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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중반 미혼인데..점원이 저보고 어머니래요..

..... 조회수 : 6,349
작성일 : 2016-10-05 13:43:23
아파트앞에 세일중인 캐쥬얼 의류매장에 가서 사이즈며 재고있나없나 여러가지 질문이 오고갔는데요

점원이..20대중반이나 20대중후반 정도로 보이던데
저보고 "어머니, 어머님..그건 어떻고...저건 어떻고.."하더라고요

갑자기 당황스럽더고요
30대중반 미혼이었고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는데
운동하다 세일이라 들어갔거든요


차라리 호칭을 손님이라고 하지..
무슨 신상정보 다 아는듯...
손님한테 왜 어머니 어머님..이라고 하는지
그리고 이런말도 40대이상, 50대이상 분들이 많이 듣지않나요?


뭐 대단히 비싼 브랜드 매장도 아니고 편안히 갈 수있는곳인데
그런소릴 들으니 당황스럽고 기분별로 안좋더라고요

결혼이라도 했으면 그런소리들으면 이해라도 가겠건만
미혼에 아이도 없고만
그만큼 제가 늙었단 소릴까요?

그 옷가게 점원이 생각이 없는걸까요?
에그머니나 너무 당황스러웠었어요ㅠㅠ
IP : 211.36.xxx.1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호칭
    '16.10.5 1:44 PM (175.114.xxx.124)

    진짜 이상한데 어딜가나 그래요 교육을 그리하나봐요 고객님 놓아두고 왜 어머님 아버님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듣기 싫어요 울애기도 어머님 안그라는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어머님이래요

  • 2. ...
    '16.10.5 1:45 PM (203.228.xxx.3)

    저도 삼십대 후반 미혼인데 다들 아줌마, 사모님 그래요..직장 사람들도 작년부터 저 40대인줄 알고요 ㅜㅜ

  • 3. ㅎㅎㅎ
    '16.10.5 1:46 PM (126.245.xxx.244)

    76년생 제 동생도 싫대요
    애가 셋인데도 ㅎㅎ

    완전 잘못된 경어지요

    저는 어머님..하는 가게에선 절대 안사요

  • 4. ....
    '16.10.5 1:48 PM (125.188.xxx.225)

    마트엘 갔는데요 저희친정엄마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점원이
    저희엄마한테 어머니 어머니,,,하는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 5. 흐흐흐
    '16.10.5 1:48 P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전 공원서 산책하다 20대 중후반 쯤으로 보이는 커플들에게 그런 소리 들었습니다.
    길을 물어보는데 남자분이 저한테 대뜸 `저, 어머니~`그러면서 길을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나서 남편이랑 둘이 마주보고 막 웃었습니다.

    나나, 즤들(그 커플)이나 몇살 차이도 안나는데 (그때 저 30대 초반이었습니다)..
    꼬박꼬박 `어머님, 어머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과 둘이 내린 결론, `교사 커플인가 보다` ㅎㅎㅎㅎㅎ

  • 6.
    '16.10.5 1:48 PM (221.146.xxx.73)

    남자들한텐 아버님 소리 안하면서 왜 유독 여자 손님들한테는 제대로 된 존칭을 안하고 어머니로 떼우려 들까요? 자격지심인거 같아요 손님 고객님 소리가 안나오나봐요

  • 7. ///
    '16.10.5 1:49 PM (61.75.xxx.94)

    점원이나 은행가면 어머니 어머니 하는데 듣기 싫어요.
    직원과 열살도 차이 안 나는데
    물론 아이 엄마라는 말이라는 것을 아는데 아이도 안 데려갔는데 어머니라고 하면
    징그러워요.

    그리고 손님과 직원으로 만났으면 손님, 고객님이라고 부르면 되는데
    어머니, 부르거나
    시장가면 언니, 이모라고 부는데 사실 징그러워요.

    손님과 고객 그 이상의 관계를 절대 맺고 싶지 않은데 어머니라고 부르면 징그럽죠.


    반대로 남자나 여자나 나이든 손님들이 식당에서 여직원보고 언니, 이모라고 부르는 것도
    개인적으로 엄청 징그러워요.

  • 8. ...
    '16.10.5 1:49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제 동생보고는 아줌마라고 했대요.쉬는 날이라 트레이닝복에 모자쓰고 나갔더니...
    그냥 손님....이 제일 나아요.
    자기 엄마도 아니고 애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닌데....

  • 9. 아가씨
    '16.10.5 1:52 PM (1.235.xxx.237)

    마흔초까지 후드티에 청바지 입고다녀서 동안.. 아가씨라는 호칭들었는데 기분 별로였습니다. 치킨골목에서
    알바했어요. 점주는 언니..
    그게 답이 없어요,. 한국 호칭은..
    아파트 앞이면 호칭 어머니가 답이죠. 고객님 호칭은 잘못쓰면 욕 댁박이것든요.
    마흔중반에 아가씨, 언니라는 호징은 듣고도 욕나옵니다.

  • 10. 기분 나빠요
    '16.10.5 1:52 PM (70.187.xxx.7)

    똑같이 대단해주세요. 점원한테 네 어머니 ~
    그렇게 불러드리세요. 자기도 그리 불려봐야 느끼는 게 있겠죠.

  • 11. 백화점
    '16.10.5 2:00 PM (1.241.xxx.69)

    S백화점 화장품사러갔을때도 어머니 소리듣고 황당했어요 틀린말은아니지만 옆에애도 없었고 참 눈치없구나 싶긴하더군요 호징교육안시키나봐요 이상한 극존칭은 잘쓰면서

  • 12. 강남역훈남
    '16.10.5 2:02 PM (223.38.xxx.179)

    님들이 50대로 보이나보죠

  • 13. dnfdnf
    '16.10.5 2:03 PM (121.165.xxx.114)

    저는 고객님 소리 듣기 안좋아요
    그냥 '손님'이 편해요

  • 14. ///
    '16.10.5 2:04 PM (61.75.xxx.94)

    예전에 전자제품 파는 곳에서
    어떤 점원이 한 손님보고 어머니라고 하니 그 손님이 내가 왜 댁의 어머니냐고 항의하니
    그 점원이 대답을 하기를 우리 어머니뻘이라서 어머니라고 불렀다고 그럼 뭐라고 부르냐고 하니
    그 손님이 멍해서 아무 대답을 못하길래
    생판남인데 제가 오지랖 넓게 그 손님을 거들었어요.
    저도 손님이니 제 차례가 되면 어머니라고 부를것 같아서

    여기 점장님을 뭐라고 부르나요?
    명찰보고 (이름 직급)님은 점장님이 아버지 뻘이면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삼촌이나 형님뻘이면 삼촌, 형이라고 부르냐고 되물으니 얼굴이 뻘게졌어요.

    OOO ㅇㅇ는 이 손님 이름도 어떤 분인지도 모르면서 아주 친밀한 호칭인 어머니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을 것 같냐고 했어요.

    그냥 손님이라고 부르고 손님 대접하라고 했어요.

  • 15. 저 동네 마트에 갔는데
    '16.10.5 2:06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

    어머니 어머니 거기다 어떤 배달 직원은 '엄마!' 라고까지 부르더군요. 요즘 하도 그런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기는 했지만 한마디 해주고 싶더라구요. 저 그냥 '손님'이라고 불러주세요~ 라구요. 이거좀 캠페인이라도 해서 고쳤으면 좋겠어요. 손님이라고 원래 부르던 말 두고는 웬 어머니, 엄마래요...

  • 16. 하하
    '16.10.5 2:08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

    저 윗 어느 댓글에 똑같이 점원한테 '어머니~" 라고 불러주라는데 정말 여자면 '어머니~' 남자면 '아버지~' 해보면 어떨까요? 그 반응이 궁금하네요. ㅎㅎ

  • 17. ㄴㄷ
    '16.10.5 2:08 PM (121.129.xxx.40) - 삭제된댓글

    30대가 많아보여봤자 얼마나 마니보였겠어요 다음엔 황당하다는듯이 쳐다보고 예 ??
    그러세요
    그럼 사장이 직원한테 호칭 고치라고해요

  • 18. ㅎㅎㅎ
    '16.10.5 2:11 PM (123.248.xxx.132)

    저 님 또래에 미혼인데 아빠 간병한다고 병원에 있을때 여사님 소리 들었어요ㅠㅠㅠㅠㅠ

  • 19. ..
    '16.10.5 2:11 PM (59.7.xxx.160)

    그런말에 너무 큰 의미 두지마세요.
    28살에도 남편이랑 같이 있으니 은행 남자직원한테 어머님 소리 들었구요. 30대 초반엔 술사려니 민증검사 받고 그랬어요.
    일단 나이가 몇살인지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 유무를 떠나서 님이 기혼인걸로 생각한거구요. 기혼녀에대해선 높여부르면 사모님. 아니면 어머님. 그다음이 아줌마!!!더라구요. 애기데리고 다니면 더해요.
    그 직원이어리고 잘 모르니 어설프게 부른 호칭에 넘 연연하지 마세요..

  • 20. 무례한거죠
    '16.10.5 2:16 PM (211.59.xxx.176)

    우리가 지들 엄마도 아니고 애가 있다해도 지들 나이는 아닐껀데

  • 21. ...
    '16.10.5 2:20 PM (126.245.xxx.244)

    그런말에 너무 큰 의미 두지마세요

    >>>
    아니 온나라가 호칭 잘못쓰는데 왜 신경쓰지 말라는 거죠?
    잘못된 경어법 이런거 책도 나오는 마당에 잘못된건 고쳐야죠

    아무리 적절한 호칭이 없는 문화라지만 어머님은 정말 못 참겠네요 어머니는 짜장면을 싫다고 하셨어.도 아니고 진짜.

    그냥 손님 , 고객님 이 정도로 충분한데 누구한테 어머님이래요
    애기랑 상관없이 당한 사람들 많아요
    진짜 어머니들도 어리둥절 불쾌한데 (난 너같은 자식둔적없다)
    아가씨들이나 딩크들, 젊은 부부들 백배 기분 나쁘죠

    보아하니 20대한테도 막 써요
    무조건 어머님 이라고 부르면 자기네 가게는 당신한테 진짜 최고대우해주는거다. 기분좋지? 이렇게 생각하고 쓰는게 보여요
    경험담입니다. 자기네 가게 레벨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듯

  • 22. 그럼
    '16.10.5 2:29 PM (58.236.xxx.201) - 삭제된댓글

    내 애한테 가게주인이 아들!하고 부르는건요
    물론 동네자주가는 가게얘기지만요.
    친한것도 아니고 매일가는것도 아닌데

  • 23. ........
    '16.10.5 2:30 PM (220.92.xxx.229)

    "어머님 사이즈 어쩌고 저쩌고"
    그럴때 웃는 얼굴로 같이
    "어머님이 보실때도 어쩌고 저쩌고 하죠"
    하세요
    전 더 극존칭과 함께 그렇게해요

  • 24. ㅇㅇ
    '16.10.5 2:30 PM (49.142.xxx.181)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그런 호칭 가끔 들었는데 뭐
    애 있을 나이니 아이 어머니라는 표현인갑다 하고 큰 의미 안둬요.
    하긴 뭐 전 기혼에 아이도 있으니 좀 너그러울수 있는 입장이긴 하네요.

  • 25. 그리고
    '16.10.5 2:41 PM (70.187.xxx.7)

    점원이나 점주가 님보다 나이가 많으면요, 그니까 삼촌 뻘이나 이모 뻘 되는 분들.
    어머니, 아버지 대신에

    네, 할머니
    네, 할아버님

    공손하고 싶으시다면

    네 어르신.

    이렇게 팍 늙게 불러드리세요 ㅎㅎㅎ

    또래면
    당연히, 불린대로.

    네, 어머니
    네, 아버님.

    그래야죠.

  • 26. ...
    '16.10.5 2:4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20대후반에 조카 데리고 백화점에 갔다가 처음 어머니 소리 들어봤는데...
    조카가 제 애로 보였을테니 그러려니..조카 데리고 다니는데 아가씨.. 이러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내가 뭐로 보이는거지? 하고요 ㅎ
    그리고 나서는 40살 넘어서 들었어요.
    요즘은 어머니를 막 던지는 모양이네요. 어머니가 애기엄마의 존칭인지 아는듯.

  • 27. 댓글들보고
    '16.10.5 3:40 PM (175.114.xxx.124)

    저같은 경우
    1.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일때
    - 보호자의 입장으로 왔을 경우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 관계가 어찌되시냐고 물은 다음에) 아니면 보호자분 이르고 부릅니다 호칭이 없을 경우 대화가 어려우니까요

    2. 본인이 서비스 받을 입장일 경우
    ~ 님이라고 합니다 이름을 알면 00님
    아니면 고객님 등으로

    3. 제가 서비스를 받을 경우 그냥 손님 고객님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이의 보호자 자격으로 간것도 아닌데 왜 어머니라고 불러요
    병원 학원들에서는 어머님이라고 불려도 아무렇지 않아요

  • 28. 딴얘기
    '16.10.5 7:03 PM (211.207.xxx.7)

    호칭하니 급 생각났는데..
    저희 애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저한테 "엄마"라고 부르더라구요
    "엄마!! 믿고 한 번 보내보셔"
    주변에 도무지 자리가 안나서 보내긴 하는데....
    좀 그래요- 교양 떨 필요까진 없지만 뭐랄까 교육자 같은 분위기가 전~혀 안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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