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문 남긴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진단서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6-09-26 18:27:3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6560&PAGE_CD=E...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사망진단서의 문제점 

 이보라 인도주의 실천의사협회 사무국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글을 싣습니다. 

 집회 전날까지도 농사를 짓고 물대포를 맞기 직전까지 의식이 명료하던 사람이 물대포를 맞고 순간 날아가서 두개골이 깨어질 정도의 외상을 입어 뇌 안의 '경막하', '지주막하'라는 부분에 우측에 출혈이 생기면서 뇌가 부어올라 뇌압이 올라가고 그 압력에 뇌실이 눌리고 좌뇌가 우뇌쪽으로 넘어가는 현상까지 발생했었다.

오죽 뇌 손상이 심각하였으면 처음에 서울대 의료진들이 수술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보호자들에게 응급실에서 나가시고 요양병원에나 가시라는 말을 했겠는가? 그런데 의무기록에 따르면 '(환자가) 채혈을 하거나 통증을 주면 꿈틀하는 반응이 있다'며 수술을 해보겠다고 말을 바꾸더니 그날 밤 수술을 해 주었다. 

물론 단지 생명연장이 목적이며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망할 수 있고 식물인간, 마비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이 예상된다는 경고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무튼 그렇게 수술을 받으셨고 317일을 중환자실에서 여러 가지 기계와 약물, 감시기구에 연결되어 살아계시다가 결국 어제 사망하셨다. 

 백남기 어르신도 마찬가지다. 의식명료하게 서 있던 분이 물대포를 맞고 두개골이 골절되고 수술도 의미 없다 할 정도의 뇌출혈이 발생했는데, 그리고 그때부터 의식이 없어져 중환자가 되었다가 사망했는데 이게 외인사가 아니고 병사라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 원래 거의 모든 사람은 심폐기능이 정지되어서 사망한다. 예외적으로 심폐기능은 있는데 명백하게 뇌사상태인 경우도 사망이라고 진단을 하고 장기이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튼 그런 특수한 경우만 빼고 거의 모든 사람은 감염 때문이든 암 때문이든 수술합병증 때문이든 사고를 당하든, 심폐기능이 정지되면서 사망을 한다. 

그래서 사망진단서에 심폐정지, 호흡정지, 심장정지는 증상일 뿐 병명이 아니므로 쓸 필요가 없고 쓰지 말라고 되어 있는 단어다. 그런데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 서울대 병원에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그리고 국가권력이 주목하고 있는 백남기 어르신의 사망진단서의 직접사인 한 칸을 '심폐정지'라는 단어로 버젓이 채워 놓다니...
IP : 1.243.xxx.1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도 이익집단
    '16.9.26 6:30 PM (223.62.xxx.19)

    지식은 있으나
    지성과 양심은 없는 현실.

  • 2. ...
    '16.9.26 6:3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정부야. 경찰아.
    그외 똘만이 들아.
    백남기 농민이 어떻게 죽었는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봤단다.
    니들이 말로는 무슨 헛소리를 해대건 서류를 어떻게 꾸며서 날조를 하건
    그건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어쩌면 개한테 모독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 좋겠구나.

  • 3. ㅇㅇ
    '16.9.26 6:47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기자들은
    진단서 작성한 의사들 이름을 밝혀주세요.

  • 4. ㄴㄴ
    '16.9.26 6:49 PM (116.126.xxx.72)

    예상컨대...얼마나 서울대에 압력을 넣었겠어요.....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열심히 하는 이유도 궁금하죠잉..

  • 5. ..
    '16.9.26 6:52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그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끊은 레지던트가,

    서울대병원 외과 레지던트 맞는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기자님들 기사 부탁해요~
    레지던트면 주치의가 시킨데로 끊을 수 밖에 없는 억울함은 있지만 이건 의료사고에 버금가는 범죄행위

  • 6. ..
    '16.9.26 6:55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JTBC 방송, 영등포 ㅎ대학병원, 축농중 수술중 뇌에 구멍낸 주치의, 의료기록지 레지던트에게 조작지시, 레지던트는 경찰수사에 묵비권 행사한다던데,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 7. ...
    '16.9.26 6:55 PM (175.223.xxx.49)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ㅉㅉㅉ

  • 8. ..
    '16.9.26 6:55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JTBC 방송, 영등포 ㅎ대학병원, 축농중 수술중 뇌에 구멍내 사망케한 주치의, 의료기록지 레지던트에게 조작지시, 레지던트는 경찰수사에 묵비권 행사한다던데,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 9. 레지던트한테
    '16.9.26 6:56 PM (223.62.xxx.107)

    떠넘기고 끝날 문제는 아닌듯.
    레지던트야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겠죠.
    윗대가리 의사를 족쳐야

  • 10. ...
    '16.9.26 7:2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근데 레지던트로 진단서 끊나요. 심할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004 기침이너무심한데..어디로가야할까요? 11 .. 2016/10/15 1,569
607003 질리지않는노래 하나씩 추천해봐요 2 zㅈㄴ 2016/10/15 530
607002 아내 앞에서 방귀 전혀 안뀌는 남편 있을까요? 12 궁금 2016/10/15 2,564
607001 오늘 이태원축제해서 일산에서 아이와 같이 갈건데요..주차를 어디.. 5 나야나 2016/10/15 1,127
607000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진짜 재미없네요.... 10 지나다가 2016/10/15 1,324
606999 영단어 ringing의 발음이 어떻게 되나요? 11 ..... 2016/10/15 2,751
606998 곧 아이 학교 들어가서 집을 샀는데요.. 10 ㅇㅇ 2016/10/15 3,486
606997 일상을 적을 웹용 공간 추천해주실 곳 있나요? 4 추천 2016/10/15 412
606996 김밥은 정말 제어가 안되네요 4 .. 2016/10/15 2,198
606995 설탕절임후 건진 아로니아..버려야 할까요? 3 아로니아 2016/10/15 1,559
606994 파상풍 주사 엄청 아프네요 원래 이런가요? 2 .. 2016/10/15 1,617
606993 꺼진눈 8 꺼진 눈에 .. 2016/10/15 1,605
606992 급급))코웨*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부천 2016/10/15 1,034
606991 항암치료하는 환자가 갈만한 레지던스호텔 있을까요? 13 깜장콩 2016/10/15 2,337
606990 파리 숙소 둘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4 파리 숙소 2016/10/15 885
606989 요즘에는 할머니들이 어린 남자애들 꼬추 본다고 안하죠? 4 nm 2016/10/15 2,720
606988 신생아 bcg관련 문의드려요 9 원글이 2016/10/15 1,132
606987 비행기 타고 오며 못볼걸 봐버렸어요 7 ㅡㅡ 2016/10/15 7,171
606986 “상부지시로 심은아남편 선거법수사 제때못해"담당경찰폭로.. 2 심은하좋겠네.. 2016/10/15 1,295
606985 꿈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알아보세요 4 입양보낸 개.. 2016/10/15 2,856
606984 갑질이 유일하게 허용되는 직업군,보육교사 유치원교사 8 갑질세상 2016/10/15 2,913
606983 약속 잘 지키지 않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9 . .. 2016/10/15 2,280
606982 남편이 사망하면.. 5 00 2016/10/15 2,959
606981 주말만되면 하루종일 누워서 세월보내는 나 4 세라 2016/10/15 2,322
606980 혼자서 영화한편 보러 가려하는데 2 여화 2016/10/15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