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여자는 너무 어려워"라고 소리치던 초등학생..-.-

zzz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6-10-05 17:18:38

오늘 점심 지나서 집앞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치고 집으로 가는데

제 앞을 지나던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쯤 된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보면서

큰 소리로 "여자는 너무 어려워.." 그러더라구요??


그 남자아이 바로 뒤에 여자아이 셋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지들끼리 휴대폰을

한창 뭐를 하고 있고..


그런데 그 남자아이는 또 한 번 뒤로 고개를 돌려

"여자는 너무 어려워......."라고 소리를 치고..-.-


아, 이거 뭔가요?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조속하다고 해도

저런 소리를 그렇게 크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여자가 어렵니?? 하고 물어보고 싶었어요..ㅎㅎㅎㅎ



어제는 야구장에 다녀왔는데 지인이 자기 친구 아들을 델구왔는데

그 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쯤? 된 듯 싶은데

제가 들고 온 만두가 있어서 "이거 맛있는데 같이 먹을래??" 했더니

안 먹는다고..자기는 점심 때 밀가루를 먹어서 저녁은 밥을 먹어야 한다네요.


음..한 마흔 살쯤 된 아저씨가 저런 소리를 하면 그렇구나 할 텐데

열 살 넘은 남자아이가 저런 소리를 하니..아, 그것도 무지 낯설더군요..ㅎㅎㅎㅎ


IP : 119.70.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5 5:2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가 뭘 알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흔히 나도는 얘기를 자기가 느끼는 것처럼 오버하는 거 같은데요.

  • 2. ㅎㅎ
    '16.10.5 5:44 PM (115.137.xxx.76)

    요즘애들 진짜 대화가 달라여 ㅎㅎ
    어떤 경비아저씨랑 초등여자아이 두명이서 얘기하눈데..
    아저씨가 공부잘하냐니까
    공부 너무 싫다며
    인생은 60부터라며 60에 공부할꺼라니까 옆아이가
    60이면 쉬어야지 왜 일하냐며
    나머지 대화들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 3. ...
    '16.10.5 5:46 PM (116.34.xxx.239)

    귀여워요. ㅋ

  • 4. 학원에서
    '16.10.5 6:04 PM (223.33.xxx.97)

    초등학생들 가르치는데
    초 4 남자아이가
    자기 장래희망은 평범하게 사는 거래요.
    그냥 평범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거라고..
    그렇게 사는 게 젤 어려운 건데ㅜㅜ

  • 5. ..
    '16.10.5 6:10 PM (58.233.xxx.178)

    우리집 초등 1년생도 그래요.
    샌드위치 한입 먹더니
    저녁은 항상 밥을 먹어야지..아침은 빵 먹어도
    저녁에 빵 먹는건 내스탈 아녜요ㅋㅋ

  • 6. ...
    '16.10.5 9:18 PM (115.137.xxx.164)

    ㅍㅎㅎ 진짜 웃기네요. 아이들 귀여워요!

  • 7. ///
    '16.10.6 3:28 AM (61.75.xxx.94) - 삭제된댓글

    초1, 초5 질녀가 있는데 초5가 초1 동생 입이 너무 작다고 귀엽다고 실실 놀리니까
    초1이 너무나 심각한 태도로 언니는 내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입크기로 놀리면 재미있고
    즐겁냐고... 동생이 이렇게 모멸감을 느끼는데 언니는 어떻게 즐거울수가 있냐고 항의하는데
    놀랐습니다.
    그 뒤에 하는 말이 더 어른스러웠어요.
    언니의 외모가 예쁜게 언니 노력으로 얻은게 아니라 공짜로 얻었으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잘 써야지
    나는 내 잘못으로 입이 작은게 아닌데 왜 놀려서
    언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는 동생 마음 상하게 하냐고 인생 그렇게
    살면 기분이 좋냐고 합디다.


    애들 할아버지와 할머니, 고모인 제가 아이들 대화를 듣고 놀랐어요.
    부모님들왈 초1 어디서 책 읽었냐, 저건 애가 할 말이 아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83 최태민이가 정말 난 놈은 난 놈이네요. 32 ..... 2016/10/26 19,546
610582 독일 검찰이 최순실 자금 추적 압수수색 준비중이래요. 13 ㅇㅇ 2016/10/26 6,009
610581 자백보고 왔습니다 1 감탄하고픈 .. 2016/10/26 787
610580 티비조선내용은 뭐였어요? 3 ㅇㅇ 2016/10/25 1,825
610579 # 그런데 백선하는? ... 2016/10/25 562
610578 개헌을 반대하는 모 정당의 논평 3 어느당일까요.. 2016/10/25 1,142
610577 오늘 jtbc 뭔가 숨기는듯.. 15 꿈먹는이 2016/10/25 19,369
610576 보보경심 려에서 건진 거는 이준기와 OST.... 21 준기LEE 2016/10/25 3,011
610575 왜 우주는 순실과 그네를 버렸을까‥ 7 ㅇㅇ 2016/10/25 3,518
610574 전 ㄹㅎ가 전쟁 터뜨릴까 겁나요 23 물에빠진닭 2016/10/25 7,456
610573 시국이 이런데...잠깐 부동산 중개업 관련 질문!! 3 조언구해요 2016/10/25 1,101
610572 이연복세프매력이네요 3 매력 2016/10/25 2,097
610571 보보경심은 초반스토리가 너무.어물쩡댔나봐요 10 안타깝 2016/10/25 2,355
610570 박근혜가 한은에 발권요구 ..흐미 2 순실아 2016/10/25 5,059
610569 보보경심 오늘 숨막히게 진행되네요 29 ... 2016/10/25 3,566
610568 왕소 황제 되고 영 스토리가 발암.... 21 달의연인 2016/10/25 2,471
610567 오피스텔 매매시 세금 얼마나 나갈까요 2 양도세 2016/10/25 1,918
610566 위선자에 형편없는 엄마네요, 5 ㅇㅇ 2016/10/25 1,855
610565 아니 진짜 독일검찰쪽에서 쫒는중인가요? 3 독일어하시는.. 2016/10/25 2,839
610564 오늘 Jtbc 뉴스의 수위가 적절했다고 보는 이유 6 떨고있니 2016/10/25 4,511
610563 농협365코너 몇시에 여나요,입금한도는요? 바다 2016/10/25 1,468
610562 손주 문제로 이런 시댁... 이해 가시나요? 23 이런 2016/10/25 8,367
610561 이엠에스(Ems 전기자극운동) 아는분 계세요? 6 .. 2016/10/25 2,633
610560 검찰은 최순실 자산 동결하고 카드도 정지시키고..... 6 ㅍㅍㅍ 2016/10/25 2,842
610559 탄핵 이란단어가 주요포털싸이트 검색어에 2 ,. 2016/10/25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