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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딸과6주개근집회

박근혜구속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6-12-04 02:05:47

집회참석하는것도  습관이 되었는지

몸이 안좋아 누워있다가 4시쯤 벌떡일어나서 대충 세수만 하고 나갔습니다. 늘 오늘이 마지막일거고 오늘이

마지막 참석일거라 생각하고 나가는데 그게 벌써 6주차네요.

참가 후기도 빼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늦었지만 몇자 적을게요.후기써야 완성되는것 같아서요.ㅎ

오늘은 광화문역 정차를 안해서 경복궁역으로 돌아서 갔는데 광화문 광장안으로 진입조차 힘들더군요.

목적대로 촛불 수 늘려주고 행진하고 9시 반쯤 효자동 주민센터 근처에서 시민발언듣는데 딸이랑 저랑 바닥에 앉아 있으니 불쌍했는지 핫팩도 주고 옆에 앉아계셨던 총각?은 제가 초코파아 드렸더니 근처 커피공방에서 나눠주시는 보리차를 세잔이나 힘들게 들고 오셔서 저희 주시더군요.

딸이 중2인데 얘도 지금껏 개근인데 다음주가 시험이어서 바닥에서 책피고 읽고 있어는데 여기저기서 사진 엄청 찍어가드라고요. 뒤늦게 알았어요.ㅠ 알았으면 얼굴 가렸을텐데요. 집에서 게임하고 누워있었는데 얘가 청와대 기운을 받았는지

막 미친듯 공부하드라고요.

근처에서 이재명 시장님도 연설하셨는데 시민발언대랑 겹쳐서 잘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박은 박근혜 포박한 실물크기인형였는데 포박줄 안에 대기업들도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시민들이 이젠 좀 극에 달해져서 비속어 욕도 많아지고 새눌당 해체도 박근혜 퇴진과 동급으로 외치시고,

대기업도 해체하라고 외치시더군요.

의식의 흐름대로 적느라 중구난방이네요.

담주는 탄핵가결되서 떡돌리는 목적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IP : 211.109.xxx.2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
    '16.12.4 2:07 AM (138.201.xxx.196) - 삭제된댓글

    대기업 해체하자면 뭐 공산주의라도 하자는 얘긴가 ?

    루저들만 시위나가는게 틀린말은 아닌듯 싶어요.

  • 2. ...
    '16.12.4 2:09 AM (211.202.xxx.71)

    원글님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약 바짝 올라 재 뿌리려는 사람들이 있긴 있네요

  • 3. ,,,
    '16.12.4 2:09 AM (70.187.xxx.7)

    그러게요. 다음엔 축하 떡돌리기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고 많으셨어요.

  • 4. 떡돌리기
    '16.12.4 2:10 AM (211.187.xxx.21)

    대찬성입니다.
    생각만해도 좋네요.
    138.201은 직원인가요ㅣ? 알바인가요?
    알바가 잠도 안자며 할 리는 없고
    청와대 수석인가?

  • 5. 따사로운햇살
    '16.12.4 2:10 AM (211.205.xxx.211)

    저 위에 미친 댓글은 뭔가요? 니가 루저다!!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따님 시험 잘 보길 기도드릴께요

  • 6. 정말
    '16.12.4 2:20 AM (183.99.xxx.190)

    감사합니다! 어린 자식키우는 아짐까지도 홧병나게 생겨서
    촛불 드네요.
    정말 떡돌리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 7. 넌 누구냐
    '16.12.4 2:34 AM (94.59.xxx.69)

    지금 따님이 중 2면
    4년 뒤에 후기 올려주세요
    본인이 가장원하는 대학에 가 있을거에요,,,,

    개념이 그정도인데, 공부도 당연히..홧팅입니다.

  • 8. 첫댓글님
    '16.12.4 2:35 AM (211.109.xxx.230)

    광장에 루저 빨갱이들 나간거라고 하고 싶으세요?
    님의 직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족도 살만합니다. 그런데 계속 나가는 이유는 제 세금이 최순실이 호주머니 말고 사회안전망에 쓰여지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유발언대에 공장 노동자님이 올라오셔서 말씀하시는데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 너무 막막해서 아파도 그만둘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저런 말씀을 하실까 생각하니 돈이 잘못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복지는 아깝고 최순실한테 들어가는 돈은 괜찮고. 그런 부조리를 바꾸고 싶다는게 광장에 모인 이유입니다.
    대기업도 최순실 딸한테 말 사주지 말고 정도로
    사원 복지에 최선을 다한다면 존경받는 기업인이 될것입니다.
    그건 공산주의가 아니라 상식적인 민주주의국이입니다.

  • 9. 넌 누구냐
    '16.12.4 2:37 AM (94.59.xxx.69)

    루저도 있을 수 있겠지요...

    정유라같은 것들 때문에 루저가 되어 버린 분들도,,,

    원글님 저런 댓글에 에너지 소비하지 마세요,,,,,
    제네들 불안해서 그러는 겁니다... 루저로서.

  • 10. ....
    '16.12.4 2:50 AM (39.121.xxx.103)

    138.201 이 인간은 무시하세요..한심한 인간...ㅉㅉ

  • 11. 님아
    '16.12.4 2:55 AM (74.96.xxx.32)

    존경합니다. 대단하시고 장하세요!!!

  • 12. ㅎㅎ
    '16.12.4 3:01 AM (182.225.xxx.52) - 삭제된댓글

    루저들만 나간다고 생각하세요
    루저돼드립니다
    이 사회에 이 나라에 누가 루저입니까?
    첫 댓글인???

    저 병원에 근무하는데 저희 병원 원장님 촛불집회
    한주도 안빠지고 나가시고
    남편분도 변호사인데 같이 나가십니다

  • 13.
    '16.12.4 3:03 AM (211.109.xxx.230)

    응원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진짜 사람 많았어요.
    남편이 뒤늦게 합류했는데 전철역에 너무 사람이 많아서 을지로 3가에서 내려서 인사동쪽으로 걸어오는데
    태어나서 사람들 이렇게 많이 모인게 처음 봤다고 하네요.
    지지난주 총궐기 집회때도 시청에서 모였었는데 그때보다 더 많았다고 하드라고요.
    국민들 우습게 알다간 정말 큰고 다칠겁니다.
    이번엔 이념의 문제가아니라 상식의 문제이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분노가 수그러들거라는 기대는
    아예 안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마 세월호때부터 주저하던 민심이 폭발한것 같습니다.

  • 14. ...
    '16.12.4 3:09 AM (1.231.xxx.48)

    138.201.xxx.196은 우리네 인생이라고 하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38526&page=2&searchType=&sea...

    어제도 이런 글이나 쓴 무식한 인간이니 무시하고 패쓰하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38318&page=1&searchType=&sea...

  • 15. ㅋㅋ
    '16.12.4 3:14 AM (211.109.xxx.230)

    우리네 인생이 내글에 리플도 굳이 달고
    안그러셔도 됩니다.
    오늘 감동적인걸 적는다는걸 깜박했네요.
    청와대 처박힌 그 여자는 후지지만 국민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근처 커피도 너무 맛있고 싼 커피공방에서 화장실도 개방하고 따뜻한 보리차화 물도 나눠주시더군요.
    여기 정말 커피 맛있습니다.
    10시다되어서 라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사장님이신 분이 직원분들한테 커피 주문은 그만 받고
    화장실은 계속 개방하고 따뜻한 음료는 계속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노저을때 장사하셔야 하는데 이무슨 따뜻함의 현장인지 오늘 정말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 16. 그리고
    '16.12.4 3:40 AM (211.109.xxx.230)

    이어서 칭찬하고 싶은 시민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늦은시간에 시멘트바닥에 앉아있던 우리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주신분들, 쓰레기를 주우시는 분들, 핫팩을 나눠주신 분들.
    아 정말 감동였습니다.
    넌 뭐했냐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도 부끄럽지만 양초와 컵 나눠드렸습니다.

  • 17. 좋은
    '16.12.4 4:12 AM (115.136.xxx.173)

    흐흐흐흐...
    흐뭇한 웃음....

  • 18.
    '16.12.4 4:17 AM (122.46.xxx.203)

    아름다운 분... 고생 많으셨어요.
    ^^;;;

  • 19. 평범한 우리를 전문 사위꾼으로 만든 배후는?
    '16.12.4 4:47 AM (122.46.xxx.101)

    칠푼이와 새무리~~

  • 20. 아 또 생각
    '16.12.4 4:48 AM (211.109.xxx.230)

    나는 일화가 있어서 댓글 또 써요.
    시민 발언하고 있었는데 의경분들이 갑자기 10시경이었나 나타나셔서 왼쪽에서 오른쪽(청와대쪽)으로
    가시더라구요.
    그런데 딸이 그때 놀라서 봤는데 사회자 분이 때마침 박근혜 퇴진, 박근헤 구속을 외쳐서 시민분들도
    따라하고 있었는데 의경분들 몇분이 입으로 따라하고 계시더래요.
    이거 말해도 의경분들 잡혀가고 그렇지 않겠죠? 의경분들 워낙 많으니 누가 누군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지울까요?
    자괴감은 박근헤x이 아니라 의경분들처럼 어쩔수 없이 공무를 집행해야 하는 분들일듯합니다.
    담주에는 떡돌리길 비나이다.비나이다.
    82에서혹 떡돌리기 하면 저도 몇판은 보태겠습니다.

  • 21. 우리모두
    '16.12.4 5:20 AM (178.191.xxx.215)

    아니 국민 모두가 루저맞죠. 우린 민주주의를 잃었어요, 인권도 복지도 희망도, 무고한 애들 삼백명까지.
    우린 루저라서 광장 나갑니다.
    너무 뺏긴게 많아서요. 첫댓글님!

  • 22. 대단하세요
    '16.12.4 8:00 AM (121.168.xxx.228)

    6주연속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이번주에 못나갔는데 9일 국회의사당엔 가보려구요

  • 23. 잘하
    '16.12.4 9:14 AM (183.107.xxx.36)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저도 지방인데 아이랑 갔었고 낼 시험이라 끝나몈 또 갈거예요. 가결후로 될 지, 부결되서 갈 지..
    따님을 개돼지로 안키우고 각성하는 시민으로 키우는거죠. 저는 그런 목적도 커요.
    대중매쳬가 하는 말 무조건적으로 뱓아들이지마라. 현상과 본질을 봐라. 이보다 좋은 교육이 어딨나요? 투표권이 섕기면 반드시 투표하라고도 하고요.

  • 24. 박수
    '16.12.4 10:13 AM (112.153.xxx.61)

    원글님과 따님에게 박수 짝짝쩍!!!!!박근혜퇴진을 따라하는 의경의 이야기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공무라 일은 하면서 얼마나 자괴감이 들지 .....

  • 25. 좋은날오길
    '16.12.4 12:00 PM (183.96.xxx.241)

    담주는 탄핵가결되서 떡돌리는 목적으로 나갔으면 합니다.222222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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