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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김병기 의원의 발언.txt

와우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6-12-02 23:49:35
감동이네요.
남자가 남자에게 무한신뢰를 보내는 모습....
사진까지 같이 보시면......
---------------

세상 사람이 모두 부패해도 그분은 부패하지 않을 겁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청탁을 해도 그분은 청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많은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 인사에서, 저는 인사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딱 한 사람한테,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유력한 인사한테는 청탁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그분이 다녔던 중고등학교에서 그분을 동창회 명부에서 지워야 되겠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아주 청렴결백했다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청렴결백한 사람이 따뜻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양수겹장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사에서는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평생에 제가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아주 나쁜 놈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게까지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저를 위로해줬을 때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목놓아 울고 싶습니다.
저는 그 사람의 그림자가 될 것입니다

그분은 부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에서 의견을 달리할 순 있을 겁니다. 많은 의견을 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청와대의 기둥을 부여잡고 간언할 것입니다.
그 기둥이 붉게 물들더라도 저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이것 하나만은 약속드립니다.
그분이 계실 때 어떠한 위대한 일도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할지라도
그분은 언제나 국민을 생각하고, 조용히 자기가 생색나는 일이 아니라,
5년 후 10년 후를 예상하고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그분을 좋아합니다.
그분을 위해서 뭐든지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그분은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그냥 촛불이 끝나고 즐겁게 끝나고서 댁으로 돌아가시는 거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의 시간이 있을 때
주위에 한 분, 두 분, 다섯 분씩이라도 다음 대통령은 그분이 돼야 된다고,
그런 좋은 분이 돼야 된다고 말씀해주신다면 그분은 대통령이 되실 겁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646486&select=title...


IP : 123.99.xxx.2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동ㅠㅠ
    '16.12.2 11:54 PM (114.200.xxx.65)

    이런분이라 저희도 존경하고 믿습니다
    김병기의원님 홧팅~
    민주당홧팅~

  • 2. ..
    '16.12.2 11:55 PM (124.50.xxx.91)

    최종병기 김병기..ㅎㅎ

  • 3. 홍이
    '16.12.2 11:55 PM (39.7.xxx.202)

    옆에 얌전하게 앉아계시네요ㅎㅎㅎ

  • 4. 아.그렇구나
    '16.12.2 11:56 PM (58.224.xxx.11)

    감동이네요

    근데 문대표님.옷이 너무 추워보이네요

  • 5. 익ᆞㄱ
    '16.12.2 11:58 PM (58.224.xxx.11) - 삭제된댓글

    혹시 동영상 있나요

  • 6. 이거
    '16.12.2 11:59 PM (58.224.xxx.11)

    혹시 동영상 있나요?

  • 7. ...
    '16.12.2 11:59 PM (110.70.xxx.156)

    아, 이 커플을 어쩔 것이여...
    우직한 사랑고백에 부끄부끄 다소곳하게 곁에 앉으신 그 분...

  • 8. 박그네퇴진
    '16.12.3 12:02 AM (124.54.xxx.150)

    지ㅡ금 문재인님 필리버스터 방송하는데가 있을것같은데 링크 올려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 9. ...
    '16.12.3 12:05 AM (1.231.xxx.48)

    역시나 이 글엔 벌레들이 기어들어오지 않네요.

    김병기님이 계셔서 참 든든해요.
    정의롭고 공정하고 상식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세요.
    저도 열심히 촛불을 들겠습니다.

  • 10. 새눌 해체
    '16.12.3 12:24 AM (49.164.xxx.11)

    큰거 바라지 않아요. 정의롭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정의가 이깁니다.

  • 11. ..
    '16.12.3 12:3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인간으로 진짜 반한듯..오글오글ㅎㅎ

  • 12.
    '16.12.3 1:04 AM (1.230.xxx.109)

    저 오늘 바로 앞에서 들었는데 너무 뭉클했어요 동영상은 팩트tv가면 있을거예요

  • 13. Djdnd
    '16.12.3 1:11 AM (119.70.xxx.34)

    댓글 청정구역이네요
    오늘은 여기 누워야겠다

  • 14. 윗님 ㅋ
    '16.12.3 1:16 AM (180.67.xxx.177)

    댓글 청정구역 ㅋㅋ

  • 15. 쓸개코
    '16.12.3 4:43 AM (222.101.xxx.146)

    근데 덧니때문인가 웃는모습이 순박하고 귀여우십니다.^^
    발언중 말잘한다니까 쑥스러워 웃으면서 말을 제대로 못함 ㅎㅎㅎ

  • 16. 멋져요
    '16.12.3 10:08 AM (121.187.xxx.242) - 삭제된댓글

    두분다 너무나 멋지십니다
    그런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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