로의 계획 이런거 물으면 어렵죠^^

  • 20. ......
    '16.12.9 11:31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우리 가족이 되기로 해줘서 고마워요 반가워요...
    너무 좋으네요.

    흠님네 모녀님들은 많이 피곤할 것 같아요.
    알고 싶은 것도 많고, 그걸 남한테 옮기는 사람, 늙어도 변함 없는 그 성격 ....
    대하기 조심스럽고 피곤해요....

  • 21. ..
    '16.12.9 11:41 AM (175.210.xxx.223)

    사윗감 첫면접 팁 저장합니다.

  • 22.
    '16.12.9 11:48 AM (175.192.xxx.3)

    211.178.xxx.68 님이 저희 모녀를 아시나요? ㅎㅎ
    저희 안 피곤한 성격입니다. 며느리가 궁금하기도 했고 꼬치꼬치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다만 저희 엄마가 돌려물어보시는 거 잘하시는 편이고, 앞으로의 계획은 정말 간단히 물어보셨어요.
    가족일이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결혼하고 형편이 힘들 상황이니깐 너희들은 어떻게 할거니? 그 정도였죠.
    결혼계획은..언제 예식장 잡을거니? 날짜는 정했니? 너희들이 편한 날로 잡으면 우리가 맞추려고 한다 그런 질문이었고
    촛점은 올케에게 맞춰서 모든 질문을 했지, 저희 가족의 생각을 강요하진 않았어요.
    그러니깐 올케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먹는지, 자기 언니 흉도 보고 친정 허물도 말했죠.
    이바지도 안했고, 모든 돈은 저희집에서 썼고, 올케요? 십원한장 없이 결혼했어요.
    저랑 올케는 1년에 3번 통화해요. 서로의 생일과 연말에 한번.
    저희 엄마는 2~3달에 한번 통화합니다. 그게 피곤한 성격입니까?
    올케가 저희 엄마에게 전화를 자주 할땐 남편과 싸울 때에요. 그러면 엄마는 아무리 올케가 원인제공을 했어도 올케 편 들고요.
    결혼할 때도 올케 화장과 옷도 더 신경썼어요. 신부가 예쁘게 나와야 후회 안한다고요.
    솔직히 결혼하고서 올케가 자잘한 사고를 엄청 쳤는데 그거 다 엄마가 막아주면서 딱 두번 화냈어요.
    결혼 전에 올케에 대해 왠만큼 파악해서 가능한거였지, 다른 집 같으면 죽이네 살리네 할 만한 일 여러번 있었어요.
    여기 며느리분들은 시부모와 남편에게 말 안하고 시부모 돈 슈킹해서 쓰나요?
    남동생 결혼생활 2년동안 저희가족이 맘고생 심했는데 말 안해서 그렇지..얼마나 열받는 일이 많은데.
    피곤할 것 같다는 댓글 보고 욱해서 썼네요.
    우리 가족이 되기로 해줘서 고맙다? ㅋㅋ 저흰 말 안한줄 아세요? 엄청 싫어하던데요?
    사람따라 다른겁니다.

  • 23. ....
    '16.12.9 2:12 PM (121.157.xxx.195)

    저는 시댁처음갔을때 생각해보면 그냥 이것저것 막 물어보시는게 편하더라구요. 제가 말주변없고 어른들한테 살갑게 얘기하고 그런편이 아니라 차라리 호구조사든 뭐든 딱 물어봐주시는게 대답하기 편했던것 같아요. 말안하고 있음 어색하고..ㅎㅎ

  • 24. ^^
    '16.12.9 5:01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우리 가족이 되기로 해줘서 고맙다? 이거 저도 좀... 들어서 기분좋지않을거같아요. 당사자 두 시람이 가족이 되는거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전공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지금 하는 일은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었던 일인지. 어떻게 지금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둘이서 같이본 영화는 뭐가있는지, 데이트할때 주로 뭐하는지? (놀이공원? 수목원? 공원? 맛집?) 등이 제가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569 지금JTBC 보세요 충격의시작이네요 5 나라가 어지.. 2016/12/25 21,409
633568 팬텀싱어 첨 봤는데 참 재밌네요 5 몰아보기 2016/12/25 1,783
633567 지금 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되나요? 2 계속 wai.. 2016/12/25 1,896
633566 코스트코 과자나 초코렛 사탕등 추천 8 메리크리스마.. 2016/12/25 2,661
633565 주식질문입니다. 현대차 신일.. 고민 2016/12/25 703
633564 삶은밤이 퍽퍽해요. 부드럽게삶을수 없을까요 6 루루 2016/12/25 712
633563 마스터 보고 왔어요 12 2016/12/25 4,461
633562 전부 다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ㅜ 5 ㅓㅏㅣㅣㅣ 2016/12/25 1,453
633561 펑합니다 91 참나 2016/12/25 19,733
633560 갤노트 쓰시는 분들 사진을 컴퓨터로 어떻게 옮기나요? 4 어려버 2016/12/25 883
633559 층간소음 차단제 단열매트 효과있나요? 1 층간소음 2016/12/25 935
633558 일반 위내시경 서서 하나요? 5 내일 2016/12/25 1,144
633557 오늘 복면가왕에 최민용 나왔나요? 1 ... 2016/12/25 1,107
633556 얼굴이 너무 자주 부어서 힘든데.. 뭔 수가 없을까요 ㅠ 4 sd 2016/12/25 1,067
633555 일본의 이상한 문화 81 2016/12/25 27,845
633554 성형 전후 사진 올린분들은 병원에서 보상을 받는거겠지요? 5 2016/12/25 2,165
633553 조국)'대통령임기단축'은 너무 속보이는 정략 1 ㅇㅇ 2016/12/25 906
633552 천주교분 급질문이요~ 7 고백성사 2016/12/25 1,052
633551 썩을... 2 .... 2016/12/25 781
633550 진태야 !!!쫌!!!! 12 넌 이미 아.. 2016/12/25 3,136
633549 갑자기 요리에 취미가 생겼어요.. 14 ㅇㅇ 2016/12/25 2,749
633548 김어준 파파이스 영상인데 혹시 보셨나요??? (세월호) 3 하.. 2016/12/25 2,101
633547 중1 아이 미국에서 1년 지내면서 수학 인강수업 어떨까요? 4 중1 2016/12/25 1,274
633546 오늘 일산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10 ... 2016/12/25 2,268
633545 호주산 카놀라유는 괜찮은가요? 4 ㅇㅇ 2016/12/25 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