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있어 좋은점은 뭘까요?

궁금 조회수 : 5,394
작성일 : 2016-10-01 12:27:31
82복습하다가 딸이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말에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자로 살아보니 이래저래... 한국에서 살려면 남자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아들만 너무 낳고싶었거든요.

전 자매가 있지만 친하지 않고 엄마랑도 사이가 안좋아서 자매나 모녀사이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어요.
요즘 딸딸 하는 것도 잘이해도 안되구요 딸을 바라는 것도 부모, 엄마의 이기심이라고 느껴지는 듯한 글도 82에서 많이봤구요

생각해보니 저희 어머니도 집안 큰일 며느리 대소사 일들을 저에게 떠넘기다 싶이 했으니 수월했을 수도 있겠죠

딸이 있어 좋은점은 추측하건데 엄마맘을 헤아려주는거겠죠?
IP : 223.62.xxx.10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
    '16.10.1 12:29 PM (125.129.xxx.185)

    군대 안가고 공주처럼 자라나서 국가와 사회, 남자, 남친, 남편의 모든 이득을 보는

  • 2. 딸이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말
    '16.10.1 12:2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을 액면 그대로 믿지 마세요
    부모 내가 의지하고픈 상대가 절실한데,
    그게 단지 내딸일 뿐인겁니다
    딸인 입장에선 그거 부담 스러울 수 있어요.
    대체로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분들이 딸, 아들에게
    의존적인데
    자식은 정을 떼줘야 자식들이 성인이 되는것인데
    그게 잘 안되고 영원히 내 친구요 남편이요 부인이요 동반자이길 바란다면
    서로가 못할짓이요.

  • 3. 그게
    '16.10.1 12:30 PM (175.209.xxx.57)

    예전에는 주로 남자가 일을 하고 여자가 살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여자는 자기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가질 수 있고 집안 대소사에 신경 쓸 여력이 (시가,친정 모두) 있고 감정적으로 엄마 마음을 잘 헤아리니까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거의 필수가 될 거 같은데 그러면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딸도 아들처럼 일하게 되는 거죠.

  • 4. ....
    '16.10.1 12:30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캐서린님 참 부지런하게 또 첫댓글 선점하셨네요 ㅋㅋㅋ 정말 여혐성향은 참 일관성있으세요

  • 5. 딸이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말
    '16.10.1 12:3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을 액면 그대로 믿지 마세요
    부모 내가 의지하고픈 상대가 절실한데,
    그게 단지 내딸일 뿐인겁니다
    딸인 입장에선 그거 부담 스러울 수 있어요.
    딸은 엄마와 친해져야할 게 아니고
    자기 남편하고 일심동체가 되어 맞춰야 해요.그래야 부부사이가 오래가고 좋아요.
    부모를 떠나 남편 아내와 맞추려고 이 악물고 노력 해야 해요.

    대체로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분들이 딸, 아들에게
    의존적인데
    자식은 정을 떼줘야 자식들이 성인이 되는것인데
    그게 잘 안되고 영원히 내 친구요 남편이요 부인이요 동반자이길 바란다면
    서로가 못할짓이요.

  • 6. ....
    '16.10.1 12:3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딸이 있으면 대화상대가 되고 엄마 마음을 잘 헤아려 준다고 하네요.
    케바케지만 그래도 확실히 아들보다는 딸이 좀 살가운 것 같아요. 제 주위를 봐도요.

  • 7. 울 엄마
    '16.10.1 12:31 PM (71.218.xxx.140)

    폭군이고 폭력적인 이기적인 친정 아버지한테 당한거 다 딸한테 하소연하고 딸을 자기 감정받이로 평생 써오면서 하는말이 딸이 최고다.친구다...켁.
    저는 엄마가 부모였음좋겠지 친구싫어요.
    45살넘은 지금은 정말 평생 엄마 하소연들어주느라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있어서 5년째 상담치료다니고있고요.울 엄마랑은 도저히 견딜수없어서 인연끊었어요.
    제발 딸을 감정받이로쓰면서 그래서 딸이 친구다.너무 좋다...이러지마세요.
    부모는 부모여야지 자식은 친구가아니라 보호받을 존재입니다.

  • 8. 동물병원39호
    '16.10.1 12:32 PM (210.117.xxx.178) - 삭제된댓글

    누가 딸이 있으면 삶으 질이 달라진다고 했는데요.
    저 외동으로 딸 하나인데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긴 합니다만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기르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 9. 몰라요 ㅋ
    '16.10.1 12:34 PM (121.133.xxx.195)

    아들만 셋인데
    전 어릴때부터 너무 엄마가 저를
    친구??처럼 대해서
    쇼핑이며 목욕탕 하물며 친구들 만날때까지
    데리고 다니시고
    아빠랑 싸우거나 서운한거 다 나 붙들고
    하소연하고 시집식구들한테 당한 얘기도
    다 토로하는데 질리고 질려서
    절대 딸은 안낳으리라...누구 맘대로?ㅋ...
    결심에 결심을 하고 살았는데
    정말 말이 씨가 됐네요 푸핫
    아마 딸이 있었어도 아주 독립적인 엄마가
    됐을거라 자신합니다 하하

  • 10. ㅇㅇ
    '16.10.1 12:34 PM (49.142.xxx.181)

    우리엄마는 저한테 그래요. 나이드니까 오히려 딸이 더 어른같다고..
    제가 모시고 다니면서 이런저런거 해결해드리곤 하는데 정말 좋아하세요.
    그리고 전 저희 엄마가 저에게 친구같다 너무 좋다 하는거 정말 좋아요.
    감정받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약간의 짜증 낼때 있는데 제가 받아줄수 있으니 다행이죠.

  • 11. ..
    '16.10.1 12:36 PM (70.187.xxx.7)

    큰 이유는 아들이나 남자를 이해하기 싫어서요. 엄마가 키우기엔 딸이 그래서 쉽죠.
    아들은 아들이라는 이유로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해요. 남자라서 서로 비슷하니 공감이 쉽게 되거든요. 마찬가지.

  • 12. 아들은
    '16.10.1 12:36 PM (210.222.xxx.124)

    정말 결혼하면 온전히 남 같아요
    딸은 그래도 정서적으로 같이 늙어가는 장점
    나 죽으면 가장 가슴아파하는 존재
    내 분신 같은 존재요
    그것도 성향나름이겠지만요

  • 13. 딸이랑
    '16.10.1 12:36 PM (71.218.xxx.140)

    친구하실분은 절대로 부부사이 원만하고 남편에게 사랑받는걸 전제로 해야지....부부사이안좋고 시집에서 말도안되는 대우받는 엄마들 대부분은 딸을 친구라부르면서 사실은 딸에게 나를 이해해달라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잘해라하고 평생 딸잡고 친구라면서 힘들게합니다.

  • 14. 기것해야
    '16.10.1 12:38 PM (59.22.xxx.140)

    여자 맘 엄마 맘을 이해하는 정도지 딸이 있음 실제로 친정 엄마들은 고충이 많더라구요.
    딸 치닥거리는 대부분 엄마 몫인걸요.

  • 15. 대체로는 공감능력
    '16.10.1 12:39 PM (211.201.xxx.244)

    공감능력이 좋은 경우가 많고 대화도 통하니까?

    근데 아빠입장에서는 아들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16. 그래도
    '16.10.1 12:43 PM (223.62.xxx.104)

    사이좋은 모녀는 정말 부러워요
    엄마는 딸이 좋다하고 딸은 엄마 사랑하고 아껴주고..

  • 17. 그냥
    '16.10.1 12:45 PM (220.76.xxx.116)

    우리도 아들만 둘인데도 딸이 부러운적 없어요 며느리도 좋은 며느리고 또며느리도 손자하나낳고
    안낳는다고해서 알아서 살라고해요 우리사돈은 하나더 낳으라는데 아들네가 그만 낳는다는데
    말할필요 없어요 노후생각하고 안낳는걸 말못해요 자식들이 부모노후 책임 못지니까요

  • 18. 좋은 댓글들
    '16.10.1 12:47 PM (223.62.xxx.104)

    감사요
    아직 가보지 못한 인생을 글로 미리 읽는것 같네요

  • 19. ..
    '16.10.1 12:47 PM (182.208.xxx.5)

    같이수다떨수있어서좋고..여자라서 공감할수있어서 좋은것같아요. 키우기편한건 아들같구요.

  • 20. ^^
    '16.10.1 12:55 PM (58.127.xxx.89)

    아들도 그렇지만 딸은 일단 소통이 잘되는게 가장좋은점이아닌가 싶네요

    먹는거 보는거 입는거 등등 취향도 비슷하니 더공감대형성이 잘되서 마치 엄마인내가 한명더있는 것처럼 진정한 친구라고 항상딸한테 말하면 다시태어나도 엄마딸로 때어날거라고 하네요 ^^
    행복한 엄마라 생각해요

  • 21. ...
    '16.10.1 12:59 PM (221.160.xxx.110)

    엄마가 돈 많으면 딸과 친구처럼 지내요
    근데 돈 없으면
    딸이 엄마를 부담스러 워 해요
    진리예요
    재 주위 다 그래요

  • 22. 오타
    '16.10.1 1:00 PM (221.160.xxx.110)

    재 주위
    제 주위

  • 23. ..
    '16.10.1 1:03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은 집을 고치거나 보일러를 고치거나 병원비 목돈을 내고
    딸은 옷을 사주거나 살림살이를 사 주고 아프면 약을 많이 사줍니다. 용돈도 꼬박꼬박 부치고요.
    들어가는 돈은 같아요.

  • 24. ..
    '16.10.1 1:05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은 집을 고치거나 보일러를 고치거나 병원비 목돈을 내고
    딸은 옷을 사주거나 살림살이를 사 주고 아프면 약을 많이 사줍니다. 용돈도 꼬박꼬박 부치고요.
    무엇보다 엄마의 말을 들어줍니다. 남한테 말하기 뭐한 자기 치부 같은 얘기.. 하기 좋아요.
    들어가는 돈은 같아요.
    아들의 역할은 남편이 있으면 의미가 없지만,
    딸의 역할은 남편이 있어도 별개로 의미가 있죠.

  • 25. 전 그다지 살가운 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6.10.1 1:08 PM (211.245.xxx.178)

    2남2녀를 둔 이제 칠순인 엄마말에 의하면...
    딸은 크면 무조건 엄마 편이라네요.ㅎㅎㅎ....
    지금 제딸보면 긴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그래도 아들보다는 심정적으로 더 가까운건 느껴요.
    재밌고 같이 쇼핑하기도 좋고 수다 떨기도 좋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것도 재밌고..
    우리집 아들녀석은 단한개도 같이 안해주거든요.

  • 26. 작은딸은
    '16.10.1 1:08 PM (116.39.xxx.168)

    힐링입니다..
    외로울때 옆에 붙어 앉아 쫑알쫑알 기분맞춰주고
    힘들때 안아주고
    그냥 내 얼굴만봐도 내가 뭘원하는지 감으로 아는것 같은 신기한 생명체...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것 같은데.. 아무말안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아들은 다른식으로 감동을 주지요.. ㅋ
    저는 큰딸이라 그런지 엄마한테.. 우리딸같이 해본적 없네요 -_-

  • 27. 딸기맛우유
    '16.10.1 1:17 PM (122.37.xxx.116)

    제가 여자로 살아보니 여자로 사는게 더 편해요. 군대 안가도 되구..외모 이쁘고 적당히 능력 있으면 여자로 살기가 더 편해요

  • 28. ...
    '16.10.1 1:18 PM (183.98.xxx.95)

    같은 성별이라서 어쩔수없이? 한편되는게 있더라구요
    저도 살가운 딸 아니고 다 퍼주는 푸근한 엄마도 없지만요

  • 29. 히비스커스
    '16.10.1 1:20 PM (118.219.xxx.20)

    저는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한 딸이고 저희 친정어머니가 사방에 자랑하는 딸이지만
    딸이라는게 괴롭고 힘겨울뿐이지 좋은게 없습니다

    친구가 되어주고 남에게 못할말 할수 있고 감정적으로 의지되고 이게 딸입니까 정서적 노예이지 ㅠㅠㅠ

    저희 시어머니 딸없는 저에게 너는 어쩔래 나중에 남에게 못할말 할수 있는건 딸뿐인데 하시면 오히려 우습죠 그 남에게 못할 말이라는 대부분이 남의흉 며느리흉인데 그걸 꼭 해야 딸가진 보람이 생기는 것인지

    여자에게 딸은 꼭 있어야 한다는 올가미2종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전

    괴롭습니다 딸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차 있는 주변 엄마들 보면 그러는 자신은 얼마나 대단한 딸인지나 돌아보면 좋겠어요

    저는 아기가 되어서 저에게 모든걸 다 기대는 엄마때문에 ;; 차라리 시어머니면 냉정하게 거리라도 두지 ㅠㅠ

  • 30. 유행
    '16.10.1 1:23 P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어서 옷이나 화장품 유행에서
    점점 멀어질때 딸이 한개씩 사다줘요

    지금 고1인데 중학교때부터 립스틱이나 뭐 한개씩 사다줘요
    소소한거

  • 31. 댓글들 읽다보니
    '16.10.1 1:29 PM (116.39.xxx.168)

    세상엔 다양한 엄마가 있네요;;
    우리엄마는 딸한테 아무 기대도 없고.. 전화하면 5초면 끝나는데..
    두서도 없고... 할말만 딱...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할라치면 관심이 없으니 시작하자마자 지루한티 팍팍내고..
    82게시판보면 좋은 엄마보기도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자식들한테 감정받이 시키는 스타일이고.. 좋은 예시를 봐야 좀 따라해보기라도 할텐데 ..

  • 32. 공감
    '16.10.1 1:32 PM (110.70.xxx.174)

    공감의 문제인것 같아요.
    사실 평생 나랑 함께 속마음을 나눌 친구를 가진다는게 힘들잖아요.

    남편을 그런 사람을 만나면 또한 최상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고 소수의 복받으신 분들을 제외하면 이성끼린 이해 못하는 문제도 있구요

    자매의 사이가 안좋으시다니 안타깝긴 한데,
    저는 남동생밖에 없고, 저희 고모들은 자매세요.
    둘이 가정도 따로 있고 인생에 은근 풍파도 많았는데,
    오손도손 친구처럼 사는거보면 부러워요.

    저랑 제 남동생은 사춘기 이후로 거의 없는것처럼 살았고 결혼하니 더해요.
    (절대 사이가 안좋고 그렇지 않음 일생기면 달려옴)

    전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라 남의집딸만 못한데도
    엄마가 그래도 딸이 살갑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지금은 일때문에 떨어져 살지만 조금더 나이드시면 같이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여행도 가고 그러고 싶어요.
    아들은 그러면 며느리가 엄청 싫어하겠죠 ㅎㅎ

    딸은 백퍼 그렇다고 말은 못하겠죠 비교적 그렇다..
    그리고 지금 친구같은 엄마, 딸, 자매를 가지신 분들은 인생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것닽아요.

  • 33. 외갓집에
    '16.10.1 1:40 PM (1.244.xxx.164) - 삭제된댓글

    엄마 형제분이 5남매에 딸셋 아들둘이예요
    외할아버지께서 땅도 많고 산도 많으셨는데
    외삼촌들 뒷바라지..사업자금. 신혼집 해주시느라
    그리고 외삼촌 자녀들 친 손주들에게도 이것저것
    해주시느라 돈 정말 많이 쓰셨어요.
    엄마와 이모들은 원래 아들아들 하는 집안이라
    별 기대도 원망도 없이 스스로 결혼하고
    야무지게 잘 사셔요

    근데 몇년전부터 아들둘이(삼촌들) 명절이랑 생신에
    오지를 않아요ㅡㅡ
    외할아버지 생신에 이모들이랑엄마가 장보시고
    전날 부터 음식해서 아침에 딸셋이 생신상 차려드려요
    막내이모는 돈도 잘버셔서 외갓집 살림 이것저것
    다 사다나르고요...
    한번은 그러시더라구요..딸이라 차별당한거 속으론
    밉대요 그래도 자식낳고 여자로 살면서 외할머니가
    고되게 산거 이해되고 안쓰럽다고..
    그래서 잘할거라고~~~
    막내이모가 정말 외할머니께 효녀거든요??
    엄마와 이모들 보면서 저런딸들은 꼭 있음좋겠다
    란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아들아들거리지만 외할아버지도 지금은
    니네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하셨대요ㅡㅡ

  • 34. 본인이 딸이면서
    '16.10.1 1:43 PM (211.186.xxx.32)

    그것도 몰라요?????

  • 35. 백가지.
    '16.10.1 1:46 PM (223.33.xxx.207)

    저 중고등학교때 엄마랑 서로 매일소리지르고 . 대들고 하루도 평화로운날이 없었는데요.
    지금 애둘낳고 친정엄마랑 제일 애틋한 절친 이예요.

    엄마가 큰일당하셨을때 새벽에달려가서 안아드리며 같이 울었어요.
    며느리에 서운한거 있으면 저한테 털어버리시고. 저도 저한데 얘기하고 잊으라고 말씀드려요.

    딸이 좋아요

  • 36. 한마디로
    '16.10.1 1:47 PM (121.163.xxx.110) - 삭제된댓글

    만만한거..

  • 37. 근데
    '16.10.1 1:50 PM (39.7.xxx.211)

    딸의 장점이 뭐냐는데 나는 아들만 있는데 딸 부러운적없다 필요없다는분은 좀 동문서답같아요.

  • 38. 결국
    '16.10.1 1:52 PM (71.218.xxx.140)

    딸은 공감능력이 아들보다 좋아서 막대해도 아들만 위했어도 부모에대한 연민으로 잘해준다....이건가요?

  • 39. ..
    '16.10.1 1:58 PM (14.33.xxx.206)

    애기인 딸 키우는 입장에서 살이 말랑말랑 보드랍고 안을때 느낌이 너무 좋고 여자아이 특유의 몸짓, 하이소프라노 옹알이 이런거 땜에 미쳐요ㅋㅋ 얄미운짓 해도 결국 살살 녹는다해야하나....그리고 여아옷 이쁜게 많아서 원피스같은거 이쁜핀 꼽아주는 잔재미요ㅋ 울엄마가 인형놀이하냐고...물론 남자애도 정반대의 매력이 있겠죠!

  • 40. 아들만 둘이고
    '16.10.1 2:22 PM (175.226.xxx.83)

    병원생활을 오래해보니 정서적으로 제대로된 소통을 하는 쪽은 딸이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아들.딸 다있지만 딸들 덕에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자리가 크지않으셨다하셨어요.

  • 41. 딸이
    '16.10.1 3:03 PM (182.222.xxx.70)

    열살인데,
    한번씩 제 머리를 넘겨줘요.
    엄마 힘들어?하고 날 살펴주기도 하구요.
    요즘 신경쓰는 일이 생겨 힘들어하는데,
    이유,내용은 당연히 모르는데,
    절 어루만져주는 부분이 있어요.
    근데,아들들도 그렇겠지요?^^

  • 42.
    '16.10.1 3:48 PM (110.70.xxx.216)

    아들만 셋은 집안 며느리인데...
    시엄마 보면 불쌍해요
    자잘한거 캐치해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네요
    그리고 대부분은 남자는 장가가면 자기 마눌과 자식 위주...

  • 43. 여자마음
    '16.10.1 4:00 PM (121.174.xxx.129)

    제 친정엄마는 평생 직업이 없었던 아빠 때문에 일하러 다니느라 가정에도 소홀했구요.
    아빠는 중간 중간에 일은 하셨지만 제대로 된 월급은 가져다 주신적 없었어요.
    뒤늦게 제가 중학교 졸업할 무렵에 조그만한 가게 차려서 장사했는데 그냥 밥만 먹고 살수 있는 정도였죠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집안 청소, 설거지 거의 다 하면서 자랐어요
    오빠는 남자라고 그저 철없이 놀러 다니기만 했구요.
    그래서 자라오면서 부모님 원망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결혼해서 잘살다가 안좋은 일로 우울증에 걸려서 힘들때 그렇게 엄마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빠도 고생하셨고 저한테 더 잘해주셨지만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거예요.
    지금은 다행히 가족들 도움과 제 의지로 우울증 이겨내고 잘지내고 있지만
    그때는 엄마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딸과 엄마는 그런 관계 같아요

  • 44. 한국 여성천국
    '16.10.1 4:04 PM (125.129.xxx.185)

    여자로 사는게 더 편해요. 군대 안가도 되구..외모 이쁘고 적당히 능력 있으면 여자로 살기가 더 편해요
    이세상 유일한 여성가족부도 있고, 서양 유럽에 살다가 물어보면 한국이 이세상 여성천국이라고, 모든 걸 남자에게 기대어 사는

  • 45. 아룸다운 그녀
    '16.10.1 4:08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울딸 애기땐 아빠판박이드니 지금은 야리야리 제모습도 보이고
    넘 이쁘고 신기해요 ㅎ
    매일 이쁘게 머리 묶고 땋아주고 이쁜핀 꽂아주는 재미.
    이쁜옷골라 사주고 공주처럼 키우는 재미요.
    얼마전 내아픈손가락 울미미 아팠을때 제가 통곡하니 울딸이 그 조그만 손으로
    눈물닦아주고 안아주더라구요 ㅠ.ㅠ

  • 46.
    '16.10.1 4:10 PM (125.177.xxx.3)

    우리 엄마도 친구같아요.
    내가 우릴 아들 자랑하면 울엄마도 남동생 즉 본인 아들 자랑해요ㅋ
    온통 아들 자랄 때 어땠는지를 왜 딸인 나한테 말하는지..
    엄만 친구 같다고 버럭 하면 너 자랄 때 기억이 잘 아나신다네요.
    온리 아들..
    엄마도 엄마 나름 딸도 딸나름ㅎㅎ

  • 47. 아름다운 그녀
    '16.10.1 4:14 PM (223.62.xxx.5)

    울딸 애기땐 아빠판박이드니 지금은 야리야리 제모습도 보이고
    넘 이쁘고 신기해요 ㅎ
    매일 이쁘게 머리 묶고 땋아주고 이쁜핀 꽂아주는 재미.
    이쁜옷골라 사주고 공주처럼 키우는 재미요.
    얼마전 내아픈손가락 울미미 아팠을때 제가 통곡하니 울딸이 그 조그만 손으로
    눈물닦아주고 안아주더라구요 ㅠ.ㅠ

  • 48. 지금
    '16.10.1 4:32 PM (222.110.xxx.31)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 엄마한테 대하는거 보니 알겠던데요. 이런거 저런거 챙겨줘 (핸드폰 사용법 등등) 맛집 있음 데려가줘 기타등등 소소하게 챙기고 아빠 앞에서 엄마 편 들고. 엄마가 여행 가서 아빠 혼자일 때는 아빠도 챙겨줘요. 반대로 자취하는 남동생은 부모님에게 생존 신고 하고 사는 정도..

  • 49. ..
    '16.10.1 6:5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여긴 여초게시판임을 인지하심이..원래 자기가 한일은 크게 느끼고 다른형제{아들}은 아무것도 안하는것같고.. . 남초게시판가면 부모모시기에 대한 깊은 의무감들이 있더라구요. 여형제들은 미루는..

  • 50. ....
    '16.10.1 8:44 PM (39.118.xxx.228)

    엄마랑 딸이 칭구같이 그렇게 사이좋게 말벗하며 잘지내려면.. 일단 엄마가 딸시집가서 살림도 도와주고 애도키워주고.. 경제적지원도 섭섭치않게 해줘야.. 딸이엄마를 찾아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970 경기도 고등학생 - 야간자율학습폐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28 궁금 2016/10/21 2,996
608969 위내시경 비수면 잘하는 병원 공유해요. 4 경험자분 2016/10/21 1,035
608968 음대 입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3 궁금 2016/10/21 545
608967 독일에서 영양제 구입시 카드결제 가능한가요? 1 근호맘 2016/10/21 608
608966 역사이래 전무한 경주 여진 500여 차레 3 심각성 2016/10/21 1,168
608965 김갑수씨 강적에서 하차 당했다고 정치알바에 나왔네요 23 좋은날오길 2016/10/21 4,889
608964 파인체크카드 30만원... 파인체크 2016/10/21 483
608963 화요비 예쁘지않나요? 24 .. 2016/10/21 4,246
608962 곰팡이x 대박이네요 1 ㅁ오호 2016/10/21 2,107
608961 중1 여자아이 옷사주려고 하는데 고속터미널도 괜찮을까요? 9 어디가지 2016/10/21 2,151
608960 민주당 탈당 손학규 “안철수에게 힘 합쳐 정권교체 하자 제의” 17 탱자 2016/10/21 2,187
608959 손목인대 다쳐보신 분 있으신가요? 8 언제쯤 2016/10/21 1,391
608958 중등내신 10프로쯤 하는 아이 8 갈팡질팡 2016/10/21 1,890
608957 부모님과 대만 자유여행 갑니다 12 당장 담주 .. 2016/10/21 3,493
608956 유방에 혹이 자꾸 생겨요 3 걱정 2016/10/21 3,357
608955 돈없다고 징징대는 친구 3 2016/10/21 3,146
608954 부동산계약 4 메로 2016/10/21 801
608953 치매 환자 요양 병원 문의 6 쌀강아지 2016/10/21 1,415
608952 송민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8 어퍼컷을날리.. 2016/10/21 923
608951 지방에 기숙사 있는 괜찮은 특성화고 없을까요? 18 중3맘 2016/10/21 4,607
608950 목사님이 또 큰거 한 건 하셨네요. 12 오내갓 2016/10/21 6,234
608949 잘생긴 남자... 4 .. 2016/10/21 2,421
608948 물걸레질 청소해주는 업체 있을까요? 1 킁킁 2016/10/21 660
608947 가쉽걸 같은 미드 없을까요? 2 ... 2016/10/21 1,449
608946 임대한곳 수도료 질문 있는데요 3 ㅇㅇ 2016/10/21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