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술은 맘에 드는데 불진철하다면.......

불친절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6-09-26 19:11:03

몇년전에 한번 가본 미용실이 그 때 커트가 맘에 들었어요. 여긴 지방소도시예요.
그런데 다른데 보다 비싸서 몇년을 다른 곳에(여러곳) 다니다 다른 곳이 맘에 안 들어 어찌어찌 위치를 옮긴 그 미용실을 알아서 오늘 머리하러 갔어요.

예약제라서 먼저 전화햇다가 월요일에 파마가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은 안하고 오늘 전화해서 파마 해 줄 수 없냐고 했네요.

그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저희집에서 멀고 힘들어 제가 전화햇을때도 차로 가야하니 이번주는 차를 쓸 수가 없다고

말하는 도중에 얘기를 했었구요. 그런데 어제 남편한테 하루만 회사차 타고 출근하라고 나 목욕 좀 가야겠다고 승낙을 받고 목욕 갔다가 오늘 차를 쓸 수 있으니 이참에 머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햇어요.

그랬더니 원장이 1시쯤 올 수 있냐고 전화 했을때가 이미12시 반이었어요.

갈 수 있다고 하고 바로 출발해서 갔지요.

 

그런데 거기 원장, 실장 두 사람만 있더군요. 마침 한분 밖에 안 계신 손님이 머릴 다하고 나가더군요.

그럼 한가한거잖아요.

그런데 저더러 실장되는 분이 저기 캐비넷안에 까운 있으니 꺼내 입고 오라는 거예요.

여태껏 미용실 다니면서 까운 알아서 꺼내 입으라는 미용실 처음 봤네요.

이때부터 기분이 나쁘면서 안 좋은데 머리 하고 있는데 30분인가 지나서 또 다른 손님이 들어 오는데 이분이 단골인지

저한테는 거의 말 안하던 두 사람이 그 손님한텐 친절하고 일상생활의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하면서 웃고.....

이게 뭔가 하면서 갈수록 기분이 가라 앉는데 중간에 머리감기는 것도 손길에 감정이 실려 있는 느낌......

 

머리 다하고 나서 보니 모양은 맘에 드는데 서비스가 안 좋아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 경우  맘 누그렇뜨리고 다시 가는지요?

IP : 1.244.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7:17 PM (119.71.xxx.61)

    당장 죽게 생겼는데 저 의사 한명만이 나를 고칠 수 있다 그러면 갑니다
    그런데 미용실요
    그깟 머리가 뭐라고

  • 2. 웃겨요.
    '16.9.26 7:21 PM (1.224.xxx.99)

    기분은 나쁜데 머리는 이쁘다..ㅠㅠ

  • 3. 웃겨요.
    '16.9.26 7:25 PM (1.224.xxx.99)

    기분은 좋았는데 머리는 개털같이 깎아놓은것보다는 훨씬 훨씬 백만배 나아요.
    제머리가 지금 개털상태 입니다. 아니...쏠아놓으면 깎은거냐. ㅠㅠ 너도 한번 의자에 앉아봐라 오너마. 나도 내머리처럼 니머리를 쏠아놓으마.!!

  • 4. 그냥 말 안해요
    '16.9.26 7:3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이 까칠하네 하고 말아요

    나에게 필요한건 서비스나 사람과 정 아닌

    이쁜머리니깐..

    돈주고 받는데는 딱 그만큼 결과물만 봐요.

  • 5. 그냥 말 안해요
    '16.9.26 7:37 PM (1.235.xxx.248)

    그냥 성격이 까칠하네 하고 말아요

    나에게 필요한건 서비스나 사람과 정 아닌

    이쁜머리니깐..

    돈주고 받는데는 딱 그만큼 결과물만 봐요.

    오히려 립서비스 장사가 젤 싫어요.
    입으로 남 주머니 터는 장삿꾼들
    그래서인지 요란한 마케팅 제품도 그닥

  • 6. ㅇㅇ
    '16.9.26 7:37 PM (58.140.xxx.146)

    중요한 이벤트나 상황이 생기는 날만 간다.

  • 7. ...
    '16.9.26 7:4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안간다.

  • 8. 안간다
    '16.9.26 8:16 PM (175.193.xxx.227) - 삭제된댓글

    싫어요
    머리 좀 못난게 나아요

  • 9. 보니까
    '16.9.26 8:21 PM (221.156.xxx.148)

    커트손님이라고 홀대했나보네요.
    저라면 안가요.

  • 10. ......
    '16.9.26 8:22 PM (1.244.xxx.156)

    퍼머했어요.

  • 11. ......
    '16.9.26 8:24 PM (1.244.xxx.156)

    심정상 다신 안 가고 싶어요.
    집에 와서 셀카 찍어보니 대단한 실력은 또 아닌것 같구요.
    실력 있는 원장이 그런게 아니라 그 밑의 실장이 까운 꺼내 입으라 했어요.
    다른 괜찮은 곳도 아는데 그곳에 갈까봐요. 다음엔.........

  • 12. 다음엔
    '16.9.26 11:29 PM (117.111.xxx.215) - 삭제된댓글

    다른데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142 인간관계에서 상처 잘 받는 사람은 어떤 유형인가요? 8 상처 2016/10/15 3,802
607141 취업됐는데 일 잘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12 40대 2016/10/15 3,047
607140 좋게말하면 솔직. 막말잘하시는 분들 5 .. 2016/10/15 1,556
607139 율무넣은 밥 아이들 계속 먹여도 상관없겠죠? 8 율무 2016/10/15 2,997
607138 전세집 쿡탑 가스레인지 3 ... 2016/10/15 1,162
607137 시크릿 가든 같은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14 드라마 2016/10/15 2,088
607136 세월호914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6 bluebe.. 2016/10/15 236
607135 아이크림 바르세요? 안바르세요? 17 .... 2016/10/15 5,790
607134 고단백 고탄수화물 흡입 4 먹자 2016/10/15 1,713
607133 경조사 앙금이 없어지지 않아요 ㅠㅠ 7 .. 2016/10/15 4,435
607132 지금 아파트 방송 해달라고 하면 실례겠죠? ㅜㅜ 9 ㅇㅇ 2016/10/15 3,129
607131 엄마 모시고 후쿠오카 1박2일 다녀왔어요. 10 가을밤 2016/10/15 5,200
607130 애마부인양성소인가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E대 8 대단하다 2016/10/15 2,664
607129 얼굴이 환해지는 화장법의 특징이 뭔가요? 7 ... 2016/10/15 5,167
607128 고등딸 통금 6 .... 2016/10/15 993
607127 직장내 왕따 슬프고 괴롭네요 89 ㅠㅠ 2016/10/15 21,330
607126 국내산 간마늘 구입하고 십습니다 5 현명이 2016/10/15 1,122
607125 혼자 사는데 10킬로짜리 통돌이 세탁기 적당할까요? 5 gg 2016/10/15 1,395
607124 압구정동 현대 재건축은 어떻게 진행중인가요? 8 궁금 2016/10/15 3,120
607123 [박제균의 휴먼정치]'좌파 세력'과 '기득권 언론', 그리고 최.. 왕조국가의언.. 2016/10/15 366
607122 잠실우성(123) 잘 아시는 분? 8 지건 2016/10/15 1,707
607121 제평 지하 두부조림같이 만들고 싶어요 3 2016/10/15 2,121
607120 옛날 황족들은 왜그리 잔인했을까요.. 7 황실 2016/10/15 3,694
607119 결정 좀 대신 해주세요~ 4 2016/10/15 559
607118 저처럼 감정이 복잡한 분 계실까요? 7 음. . 2016/10/15 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