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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이성을 잃고 대들었어요.

이래도되나 조회수 : 7,786
작성일 : 2016-10-27 21:40:01
우리 친정은 정말 볼 게 하나도 없어요.
저만 대학 나왔지 동생들 셋은 고등학교 나와서 별 볼일 없이 근근히 살고 있어요.
친정 엄마도 월세 살고 있어요.
작년까지 제가 월 40만원씩 붙여줘서 근근히 살아가요.
올해는 필요하면 목돈으로 달라고 해서 50만원, 백만원등 올해는 현재 200정도 들어간 거 같아요.
엄마가 건강에 집착이 심해요.
오늘 전화가 왔는데 미건의료기에서 매트를 샀다고 해요.
매트와 생활비조로 200만원 좀 보내달래요.
순간 열이 팍 받아서 전화로 엄마한테 막 뭐라고 했어요.
작년 이맘때는 틀니 한다고 380만원 보내주고
잠잠하다 싶었더니 또 매트샀다고 하니 제가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처음에는 엄마한테 백만원만 준다고 하다가 지금은 돈 주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끝도 없이 요구할 거 같아서 거절하고 싶습니다.

할머니들한테 공짜로 잘해주는척 하다가 물건 강매하는 곳에서 좋은거 같아서 산 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건강에 집착하는 것도 싫고 건강 물건 척척 사는 것도 싫습니다.

저도 대학생 아들 둘에 사는 것도 버거워요.

홀로 된 엄마 불쌍한 건 알지만 우리 엄마는 너무 한 거 같아요.

회원님들 어머님도 비싼 의료 기구 턱턱 사고 자식한테 돈 벌리는지요?

제가 화가 나는게 당연한지, 못된 딸인지, 엄마한테 화는 냈지만 마음은 불편합니다.

IP : 121.170.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지
    '16.10.27 9:42 PM (175.126.xxx.29)

    마세요..............

  • 2. ㅇㅇㅇ
    '16.10.27 9:43 PM (125.185.xxx.178)

    돈 없다고 생활비만 보내세요.
    그냥 전기매트사면 될걸
    돈이 부족하다는 경험도 있어야 과소비 안합니다.

  • 3. ....
    '16.10.27 9:43 PM (82.132.xxx.52)

    잘 하셨어요. 엄마가 너무 하네요
    나이드신 분들 조근 조근 말해도 안되는 분들 있어요. 화를 내줘야 조심하게 됩니다.

  • 4. ㅇㅇ
    '16.10.27 9:44 PM (58.140.xxx.171)

    매달 70씩 보냈는데. 아들이 하는 종교에 전재산 2억 다 쏟아부은거알고는 돈 끊었네요.
    처음엔 죽는다 난리더니 이젠 적응됐는지 잘 사십디다. 다 없으면 없는대로사는거겠죠.

  • 5. 울언니
    '16.10.27 9:57 PM (172.58.xxx.222)

    아들이 카드주고 필요한거 사라해도 아낄만큼 아끼고, 절대 과소비 없어요. 그러니 며느리가 보고 필요한거 있음 구매해주고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맘으로 살아요.

    그래서 동생둘이 (저하고 둘째)한번씩 목돈 보내주면 필요한거사지, 절대 함부로 돈 안써요. 이런것 엄마가 배우셔야되요.
    엄마가 감사하는 맘으로 돈을 받으심 절대 함부로 소비 못하십니다. 이게 기본인것 같아요

  • 6. 없으면
    '16.10.27 9:57 PM (27.1.xxx.155)

    없는대로 살아야하고..
    그걸 당연히 깨우치셔야해요.
    우리시엄마도 칠십넘어서까지 맨날 옷사고 신발,가방사고.
    나이먹어도 못고쳐요.
    이번에 한번 그냥 드리지말고 넘어가보세요.
    그물건 환불하시겠죠.

  • 7. 444
    '16.10.27 10:09 PM (211.47.xxx.243)

    저도 혼자 자유롭게 살고싶네요

  • 8. ㅡㅡㅡㅡ
    '16.10.27 10:15 PM (172.56.xxx.43)

    저희엄마도 그래요.
    점점 나이들수록 .
    저도 걍 화내고 돈 안줘요.

  • 9. 자꾸
    '16.10.27 10:28 PM (180.230.xxx.43)

    주니까 사시나봐요
    드리지마세요

  • 10. ..
    '16.10.27 10:32 PM (125.182.xxx.217)

    저도 지금 시모땜에 잠시 이성을 잃고 남편 이불로 가격하고 말았어요
    아 내 팔자야 이 늠의 인생 그냥 하직하고 싶네요

  • 11. 원글
    '16.10.27 10:56 PM (121.170.xxx.205)

    친정 엄마보면서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사는게 만만치 않겠지요
    자식에게 기대면 자식들이 도망가는데 말이죠
    돈이 있어야 자식도 부모 찾아뵙고 부모가 힘이 있으면
    자식들 다 효자 될 거 같아요
    이번엔 냉정히 눈 감고 귀감고 끊으려구요
    님들도 공감하니시까 괴로움 없이 지내렵니다
    우리 엄마는 제가 화를 내야 건강품에 대한 집착도 주춤할 거 같아요
    지겨워요. 능력없는 부모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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