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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멀어져 가는 것 같아요..

나나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16-12-09 03:06:59
유치원생 첫째랑 뱃속에 둘째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엄마가 편안히 노후를 보내시고 계신데 잘있냐..맨날 말로만 저를 힘들어서 어쩌냐.. 걱정하고 뭐 해 주시는 건 없어요.

사실 저는 요즘 많이 힘든데 엄마한테 힘들다.. 그런 소리가 안 나와서 괜찮다고 해요. 집이랑 친정이랑 한시간 정도 거리인데 가끔 아이 데리고 밤늦게 가서 자고 아침만 먹고 와도 엄마가 귀찮아 하셔서 이젠 친정에 거의 안가요..

제가 연락도..잘 가지도 않으니 가끔 엄마가 반찬 갖고 오시긴 하는데 이젠 거의 저희가 해 먹으니 고마운 마음도 별로 안 들고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저 너무 못되 쳐먹은 거죠?

직장 동료는 저랑 같은 상황인데 지금 친정 근처에 살면서 엄마가 첫아이 하원후에 봐주시기도 하고 하나봐요.. 둘째 태어남 이사간다고 하니..너가 회사도 다니는데 이사가면 어디 밥이냐 먹고 살겠냐며..친정 옆에 그냥 살라고 하셨다고 하네요..속으로 좋겠다..싶었어요.. 저 너무 철없고 유치하고 못됬죠..?

첫째 낳고 산후우울증 때도 엄마가 딱 한번 오셔서 한시간 계시다가 가시고..뭔가 본인이 피해입을까봐 그런 눈치셨어요..얼른 집으로 맨날 가시려고만 하고..

못된 마음이 드는데.. 둘째 낳아도 절대 친정집에 가지 말아야지..(명절이나 경조사때만 인사드리러 가야겠죠) 하고 엄마랑의 끈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그냥 새벽인데 주책없이 눈물이 나네요..
IP : 219.250.xxx.13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6.12.9 3:09 AM (213.33.xxx.132)

    자식들은 왜이렇게 철면피죠?

  • 2. 원글이
    '16.12.9 3:14 AM (219.250.xxx.134)

    너무나 독립적으로 살고 있어서 가끔은 따뜻한 엄마품이 그립나봐요.. 예전에 제가 첫아이 어릴때 한번 주말 저녁에 친정에 갔는데 취미가 등산이신 엄마가 약속 다녀오신 이후 절 째려보신 눈빛이 가끔 생각나요.. 저 그렇게 엄마 힘들게 하는 사람 아닌데...

  • 3. ...님
    '16.12.9 3:16 AM (111.118.xxx.113)

    이해해요. 저도 바쁠때 부탁했는데 30분에 한번씩 전화하셨어요. 마치 빨리 오라는 식으로
    결국 저도 그만두게 되었고요. 제 상황도 힘들었는데 전혀 이해 못해주시더군요.
    누구나 모든 사정은 있겠지만 저는 글쓴이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 4. 네.
    '16.12.9 3:30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못되 처먹은거 맞아요.

  • 5. ㅇㅇ
    '16.12.9 3:45 AM (218.51.xxx.164)

    못된거 아닌거 같은데요
    친정엄마가 다 그래야하듯 살뜰히 딸의 출산과 육아를 도와줘야하는 건 아니지만. 애 키우는 엄마는 내 딸 아이가 이 고생한다면 난 무조건 도와줘야지 힘 닿는데까지 도와줘야지 생각하지 않나요? 그러면서 친정엄마 원망이 시작되고..

  • 6. 엄마도 사랑못받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16.12.9 3:59 AM (115.93.xxx.58)

    제 엄마도 정이 없는데
    알고보니 외할머니가 큰이모는 첫정 첫째라고 외삼촌은 아들이라고
    큰이모랑 외삼촌만 이뻐하고 엄마는 완전 찬밥신세
    생각해보니 엄마혼자 고향떠나 타지인 서울에 사시는데 정말 잘지내냐 연락도 안하시고

    오히려 큰 이모가 언니라고 일년에 몇번 우애로 챙기고 텃밭농사보내고 하는게
    외할머니보다 더 정많고 따뜻할 정도
    엄마도 외할머니 사랑 못받으셔서 줄줄 모르는구나 생각하니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본인은 못받았지만 정많고 따뜻하게 또 모성애 강하게 태어나면
    자기는 못받은 사랑 넘치도록 베풀기도 하지만요. (제가 못받고 컸지만 베풀기로 한 케이스 ㅎㅎ)
    원글님도 어른이니 나는 못받고 컸지만 많이 베풀고 살리라~~
    그래서 내 아이들은 사랑많고 따뜻한 아이로 키우리라 하고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 7. 아 그리고
    '16.12.9 4:22 AM (115.93.xxx.58)

    못됐다고 괜히 자책하지 마세요
    임신중에는 호르몬작용으로 감정적으로 되고 섭섭한 마음이 잘 드는듯해요.
    뭐든 내 아기 위주로 생각해서
    남편이든 친정엄마든 내 아기한테 잘해주지 않으면 그게 섭섭해지는 것 같아요.
    호르몬 때문이구나. 내 주변 누구든지 다 내 아기한테 잘해주기를 바라게 되는구나
    그렇게 좋게 좋게 스스로에게도 관대하게 생각하고 넘기세요.

  • 8. @@@
    '16.12.9 4:2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와 시누이 관계같아요
    시어머니가 정없고 개인주의인 성격이신데 며느리인 저는 그게 편한데 시누이는 그런 성격탓에 맺힌게 많더라구요 아픈 큰애 데리고 큰병원 전전할때 갓태어난 작은애를 부탁했는데 안봐주셨다네요
    이제 나이가 드시면서 외로움도 타시는듯한데 시누이는 명절에도 오지도 않고 전화한통 안드리더라구요
    원글님도 둘째 낳아도 안보여드리고 싶다 하시는거보니 여기 자세히 안쓰셨겠지만 많이 힘드신 시간이 있었다봐요

  • 9. 원글이
    '16.12.9 4:26 AM (219.250.xxx.134)

    감사합니다.. 가끔 놀아달라고 징징대는 큰아이가 귀찮을때가 있어요. 저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이가 귀찮을때는 저도 속으로 놀라고 이러지 말아야지..해요.

    저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제 아이가 힘들때 의지가 되고 속도 털어놓을 수 있는..

    첫아이 낳고 낯선 경험과 우울감 그리고 제 밥도 못해 먹었을때.. 출산 휴가 3개월동안 엄마가 제 생일날 저녁에 딱 한번 오셔서 식사하고 가시고 한번도 오지 않으셨어요. 아니 두번 오셨다가 한시간 있다 가셨군요.

    대신 동생이 시간될 때 와서 아기도 봐주고 그시간에 저는 밥도 먹고 청소도 했어요. 말동무도 해 주고.. 그걸 평생 잊지 못해요. 제일 힘들때 손내밀어 준 동생을..평생 고마워 할 거에요..

  • 10.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게 당연한거예요.
    '16.12.9 4:45 AM (211.46.xxx.191)

    그것도 힘든데 둘째는 왜 낳으세요? 힘들다 힘들다 감당도 안되면서 애 자꾸 낳고 주위에 안도와준다고 원망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감. 늙으면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요. 마흔 딱 넘으니 안아픈데가 없구만.

  • 11. 정말
    '16.12.9 6:14 AM (183.99.xxx.190)

    세상에는ㅈ엄마의 종류도 다양하다는걸 82에서
    알았어요. 원글님 지금 얼마나 힘들때 입니까?
    그걸 엄마가 제일 알아주고 품어줘야ㅈ할텐데요.

    제가 원글님같이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다면
    제 엄마가 저보다 더 힘들어해요.
    어떡하든 도와주려고 가만 있지않아요.

  • 12. 임신중이라
    '16.12.9 6:41 AM (116.127.xxx.28)

    예민해지니 더 섭섭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82통해서 세상의 엄마들이 모두 다 똑같지 않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그래도 힘이 되어주는 여동생이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 친정엄마는 원글님 엄마와 완전 반대성향인데 그게 가끔은 힘들 때도 있거든요.
    다 못먹을 정도로 반찬 과하게 갖다주고, 친정 가까워서 연락없이 오셔서 집안 지저분하다고 잔소리하시고..물론 고마운 면도 많지만 넘 정이 넘쳐서(?) 서로 감정 상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젠 반찬주시면 바로 반찬 사먹는 친한 집에 갖다주고(맛은 있는데 저희집은 집밥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상해서 버리기 일쑤거든요)..조만간 엄마 오실 시기가 되면 집안청소 좀 신경쓰고..
    엄마의 사랑은 넘쳐도 힘들고, 부족해도 힘들어요...ㅎㅎ
    그래도 좋은 동생이 있어 다행이니...서로 의지하고 지내세요...

  • 13. 글쎄요
    '16.12.9 7:10 AM (203.90.xxx.91)

    이런경우는 어떨까요?
    부모가 자식이 마음에 안드는경우요..예를들면 공부를 못하는 자식이 부끄럽거나 직장이 번번치 못한 자식이 맘에 안들거나...분명히 자식이여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거든요. 훌륭한 부모는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듯이 자식도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게 훌륭한거예요. 자식들이 다 떠난 노후에는 부모도 많이 외로워요. 그런 부모맘을 보듬어는 드렸는지요?
    본인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부모 힘든건 알아채셨나요?
    부모가 봉은 아니예요. 육아는 본인이 책임지는게 맞고요.
    가끔 반찬싸오는 엄마가 귀챦듯이 엄마도 본인 생활 방해하는 딸이 귀챦은거예요. 엄마에게 먼저 다가가면 엄마도 올지모르겠네요. 안와도 노후에 혼자 잘사시니 다행이다여기면 좋을듯하네요.

  • 14. 미숙함
    '16.12.9 7:11 AM (211.36.xxx.36) - 삭제된댓글

    결혼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신적인 독립을 할 수 있을 만한 분이 해야 하는데 역지사지로 생각해 본다면 아직도 부모의 수고를 바라는 본인은
    과연 어머니에게는 어떤 따님이실까요?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이런글을 쓰네요
    '우리도 너희를 그렇게 힘들게 키워냈다.
    아니 경제적여건이나 여성의 처참한 사회적 불평등에서 오는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 받는 겷혼생쏼을
    온몸으로 이겨내야 했으니
    이제 다른사람도 아닌 딸로부터는
    더이상의 수고를 요구 받기 보담은
    또 비난받기 보담은
    이해 받고 또 존중받고싶다고 '

    늙어보니
    제한몸 건사하기만도
    너무나 힘듭다다.


    이런글을 쓰는 제가
    늙고 힘없어 죄송합니다라고
    서글프게 말을 해야 할까요?

  • 15. 하루
    '16.12.9 7:15 A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마음 너무 잘알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본인 생활이 중요하신 분이였어요.
    제가 큰아이 출산후 친정으로 몸조리하러갔는데..
    (그땐 신후조리원이 별로없었던 시기라 대부분 집에서 몸조리하던 시절이에요)
    엄마가 아침에 미역국만 딱 끓여놓고 거의 매일 외출하셨어요.
    엄마가 일을 하신건 아니고 평소 엄마 스케쥴 대로 모임도 가시고 운동도 가시고 그렇게 생활하신거죠.
    그리고 오후 늦게 오셔서 아기 목욕 같이 시키시고.
    딱 그것만 해주셨어요
    그시절 저랑 비슷하게 출산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 친정엄마는 미역국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고 하루는 전복넣고 끓여주고, 하루는 굴넣고 끓여주고..이렇게 바꿔서 준다는데 저는 그때 그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단순히 먹는거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딸에 대한 엄마의 따뜻함과 사랑이 느껴졌거든요.
    반면에 저희 엄마는 하기싫은 숙제처럼 느끼신다는 기분이였고.

    당시 남편이 지방에서 일했기에 남편은 주말에만 볼수있었고, 하루종일 말못하는 아기랑 둘이 누워있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그때 감정이 19년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해요 ㅠ
    그래서 10일딱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많이 서운했지만 평소에 엄마는 자식에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러려니했어요.
    그 이후에도 잠깐이라도 아이 맡기려면 얼마나 눈치를 주던지..

    근데.. 지금 70이 넘으시더니
    이제는 엄마네 무슨일이 있으면 당장 달려와주길 바래요.
    물론 제가 별일없으면 가죠.
    그런데 저도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집에서 맞이해주고 싶고, 간식도 만들어주고 싶어서 되도록 3시전에는 집에 와있으려고 하면.
    엄마가 그런 부분을 너무 섭섭해한다는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냥 자기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는 거에요.
    젊을때는 건강하시니 자식 필요없이 혼자 바쁘게 사시는게
    가능해서 독립적으로 사신거였고.
    이제 늙으시니 자식이 필요한거죠.

    저도 요즘 많이 고민되요
    친정에서 부를때마다 자꾸 핑계를 대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내자신이 참 못됐다 싶다가도.
    엄마가 그리 키운거라 당연한거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글이 길어졌는데..
    저는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알아요.
    그냥 엄마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사시는게 좀 맘 이 편하실거에요. 힘내세요

  • 16. .......
    '16.12.9 7:19 AM (112.151.xxx.45)

    40대 중반입니다. 나이들다보니 부모님 입장에 이입이 잘 되어 그런가 이런 글 보면 부모님 심정이 더 이해가 가요. 이미 성인인데, 부모의 돌봄은 주면 감사히 받는거지만 당연시할 것은 아니예요. 좀 더 따뜻한 모녀관계를 충족받지 못하는 속상한 맘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어머니가 더 연세드시면 반대로 딸에게 의지하고 시간보내고 싶어지실 수도 있어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서운하시면 그 때 쿨하게 대하시면 됩니다.

  • 17. 울엄마
    '16.12.9 7:29 AM (211.215.xxx.191)

    님의 엄마보다 더 하셨고
    임신해서 입덧할때도
    애 둘 키울때도
    저희집에 온적도 거의 없으셨고
    자식들 집에 김치나 반찬 이런거 해다주는 사람을 제일 한심(?)하게 여기는 분이세요.

    반면 저희 형제들 생활비 매달 드리고
    아프실때나 일 있을때
    발벗고 나서서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있구요.

    어떨때는 부모, 자식의 역할이 바뀐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속상할때도 있지만
    팔자려니 합니다.(저는 시부모님도 이런 스타일이세요ㅠ_ㅠ )

    근데 나이들어보니 윗분 말씀처럼 내 한 몸 건사하기 힘들다는거 느낄 정도로 노쇠해 지는거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늙어가는 부모님들한테 측은지심도 느껴지구요.

    저는 부모도움 없이(?) 힘들게 살아서
    제 아이들한테는 적어도 제 부모님들보다 적극적으로 애들 서포트하며 키우고 있는데
    이것도 정답은 아니더라구요.
    애들이 자립심이 없고 부모한테 의존적이어서요.

    성인이 되었으면
    정신적,경제적 자립하는게 맞다고 봐요.
    서운한 맘 접고
    내 자신은 내가 키운다라는 생각을 갖고 사시
    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요?

  • 18.
    '16.12.9 7:48 AM (175.223.xxx.46)

    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팠어요 출산직후부터 두어달에 한번씩 수술을 5번 했죠 한번 수술할때마다 3주는 입원했고요 시부모님은 간병인을 쓸만큼 연로하시고 남편은 시간내기 어려운 직장에 매일 저녁에 와서 새벽에 돌아갔지만 왕복 서너시간 거리라 병원에 있는 시간은 한두시간이었죠 전 출산 후에 빈혈이 심해서 아이 담당의사가 괜찮냐 약을 처방해줄 정도로 유령같이 하얬어요 출산한지 몇달안되어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그냥도 쓰러질것 같았는데 아이 병 특성 상 20분에 한번은 상처부위를 닦고 간병해야 했어요 하루종일이요 그 와중에도 두어시간에 한번씩 분유 타서 먹이고 아기가 깜빡 잠든사이에 얼른 우유병들을 씻고 오고 밥을 먹을수도 없을 정도였죠 삼주동안 하루 한시간도 못잤습니다 힘들어 간병인을 구해 같이 할까싶어 전화했으나 회사 열군데 넘게 물었는데 아무도 안한다더군요 아기간병은 힘들어서 엄마보조라도 안한대요 아이가 잘못될까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머리가 빙빙 돌고 눈물이 그냥 줄줄 흘렀어요 5인병실에 다른 사람들은 전부 친정엄마와 함께더군요 엄마한테 하루라도 도와달라 힘들어서 죽을것같다 부탁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어요 엄마 일이 바쁘다고요 엄마가 바쁘다는 것 알지만 엄마가 사업체 오너라 시간 빼는건 가능하거든요 근처 세미나에는 또 꼬박꼬박 오시더군요 내성적인 제가 병원에서는 반쯤 미쳐서 아무한테나 말걸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엉엉울고 그때는 정말이지 엄마를 저주하고 싶었어요 지금도 사실 데면데면한데 엄마가 아기 잘지내지 보고싶다 할때 솔직히 가식같이 느껴져요 전 아이가 가장 힘들때는 옆에 있어주고 손 붙잡아 줄겁니다

  • 19. .........
    '16.12.9 8:01 AM (216.40.xxx.246)

    저도 비슷한 엄마를 둬서 이해가 가요.
    제가 첫애낳고 남편은 새벽 3시면 출근해서 늘 밤9시에 왔어요. 애가 아프기라도 하거나 이유없이 하루종일 울면 혼자 미친년처럼 애 껴안고 소리지르고 울고 하루종일 밥도 안먹었어요.
    벽보고 혼잣말하고 웅얼웅얼 거리고 .

    지금 생각하면 산후우울증이었는데 친정엄만 당신 남친이랑 연애하느라 제가 힘들다해도 그냥 웃으시고 말더라구요..

    아기가 별나서 밥먹을 단 십분도 없었거든요. 신생아때는 하루 열번을 분수토하고 토하다 기도에 걸려 질식해서 애 죽는줄 알았죠. 애 3살까지 분수토를 매일매일 하루에 서너번씩 했어요. 이유도 몰라요 . 종합병원까지 갔었는데도.

    첫애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서 지금도 첫째보면 즐겁지가 않아요.. 암튼. 그 힘든시기에 엄마는 당신 연애하랴 놀러다니랴 바빴어요. 제가 하소연해도 다 그렇게 애 키운다 내가 너라면 애를 발로 키우겠다고 막 웃고.

    지금은요. 혼자 외로우시니 맨날 저 찾고 만나려고 난리신데 전 엄마 필요없어요. 연락도 오는거나 억지로 받고 걍 싸가지없이 끊어버립니다.
    정이 없어요. 사실 어릴때도 엄마는 늘 본인인생 본인연애에 빠진 분인데 . 뭐 산후조리야 기대없어요.

  • 20. 저도 매정한 친정엄마가 계세요
    '16.12.9 8:08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도움 없이(?) 힘들게 살아서
    제 아이들한테는 적어도 제 부모님들보다
    적극적으로 애들 서포트하며 키우고 있는데
    이것도 정답은 아니더라구요.
    애들이 자립심이 없고 부모한테 의존적이어서요.

    성인이 되었으면
    정신적,경제적 자립하는게 맞다고 봐요.
    서운한 맘 접고
    내 자신은 내가 키운다라는 생각을 갖고 사시
    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요?222222222222

  • 21. 00
    '16.12.9 8:10 AM (116.33.xxx.68)

    원글어머님은 말로라도 위로해주시네요 전그런말도못들와봤고 한번도반찬같은거 해주신적도 없어요
    아예기대를 안하고 내복이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지금 임신중이라 그러신것같은데 지나고나면 감정이정리되실거에요 다른부모랑비교하지마세요

  • 22. 아이둘
    '16.12.9 8:14 A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무슨맘인지 이해합니다.
    못된거 아니구 직장맘이라 더 힘드신것 같아요.
    저도 형제들중 중간이라 자라면서 서운한일 많았는데 그래도 아이들키울때 급한요청하면 언제든 달려와준걸로도 그원망이 많이 희석됐었어요.
    전업이고 독립적이라도 하더라도 고양이손이라도 빌리고 싶을때 있어요.
    한번씩 다리뻗고 아이랑 같이 울어본적 있지 않으신가요?
    친정엄마도 저희키우면서 곤란할때 친모.시모가 있음에도 아무도움 받을수 없어 서운했었던 일을 가끔 얘기했었는데
    그걸 독립못했다고 뭐라하는건 아니라고봐요.

  • 23. 저도
    '16.12.9 8:20 AM (112.148.xxx.86)

    원글님 맘 이해되어요,
    티비속 다른 좋은엄마는 저렇구나 느꼈어요,
    저희엄마는 늘 짜증과 화를 잘 내시던 모습이었는데 ,저역시 애키워보니 좋은 엄마은 아니고
    노력하려고해도 짜증과 화가 몸에 배어있더군요,
    그런데 전 엄마삶과 비교해보니 시댁스트레스는 제가 더 받긴 하지만
    엄마가 물질적으로 더 힘든 삶을 살아온걸 알겠더라구요,
    저희엄마도 제가 시댁스트레스로 힘들어해도 늘 참아라는 말뿐,
    언젠가 글올리니 결혼한 딸이 이혼해서 엄마한테 얹혀 살기를 바라지 않는마음도ㅡ있다는 글에
    정신이 났어요,
    이제 어른이고 제 삶은 제가 살아가는거더라구요,
    내자식은 나만 이쁘다는 말도 진리고요,
    힘내세요!

  • 24. ..
    '16.12.9 8:3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펴주지 않아서 섭섭한 원글도
    딸이 손주 안고 와서 치댈까 불안한 친정엄마도 다 이해돼요.
    서로 조금씩 정을 떼고 독립하는 거죠.
    근데 자식, 손주한테 너무 잘해주면 대부분은 부모 노동력을 악착같이 이용하더라고요.
    자기가 감당할만큼만 낳는 게 정답인데,
    여기서 벗어나면 혼자 고생해야지 그걸 누가 같이 짊어지겠어요.

  • 25. ,,,
    '16.12.9 8:42 AM (121.128.xxx.51)

    엄마에게 구체적으로 도움 청해 보세요.
    거절하시면 다음엔 부탁하지 마시고요.
    원글님이 독립적이라 그래요.
    손녀가 초등 6학년인 친구는 자기가 먼저 도와 주지는 않지만
    딸이 구체적으로 뭐뭐 하고 꼭 집어서 부탁하면 도와 주더군요.

  • 26. ...
    '16.12.9 8:48 AM (1.229.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희엄마는 저 임신했다 그러니 축하는 커녕 애 못봐준다 기댈생각하지마라 그러시더라구요.
    실제로 애낳고 병원에 딱 한번 왔다가고 발걸음 안하셨어요.
    늘 통화할때만 힘들어서 어쩌니 그러세요.
    처음엔 어찌저리 관심이 없을까 섭섭했는데 인정하게 되더군요.
    저도 잘 안가게돼요. 명절에 가면 불편해서 하루있다 옵니다.

  • 27. ㅇㅇ
    '16.12.9 9:01 AM (49.142.xxx.181)

    원글님 마음 전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리고..대단하십니다. 하나도 힘든데 직장다니며 둘째까지...
    아이가 어리면 힘들죠 당연.. 혼잣몸으로 직장다니기만 해도 벅찬데 애들까지 게다가 임신한 몸에...
    힘들고 어려운거 이해합니다. 엄마가 조금 도와주시려고라도 했음 마음이 그리 섭섭하진 않을텐데요..

  • 28. 음...
    '16.12.9 9:18 AM (211.243.xxx.149)

    요즘 독박육아 힘들다 어쩐다 글들 많이 보이던데 그 영향인가요? 전 시댁친정 다 멀어 육아 도움 전혀 없었고 남편 바빠서 늦게 들어와 요즘 말로 독박육아로 애 키웠는데 저 혼자 키운다고 누구 원망하고 아쉬워 해본적은 없어요. 단지 전 애를 좋아하지 않아 하나만 낳아야겠다고 맘 굳혀 애 하나로 끝냈을 뿐이죠. 애 하나도 힘들게 키웠다 하면서 둘째는 왜 생각하셨는지... 저도 사람인지라 울 엄마가 다른 엄마들처럼 살갑고 잘 챙겨주지 않은 거에 대한 원망은 있었지만 그건 어릴 때나 그런 거고 크고 나서는 엄마는 엄마, 나는 나 딱 분리되어 그런 거에 대한 원망 전혀 없어요.다른 엄마들과 비교해봤자 뭐 달라지는 거 없잖아요. 그냥 엄마 자체로 인정해 드리고 원글님은 독립적으로 사세요. 전 제가 살갑지 않은 부모로 인해 어릴 때부터 독립적으로 자란 게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좋았기에 울 아이 외동인데도 독립적으로 키워요.

  • 29. ㅇㅇ
    '16.12.9 9:21 AM (210.113.xxx.121)

    원글님 이해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독립적으로 살아서인지 엄마를 이해하려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좀 섭섭했죠. 무엇보다 주위에 잘하는 친정엄마 가진 사람들이 많이 부러웠어요. 정말 많이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엄마도 나름대로 고충이고 키울때는 정말 많이 고생하셨으니 이해하고 넘어가야죠. 대신 제가 동생들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거 많이 이해하고 도와주려 해요. 시간 날때 가서 아이 봐주고 말벗 해주고 맛있는 거 사 가고 그래요.

  • 30. 경험자
    '16.12.9 9:40 AM (223.38.xxx.3)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과 엄마를 둬서 그 마음은 이해가요
    하지만 내 엄마가 그런 사람인걸 어쩝니까
    맞춰 살아야죠
    딸한테 치대고 징징대는 엄마 보단 낫잖아요
    엄마 인생도 존중하세요 그분이 택한 인생이니...
    독립적으로 키워줘서 고맙고 엄마도 독립적으로 살아가시니 또한 고맙죠
    남의 엄마 절대 부러워 마세요
    살아보니 냉정한 우리 엄마가 남의 정넘치는 엄마보다 천배 만배 소중해요
    힘든 시기는 잠깐이면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 31. ....
    '16.12.9 9:53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류의 엄마를 뒀어요..
    거기에 더군다가 가운데 낀 둘째로 자라서 부모정 받아본적 없어서 그닥 커서도 기대안해요.
    굉장히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을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다 보니 커오면서도 감정적으로
    부모에게서 위로받아본적 없고 그래서 의지해본적도 없어요.

    근데 이젠 늙으니 자꾸 자식이라고 의지하려고 해서 제가 거리두네요
    그간은 절대 근처에 살라는 말 꺼낸적 없는 스타일인데
    자신이 아쉬우니 근처에 집얻으라는 둥 말하네요..
    전 절대적으로 시가와 친정은 멀리 두고 살거에요..

  • 32. ....
    '16.12.9 9:55 AM (58.233.xxx.131)

    저도 비슷한 류의 엄마를 뒀어요..
    거기에 더군다가 가운데 낀 둘째로 자라서 부모정 받아본적 없어서 그닥 커서도 기대안해요.
    굉장히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을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다 보니 커오면서도 감정적으로
    부모에게서 위로받아본적 없고 그래서 의지해본적도 없어요.

    근데 이젠 늙으니 자꾸 자식이라고 의지하려고 해서 제가 거리두네요
    그간은 절대 근처에 살라는 말 꺼낸적 없는 스타일인데
    자신이 아쉬우니 근처에 집얻으라는 둥 말하네요..
    거기다 긍정적인 말 하는적 없고 매번 걱정거리만 달고 사는 스타일..
    전 절대적으로 시가와 친정은 멀리 두고 살거에요..

  • 33. 저도
    '16.12.9 9:56 AM (223.62.xxx.63)

    원글님 마음 100%이해해요 토닥해드리고싶어요
    이런엄마가 끝까지 독립적으로사시면좋겠는데
    늙고외로워지면 다시 자식에게 봐달라고 다가오죠
    이제 자식은 아기들도커서 한숨돌리나하는데....
    본인감정에만 충실한거죠...

  • 34. 원글이
    '16.12.9 10:02 AM (223.62.xxx.57)

    많은 댓글과 공감..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철없는 거 같기도 하고 엄마정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요.. 쿨한 엄마이지만 그분이 제 어머니이시고..반대로 저는 독립적이고 엄마에게 치대지 않는 딸이니... 주변에 딸 챙기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그분들은 저희 엄마를 부러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정말 독립을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바라는 것도..서운한 것도 없어지면서 말이에요..

    저기 위에 하기 싫은 숙제 하듯... 그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알아버리니 저도 마음이 내려놓아집니다.

    감사합니다..

  • 35. 사실
    '16.12.9 10:07 AM (116.122.xxx.246)

    이런 어머니들 독립등등 좋게 말한다한들 사실은 자기만 생각하는거죠 나중에 늙으면 돌봐달라 이런말 하면 안됩니다

  • 36.
    '16.12.9 10:09 AM (180.224.xxx.46)

    근데 여기서 저 부모 마음이 이해되신다는 분들은
    나이 들어 몸도 마음도 약해질 때 살가운 자식 바라지 말아주세요
    자식이 성인될 때까지 키워주는 건 낳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에요 그걸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거든요
    기본적인 부모의 역할을 넘어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이 늙은 부모를 보고 눈물도 짓고 늘 챙겨드리고 싶어지는 거지,
    독립성 운운하면서 자식 힘들 때 모른척 하고 나중에 살갑게 자녀랑 노후 보내고 싶어하면 안됩니다

  • 37. 60mmtulip
    '16.12.9 11:14 AM (121.166.xxx.43)

    근데 여기서 저 부모 마음이 이해되신다는 분들은
    나이 들어 몸도 마음도 약해질 때 살가운 자식 바라지 말아주세요
    자식이 성인될 때까지 키워주는 건 낳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에요 그걸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거든요
    기본적인 부모의 역할을 넘어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이 늙은 부모를 보고 눈물도 짓고 늘 챙겨드리고 싶어지는 거지,
    독립성 운운하면서 자식 힘들 때 모른척 하고 나중에 살갑게 자녀랑 노후 보내고 싶어하면 안됩니다22222

  • 38. 그래도 이상한 것은요
    '16.12.9 11:29 AM (122.44.xxx.36)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이 부모에게 더 데면데면한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스스로 큰 자식들이 부모에게 더 잘하구요
    인생이 참으로 불공평한 듯 합니다

  • 39.
    '16.12.9 11:33 AM (211.243.xxx.103)

    당연하지요 힘든데 누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면 좋을 때죠 엄마라면 맘놓고 투정도 해보고 도와주셔야 진정 엄마같은거죠
    그런데 힘들다고 말안하면 또 괜찮나보다 생각할순있으니
    애데리고 안힘들겠어요? 이케 말씀해보세요

  • 40. 50중반을 넘긴 아줌마에요.
    '16.12.9 11:35 AM (125.178.xxx.133)

    이 나이에도 원글님 서운함이 동감되는군요. 저는 늦은 결혼했는데 그당시 80이 다돈 친정엄마가 오셔서 산후조리 해주셨어요. 큰오빠 내외랑 같이 사셨는데 올케가 오지 않았으면 해서 엄마가 저희집으로 오셨지요. 엄마라고 다 똑같은 무게의 모정이 있는건 아닙니다.자신에게 더 할애하는 시간을 가진 엄마들도 많아요.
    부모관계도 상대적이라서 내게 얼만큼의 마음을 쓰는지 상대방은 알 수가 있지요.
    원글님 어머니 마인드가 저러니 넘 기대하지 마시고 힘들때 사람을 쓰세요. 힘들 때구원 투수는 도우미 이모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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