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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러눕는 아기때문에 돌아버릴뻔

ㅇㅇ 조회수 : 6,696
작성일 : 2016-10-03 23:31:32
28개월지난 힘좋은 남자아기에요
집에서는 정말 혼낼일이없어요 그냥 놀아달라고만 하지
(사실 놀아주고 밥먹여주고 씻겨주고 등등 바쁘긴하죠;)
징징대거나 떼쓰거나 힘들게 하진 않아요
근데 밖에서 뭔가 꽂히는게 있는게 못하게 하거나 하면 드러누워요
오늘도 계단을 자꾸 내려간다기에 들어서 올려놨더니 드러눕더라구요
또 들어서 유모차에 태우려니 떼쓰면서 다시 드러눕기 반복
임신중이라 너무 힘들고 화가나서 애를 몇번 꼬집었어요
아이는 엉덩이 때리는거 소리지르는거 꿈쩍도 안하고 안통하는데 꼬집으면 울더라고요
애를 유모차에 억지로 앉히고 구석에 가서 훈육하려고 갔는데
말로하려가가 또 넘 화가나서 꼬집었어요 휴
저 평소에는 화도 잘 안내고 때리지도 않거든요
근데 오늘은 너무 화가났어요
말로 해도 안들어먹으니까요
그렇다고 계단에 방치하고 나올수도 없고요
이런 아이는 대체 훈육을 어찌해여하나요
IP : 211.195.xxx.1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집다니..
    '16.10.3 11:32 PM (90.205.xxx.5)

    그냥 계단에 두고 오시는 일 딱 한번만 하는 될일을
    애 꼬집으면 그거 엄청 아플텐데요

  • 2. ㅇㅇ
    '16.10.3 11:33 PM (211.195.xxx.121)

    얼마전 계단에 혼자가다 구른적이있거든요
    도저히 위험해서

  • 3. ,,
    '16.10.3 11:36 PM (70.187.xxx.7)

    꼬집지는 마시고 양팔목 어깨 아래를 강하게 쥐고 눈을 딱 보고 얘길 하세요.

  • 4. 힘으로 눌러질때
    '16.10.3 11:36 PM (118.32.xxx.208)

    말없이 통제할 필요도 있어요. 남자아이는 말보다는 차라리 조금 냉정함이 필요해요. 특히 안전과 관련한것 뚜렷한 이유가 있는것은 그래도 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돼.. 는 그냥 짧게 안돼고 협상 불가능.

    밖에서는 엄마가 부드럽다는걸 이미 읽은듯 하네요.

  • 5. 계단으로
    '16.10.3 11:38 PM (42.147.xxx.246)

    몇 번 내려가게 두세요.

    그 또래 아이들에게 설명이 통하지 않지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한 다음
    몇 단 내려 가면
    엄마가 힘들단다.

    아빠하고 내려가자.응
    해보세요.

    그럼 아이가 응 할 겁니다.

    살살달래면서 또는 조금은 말을 들어 주면서 하세요.

    아이 때리는 건 나중에 아이도 기억해요.
    님도 후회를 하고요.

    아기가 말은 안 듣는 건 아기라 그래요.
    엄마가 힘이든지 바쁜지 무슨 수로 그걸 아이가 아나요?

    아기는 그냥 아기입니다.

  • 6. ㅇㅇ
    '16.10.3 11:41 PM (211.195.xxx.121)

    계단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 되는건데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가끔씩 판단이 흐려져요 오기도 생길때도있고요
    애 요구사항 다 들어주기가 버거울때도 있네요 휴

  • 7. ㅇㅇ
    '16.10.3 11:41 PM (211.195.xxx.121)

    좋은 엄마가 되는건 참 힘드네요ㅠ

  • 8. 그리고
    '16.10.3 11:43 PM (118.32.xxx.208)

    나가기 전에
    "밖에 나갈거야. 그리고 엄마의 말을 따라야해. 네맘대로 한다고 떼쓰면 위험하니까." 라는 메시지를 먼저 주고 약속한 후에

    별탈없이 잘 다녀왔을대 폭풍 칭찬해주기도 좋아요.

  • 9. 아이가 힘빠질때까지
    '16.10.3 11:44 PM (218.237.xxx.131)

    어깨,팔을 강하게 쥐고... 놔주면 안됩니다.
    침착하고 냉정하고 무섭게 눈 맞추시고요
    마음이 약해서 민폐보이를 만들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 10. 다 들어주면
    '16.10.3 11:48 PM (118.32.xxx.208)

    좋은엄마이고 민주적인 엄마라 생각한 적도 었는데(큰아이 하나 키울때) 엄마가 대체로 내말을 잘 귀기울여주고 나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되

    어떤 기준에서는 절대 안되는 엄마라는걸 보여주는것이 아이를 위해서 훨씬 좋다고 여깁니다.

  • 11. 안되는 것은
    '16.10.3 11:50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끝까지 안되는 것을 가르쳐야해요.
    안되다, 되다 하면 아이도 갈수록 될 때까지 떼씁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도 안되는 것을 되게 하면 끝까지 아이한테 끌려다녀야 할 거예요.

  • 12. 안되는 것은
    '16.10.3 11:51 PM (206.174.xxx.39)

    끝까지 안되는 것을 가르쳐야해요.
    안되다, 되다 하면 아이도 갈수록 될 때까지 떼씁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로 밀고 나가야합니다.
    안되는 것을 되게 하면 항상 아이한테 끌려다녀야 할 거예요.

  • 13. ...
    '16.10.3 11:53 PM (58.143.xxx.21)

    저는 그맘때 화장실데려가서 눈마주치고 단호하게 혼내줬어요 때리진않음

    초반에 확잡으니까 길게는안하더라구요

    얼마전에 공공장소에서 머리안다치게 잘 여러번 눕던 어린이가 생각나서 답글쓰네요 ㅎ 냅두면 걔처럼 될듯요

  • 14. ....
    '16.10.4 12:09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아기는 아니지만 학생들을 접하는 일 하면서 느낀게
    남자아이는 뭔가 다르구나(?) 라는 것이었어요.ㅠㅠ
    윗님들 말씀처럼 단호할 때는 무섭게 단호한 모습이 먹히고
    대부분 남아들은 조근조근 설명이나 논리적으로 설득 안먹히더라구요.
    제가 젤 혼란스럽고 이상했던 건
    3분전에 지적한 걸 듣고도 또 3분뒤 같은행동 하기라든가
    상대자가 자신의 어느 행동까지 받아주는지
    그 선을 정하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
    그러니까 본인이 논리적으로 설득이 된다고 해서 그 행동을 안하는 게 아니고
    안해야 되서(저 사람은 여기까지는 안받아줘서) 안하는 듯한??
    그리고 오히려 그 쪽을 논리적 설명보다 더 쉽게 납득하는 듯한 ..;;;
    여아들 같으면 보통 어떤 행동 자체보다도
    그 행동을 했을때 상대방 반응을 본능적으로 신경쓰는 것 같은데
    남아들은 이정도 선은 넘어도 된다라고 한번 각인하면
    정말 양심상 그럴때가 아닌 때 조차도 눈치없이 정말 계속 반복해서
    멘붕이 오게하는..그런 상황들이.좀 있었어요. ㅠ
    그래서 남아어머니들이 목소리가 좀 크시구나.하는걸
    그때 이해했어요

  • 15. -.-
    '16.10.4 12:20 AM (221.151.xxx.242)

    제가 어릴때 원하는데로 안되면 바닥에 드러눕고 그랬어요.
    난리피우면 부모님이 난처해서..원하는걸 빨리 얻을수 있다는걸 알아서 그런거에요.
    그런데 언젠가 백화점같은곳이었었는데 바닥에 드러누워 난리치는데, 엄마가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가버렸어요.
    아무리 울어도 반응이 없고 엄마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어린마음에 정말 무서웠어요.
    펑펑울고있는데 한참후에 엄마가 나타났어요.
    다시는 그런짓 안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휘둘리지 마시고, 기를 꺾어놓으세요.
    아이도 사람들 지나가는데 그러면 챙피합니다.
    그리고 꺽꺽거리며 우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금방 기운빠져요.

  • 16. @@
    '16.10.4 12:25 AM (119.18.xxx.100)

    힘내세요..
    그리고 계단은 위험해요...
    아이는 3초만에 눈앞에서 사라집니다...쬐끄만해서 어디 물건에 가려지면 보이지도 않아요..큰일납니다..
    항상 눈앞에 놔두고 훈육하세요..

  • 17. 쓰신 글보니
    '16.10.4 12:28 AM (59.13.xxx.191)

    아이가 집에선 드러눕지 않는군요. 아이는 밖에서 아이가 드러누웠을 때 남들을 의식하고 당황해하며 부끄러워하면서 자기가 엄마를 조종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걸 알기 때문에 집에선 안드러눕고 관객이 있는 밖에서만 드러눕는거예요
    이럴 땐 아이가 드러누워도 놀아거나 동요하지 마세요. 화도 내지 말구요. 니가 드러눕는게 엄마에겐 별로 의미가 없다는걸 알려주세요. 말보다 행동으로 아이가 누웠을 때 사람들이 아이를 주목해서 아이 스스로 챙피해서 일어날때까지 둬보세요. 물론 그냥 방치할 수도 있지만 그런 요즘 같은 세상엔 너무 위험하니
    한두어번 그러면 절대 안합니다. 다 아이도 누울자리보고 다리 뻣는거예요. 그걸 왜 들어주고 끌려다니나요. 저희 조카녀석 이렇게 해서 버릇고쳤어요. 걔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콘크리트에도 뒤로 벌렁 넘어가요. 그럼 제 동생이 화를 내고 전전 긍긍하다가 애 머리 다칠까 조마조마하며 안쓰러워하다 다 들어주더라구요. 그러니 그 버릇이 고쳐지질 않아요. 그런데 드럴 땐 일단 화내지 말고 단호한 얼굴로 반짝 안아서 안전한 곳에 데려가서 지가 눕던 땅을 파던 그냥 두세요

  • 18. 길게
    '16.10.4 12:29 AM (61.98.xxx.164) - 삭제된댓글

    http://blog.naver.com/dbwlsl0307
    찹쌀떡가루 라는 블로그인데
    전에 여기서 누가추천해주셨는데
    이런상황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중요한건 엄마의 끈기와 얼굴철판인데 임신중이라 힘드실것같아요ㅠㅠ
    거기다 우리나라사람들 오지랖에 입찬소리 잘해서 길에선 더더욱 ㅠㅠ 이럴때같이 무시해주는게 도와주는건데 어르신들 가끔 젊은 엄마 비웃으며 방해하셔요
    힘쓰지마세요 힘쓰면 아이는 더 거세져요

  • 19. .......
    '16.10.4 12:56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계단은 그대로 두면 위험하니 힘으로 제압하시고 (눈은 냉정하게)
    그렇다고 때리거나 꼬집거나 하시지는 마세요.
    그리고 그 외 장소에서 드러누우면 내버려 두시되 몰래 지켜보세요.
    힘빠지면 무서워지고 후회합니다. 그 뒤로는 절대 같은 행동 안하게 되죠.
    (위에 221님이 쓰신대로)
    하지만 절대로 혼자 두고 방치하지는 마세요.
    숨어서 잘 지켜 보셔야 합니다.

  • 20. ..
    '16.10.4 12:57 AM (49.170.xxx.24)

    아이가 밖에 나가면 호기심이 많은데 애기의 의식흐름을 고려하지 못한채 엄마 스케쥴대로 움직여서 그러는건 아닌가요? 아이 데리고 자주 외출하시나요?
    유모차에 들어서 앉히기 전에 아이에게 이제 가자고 얘기 해보셨어요?

  • 21. ........
    '16.10.4 12:58 AM (101.55.xxx.60)

    계단은 그대로 두면 위험하니 힘으로 제압하시고 (눈은 냉정하게)
    그렇다고 때리거나 꼬집거나 하시지는 마세요.

    그리고 그 외 장소에서 드러누우면 내버려 두시되 몰래 지켜보세요.
    힘빠지면 무서워지고 후회합니다. 그 뒤로는 절대 같은 행동 안하게 되죠.
    (위에 221님이 쓰신대로)
    하지만 절대로 혼자 두고 방치하지는 마세요.
    숨어서 잘 지켜 보셔야 합니다.

    만약 물건 사고 계산대에서 그러면 판매원에게 양해 구하고 그냥 밖으로 나오세요.
    아이가 원하는 물건도 못사게 되면 그래봤자 자기 손해란 거 알게 됩니다.

  • 22. 존심
    '16.10.4 9:47 AM (14.37.xxx.183)

    드러우으면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아는 거죠.
    즉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며칠전 장난감을 사주었는데
    오늘 또 장난감코너에서 사달라고 드러눕는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을 그자리를 떠나서 기다리는 거죠.
    애가 포기하고 올때까지...
    즉 아무리 내가 드러누어도 안될때는 안되는 것을 보여줘야...

  • 23. 꼬집지는 마시구요
    '16.10.4 2:37 PM (223.62.xxx.147)

    당분간 외출할 때 끈 달아서 다니시고 드러누우면 냅두세요 누워서 뗑깡 피워도 쳐다보고 무심하게 냅두시면 포기할 때가 올거예요 위험한곳에 가면 안되니 끈은 꼭 잡고 계시구요

  • 24. 좋은 댓글들 많네요
    '16.10.4 6:27 PM (121.108.xxx.27)

    꼬집는건, 아이가 배우게 되니 중단하시길 바래요
    양 팔을 꽉 잡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걸 기초로
    엄마가 안된다는건 절대 들어줄 수 없다는걸 수없이 반복하셔야해요
    그리고 세돌전후로 이런 훈육에 적응되지 않으면 지옥을 맛보실거에요
    유춘기라고 들어보셨죠
    말대답에 받아치기 스킬도 늘고, 점차 엄마가 힘으로 제압할 수 없는 시기가 옵니다

  • 25. 좋은 댓글들 많네요
    '16.10.4 6:32 PM (121.108.xxx.27)

    그리고...계단에서 구른적이 있다니 그런 기억을 환기시켜주세요
    전에 넘어져서 아프고 놀랬었지?라고 이야기해주시고 그래도 하고싶어하면 아이의 도전을 들어주세요
    대신 엄마 손 잡고 내려가자 라고 하시던가요
    지나치게 묵살하는 엄마의 태도도 좋지는 않아요
    드러눕는건 무시하시고요
    간간히 메시지를 던져주세요
    "엄마한테 오세요"라구요
    그래도 울고불고하면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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