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기관원들에게 탄핵 반대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을 맡은 김 씨는 2일 라디오 방송에서 복수의 비박계 의원들로부터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복수의 비박계 의원측이 기관에서 찾아온 두 사람에게 탄핵 포기를 요구받았다고 제보했다”면서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정현 대표가 (여야가 협상해서 대통령을 당장 하야 시키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이유가 이런 상황을 알고 말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도 말했다.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직후 비박계 김무성 전 대표 등의 탄핵 철회 움직임으로 2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처리는 무산됐다.
비박계 모임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야당의 5일 탄핵 표결 제안을 거부했다.
황 의원은 "예정되지 않은 날짜에 무리하게 탄핵소추안을 상정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야당에 대해 "예정대로 9일 탄핵 표결 상정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에서 여야 합의안을 만들기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 퇴진 협상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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