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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 컴플렉스가 너무 심해요..

대학 조회수 : 12,326
작성일 : 2016-10-28 13:05:44

못난이들의 변명이 늘 그렇듯,

저는 대학운이 진짜 좀 안좋은 케이스였어요

서울권은 아니지만 전교5등이 전교 50등보다 대학을 결국 못갔거든요.



당시 뱀의 머리가 되자는 심정으로, 경기권 4년제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장학생으로 졸업하긴 했어요.

이게 아직까지 큰 스트레스 입니다.

극복할 나이도 되었는데

아직도 1년에 두어차례 꿈을 꿉니다.

10달 뒤 수능을 본다는 내용의 꿈이요, 근데 처음부터 공부해야 해요. 그래서 막 불안하다가 깨요.

(마치 남자들이 군입대 다시하는 꿈 꾸듯이;;)


그나마 외국어나 다른 것을 정말 열심히 해서 ..

저런 학력을 조금 극복(?)한건지,

직장은 소위 엘리트들이 모인 곳에 입사했어요.

로펌 가면 변호사 옆 비서도 최소 이화여대 학력이 많듯이.(특정학교 언급 양해 바랍니다)

제가 맡은 일은 고도의 전문업무는 아니지만 학벌을 엄청 따지는 자리이긴 합니다.



누구 만나면 학교 얘기 나올때 제일 불편하고요,

변호사랑 소개팅했었는데 대뜸 학교 어디나왔냐고 묻길래 대답했더니 그날로 끝난 기억도 있고요.

새롭게 썸남이 생길때도 가장 오픈하기 힘든게 학교 이름이에요.

창피해요 쪽팔려요.. ㅠㅠ

업계에서 만나는 남자들이 확실히 학벌이 월등히 좋거든요.



대입 실패 스토리를 얘기해봤자 나만 우스워지니 입다물고 있었더니,

이제는 사람들이 외국어 잘하는거 보면 너무 놀래요.

그만큼 반전인가봐요. (공부 못할거라 생각한 애가 유창하게 잘 떠드니..)

심지어 남친은 제가 외국어 잘하는걸

외국인 남자친구 사귀었는지 의심하더라고요.

공부로 했을거란 생각조차 못하는거죠.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었는데...

그 노력에 대해 얘기해봐야 우스워질거같아서 입도 꾹~~다물고 있답니다.



아, 재수가 뭐라고, 한번만 더 시도해볼걸..

우리부모님은 대학안나오셔서

학벌의 중요성을 너무 모르셨구나

어린 나를 재수학원에 떠밀어서라도 재수시켜주지

괜한 원망도 생겨요. 못났네요.


그나마 제 자신감을 지탱해주는건

1.사교적인 성격

2.외모 (재수없는 언급이지만....죄송합니다)

3.외국어능력

이 3개가 가장 큰데, 외모는 어차피 시간 지나면 하향평준화 되는거니. 나중엔 제 자신감이 뭘로 지탱될까 싶어요. 결국 내면과 직업으로 좀 채워야 하는데..


별 걱정이 다 드는게,

나중에 애기라도 생기면 '엄마는 어디학교 나왔어? 아빠는 이학교 나왔는데 엄마는 왜그래?' 라고 물으면 애한테도 좀 창피할거같아요.

지금이라도 대학원을 가서 학벌 업그레이드를 해볼까요?

대학원 나와도, 또 학부 어디나왔느냐가 중요한 현실에

저는 그냥 안타까워요 ㅠㅠ

시간을 되돌린다면 재수 삼수를 해서도 저는 좋은 학교 가고 싶네요



IP : 175.209.xxx.8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는 되는데
    '16.10.28 1:08 PM (116.33.xxx.151)

    학벌이 좀 안되도 좋은 곳에서 일하시잖아요. 그래도 본인에게 당당하지 않다면 말씀하신 것 처럼 대학원을 가세요. 저도 시간을 되돌린다면 좋은 대학으로 갈껄 하는 후회가 많긴 합니다.

  • 2. ㅇㅇ
    '16.10.28 1:09 PM (223.62.xxx.67)

    학벌이 뭣이 중헌디...예쁘고 직업 좋으면 됐죠.
    학벌 좋고 직업 좋아도 안 예쁘면 박탈감 더 심합니다.

  • 3. 세상을 그런 것
    '16.10.28 1:10 PM (42.147.xxx.246)

    대학원에 가세요.

  • 4. 당연히
    '16.10.28 1:11 PM (1.236.xxx.90)

    대학원을 가셔야죠.

    본인이 학벌 컴플렉스가 심하면 가면 됩니다.
    아시죠? 이런 경우라면 원글님 업무랑은 상관 없이.... 랭킹순으로 정하셔야 한다는거.

  • 5. 대학원
    '16.10.28 1:11 PM (125.141.xxx.199) - 삭제된댓글

    학부 별로라 대학원 좋은데 나오신 분들 많으세요. 일과 학업 병행할 시간적 여유 되시면 SKY 대학원 지원해보세요. 그리고 사실 아직 어린 미혼이신거 같은데 나이 마흔 넘어가면 학부 어디 나왔느냐는 질문도 서로 안하게 되더라구요

  • 6.
    '16.10.28 1:13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세상에 넘처나는 학벌 좋은 남자들이 대뜸 학교부터 먼저 물어보고 대학레벨 따져서 연락끊기고
    그런 놈들 중엔 진국 없어요 다 껍데기 황이에요 황.
    진국이 남자를 만나면 대학 학벌따위 아무것도 아닌 인간 자체로 알아봅니다
    남자를 잘만나야해요 업게예 넘처나는 학벌엘리트들 알고보면 쓰레기들 많아요

  • 7.
    '16.10.28 1:13 PM (118.32.xxx.51)

    세상에 넘처나는 학벌 좋은 남자들이 대뜸 학교부터 먼저 물어보고 대학레벨 따져서 연락끊기고
    그런 놈들 중엔 진국 없어요 다 껍데기 황이에요 황.
    진국이 남자를 만나면 대학 학벌따위 아무것도 아닌 인간 자체로 알아봅니다
    남자를 잘만나야해요 업게에 넘처나는 학벌엘리트들 알고보면 쓰레기들 많아요

  • 8. 자취남
    '16.10.28 1:13 PM (133.54.xxx.231)

    인생에서 "의연함"은 세월이 해결해 주더이다...

    나이 한살 한살 더 묵어가고

    이런일 저런일 겪어보고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의연함이 커질 겁니다.

    괜히 나이먹는게 아닙니다.

    아니면 병원가야 하구요. ㅎㅎㅎ

  • 9. 편입해 보셈...
    '16.10.28 1:19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울언니 사실 미국의 학원 나왔습니다. 그냥 아무나 들어가면 학원 졸업장이요.
    그거가지고 한국 나와서 의사와 결혼 했어요...ㅡㅡ
    언니빼고 다들 일류대나온 형제들이니...쩝. 내가 학벌이 좀 좋아요..엄마도 내학벌이 언니에게 도움되었을거라는...컥...
    언니가 좋은 직업 남편 구한건 집안이죠. 집안.

    솔직히 원글님이 일류대학원 졸업해도 별볼일 없을거이다에 한표 걸어요.
    만일 학력 안좋아도 집안좋아서 돈이 많다면 학벌은 그냥 악세사리에요.

    아,,,그리고 좋은 배우자 구하는것도 팔자안에 있어요. 언니가 배우자운이 끝내주게 좋았어요.
    난 팔자안에 학벌이 들어가 있더군요. 어쩐지..학교운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글고...학벌...쩝....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이들어서 얼마나 많이 벌어놓았냐가 관건 이에요.
    원글님 열심히 모아두세요.
    82에서 본 가장 이쁜 아가씨들은 몇년안에 억대 벌어서 그걸로 또 벌어들이는 아가싸들 이었어요.
    내 사촌동생들과 연락해주고플 정도에요. 그 아가씨들 벌이라든가 별로 였었는데도 그렇게 똘똘히 모아두었더군요.

    학벌; 그쪽세계 남자들의 허영심에 치이지 마세요. 제발................플리즈.....................

  • 10. 완벽하신데
    '16.10.28 1:23 PM (1.227.xxx.90) - 삭제된댓글

    성격 외모 능력 ..남친까지
    꼭 이런분들이 한가지 부족함에 다른것 까지 하향평준된다고 푸념하시던데...
    Sky나와도 백수가 있지만 꿈까지 꾸실정도면 소원푸셔야죠

  • 11. ll
    '16.10.28 1:28 PM (123.109.xxx.132)

    정 그러면 대학원을 가세요.
    지금 원글님이 갖춘 정도도 사실 상위권이신데
    출신대학만 바뀐다면 완벽할 것 같으시겠지만
    또 다른 욕심이 생기는 게 사람욕심 같습니다.

    상투적인 말 같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과 위치를 감사하게 여기고
    출신대학에 대한 열등감을 버리도록 하셨음 해요.

  • 12. 글쓴이
    '16.10.28 1:29 PM (175.209.xxx.82) - 삭제된댓글

    아..결국 팔자소관인가요?ㅋㅋ
    저도 지금 돈도 모아야하는데
    대학원 합격한다 해도 1학기 당 500씩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요.
    진심으로 학업이 하고싶은 것 보다
    학벌 세탁용으로 접근해서는 뭐가 되겠나 싶기도 해요..

    네,제가 이쪽 사람들 허영심에 치이긴 했었어요.

    강남 부심,
    학벌 부심,
    유학 부심

    이 3개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 일을 하거든요.
    이 사람들 말 들어보면
    결혼시 1순위는 여자 집안이다. 젊은애들이 아직 뭘 모른다. 이런말씀 되게 많이 해요.
    이런거 또 들으면 위축되더군요.
    근데 사람들 매너 참 좋아요. 그 어떤 직장보다 만족 스럽습니다. 대화하는 수준도 높고 여유로워요.
    매일 생활비 고민, 짤릴 걱정 하는 삶보다 저 삶이 훨씬 나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하~ 그런데 진짜 애매하게 대학 못간 사람들 심정은 더 지옥같습니다 ㅠㅠ
    차라리 아~~~예 백치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 13. 글쓴이
    '16.10.28 1:32 PM (175.209.xxx.82)

    댓글들 감사합니다.
    가진 장점이 더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못가진 몇개에 집착하는 제 모습이었네요.

    제 활달한 성격 상,
    학벌까지 좋았으면 콧대 높아 날뛰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나마 학벌 컴플렉스가 절 겸손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나봅니다..

  • 14. 성격도 아무지네
    '16.10.28 1:41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학벌의 허영심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학벌보는 남자들은 끊임없이 일류만 보면서 달려가요. 그거 견딜수 있어요? 안됩니다. 안되어요...
    내실있는 뚬심있는 장독안의 누름돌같은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되기를 바래요.
    원글님의 속을 바라보고 좋다고하는 그런 남자를 찾으시길요////

  • 15. rudrleh
    '16.10.28 1:49 PM (125.246.xxx.130) - 삭제된댓글

    글만봐도 참 똑똑하고 좋은 분 같아요 ^^

    99개 갖고, 없는 1개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은 모습인데
    우리나라같이 경쟁 심한 나라에서 에서 1가지 열등감없이 지내기는 쉽지않죠 ㅡㅜ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당당히 사시길

  • 16. 제나두
    '16.10.28 1:50 PM (203.244.xxx.34)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좋아지실 겁니다. 대학원까지는 안권하고 제2 외국어 정도 더 공부해 보시거나

    혼자 공부가능한 자격증 (시시한거 말고) 등을 따 놓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17. rudrleh
    '16.10.28 1:52 PM (125.246.xxx.130)

    글만봐도 참 똑똑하고 좋은 분 같아요 ^^

    99개 갖고, 없는 1개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은 모습인데
    우리나라같이 경쟁 심한 나라에서 1가지 열등감없이 지내기는 쉽지않죠 ㅡㅜ

    반대로 다 학벌 그저그런 조직에서 혼자 학벌 좋으면 그 것또한 억울함이 커지죠
    내가 공부를 왜 그렇게했나 어차피 여기다닐걸 이런 자괴감도 생기고
    원글님은 님보다 좋은 학교나온 분들이랑 같이 일하니 얼마나 좋아요 운 좋은 케이스죠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당당히 사시길

  • 18. 로라늬
    '16.10.28 2:06 PM (220.95.xxx.227)

    우리 사회 꽤 급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학벌도 소용없는 시대에 이미 저는 살고 있고요.
    서울대부터 잘 모르는 지방대까지 모두 섞여 일해요. ㅎㅎ

    학벌을 묻지 않는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스스로 많이 무뎌졌는데요.
    저도 다른 이의 학벌을 묻지 않는 분위기 조성을 합니다.
    동년배나 주위 사람들에게요. 윗사람들은 뭐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물론 아직도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학벌로 끌고 밀고 뭉치고,, 그런데 그런 반대 부류가 있어요. 상당히 많이.
    그냥 상식적이고 코드 맞는 사람들이 또 뭉쳐요, 학벌 상관 없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스스로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믿으세요.
    대신 학벌을 떠나 배우고 싶고 믿음이 가고 사귀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하시면 좋겠네요. 화이팅!

  • 19. oo
    '16.10.28 2:07 PM (209.171.xxx.253) - 삭제된댓글

    손석희 = 국민대 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JTBC 사장

    서울대, 하바드 나온 이준석도 그를 내려보지 않잖아요?
    손석희 자신은 학벌 컴플렉스가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학벌보다는 실력으로 자신의 이미지 어필할수 있지 않나요?
    본인이 자신의 학벌을 자꾸 불안해 하면, 남들도 님의 생각에 휘말릴수 있지요.

    남들이 내려보더라도, 본인이 자신의 학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면,
    사람들은 처음엔 그러더라도, 점점 남의 자신있는 말투와 행동 , 그리고 실력에 동화되어 질겁니다. 시간이 쫌 걸릴뿐,,,,

    결론,
    내가 내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는다.
    내가 내학벌을 불안해하면, 남들도 그렇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 20. 윗님
    '16.10.28 2:13 PM (175.209.xxx.82) - 삭제된댓글

    칭찬 너무 감사드려요...
    네.. 학교 어디나왔냐고 묻고 연락끊던 소개팅 변호사남은 잊혀지지 않네요.
    자존심 넘 상하더라고요. 소개팅이 마치 면접보는 분위기처럼 흘러갔었거든요. 면접에 떨어진 구직자 느낌을 받았지요. ㅋㅋ

    지금은 회사의 다른 분이 소개시켜 준 아주 좋은 남자와 교제중입니다.
    윗 댓글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뚝심있는 남자네요.
    제가 어느 학교를 나왔건 아무 상관이 없대요.
    오히려 매사 똑부러진다고 칭찬해주는 남자친구까지 있는 제가
    복에 겨워
    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저 못난 열등감에 휩싸여
    벌써 오늘 하루 두어시간을 낭비했네요...
    몰래 82 하고 있었는데
    어서 업무에 집중해야 겠어요 ^^

    감사합니다..

  • 21. 글쓴이
    '16.10.28 2:15 PM (175.209.xxx.82)

    칭찬 너무 감사드려요...
    네.. 학교 어디나왔냐고 묻고 연락끊던 소개팅 변호사남은 잊혀지지 않네요.
    자존심 넘 상하더라고요. 소개팅이 마치 면접보는 분위기처럼 흘러갔었거든요. 면접에 떨어진 구직자 느낌을 받았지요. ㅋㅋ

    지금은 회사의 다른 분이 소개시켜 준 아주 좋은 남자와 교제중입니다.
    윗 댓글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뚝심있는 남자네요.
    제가 어느 학교를 나왔건 아무 상관이 없어보여요.ㅋㅋ
    오히려 매사 똑부러진다고 칭찬해주는 남자친구까지 있는 제가
    복에 겨워
    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저 못난 열등감에 휩싸여
    벌써 오늘 하루 두어시간을 낭비했네요...
    하지만 82님들의 답글에 큰 힘과 지혜 얻고갑니다.
    몰래 82 하고 있었는데 어서 업무에 집중해야 겠어요 ^^

    감사합니다..

  • 22. ㅇㅇ
    '16.10.28 2:21 PM (49.142.xxx.181)

    학벌 좋은 제가 보기엔 학벌보다 더 중요한건 실력인것 같은데요.
    제 자식에겐 학벌보다 실력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 23. aaa
    '16.10.28 2:37 PM (211.106.xxx.100)

    조직생활 하려면, 학벌 중요합니다.

    실력이 중요하죠. 조직생활에서 실력은 과장/차장까지...그 이후는 학벌 간판 모두 봅니다.

    대학원 간다고, 학벌세탁 되지 않아요.

    대부분 학부 안좋은 사람들이 경영대학원....이런거 많이 합니다,

    혹시 피플앤잡...이런데 구인사이트 보세요... 임원급/중요업무 담당자 요건이 "상위권대학 졸업자" 로 나와 있습니다.

    1. 영어 잘하고 / 2. 학부 좀 떨어지면....일단 B급 / 서류 탈락 입니다.
    1. 영어 자라고 / 2. 학부 좋고..............일단 A급 / 1차 서류 통과 입니다 / 2차 인터뷰 진행됩니다.

    저는 원글님과 같은 경우이고,
    영어 잘 합니다 / 학부 야간대학 다녔습니다 / 돈 벌면서 다녔습니다 /이쁘진 않지만 키가 매우 커서 외국 사람들도 저 한번만 보면 모두 기억합니다.

    현재 외국회사 이사 직급 있지만,,, 학벌때문에...여기저기 피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원글님, 나이가 좀 어리시면, 편입이라도 하셔서, 왠만한 학부 간판 다는 것이..여러모로....조직생활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직딩이였습니다.

  • 24. 글쓴이
    '16.10.28 2:46 PM (175.209.xxx.82) - 삭제된댓글

    네, 윗님 현실적 조언 감사해요.
    대단하십니다. 이사 직급이시라니..
    위로 올라갈수록 피해 입는게 한두개 아닌 거 봐 왔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주위에 1분 계시거든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사회에서도 마찬가지더라고요.
    회사 자료 임직원 프로필 만들때도 학부 기재하게 되어있고요
    관공서 제출할 서류에도 학부 기재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대학원으로 학벌 세탁이 완벽히 안된다는거 저도 느끼고 있던 참입니다.
    최종학력만 언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부는 좋지 않더라고요. 그걸 많은 사람들도 잘 알고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 25. 글쓴이
    '16.10.28 2:46 PM (175.209.xxx.82)

    네, 윗님 현실적 조언 감사해요.
    대단하십니다. 이사 직급이시라니..
    위로 올라갈수록 피해 입는게 한두개 아닌 거 봐 왔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주위에 1분 계시거든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사회에서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어딜 가나 프로필 기재할 때 학부란 꼭 있지요.
    대학원으로 학벌 세탁이 완벽히 안된다는거 저도 느끼고 있던 참입니다.
    최종학력만 언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부는 좋지 않더라고요. 그걸 많은 사람들도 잘 알고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 26.
    '16.10.28 2:53 PM (175.223.xxx.20)

    그맘 중분히 이해돼요..

    고교졸업 후 금융사 취업하고 다음해 야간 전문대 다녔어요.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어 4년제갈 실력은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연대 나와 공기업 근무하는 남편 만났구요. 결혼 후 서울소재 4년재 편입했어요.
    제 나이 48.
    원글님 ..
    그리 맘에 걸리시면 대학원에 진학해보세요.
    아직 젊으셔서 충분하구요..

    졸업학교 듣고 연락 끊었다는 남자들..
    미련갖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상대여자에게 기대하는게 많아서 일거예요

  • 27. 열등어
    '16.10.28 3:18 PM (221.221.xxx.197) - 삭제된댓글

    편입하세요
    저도 같은 케이스였고 스카이로 편입했어요. 영어 잘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시험이고 학사편입했는데 남들이 미쳤다고 했지만 33살에 편입하고 졸업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편입생이라고 가르고 하는 문화 안겪어봤고 그저 공부 따라가는 것만이 미치도록 힘들었던 때로 기억되는 그런 시절.

  • 28. ..
    '16.10.28 3:46 PM (223.62.xxx.254)

    학부로 편입하라는 조언들은 무책임하네요.
    그러면 2년간 직장을 쉬어야 되는데
    20대 후반이시라면 그 이후에 비슷한 수준의
    커리어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직내 꼭대기까지 올라가실게 아니며
    대학원을 가시는게 나을 듯 해요.

  • 29. 나도야
    '16.10.28 4:10 PM (125.251.xxx.172) - 삭제된댓글

    학벌세탁은 전혀 안돼요.
    우리 신랄 지방국립대 나와서 대기업 있다가 승진 어려울것 같아 외국계로 옮겼어요.
    학벌 덜보는 이공계이지만 상무까지는 승진했는데 대표이사는 안돼요.
    외국계도 지사장급 대표이사는 무조건 학벌봐요.
    아예 서류전형에서 다 탈락합니다.
    그래서 애들은 무조건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보내려고 합니다.
    아주 골수에 사무쳤어요

  • 30. 나도야
    '16.10.28 4:11 PM (125.251.xxx.172) - 삭제된댓글

    신랄->신랑

  • 31. 서울대 대학원을 가세요
    '16.10.28 5:48 PM (121.148.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직원을 채용하여 직원을 써보면 학벌이 좋은 직원이 대체적으로 잘합니다.
    그런데 전문대 나왔어도 업무능력이 학벌좋은 직원보다 더 뛰어나고, 잘 습득하고 처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이 사람이 본래 매우 똑똑한 사람인데 본인 운이 좀 안 좋거나 부모가 그런 부분에 무관심해서
    대학을 그냥 전문대나 가라해서 그리된 경우였어요.
    직장은 일단 실력이 우선입니다.

  • 32. aaa
    '16.10.28 5:49 PM (211.106.xxx.100)

    출발선을 기준으로 다른 경쟁자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출발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다음은 실력입니다.

    지금은 엘리트집단에서 일을 하고 계시니, 본인이 그와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붙으면, 경력에 맞는 일을 요구 합니다, 그 조직에 엘리트들 처럼....

    결국, 엘리드들과 같이 일을해도, 아마 그 속에서..계속 소외감 느낄꺼예요...

    영어 실력 좋으시다고 하시니, 2-3년 학사 편입하시고, 공부 하셔서, 지금 있는 경력을 기반으로 ...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커리어를 쌓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뭐....소개팅... 뭐...자식이 엄마 학교 물어보는게 걱정....뭐 이런거라면,,,,편하게... 대학원하시고...

    좀... 현재 경력과 조직생활을 더 하시겠다 하시면.... 나이가 어리시다면, 학사편입을 추천드립니다.

  • 33. ...
    '16.10.28 6:57 PM (124.111.xxx.84)

    대학원가세요

    상황은 이해가 되더라도 부모님 원망하시는건 이해안되네요 본인의지가 부족했을뿐이지 아무리 부모가 뜯어말려도 할사람은합니다

  • 34. ...
    '16.10.28 9:2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어머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얼굴은 초특급미녀인데 학벌이 황이에요. 운이 안따라주더라구요. 그래도 대학때부터 미팅 무척 많이했는데 저같은 스탈은 오히려 아주 좋은 학교 학생들이 무지 좋아했어요.물론 똑똑할거라는 디대는 안하고 그냥 귀여워해주더라구요. 걔네들은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고 워낙 자신만만해서 자기 여자친구 학벌은 전혀 안보구요. 이쁜거 봐요. 그 변호사 좀 구리네요. 결국 나이가 꽤 들어서 결혼했는데 제 남편도 에스대고요. 무시는 당해도 사랑은 받습니다. 아주 우수한 인재들은 학벌은 별로 안보니까 걱정마세요.

  • 35. ..
    '16.10.28 9:54 PM (114.204.xxx.72)

    운도 있긴 하겠죠. 하지만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모교에 지방외고 출신으로 입학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왈, 자기는 여기 올 실력 아닌데, 수능이 너무 잘 나와서 운 좋게 왔다고 자기 스스로 말했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어쨌든 실력이고 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좋게 잘왔던 반대로 운 나쁘게 못왔던 저는 그 친구가 운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던 부분도 어쨌든 실력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당시에 생각했습니다.
    잘하던 선수가 자기 평소 실력보다 실수를 많이해서 메달 못따도 결국 결과는 승복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마찬가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연고대에서 50% 애들은 자기가 실수 많이해서 아깝게 s대 떨어져서 왔다고 생각하고요.. 다들 원글님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학벌 컴플렉스는 이상적으로는 학벌탈피 사회로 가는 것 같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공고한 장벽으로 있는 경우 많이 존재하고요. 실제로 나이 많이, 30대 중후반에 본인 일은 잘하고 있지만 편입해서 들어와서 공부하는 분도 봤고요.. 편입이나 대학원으로 세탁하시든지, 그냥 본인 학벌 자체를 받아들이시든지 하셔야 할듯 합니다. 본인 학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면들이 오히려 우월의식에서 나온건 아닌지. 부인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아니다. 나는 다르다.. 그냥 그 자체도 본인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거기서 부터 출발하시길.. 부모님 원망은 하지 마시구요. 다 커서 부모님 원망하는 건 좀.. 보는 사람도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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