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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괜찮은데.. 딱 그게 전부인경우.. 어떤가요?

ㅇㅇ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16-12-09 09:42:18

남자분 외모, 직장은 괜찮아요.

그런데.. 홀어머니랑 같이살고 누나가 셋이거든요.

지방에 사는데, 아마 어머님이 농사지으시는 거 같아요. 서울에서 ktx로 4시간정도 되는 지방이에요..

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지방이더라구요.

거절못해서 나간 소개팅이었는데.. 남자분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확 거절하지 못하고있는데.

정말 남자분 자체는 괜찮은데, 장거리와 배경들이 자꾸맘에 걸리는데...

정말 대전 정도만 살고, 뭔가 조금만괜찮아도  진행해보고싶은데.. 이런맘들면 안하는게 나은건가요?



IP : 121.128.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6.12.9 9:46 AM (175.209.xxx.110)

    헐 제가 거절한던 선자리랑 똑같아서 소름...혹시 남자분 전문직인가여? 집에서 과수원하고?...

  • 2. dd
    '16.12.9 9:47 AM (121.128.xxx.194)

    아니요.공무원이에요.. 과수원같은거 아니고, 벼농사이신거 같아요.. 거절하셨군요..ㅠㅠ.. 하긴. 본인도 알더라구요.

  • 3. 무명인
    '16.12.9 9:47 AM (118.91.xxx.198)

    다른 것보다 결혼 후 합가 가능성 이런 게 걸리는데...맞선이면 대놓고 물어 보지만 소개팅 하자마자 묻는다는 게 좀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돌려서 계획을 물어보시고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 ㅣㅣ
    '16.12.9 9:48 AM (175.209.xxx.110)

    그 환경적 마이너스 남자분 본인도 인지하고 있을 거에요. 원글님 잡고 싶다면 자기가 매주 기차로 올라오고 그 단점들 상쇄시킬 만한 노력을 할 거에요. 그걸 봐야져

  • 5. 하지마세요
    '16.12.9 9:50 AM (121.145.xxx.157)

    님이 남자복이 없으려나봐요
    중요한 걸 안보고 쓸데없는 걸 찿네요

  • 6. ㅣㅣ
    '16.12.9 9:53 AM (175.209.xxx.110)

    하지마세요 님 남 일이라고 말 쉽게 하시네요 ㅋ 님 딸자식이라면 홀어머니에 시누 셋 그것도 막내아들한테 시집 보내시겠어요? 엄청난 부자 아닌 담에야 힘든 자리 맞아요

  • 7. ...
    '16.12.9 9:58 AM (220.76.xxx.83)

    그냥 정들지도 마세요.....
    남자분 안됐지만...일생이 고달파져요

  • 8. 현재
    '16.12.9 9:59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남자분이 4시간 거리 지방에 사신다구요?
    사귀다가 내려가도 자주못봐서 멀어질 거리 아닌가요?
    남친인데 2주에 한 번 보겠어요. 저는 이것부터 별로네요.
    자주 못 보면 어쩔 수 없이 친밀감을 느끼기 어려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홀시어머니에 누나 셋, 그리고 그다지 여유없는 집이라면 그 남자는 온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해요. 시어머니랑 누나들이랑 같이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남자가 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혹시 결혼을 한다고했을 때 원글님이 이곳 정리하고 내려가서 어머님 모시고 살아야 할 가능성도 높네요.

  • 9. ...
    '16.12.9 9:59 AM (175.197.xxx.51)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우리 아빠 케이스라...평생 그 남자 "우리 엄마~" 타령 들으면서 사실지도 몰라요. 고모들 여럿 있는 것도 우리 집이랑 완전 똑같음.

    겉으로는 우리 아빠 연예인 뺨치게 잘생기시고 고시패스하신 분. 엄마 속만 문들어지세요. 거기다 시골출신 남자 완전 효자잖아요. 남들은 몰라요 진짜. 우리 오빠, 저, 제 동생 트라우마 생겨서 독신주의자 됐어요. 부모님같은 결혼생활 상상만해도 끔찍해요.

    아빠 툭하면 "우리 엄마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잘해야돼"라는 소리를 태어났을 때부터 자장가처럼 듣고 살았어요. 그랬던 할머니가 내년에 99세 되세요. 정작 할머니는 건강하시고 우리 엄마가 병이 많아서 더 걱정입니다.

    세상에 남자 많아요. 왜 하필...

  • 10. 시누셋
    '16.12.9 10:02 AM (121.145.xxx.157)

    우리도 시누 셋인데요
    올케 결혼식장에서 보고 연락도 안해요
    최근에 친정 제사였는데 올케 사람 많음 힘들까봐 친정 가지도 않았구요
    사람들 나름이지 무조건 시누이 많고 홀어머니라고 선입견 갖지 마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남편도 남들 다 우려하는 조건이었지만
    제 주변인들은 저보고 전생에 나를 구했다고 할 정도에요.
    사람을 보지도 않고 조건만 보고 겁을 먹는것도 어리석다는 생각입니다

  • 11. 윗글
    '16.12.9 10:03 AM (121.145.xxx.157)

    나를 나라를로 고쳐요

  • 12. 프레스코
    '16.12.9 10:06 AM (175.209.xxx.110)

    왠만하면 계속 만나는 봐라 하겠는데 이건 뭐
    홀어머니 플러스 시누 셋 플러스 먼 지방..
    환장의 콜라보네요

  • 13. 요새
    '16.12.9 10:07 AM (218.50.xxx.151)

    합가하자는 간 큰 시어머니가 있어요?
    시골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매들은 결혼하면 그냥 친구만도 못한 남이 되니 시누이 걱정은 마세요.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상황입니다.
    그런데 모든 조건이 다 완벽할 수는 없으니...잘 판단하세요.
    인품 좋은 사람도 그리 흔한게 아니에요.

  • 14. ㅇㅇ
    '16.12.9 10:10 AM (121.128.xxx.194)

    그렇군요..ㅠㅠ.. 네 저도 소개팅많이 했는데, 딱히 그런사람이 잘 없다가.. 외모가 너무 제스탈이라 빠져들더라구요. 저런조건임에도 맘이 흔들렸는데, 윗분 효자인건 어떻게 아셨어요? 효자긴하더라구요.. 어머니랑 같이살고싶어서 발령도 집가까운 쪽으로 받았더라구요. 저는 성장배경이 남자분과는 많이 다른거 같긴해요 ㅠㅠ..글보고 정신차립니다. 시어머니랑 누나랑 같이 소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생각만해도 무섭...

  • 15. 시누이셋
    '16.12.9 10:13 AM (121.145.xxx.157)

    항상 올케를 며느리 입장에서 올케를 생각하면 시누올케 갈등은 없어요
    저는 벌서부터 올케 편에 서는걸요
    남자가 맘에 들면 그 가족들도 만나보세요
    옛날에야 시누 많음 딸 안준다고 했지만 요즘 시누이들은 지 살기들 바빠
    친정일이나 형제들 사는 일에 그렇게 관심 갖고 살지도 못해요.
    명절이나 제사때 혹은 생신 때 보는게 다인걸요.
    게다가 멀리 살면 진짜 일년에 한번 보면 잘 봐요.
    저희는 자매들끼리도 멀리 사니 일년에 한번 보네요.

  • 16. 0000
    '16.12.9 10:18 AM (116.33.xxx.68)

    우리 남동생하고 조건이같네요
    홀시어마니에 시누셋 ㅋ
    올케 전번도모르고 너무바빠서 몇년동안 얼굴도못봤네요
    언니들도 살기바빠서 전혀 신경을안쓰구요
    저희엄마는 여유가있어서 매번 베푸는스탈이에요
    이런집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보기엔 남동생이 약간 부족한듯보이는데 올케눈이 어떻게됬나 싶더라구요 알아서 살아라고 간섭일체안해요

  • 17. ㅇㅇ
    '16.12.9 10:21 AM (175.209.xxx.110)

    원글님 잘 보세요. 댓글에 긍정적 답변 달아준 분들.. 정말 어쩌다 드문 케이스 아니면 본인이 시누인 경우잖아여 ㅠ

  • 18. 시집이 가까워도
    '16.12.9 10:22 A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매주 들려 시중들라는 집도 있으니, 어떤 사람들인지 만나봐야 알겠지요. 여자들이 꺼리는 조건인건 본인도 알테니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못하는건 못하겠다고 미리 말하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결혼 후 분가 할건지 분가하면 어디쯤 집을 얻을건지도요. 시누들 참견을 남자가 어느정도 차단해줄 수 있는지도요.

  • 19. 저도
    '16.12.9 10:26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시누많은 집...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 그래도 우리 정도면 좋은 시누이들 아닌가? 니들만 잘 살면 된다...이건 시누이들 입장입니다.

  • 20. ..
    '16.12.9 11:14 AM (114.204.xxx.212)

    우선 네시간거리 장거리 연애가 되나요
    더구나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시모 모시고 사는거. 어려워요
    대충 같은 지역 사람끼리 만나야지요

  • 21. 지나다
    '16.12.9 11:24 AM (180.255.xxx.131) - 삭제된댓글

    결혼전엔 그 사람 자체하고만 지내는 거고
    결혼하면 그 배경하고 삶을 사는 거예요
    남자는 괜찮으면 연애만 하는 거예요
    자식도 생각하세요

  • 22. KTX 4시간
    '16.12.9 11:52 AM (1.233.xxx.186)

    여기글 읽어보면
    지방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남자들도 별로 없다는 이야기 하셨는데 ...
    그 지방에서 공무원인 남자가 그 지역에서 못만나고 4시간 걸리는 곳에서 만나는지 그것만 보셔도...

  • 23. 앞날이
    '16.12.9 11:53 AM (223.38.xxx.104)

    홀시어머니에 시누 셋이라... 굳이 그런 자리 왜 들어가나요.

  • 24. ...
    '16.12.9 12:29 PM (211.107.xxx.110)

    다른거 떠나서 먼지방이고 원글님이 서울에서만 사셨다면 일단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요.
    사사건건 부딪히다보면 사랑이고 뭐고 있던 정도 다 떨어져요.
    게다가 홀어머니에 시누이셋 조건..최악이네요

  • 25. ............
    '16.12.9 12:49 PM (58.237.xxx.205)

    하지마세요.
    저 20년차인데 홀어머니 아니어도
    정신적으로 독립 못해 엄마와 누나들이 1순위.
    시누들 자체는 좋은 사람들이지만 시가가 너무 화목하고 끈끈해서 며느리 들어갈 틈이 없어요.
    그 사이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구요.
    매일 이혼생각 합니다.

  • 26. 시누셋
    '16.12.9 12:54 PM (175.198.xxx.31)

    재벌가라도 싫어요

  • 27. ..
    '16.12.9 1:10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일단 집안에 여자가 너무 많네요. 이런집은 말이 많아서 결혼 초기에는 아마 어느집이든 굉장히 힘들겁니다. 그리고 인품 꼭 봐야합니다. 엄마랑 딸이랑 꼭 닮는거 아시죠?
    그렇지 않아도 결혼아란것이 여자에게는 힘든 여정인데 외국도 아니고 소개팅 자리를 거절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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