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과 상호작용 거의 없는 고2 아들..어쩌죠?

이런 아이 또 있나요?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6-12-02 17:38:18

저희 아이 고2 남아 인데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상호작용이 전혀 없어요.

아이들이 자기한테 말 거는 것도 싫고 장난 거는 것도 싫고 자길 그냥 없는 사람처럼 내버려뒀으면 좋겠대요.

자기가 애들한테 말 거는 것도 싫고요.  그냥 가만히 다른 아이들과 아무 관계 없이 있고 싶대요.

학교에서 점심 저녁 급식도 안해요. 배 고프지 않냐니까 안 고프대요. 혼자 급식하기 불편해 그러나 싶어

집이 바로 학교 앞이라 그럼 학교에서 밥 먹기 싫으면 집에 와서 먹고 가래도 그것도 싫대요.

초등 고학년 때부터 쭉 그래요.

얘 왜 이러는거죠?

이런 아이 또 있나요?

앞으로 군대도 가고 사회생활도 해야할텐데 너무 걱정되고 답답해요.

어디 가서 어떤 치료 상담을 받아봐야할까요?

집중력 때문에 콘서타 먹고 있고

자꾸 선생님께 과제나 지시를 여러번 확인하는 강박증 때문에 항불안제 쓰고 있어요.

상담은 초등때 집단 으로 하는 거 몇 달 했었는데 멀어서 애가 힘들어하고 거부해서 관뒀고요.

 나중에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수업내용을 들어보면 솔직히 저거 해서 어느 세월에 개선이 될까 싶더라고요.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거기 오래 다닌 엄마들도 그리 획기적 변화는 모르겠다 하고   제 친구도 그거 해봤는데..회의적이라 하고..

제가 부정적인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직장 다니느라 어릴때 낮동안 남에게 맡겨 키웠는데 봐주는 사람이 몇 번 바뀌었어요.

낮에 아줌마가 자기 집에 데려갔다가 5시에 집으로 데려왔는데 아줌마가 두번 바뀌고

결국 4세때부터는 한살 위 형과 함께 놀이방에 다녔어요. 봐준 아줌마들은 다 좋으신 분들이라 봐줄때 다들 예뻐해 주시긴 했지만

그래도 애 입장에선 사람이 바뀌니 당연히 불안했겠지요.

저는 체력도 안 되는 주제에 연년생 아이를 낳아 혼자 감당도 못 하면서 애를 남에게 맡겨 저렇게 만들었나 죄책감도 들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경우이거나 주위에 보신분 혹시 계세요?

어떻게 하셨는지요.

IP : 124.50.xxx.1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린시절
    '16.12.2 5:42 PM (112.160.xxx.226)

    부모와의 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 작은 사회에 나가서도 본인이 무지 힘들겁니다. 지금이라도 부모로서 아셨으니 많이 신경써 주시고 상처난 속마음에 덧나지 않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2.
    '16.12.2 5:47 PM (58.226.xxx.103)

    제 남동생이 꼭 그랬어요.,


    근데 제동생은 초딩까지는 친구도 많고 엄청 활발했는데
    고딩때부터 그러더니

    지금 35살인데 히키코모리예요.

    정말 너무 안타까워요.

    도대체 어째야하나요....ㅠㅠ

    .

  • 3. ...
    '16.12.2 5:48 PM (1.231.xxx.48)

    제가 아는 집은 엄마랑 아이가 집 근처 작은 산부터 시작해서
    주말마다 같이 등산 다니고
    둘레길, 올레길 등등 같이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이런저런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아이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는데
    1년 정도 그렇게 하니까 이제는 아이가 주말 되면 같이 등산 가고 싶어서 기다린대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같이 감자전이랑 국수 같은 거 먹는 것도 좋아하고...

    공부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엄마가 서두르지 않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같이 이야기하고...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받아주니까 아이가 조금씩 마음을 열더래요.

    이제는 엄마랑 이야기도 제법 하고,
    등산 가서 어른들이 말 걸면 인사도 한다고..
    그 엄마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 4. ㅁㅁㅁ
    '16.12.2 5:50 PM (118.131.xxx.183)

    기본 신뢰관계(애착)가 불안정하거나 해서 그렇게 되는건데요,,
    그나마 어머니께서 늦게라도 관심을 가지시니,,끝까지 포기안하고
    아이를 다독이고 믿어주고 지지해준다면 시간이 오래(3~5년 이상) 걸리더라도
    나아질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지 못한 케이스라 극복을 못하고 사회생활 하는게
    힘드네요. 홀로 설수있을때까지 어머니가 "같이"해주신다면 상처받고 꺾일때가 있더라도
    큰 힘이 될것입니다.

  • 5. ...
    '16.12.2 5:52 PM (117.111.xxx.181)

    그럼 어떻게 점심 저녁을 다 굶어요ㅠ
    넘 안됐어요..
    한참 식욕 폭발할텐데..
    지금이라도 애 돌봐야지 큰일 나겠어요ㅠ

  • 6. ᆞᆞᆞ
    '16.12.2 5:53 PM (223.62.xxx.66)

    치료시기 놓치셨구요
    이건 어머님이 무책임한거...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때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지속했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종합심리검사 받고 심리치료 받으세요

  • 7. 버림받은 아이
    '16.12.2 6:15 PM (122.32.xxx.131)

    실제로 버림받은건 아니지만
    자아가 발달하기 전 유아시절 아이가 몸으로 체득해버린
    버림받았다는 느낌과 감정이 아이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어
    지금의 상태를 만들어버린거랍니다.
    자기를 없는 사람처럼 방치했던 엄마에게
    상처가 너무 커서 세상 사람들에게 엄마를 투사하며
    그렇게 살아가는거예요

    엄마가 매일 낯선 사람에게 자기를 버리고 가버리고
    아무것도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아이는
    그저 공포와 불안, 서러움, 외로움이라는 복합적인 감정과
    버림받았다는 수치심까지 더해져
    지금은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고 그저 자신을 죽여가고 있어요
    자기는 버림받아 쓸모없으니 죽는게 낫겠구나라는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엄마는 사는게 바빠서 실제로는 버리지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버렸지요
    그저 엄마 귀찮게 안하고 신경쓰이지 않게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만
    살다가 이렇게 세월이 지나왔네요

    아이가 불안이 많은 이유는 그 슬픈 감정들을 억누르고 살아서 그래요
    엄마에게 마음으로 버림받은 아이는 얼마나 서럽고 슬프겠어요

    아이가 상담치료 받으면서 본인의 마음을 솔직히 열고
    많이 많이 울면서 풀어내야해요
    실제로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감정들을 풀어내야
    아이의 불안증상과 강박증이 좋아지게 되요

    본인이 얼마나 사랑받고 필요한 존재인지
    아이가 마음 깊숙히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폭풍같은 사랑을 쏟으셔야 해요

  • 8. ...
    '16.12.2 6:18 PM (116.36.xxx.170)

    애착관계 문제 맞아요.. 저도 아이가 초 3,4학년때부터 힘들어해서 아동연구소 다녔구요.
    3~5년 정도 다녀야 효과 있어요
    그것도 드라마틱하진 않아요.. 그치만 단짝 1명정도는 만드네요.

    보통 6개월 다녀보고 효과없다고 끊는 경우 많으시고, 고등쯤 가서 후회하시는 경우 주변에 좀 있어요.

    아이만 교육받는게 아니고, 엄마도 변화가 많이 되야되요. 엄마도 부모교육받는 경우 많구요.
    아이의 사회성은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마 아이가 원래 사회성이 부족한 성향이었을꺼에요.
    엄마가 사랑 많이 주셔야 해요..
    좋은 곳으로 수소문해서 오래 다녀보세요..

    이제 다커서 효과가 어떨지 모르겠으나 장기전이다 생각하시고 각오하셔야 할듯..

  • 9.
    '16.12.2 6:20 PM (14.39.xxx.21)

    그 수업내용(치료)으로 뭐가 그리 크게 달라질까 싶어 그만두셨지만 그 작은 차이가 꽤 큰거였는데요.. 인내심을 가지고 기간을 오해잡고 계속 하셨으면요.
    저희아이는 초5부터 중3까지 계속 했고 지금 고3인데 정말 오래걸렸지만 지금은 그냥 정상 고등학생 아이가 됐어요. 초등학생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 달라요. 저도 그 당시 이거 다녀봤자 정말 도움되려나 의심 무척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모래를 한톨한톨 쌓아 모래성을 만들듯이 정말 달라지더라구요. 저희아이도 예전에 콘서타 먹었었고 증상 비슷했어요.
    지금이라도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더욱 집중해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방법을 찾아나가셨으면 해요. 이후의 아이의 삶을 위해서.

  • 10. .....
    '16.12.2 6:25 PM (180.70.xxx.35)

    보충수업도 빼고,
    정규 수업만 듣고,
    집에 오게 하세요.

    아이가 스트레스가 심할겁니다.

    제아이는 그러고나서 무지 밝아졌습니다.

    일단
    잘먹이고
    다양한 색깔의 과일야채

    자기전에 마그네슘, 우유와 함께 2알
    식후 종합 비타민, 오메가 3(간유)
    먹이세요.

    토,일 헬스클럽 보내서
    땀 좀 빼고 오라고 하시고.

    불안이 많은 아이니
    절대 공부 하라는 소리 하지 마세요.

  • 11. ㅇㅇ
    '16.12.2 7:33 PM (121.165.xxx.158)

    불안이 많은 아이라는 윗님 말씀에 매우 동의하구요,

    질문 몇가지만 하겠습니다

    1. 고2인데 저녁밥까지 학교에서 먹고 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콘서타는 몇그램짜리 몇개를 먹고 있고 몸무게는요? 일요일에도 복용하나요? 집중력때문이라고 하셨는데 ADHD진단을 받으신건가요?

    3. 초등학교때 집단상담은 그만 두셨다고 했는데 그럼 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은 하고 있나요? 여쭙는 이유는 고등학교쯤 되면 아이가 시간이 없다 거부한다 등등의 이유로 약만 먹는 경우가 많아서요

    4. 아이들과 상호작용 이외의 활동은요? 다른 것도 수동적이고 회피적인가요? 부모님과 대화는 기피하지 않습니까?

    5. 교사에게 과제/지시같은 걸 자꾸 확인하는 강박증세때문에 항불안제를 먹고 있다고 하는데 또다른 강박증세는 없나요? 아이가 왜 교사의 과제나 지시를 재차 여러번 확인하는 강박증세가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6. 아빠와 아이사이는 어떤가요? 그리고 가족들이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고 계신가요?

    자세한 상황을 모르면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콘서타와 함께 제공되었어야할 정서적 케어가 안되어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방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콘서타 복용하는 아이들이 겪는 사회적 상처, 심리적 상처를 아이에게 이해시켜주고 그것이 너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겪는 것이다라고 인지 시켜주는 등등의 심리적 케어를 말합니다. 아이가 과제나 지시를 재차 확인하는 것도 (확인해서 그것을 잘 해가지고 가나요? 이것도 여쭸어야하는데요 잊어버렸네요) 앞으로 그것때문에 받을 상처를 미리 방지하고픈 방어기제일 것 같습니다.

    여하튼 안먹는 건 약때문일 것 같으니 용량조절을 해보시구요, 하다못해 라면이라도 좋으니 아이가 좋아한다 싶은건 밤늦게라도 먹게해주시고, 일요일같은 경우는 약먹이지말고 그냘 든든하게 고기같은거 많이 먹여보시는 걸로 하세요.

    아이가 친구들과 관계형성을 안해도 아빠/엄마/형이 있으니 충분히 이 안에서 사회적 관계와 그 대처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환경말고요 가족들과 자연스럼 대화많이 하고 그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올수있게 주말에 같이 영화도 보시고, 공원에 산책도 가시고...여하튼 그렇게 사람과 관계하는 걸 체득하게 해주세요.

    질문은 원글님이 생각정리해보시라고 한거니까 의미는 두지 마세요.

  • 12. ㅗㅗㅗ
    '16.12.2 7:33 PM (211.36.xxx.71)

    대인 기피증...

  • 13. 마음이 아프다고 하지만
    '16.12.2 7:5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이런분들은 약 하나 먹는걸로 뿅 쉽게 치료되길 바래....
    정말 간절하다면 애 정신의 온전함이 진실로 치유되길 바란다면 돈벌이 딱 끊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어릴적 못해 주었던 인간대 인간의 마음의 교류 방법을 지금 당장 시작하고 있겠지.

  • 14. ...
    '16.12.2 8:03 PM (222.237.xxx.171) - 삭제된댓글

    저 아이 때문에 힘든 사람인데요.
    무의식적으로 버림받은 느낌 때문이라는 거 동의합니다. 저 너무 나쁜 엄마였어요 ㅜㅜ

  • 15. ㅇㅇ
    '16.12.2 9:26 PM (175.255.xxx.194)

    윗댓글 2분 얘기도 일리가 있네요...
    아이를 엄마가 감당하기 힘드시다면 믿게 하려다 포기해서
    배신의 상처를 주지마시고요, 애초에 감당하거나 포기하거나 둘중 하나를 택하세요. 그게 안된다면 분위기가 매우 온건하고 말로 상처주지 않는...믿을수 있는 모임집단에 보내보세요. 근데 이게 종교단체라 해서 꼭 수용적인 게 아니고..선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비폭력대화를 수강해 듣고 연습모임을 할 계획인데
    그런 방법을 거치는 것도 괜찮겠네요.

  • 16. 원글
    '16.12.2 10:20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나쁜 엄마 맞습니다. 아이는 집에 와서는 얘기 많이 해요. 저와 형과요. 책 읽기 좋아해요. 다양한 지식이 있어서 저와 티비 보며. 아님 그냥. 자기가 아는 지식들 풀어놓으며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저도 열심히. 들어주고 대화하고요. 고1 때부터. 저는. 정규수업만 하고 오라했는데 본인이 원해서 보충. 야자 다 했어요. 올해는 힘든지 정규수업만 한대서. 원하는대로 하라 힜어요. 집에 오면 바로 식사하고. 10시쯤. 한끼 더 먹여요. 집에 와선 잘 먹어요. 영양 부족하지않게 제가 최대한 신겅써 먹입니다. 그래서 체격은 통통해요. 아이가 초1때 제가 직장 그만두고. 매일 학교에 데리러가고. 아이가 원해서요. 학교에서 괴롭힘 문제 생기면 즉각 개입해서 보호했고요. 아이는 학교나 집에서 문제나 어려움 생기면. 작은거도 제게 말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 주는거 알고 있어요. 물론 무의식까진. 어쩔수 없겠지요.

  • 17. ...
    '16.12.2 10:32 PM (180.70.xxx.35)

    아 프로바이오틱스 생균도 먹이세요

  • 18. 원글
    '16.12.2 10:37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엄마와 형을 좋아합니다. 엄마 생각을 하면 포근하게 느껴진대요. 물론 저도 폭풍 애정표현 합니다 뽀뽀하고 엉덩이 두드리고. 먹고 싶은거 말만 떨어지면 바로 바로 대령하고요. 변명 아니고. 위에 쓴 아기때외엔. 주말마다 데리고 공원으로 교외로 놀러다니고. 퇴근후와 주말. 같이 있는 동안엔 사랑 많이 줬어요. 휴가나 휴직으로. 제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시설 안 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었고요. 물론 골든타임 보다는 못하겠지요

  • 19. 원글
    '16.12.2 10:39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야자할때는 저녁 집에와서 먹고갔어요

  • 20. 원글
    '16.12.2 10:50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선생님 지시반복확인외 다른 건 없어요. 그거도 약 복용후 요즘은 없어졌고요. 공부로 스트레스는 안 줍니다. 다만. 그래도 아예 성적을 배제할수 없으니. 수학 학원 하나 다녀요. 일주일 3회요. 이과라. 혼자 하기는 힘들어서요.

  • 21. 노고단
    '16.12.2 10:56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나쁜 엄마 맞습니다. 아이는 집에 와서는 얘기 많이 해요. 저와 형과요. 책 읽기 좋아해요. 다양한 지식이 있어서 저와 티비 보며. 아님 그냥. 자기가 아는 지식들 풀어놓으며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저도 열심히. 들어주고 대화하고요. 고1 때부터. 저는. 정규수업만 하고 오라했는데 본인이 원해서 보충. 야자 다 했어요. 올해는 힘든지 정규수업만 한대서. 원하는대로 하라 힜어요. 집에 오면 바로 식사하고. 10시쯤. 한끼 더 먹여요. 집에 와선 잘 먹어요. 영양 부족하지않게 제가 최대한 신겅써 먹입니다. 그래서 체격은 통통해요. 아이가 초1때 제가 직장 그만두고. 매일 학교에 데리러가고. 아이가 원해서요. 학교에서 괴롭힘 문제 생기면 즉각 개입해서 보호했고요. 아이는 학교나 집에서 문제나 어려움 생기면. 작은거도 제게 말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 주는거 알고 있어요. 물론 무의식까진. 어쩔수 없겠지요.
    아이가 엄마와 형을 좋아합니다. 엄마 생각을 하면 포근하게 느껴진대요. 물론 저도 폭풍 애정표현 합니다 뽀뽀하고 엉덩이 두드리고. 먹고 싶은거 말만 떨어지면 바로 바로 대령하고요. 변명 아니고. 위에 쓴 아기때외엔. 주말마다 데리고 공원으로 교외로 놀러다니고. 퇴근후와 주말. 같이 있는 동안엔 사랑 많이 줬어요. 휴가나 휴직으로. 제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시설 안 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었고요. 물론 골든타임 보다는 못하겠지요
    야자할때는 저녁 집에와서 먹고갔어요
    선생님 지시반복확인외 다른 건 없어요. 그거도 약 복용후 요즘은 없어졌고요. 공부로 스트레스는 안 줍니다. 다만. 그래도 아예 성적을 배제할수 없으니. 수학 학원 하나 다녀요. 일주일 3회요. 이과라. 혼자 하기는 힘들어서요.

  • 22. 원글
    '16.12.2 10:56 PM (124.50.xxx.116)

    나쁜 엄마 맞습니다. 아이는 집에 와서는 얘기 많이 해요. 저와 형과요. 책 읽기 좋아해요. 다양한 지식이 있어서 저와 티비 보며. 아님 그냥. 자기가 아는 지식들 풀어놓으며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저도 열심히. 들어주고 대화하고요. 고1 때부터. 저는. 정규수업만 하고 오라했는데 본인이 원해서 보충. 야자 다 했어요. 올해는 힘든지 정규수업만 한대서. 원하는대로 하라 힜어요. 집에 오면 바로 식사하고. 10시쯤. 한끼 더 먹여요. 집에 와선 잘 먹어요. 영양 부족하지않게 제가 최대한 신겅써 먹입니다. 그래서 체격은 통통해요. 아이가 초1때 제가 직장 그만두고. 매일 학교에 데리러가고. 아이가 원해서요. 학교에서 괴롭힘 문제 생기면 즉각 개입해서 보호했고요. 아이는 학교나 집에서 문제나 어려움 생기면. 작은거도 제게 말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 주는거 알고 있어요. 물론 무의식까진. 어쩔수 없겠지요.
    아이가 엄마와 형을 좋아합니다. 엄마 생각을 하면 포근하게 느껴진대요. 물론 저도 폭풍 애정표현 합니다 뽀뽀하고 엉덩이 두드리고. 먹고 싶은거 말만 떨어지면 바로 바로 대령하고요. 변명 아니고. 위에 쓴 아기때외엔. 주말마다 데리고 공원으로 교외로 놀러다니고. 퇴근후와 주말. 같이 있는 동안엔 사랑 많이 줬어요. 휴가나 휴직으로. 제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시설 안 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었고요. 물론 골든타임 보다는 못하겠지요
    야자할때는 저녁 집에와서 먹고갔어요
    선생님 지시반복확인외 다른 건 없어요. 그거도 약 복용후 요즘은 없어졌고요. 공부로 스트레스는 안 줍니다. 다만. 그래도 아예 성적을 배제할수 없으니. 수학 학원 하나 다녀요. 일주일 3회요. 이과라. 혼자 하기는 힘들어서요.

  • 23. ㅇㅇ
    '16.12.2 11:55 PM (175.255.xxx.194) - 삭제된댓글

    댓글을 보니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까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를 좋아하고 따뜻하게 여기는건 사실이겠네요.
    단지 마음의 교류라던지 상호이해도 면에서 깊이가 다를수
    있다고 여겨져요. 제 생각으로 글 쓴님은 부모된 도리와
    의무를 잘 이행해온 분 같은데, 어떤 면에서는 좀 의례적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님이 느끼는 아이에 대한 애정도라던지 솔직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혹시 아이가 글쓴님의 무의식에 영향을 받는가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536 직장 다니는 82님들.. 힘든 얘기 나눠요 12 지친다 2016/12/17 1,897
630535 박헌영에게 위증교사 혐의 이만희 27 ... 2016/12/17 3,381
630534 제발 적들의 이간질에 속아넘어가지 맙시다 38 천만에 2016/12/17 1,189
630533 죄송한데 이거 욕일까요.. 5 초성 2016/12/17 1,053
630532 황교안 “해경 과실치사 빼라” 압력…수사팀 ‘인사 보복’까지/ 2 moony2.. 2016/12/17 1,011
630531 국정역사교과서 폐기 서명 6 후쿠시마의 .. 2016/12/17 313
630530 문재인이 거짓말 장이가 아니라구요? 22 …. 2016/12/17 1,558
630529 미용사,조리장 발언들 12 알리바이 2016/12/17 4,609
630528 세월호가 피곤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파파이스 꼭 권해주세요. 7 pupu 2016/12/17 886
630527 너무 수준높고 교양이 넘치는 댓글이라 공유해요 10 moony2.. 2016/12/17 3,816
630526 여기서 그들은 누구일까요? 7 …. 2016/12/17 744
630525 오늘 JTBC 뉴스룸 왜 이렇게 짧았어요? 1 어라? 2016/12/17 1,161
630524 이재명 영상하나로 말한다 6:1 설전을 격파하다 갓재명 사이다 .. 15 moony2.. 2016/12/17 932
630523 전자레인지를 알고 쓰세요. 9 전자 2016/12/17 4,518
630522 이재명 시장님 밥먹다가 강제소환! 근데 역대급 명연설! 사이다 .. 8 moony2.. 2016/12/17 1,190
630521 지금 왜 검색어 박주민이 1위에요?? 3 ㄴㄷ 2016/12/17 1,880
630520 속지맙시다. 17 moony2.. 2016/12/17 1,737
630519 (이와중에 죄송ㅠ)고등 딸아이가 공부가 안된다고 울어요 11 부모마음 2016/12/17 2,111
630518 아래 바람둥이 남자에 관한 글에 대한 답변들 15 2016/12/17 4,092
630517 진지하지 않고 가벼워 보이는 방법 없을까요? 7 마음이겨울 2016/12/17 1,662
630516 진짜사나이 황교안편 1 ^^ 2016/12/17 891
630515 내일 대구 촛불 3 내일도 촛불.. 2016/12/17 370
630514 한국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딱걸렸대요 ㅠㅠ 10 lush 2016/12/17 2,778
630513 세계가 무섭게 돌아가고 있네요 33 2016/12/17 18,554
630512 영화 노팅힐에서 이 부분 무슨 얘기인지 설명해주실 분 10 ㅇㅇ 2016/12/17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