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끝나고 시간이 지날만큼 지났는데 내 마음은 왜 자꾸 아픔을 기억 할까요...

잠안오는밤 조회수 : 952
작성일 : 2016-10-03 21:02:57
잠도 안오고 마음은 답답하고 내자신도 답답하고... 그냥 넋두리 하듯 적어봅니다.

약 4년 반정도 전, 5년을 만난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1년 반을 사는것도 아닌것처럼 어렵게 보내고 지금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만난지 3년이 다되어 가네요...

참 이상해요. 제옆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 마음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힘들었던 기억을 쉽게 놓지 못하는건지 마음이 잘 추스려 지지 않네요.

우연하게 알게되었어요 전남자친구가 올 1월에 저 버리고 만난 여자랑 결혼했다는걸... 저 이렇게 힘들게 버리고 가서 얼마나 잘되나 보자 하는 그런 맘도 많았고 그런 맘으로 버티기도 했고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갔네요...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 저는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몇달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1년넘게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는데... 너무 막막해서 어떻게 살아야하지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사람은 아무렇지않게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제 전부와 마찬가지였던 그사람과 헤어지고 저는 제 자신을 잃었던것 같아요. 성격도 어두워지고 늘 당당했던 제모습은 없고... 내가 전엔 어땠었는지 생각도 안나고... 그래도 아무도 다시 사랑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제게 노력으로 오랜시간 옆에 있어주며 제 마음을 연 지금 제 남편될 사람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 준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힘들때면 꼭 헤어진 그날로 돌아간듯 그래요.

다들 이런건 아니겠죠. 왜 이렇게 혼자 미련하고 바보같은지, 아무도 상관도 안하는 그옛날의 일로 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만 하고 싶은데 왜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는건지... 무슨 헛된 생각으로 그런건지...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 했는데...

저같이 바보 같은사람 없겠죠... 이렇일로 아까운 시간 낭비하고있는 제가 참 한심한데 잠도 안오고 미칠것 같네요. 그사람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수도 없이 잊으려 노력했던 그 밤들로 다시 돌아간것 같아 마음이 괴롭네요...

저처럼 아픈 사랑으로 인해 마음 아픈 분들 없었으면 좋겠네요...

IP : 122.59.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na1
    '16.10.3 9:08 PM (58.140.xxx.61)

    외상후증후군 같은거죠..

    치료해야할 마음의 상처,트라우마..
    꼭 상담치료받으시길..안그럼 너무 오래가요..그럼 시간이 아깝잖아요

  • 2. 잊어요
    '16.10.3 9:08 P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님 옆에 새사람이 있는데 왜 지난 과거가 생각나시나요?
    저도 님같은 상황 겪었는데 충격이 커서 새사람도 못만나고 아직까지 제시계는 그때로 멈춰있어요..
    저보다 훨씬 나으시네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면 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206 11월 초 제주여행 옷차림 문의요 4 설렘 2016/10/22 3,527
609205 요즘 2,30대 남자들중에 게이들이 엄청 많은데 3 ㅇㅇ 2016/10/22 2,543
609204 아파트 33층 살고 계신분들 살기 괜찮으신가요? 23 탑층 2016/10/22 4,912
609203 기다렸던 백화점에서 산 구두가 다른게 왔어요 7 ,, 2016/10/22 1,410
609202 김치냉장고 인터넷몰 최저가로 사도 괜찮을까요?? 4 김치냉장고 2016/10/22 1,352
609201 5000만원 상금 사양한 '관광버스 義人' 5 대단 2016/10/22 1,519
609200 마그네슘 철분 음식으로 섭취하는분 계신가요? 2 유투 2016/10/22 1,543
609199 오늘 서울날씨 트렌치는 덥겠죠? 4 ... 2016/10/22 1,352
609198 40분들도 독감 맞으시나요? 9 샤방샤방 2016/10/22 1,778
609197 믿었던 분한테 성추행 당했어요 22 .. 2016/10/22 17,165
609196 이 정도면 빕스 자주 가는게 낫겠죠? 9 dma 2016/10/22 3,248
609195 다낭여행 3 자유 2016/10/22 1,431
609194 학원이 원래 해고가 잦은가요 5 ㅇㅇ 2016/10/22 1,483
609193 한혜진 여자엠씨중 최고네요 52 매력터짐 2016/10/22 15,936
609192 미국도 아이 엄마들끼리 친해요? 14 질문 2016/10/22 3,934
609191 10월 20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1 #그런데최순.. 2016/10/22 464
609190 북한-미국, 말레이서 '극비 북핵협상'...한국 왕따 3 샬랄라 2016/10/22 511
609189 뚜껑식 김치냉장고 추천 부탁드려요 1 김치냉장고 2016/10/22 1,296
609188 허지웅이란 사람, 외모가 참 보기 불편할 정도더군요 51 2016/10/22 26,527
609187 부동산 전문가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10 질문 2016/10/22 1,977
609186 백남기 농민 합병증은 백선하가 집도한 수술 부위 감염이 주 원.. 6 백남기 2016/10/22 1,022
609185 전 삼시세끼 농촌편이 더 좋았어요. 15 .. 2016/10/22 3,913
609184 집값 떨어지려나 봐요. 15 2016/10/22 8,429
609183 오래된 아파트에 드럼세탁기 설치 ... 2016/10/22 633
609182 김민종이랑 손담비 나이가 커플로 맞아요? 6 ... 2016/10/22 6,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