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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활비 보조 그만하고 싶어요

.. 조회수 : 8,469
작성일 : 2016-12-07 13:14:28

형제들과 나눠서 몇년 드렸고 많지는 않는데 심경의 변화로 그만 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부담안되는 금액이니 해도 안되겠나 싶어 했지만

부모님 금방 돌아가실 것도 아니고 최소 앞으로 10년은 더 해야하는데

속좁다 할지 모르겠지만 아들한테만 전재산 몰빵하신 부모님께 서운하기도 하구요

이제 여유돈 없어 병원비는 자식들 책임지라 같아요.

정말 그 돈을 모우기 위해서라도 생활비는 아껴쓰라 하고 끊으려구요.

저도 여유가 되어서 드리는 건 아닌데 다같은 자식인데 왜 아들 어려운것만

눈에 보이는건지..

저 결혼비용은 물론이고 20년 살면서 단돈 10원도 친정 도움 없었어요.

부모님 재산이니 부모님 맘대로 하는거니 이해를 할려고 해도 섭섭한 맘 어쩔수가 없어

나도 내 돈이고 의무 아니니 저도 제 맘대로 하고 싶어요.

더이상 드리는게 없어야 이 서운함도 더 커지지 않을 것 같은데

뭐라고 말씀을 드리고 생활비를 끊어야 할까요?

차라리 다른데 기부를 하고 싶네요.

이 글 보시는 나이 든 언니들 이건 돈을 떠나 사람 감정 문제 같아요

차라리 아예 다른 자식들 모르게 몰빵을 하던가

자식들 빤히 보이게 차별하지 마세요.

제가 남동생한테 재산 똑같이 분배하자고 했을때

동생이 순순히 그러자하면 다행이지만 안그런다면

결국 자식들 영원히 서로들 남되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부모님 생활비 생각하시는 분들..

금방 끝날 일이 아니니 드리는 문제나 금액 신중히 결정하세요.

제 친구도 세월 가니 점점 부담되는데 중간에 인상까지 요구해서

황당 했지만 말도 못하고 인상한채 양가 생활비 대느라 힘들어해요.

IP : 121.145.xxx.18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7 1:17 PM (49.142.xxx.181)

    헐 ..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님은 아들에게 재산 몰빵했는데 원글님은 안받은거죠? 딸이라서?
    몰빵한 자식한테 당연히 부양받아야죠. 그러려고 몰빵한걸텐데 왜 원글님은 그 짐을 나눠지세요?
    당장 그만두세요. 하고싶지도 않다면서 왜 하세요.

  • 2. 혹시라도
    '16.12.7 1:18 PM (39.7.xxx.131)

    조금 남은거 기대하시는거 아니라면 그만두세요. 돌아가신 후에 유류분 청구해서 받으시고....

  • 3. ...
    '16.12.7 1:20 PM (223.62.xxx.233)

    부모의 잘못된 처신으로 자식들 사이 나빠지죠

    원글님 혼자 착해봤자 별의미 없어요
    착한것 그게 세상 진리는 아닙니다
    생활비 안보내서 생기는 갈등과 불효자라는 비난..받으면 어때요?
    내잘못이 아닌 부모형제 잘못인거예요

    단 죄책감에 못견딜것같고 갈등이 자신없으면 그냥 생활비로 그거 대신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시던가 선택하심 될듯이요

  • 4. ㅁㅁ
    '16.12.7 1:24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어리석은 부모는 본인거 퍼주고
    자식들 왠수만들고

    퍼주지도 말고 부담도 주지말고 살다가 갈것이지
    ㅠㅠ

  • 5. 부모님
    '16.12.7 1:26 PM (121.145.xxx.184)

    재산 바라고 생활비 보조 한건 아니고 남동생 혼자 힘들까봐
    남동생 생각해서 한거나 다름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재산까지 아들 결혼비용으로
    다 처분하고 생활비는 이대로 계속 자식들한테 의지하고 나중에 최종 의료비 마저도
    자식들한테 기댈 생각들을 하고 계시니 저도 대책이 필요해졌네요
    저 옥탑방서 한겨울 보일러 고장나서 식구 셋이서 전기장판에 잔다고 해도
    어머니는 걸어서 5분 거리인 당신 집에 와서 며칠 지내라 소리도 없으셨는데
    나도 장녀 된 도리로 효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이제 그런 생각 버릴래요.

  • 6. ㅡ.,ㅡ
    '16.12.7 1:2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걸 고민하는 거 보니 남은 10년도 뜯기겠네요.
    주기 싫다고 하면 간단할 걸 고민을 만들어서 하는 타입.

  • 7. ㅇㅇ
    '16.12.7 1:28 PM (58.140.xxx.147)

    아들한테 몰빵한집에서 딸들은 매달 정기적인 용돈 보내는집 없어요. 가끔 명절이나 생일 때는 챙기는 정도지.
    부모재산 아들이 다 받아가는데 아들이 부모 용돈정도는 다 대야맞죠.

  • 8. ...
    '16.12.7 1:29 PM (223.62.xxx.233)

    미리 발 빼세요
    부모님 아프시면 병원비도 똑같이 내자고 할꺼예요
    그땐 늦어요. 더 죄책감 들고요

    미리미리 재산받은 남동생이 다하는걸로 몰아가세요

    원글님은 그래도 자식이니 따로 최소한만 도리하시구요

  • 9. 아들에게
    '16.12.7 1:30 PM (180.70.xxx.220)

    재산 몰빵이다..
    생활비 보조할 이유 없으신데
    이젠 님 할만큼 했으니 재산 준 아들에게 받으라고 하세요
    당당하게.~~ 할 말 하세요

  • 10. 전업이에요
    '16.12.7 1:31 PM (121.145.xxx.184)

    내년부터 맞벌이 하지만 나도 이런데 외벌이에 그간
    처가 생활비 매달 보조한 남편은 더 서운할 것 같아요
    사위는 자식도 아닌지..

  • 11. 루이지애나
    '16.12.7 1:37 PM (122.38.xxx.28)

    참... 사람들이 너무하네요...재산 몰빵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양심도 없다...이제 그만 하세요...할만큼 하셨어요...진짜...답답하네요...냉정해지세요...지금 끊지 않으면 끝도 없어요..

  • 12. ...
    '16.12.7 1:38 PM (223.39.xxx.157)

    아들은 태어날때 성별로 자체효도를 다했다고하더군요.
    고추달고나와서 그자체로
    부모 기쁘게해주었다나?

    님이 생활비끊으면
    거봐라 딸자식은 시집가면 남이니
    내처사는 틀리지않았다고 하겠죠.

    그냥 부모가뭐하든 신경쓰지말고
    자신마음가는대로 해보세요.

  • 13. 샬랄라
    '16.12.7 1:38 PM (211.36.xxx.84)

    제가 열받습니다

  • 14. 음..
    '16.12.7 1:39 PM (14.34.xxx.180)

    시가에서 남편이 장남이자 장손인데
    시부모님은 정말 마음이 좋은 분들이신데 장남에게 1원도 안주셨어요.(대학도 아르바이트 해서 학비냄)
    물론 돈이 없으신 분들이라서 그렇구나~이해했는데

    소도시라 아파트값도 너무나 싼데 2채중 한채는 막내아들에게 한채는 딸에게 주고
    큰아들인 울 남편에게는 1원 땡전도 안주는거죠.

    더군다나 차도 아르바이트 하는 막내아들은 3천만원짜리 자동차도 턱턱사주고(아르바이트비 80만원 범)
    딸도 차 보조 해주는데
    우리집차는 제가 미혼때 몰고 다닌 14년된 소형차타고 다니거든요.
    더더군다나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 회사 주차장에서 남편차(즉 내차)가 가장 오래되고 싼차라는거죠.

    이런상황에서 요즘들어서
    가끔 저한에
    아이고~~~우리 돈못벌면 니들이 용돈줘야해~라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정말 웃으면서(항상 웃으면서 말해야해요.)
    어머니~아버님~~돈은 딸, 막내아들 다~~주셔놓구선 왜 효도는 저희에게 바라세요.
    저희는 돈도 없지만 돈은 다른 자식들에게 효도는 저희에게 바란다는건
    너무나 불공정 거래라서 받아줄 수 없어요.
    돈준 자식에데 효도를 바라시구요~~저희는 돈이 없어요~~하하하하~~라고 말해요.

    시부모님도 걍 어버버~하고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또 한번씩 우리 돈없다~~라고 전화오세요.
    그러면 다른 자식들에게 돈은 다~~주고 저희에게 효도 바라면 안됩니다~~호호호~~~~
    라고 계속~~~말씀드려요.


    저는 타협없어요.

  • 15. 10
    '16.12.7 1:43 PM (223.62.xxx.233)

    윗님 사이다 ㅎ

  • 16. ㅁㅁ
    '16.12.7 1:49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네 제발 그려셔요

  • 17.
    '16.12.7 1:51 PM (118.34.xxx.205)

    윗분사이다 ㅎ

  • 18. 보내던 돈을
    '16.12.7 1:55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말한마디 없이 딱 끊어 버린다~~ 왜 안보내냐 전화 득달같이 오면? 서운한 얘기 짚어준다 동시에 아픈 손가락에게 남은 여생 의지하시라 친절히 알려준다 거기까지 끝.

    사람이라 어쩔수 없어요 내형편이 돈을 쓸어 담는 형편이라면 모를까 어렵사리 살고 있으면? 서운 안하려해도 안할수가 없는 현실이죠

    몰빵한 돈중에 나머지 자식에게 다문 얼마라도 애들 학원비에 보태라, 이것밖에 못줘 미안하다 부모가 그렇게라도 나오면 그 서운함이 저렇게 처절하지는 않을텐데, 보면 형제들 우애도 중간에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있는거에요!

  • 19. 정말
    '16.12.7 2:00 PM (121.145.xxx.184)

    선산 총각 아들 명의로 해준것도 좋게 했어요.
    유일한 아들이니..
    그런데 사는 아파트도 마저 아들 결혼비용으로 다 보내버렸네요.
    저는 사시는 동안 생활비는 드려도 마지막 병원비는 그걸로 하지겠거니 했는데..
    왜 딸은 단칸 신혼 월세방 전전해도 가만 있더니 아들은 달세방 못봐서 집을 사줘야 할까요?
    나는 주워온 자식도 아닌데..
    여동생도 대출금 많아서 힘든데 딸들은 남의 자식인가봐요.

  • 20. 부모
    '16.12.7 2:11 PM (121.145.xxx.184)

    맘을 모르는 건 아니에요
    끼고 있던 자식 나이 들어 장가 보내는데 달세방 걱정되죠 당연히.
    그럼 일단은 자식들에게 동생이 급하니 먼저 해결하고 나중에 10년후에나
    이 돈을 사이 좋게 나누라고 말씀이라도 하던가..
    그걸 나중에 받게 되던 못받게 되던 부모는 말이라도 그렇게 해야
    동생도 혼자 다할 생각도 안할테고 자식들 간에 의도 안상할텐데..
    유류분 청구는 정말 돈이 없어 죽을 상황이 아니라면
    동생과 의절 할 각오로 해야해서 너무 고민이 될것 같네요.

  • 21. ..
    '16.12.7 2:12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큰며느리인데 단돈 한푼 없이 분가 완전 빚으로 시작
    작은 아들은 전세 얻어줌
    기껏 방 2개짜리라고 항변하심--그 돈 벌려고 7년간 개공생 했다고 일어줌
    어머니 노후는 작은 아들과 함꺼 아시지요?
    저 뒤도 안돌아 봅니다

  • 22. 아들
    '16.12.7 2:14 PM (121.145.xxx.184)

    낳을거라고 그렇게 애가 타서 아들을 막둥이로 낳더니
    40년간 애만 먹이다 결국 부모 전재산 다 털어 먹고 장가 갔네요.
    자식이 아니라 웬수를 낳았어요

  • 23.
    '16.12.7 2:23 PM (106.248.xxx.82)

    효도는 셀프에요.
    재산 받은 자식한테 효도 바라시면 되고,
    재산 받은 자식이 당연히 효도하면 됩니다.

    발 빼고 그만 두세요.

    지금까지 보탠 것도 전혀 고마워 하실 분들 아니네요. ㅉㅉㅉ

  • 24.
    '16.12.7 2:2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정 아니꼬우면 증여세 탈세라도 신고하지 그래요.
    어릴 때부터 차별했을 거 같은데 여태 자매가(하나도 아니고 둘이!)
    생활비를 보조했다니 할 말이 없네요.

  • 25. 정신못차리는
    '16.12.7 2:34 PM (113.199.xxx.37) - 삭제된댓글

    부모가 여전히 많아요
    아들며느리가 시부모 모시는 시대 아닌데
    어쩜 그리 아들아들 하는지...
    예전엔 제사나 지낸다하니 그렇더라도
    요즘 제사없애고 부모도 안모시는구만

    정신좀 차리셔야들~~~~

  • 26. ....
    '16.12.7 2:58 PM (180.92.xxx.88)

    언제나 돈 주는 자식 따로 있고, 기대고 의지하려는 자식 따로 있습니다.
    호구는 내가 만들지요.

  • 27. dlfjs
    '16.12.7 3:42 PM (114.204.xxx.212)

    부모님 본인재산 으로 생활비, 병원비 하셔야죠
    아들 다 주고 왜 모든 자식들에게 기대나요
    왜 내 돈 주고 눈칫밥 먹어요 그냥 떳떳하게 쓰시지 ...

  • 28. ...
    '16.12.7 3:49 PM (182.221.xxx.208)

    주는 사람은 항상 주기만 하고
    받는 사람은 항상 받기만 하는것이 문제입니다

  • 29. 그러지 마세요
    '16.12.7 10:48 PM (175.223.xxx.220)

    어떻게 해야 될지 머리로는 다 아시죠?

    감정적으로 부모 형제 정이 아쉬워
    원글님이 돈들여 관계유지 하는 거에요

    더 버티시다 폭발하지 마시고
    호구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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