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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쨌든 시댁식구들은 안보고 살고 싶은건가요?

// 조회수 : 5,884
작성일 : 2016-09-26 01:08:11
전 미혼이라 궁금합니다.
82에 글 읽으면 
딱 결혼한 남편과 본인 자식들하고만 살고 싶어 하는것 같에서요...

남편이 부모하고 자주 만나지 않고 
시댁식구들은 일년에 한두번만 보고 
자식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지 않고 살면 좋은 건가요? 

다들 그렇게 살고싶어 하는것 같아서 함 물어봐요..


IP : 211.36.xxx.7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1:09 AM (207.244.xxx.200)

    솔직히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여자가 고아거나 식구가 없고 외로움 타는 성격이라면 모를까 시댁 식구 자주 왕래하고 살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나이 드니까 친정 식구도 자주 보고 싶지 않던데요.
    외국처럼 띄엄띄엄 봐야 고부간의 갈등이 줄어들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는 안 맞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는 데서 시작되거든요.

  • 2. ...
    '16.9.26 1:15 AM (211.36.xxx.71)

    그럼 윗님은 아들 결혼시키면 안보실건가요? 일년에 몇번만 만날건가요?

  • 3.
    '16.9.26 1:15 AM (221.148.xxx.8)

    친정 부모 시부모 다 일년에 너댓번 정도씩만 만나고 살고 싶어요

  • 4. ..
    '16.9.26 1:17 AM (211.36.xxx.71)

    전 친 부모님 자주 뵙고 살고 싶은데...

  • 5.
    '16.9.26 1:17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게 맞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남편과 자식까지만이지,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등은 내 가족 범위는 아니죠. 다커서 만난 이런 사이는 ... 어려서부터 관계맺은 사이와 달라서.. 다들 인생관 가치관도 다르고 매사에 관점도 다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 자주 보며 괜히 안만들어도 될 문제 만들 일 있나요?
    원글님 회사만 다녀봐도 ... 상사, 동료 등 만나면서 어떻던가요? 모든 사회적인 만남이 다 그렇습니다.
    시댁 식구들 역시 자주보면 괜히 뒷말만 많아지고 문제만 생기는 사이.
    윗님처럼 저도 친정부모님, 친정형제들도 그리 자주 만나지 않구요. 1년에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등에만 얼굴 봐요.
    원글님은 결혼하면 뭐 얼마나 자주 시댁과 친정에 가려구요???

  • 6. ....
    '16.9.26 1:18 AM (119.18.xxx.219)

    결혼 전엔 잘 몰랐어요

    시댁과 적응.. 결혼해서 신경 써야 할 것들 .. 생겨난 도리들

    먼저 선배 기혼녀들 다들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감히 미혼때는 몰랐습니다...

    명절전이면 명절 온몸이 먼저 긴장하네요ㅜㅜ

  • 7. 그게
    '16.9.26 1:19 AM (107.77.xxx.89)

    당연하죠.
    새 단위의 가족을 이루고 사는 건데요.
    결혼 안했어도 독립한 성인이면 따로 사는 부모는 가끔씩만 만나지 않나요?

  • 8.
    '16.9.26 1:20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게 맞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남편과 자식까지만이지,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등은 내 가족 범위는 아니죠. 다커서 만난 이런 사이는 ... 어려서부터 관계맺은 사이와 달라서.. 다들 인생관 가치관도 다르고 매사에 관점도 다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 자주 보며 괜히 안만들어도 될 문제 만들 일 있나요?
    원글님 회사만 다녀봐도 ... 상사, 동료 등 만나면서 어떻던가요? 모든 사회적인 만남이 다 그렇습니다.
    시댁 식구들 역시 자주보면 괜히 뒷말만 많아지고 문제만 생기는 사이.
    윗님처럼 저도 친정부모님, 친정형제들도 그리 자주 만나지 않구요. 1년에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등에만 얼굴 봐요.
    원글님은 결혼하면 뭐 얼마나 자주 시댁과 친정에 가려구요???
    네 아들 결혼하면 그 다음엔 내 아들은 배우자와 자기자식들과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거잖아요? 아들 며느리가 찾아와준다면 고맙지만, 그걸 내가 뭐 오라마라~ 일년에 몇 번 와라~ 강제할 순 없지 않나요? 자주 안와도 되죠 뭐. 다들 그렇게 사는데.

  • 9. 그건
    '16.9.26 1:20 AM (221.148.xxx.8)

    아직 미혼이라 그러신거고
    내가 책임 져야 하는 내 가족이 생겼으면 마음이 달라져요
    애가 어릴 땐 또 친정이고 어디고 자꾸 가서 애 좀 같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생길지 몰라도
    초등학교만 가도 애들 스케쥴 4인가족 여행 나들이 계획 하다보면 한달에 한번 만나는 것도 바쁘다 느끼기 쉽고
    애들 중학생 되면 애들 사춘기 관리며 신경쓸게 많은데
    부모님들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
    내 인생도 어찌 될지 모르는데 부모님들 병수발 병원 뒷바라지 해야 하는데
    뭐 그렇게 자주 보고 싶나요

  • 10. 그냥
    '16.9.26 1:2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 얼굴만 봤으면 좋겠어요.
    그니까 여자는 친정에 혼자,
    남자는 시가에 혼자,
    애는 각자 데리고 가고 싶은 곳으로.
    전 시부모님 싫어하지도 않지만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서 친정에 같이 가자고도 안하고, 친정에서 남편 귀찮게 못하도록 차단해줘요.
    근데 남자들은 여자가 왜 시가를 싫어히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 11.
    '16.9.26 1:22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게 맞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남편과 자식까지만이지,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등은 내 가족 범위는 아니죠. 다커서 만난 이런 사이는 ... 어려서부터 관계맺은 사이와 달라서.. 다들 인생관 가치관도 다르고 매사에 관점도 다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 자주 보며 괜히 안만들어도 될 문제 만들 일 있나요?
    시댁 식구들 역시 자주보면 괜히 뒷말만 많아지고 문제만 생기는 사이.
    윗님처럼 저도 친정부모님, 친정형제들도 그리 자주 만나지 않구요. 1년에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등에만 얼굴 봐요.
    원글님은 결혼하면 뭐 얼마나 자주 시댁과 친정에 가려구요???
    네 아들 결혼하면 그 다음엔 내 아들은 배우자와 자기자식들과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거잖아요? 아들 며느리가 찾아와준다면 고맙지만, 그걸 내가 뭐 오라마라~ 일년에 몇 번 와라~ 강제할 순 없지 않나요? 자주 안와도 되죠 뭐. 다들 그렇게 사는데.

  • 12. ...
    '16.9.26 1:22 AM (207.244.xxx.195)

    전 아들만 따로 보는 거면 몰라도 며느리까지 같이 보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굳이 서로 자주 봐야 하나요?
    며느리는 친정 부모 보면 되고.
    사위한테 하듯이만 해도 돼요.
    친정 엄마 중에 사위한테 자주 전화해라 자주 오라고 잔소리하는 사람들 드물잖아요.

  • 13. ㅇㅇ
    '16.9.26 1:22 AM (107.77.xxx.89)

    나중에 결혼하시면 원글님 부모님은 혼자만 자주 뵙고 남편에게 강요하진 마세요.

  • 14.
    '16.9.26 1:23 AM (175.211.xxx.218)

    솔직히 그게 맞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남편과 자식까지만이지,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등은 내 가족 범위는 아니죠. 다커서 만난 이런 사이는 ... 어려서부터 관계맺은 사이와 달라서.. 다들 인생관 가치관도 다르고 매사에 관점도 다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 자주 보며 괜히 안만들어도 될 문제 만들 일 있나요?
    시댁 식구들 역시 자주보면 괜히 뒷말만 많아지고 문제만 생기는 사이.
    윗님처럼 저도 친정부모님, 친정형제들도 그리 자주 만나지 않구요. 1년에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등에만 얼굴 봐요.
    원글님은 결혼하면 뭐 얼마나 자주 시댁과 친정에 가려구요???
    내 아들 결혼하면 그 다음엔 내 아들은 배우자와 자기자식들과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거잖아요? 아들 며느리가 찾아와준다면 고맙지만, 그걸 내가 뭐 오라마라~ 일년에 몇 번 와라~ 강제할 순 없지 않나요? 자주 안오면 어떤가요. 다들 그렇게 사는데.

  • 15. 그냥 별 생각없어요.
    '16.9.26 1:30 AM (211.201.xxx.244)

    시부모님 보고싶은 적은 없지만^^
    남편이 내 사람이니 남편입장에서는 챙기고싶고 보고싶겠죠? 그러니까 저도 같이 해주는...뭐 그정도에요.
    남편도 처가? 처댁?에 대해서 비슷한 맘일 거구요.
    또 내 자식에겐 조부모이니 소중할테구요.
    내 식구에게 소중한 분들이니 나도 동참한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남편도 저희부모님이나 형제자매에게 그정도는 하죠.

  • 16. 그냥 별 생각없어요.
    '16.9.26 1:34 AM (211.201.xxx.244)

    쟁점은 균형인 듯 싶습니다.
    남편이 처댁에 하는 정도가 저랑 비슷하면 문제될 게 별로 없지 않나요?

    음...저는 처음부터 진짜 가족처럼 될거란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맘 가는만큼 그래두 좀 더 신경은 쓰는 정도요.
    중간 중간 오해나 이런 것들도 있었지만
    크게 신경이 안쓰였어요.
    그래두 우리 친부모님 외엔 가장 신경도 쓰고 친하게?ㅎㅎ 지내는 어른이죠.ㅎㅎ

  • 17. 사위들은
    '16.9.26 1:35 AM (211.206.xxx.180)

    장인 장모 자주 보고싶어 하나요?
    처가에 아내와 애들만 보내는 경우 많던데,
    시가에도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가면 좋죠.
    더더구나 처가가 남자들에게 부엌일을 시키나요?
    시가도 사위대하듯 며느리 대우해주면 자연히 없어질 현상임.
    물론 결혼 시 기여도 동등했을 때 더더욱 당연한 거고.

  • 18. .....
    '16.9.26 1:35 AM (175.196.xxx.37)

    미혼때는 몰라요. 겪어보질 않아서요.
    시댁과의 감정이 어떤건지...
    저도 결혼전에는 시댁에 왜 거부감을 갖는지 이해 못했어요. 남자쪽 부모도 부모인데 왜 거리감을 느낄까하고요.
    결혼하니 며느리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많은 부담을 주더군요. 우리 시댁이 심하게 유별난것도 있지만 해준건 없어도 그저 며느리라는 자체만으로 맡아놓은 일꾼취급에 도리타령, 연락 강요와 하대, 아플때 부양 등 책임감만 부여하니 만나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내부모 같지 않더군요. 겪어보면 알아요. 왜 거리두고 살고 싶어하는지...

  • 19. ㅇㅅㅇ
    '16.9.26 1:37 AM (124.55.xxx.136)

    보고싶다? 까진 아니어도. 좋으신 분들이고 늘 잘해주셔서 자주 까진 아니어도 사주에 한번? 정도 잠깐이라도 들러요.연세 많으신 분들이니 별일 없으신지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전화드리구요.
    그냥 가족같아요.
    어른들이 먼저 꾸준히 늘 잘해주셔서 인것같아요.ㅎㅎ

  • 20. ㅇㅅㅇ
    '16.9.26 1:39 AM (124.55.xxx.136)

    그릇이 작은 며느리인데 허물은 못본척하시고 별거 아닌것도 좋게 봐주셨고요. 이십년넘게요.좋은 시부모님도 많아요

  • 21. 저도 시댁 식구들 좋아하지는 않지만
    '16.9.26 1:48 AM (211.245.xxx.178)

    그래도 나 아파서 누워있을때 우리 엄마만큼 걱정해주는 사람이 시어머니더라구요.ㅎㅎ
    물론, 아들 홀애비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더 많을거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한 이십년 이러저러 살다보니 정도 들고..그냥 또 다른 부모님이더라구요.
    이렇게 말하지만, 시댁 한번 갔다오고나면 남편이랑 싸움도 합니다.ㅎㅎ
    뭐 친정 부모님은 늘 좋던가요. 전 친정부모님도 맘 상할때 많아서요.ㅎㅎㅎ
    그냥 서로 큰 트러블만 없고 서로 예의 지키면(휴...시댁에서 예의 지켜주길 바라기가 참...그 선을 자주 침범해요, ) 그래도 가족이 되는데, 오래봐도 가족 안 되는 사람들도 또 있어요.ㅎㅎ

  • 22. ㅡㅡ
    '16.9.26 1:49 AM (216.40.xxx.250)

    시집은 백년가도 가족 안돼요.

  • 23. 사람나름이죠
    '16.9.26 2:09 AM (114.204.xxx.4)

    시댁 어른들이 좋은 분이시면 자주 뵈어도 괜찮아요.
    그래서 두어 달에 한 번 정도여야지, 한달에 한번은 좀 힘들어요. 주말이 4번인데 그 중 한번은 꼬박 다녔더니 좀 피곤하더라구요. 나머지 한번은 친정도 가고 하다보면 정작 내 집안은 엉망진창..(맞벌이라서 주말에 밀린 일 다 해야 하거든요)

  • 24. ...
    '16.9.26 2:11 AM (175.223.xxx.237)

    고아랑 결혼하는게 최고죠.

  • 25. ㅜㅠ 진짜 고아의 인생은...
    '16.9.26 3:01 AM (211.201.xxx.244)

    진짜 고아의 결혼생활을 모르시면...
    그냥 드립인 줄은 알지만...
    나이먹으면서 저도 꼰대가 되는지 마음에 걸리네요.

  • 26. . .
    '16.9.26 5:43 AM (175.223.xxx.111)

    미혼은 절대 알 수 없어요. 우린 대하기 힘든 성격이어서 더더더 힘들었어요. 안 보고 살고 싶어요.

  • 27. 결혼전엔 장밋빛이죠
    '16.9.26 6:14 AM (61.101.xxx.209)

    저 시부모님 좋은 편이고 (특히 시어머니) 시누이들 열라 쿨하고 정말 좋은 시댁 맞아요.
    제사 없고 추도예배 드리는데 그것도 예배만 드리고 외식하러 나감...

    그러나 시댁 가면 좀 꽁기꽁기한거 있어요.
    집할때 반반했고 맞벌이도 제가 좀더 버는데
    시댁 가면 이상하게 2등 인간 되는 기류가 있어요.

    반반하고 맞벌이해도 너는 시댁에 전화해야지.
    (울 남편은 처가에 하나요?)

    너는 반찬하고 김치 담아야지.
    (저 맞벌이로 한달에 얼마를 버는데 김치를 담나요 ㅠㅠ 시간이 없어요)

    외식을 했어도 너는 과일 깎아야지
    (과일도 많이 깎으면 손목이 정말 아프답니다..
    저는 타이핑 많이하는 직업이라 손목이 많이 안좋아요)

    설거지도 니가.... 며느리니까!
    (왜죠? 저도 남의집 귀한 딸이고 반반에 맞벌이인데 왜 시댁만 가면 그런가요?)

    미묘한데 시집가보면 아실거에요.
    그런거에 많이 상처 받았어요.

    본인이 남자시면 결혼할 때 반반 하자 하시고요
    예단이나 예물도 둘이 공동 통장 만들어서 하자 하시고
    그 이후 결혼생활에 시댁 태클도 다 막아주시고
    명절에는 전같은거 사서 가고 아니면 본인이 하세요.

    그러지 않는한은 해결될 문제 같지 않아요..
    저는 아직도 가끔 울컥 울컥 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셔도 시고모, 시뭐시기 하여튼 시자만 붙으면
    참견질에 가르침에 꼰대질에.... 그런거 다 막아 주시구요...

  • 28. 결혼전엔 장밋빛이죠
    '16.9.26 6:18 AM (61.101.xxx.209)

    참 희한한게요

    제가 한달에 500-1000 정도 버는데요

    남자가 이정도 벌었으면 우리사위 우리사위 하면서
    적어도 김치 만들라는 압력은 안받았을거 같아요.

    근데 왜 며느리는 500-1000 벌어도
    김치 담으라 하나요?

    며느리가 김치 담는 기계도 아닌데..
    며느리가 슈퍼 만능 로봇도 아닌데...
    저도 그 돈 버느라 밤잠 안자고 새벽부터 일하고 그러는데...

    82에도 꼰대 아줌마들 많잖아요.
    가끔 맞벌이어도 반찬은 니가 해라 이런 얘기 읽으면 혈압이 솟구쳐요.
    일하면서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ㅠㅠ 반찬까지 하라고...

  • 29. ㅎㅎ
    '16.9.26 6:27 AM (223.33.xxx.22)

    우리나라에서는 노비문화가 있었죠?
    그 끄트머리에 남은게 며느리도리 라고 생각하시면 딱 됩니다.
    도대체 사람 취급을 해주냐고요. 전부 시부모 뜻대로 해야하고 무슨일이든지 다 해야하고 ..
    저희 시부모 나쁜 분 아니세요. 그래도 시댁가면 2박 3일 내내
    밥 차리고 치우고 반찬하고 밥차리고 치우고 반찬하고 국수 끓이고 상차리고 치우고.... 이러다 옵니다.
    좋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게다가 친정간다 하면 입이 댓발만큼 나와서 '나는 깨어있는 사람이라 보내주는거니까 고마워해라' 에요. ㅋㅋㅋㅋ
    근데 시누는 그것도 모르고 식구들 다 끌고 친정오니까 오빠는 보고 가야한대요. ㅋㅋㅋㅋㅋㅋ
    올케는 근본도 없는 쌍놈집안으로 생각하는건지요.

    이렇게 언페어 한 상황이 되는걸 알면서도 남편은 모르쇠로 있어요. 본인이 손해보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혹은 효자노릇할 수 있으니까 와이프만 잡지요.

    제가 이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20년쯤 살고는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우리애들에겐 명절때 전화로 인사나 하고 끝내자고요.
    지들끼리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 뭘 그렇게 끼고 앉아 이박 삼일 밥 해먹느라 그 지랄을 하느냐고요.


    참. 시가족여행도 갑니다. 물론 끼니때마다 며느리 밥 시켜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썅.

  • 30. 223.33님..
    '16.9.26 7:59 AM (39.7.xxx.136)

    뭐든 극단적인건 안좋은거같아요.
    그 이쁜 자식들을 일년에 몇번도 안본다는건
    슬픈일이구요.
    지금부터 명절문화 바꿔서 애들이 명절은 가족이 다같이
    모여 즐겁게 지내는 때라는 선례를 보여주세요.
    일할때는 서로 분담해서 같이 일하고
    빨리 일 끝내놓고 가족들이 같이 좋은 시간 갖는게 명절의
    의미잖아요.

  • 31. ㅇㅇ
    '16.9.26 8:31 AM (114.207.xxx.6)

    피하고 싫어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법이지요.
    여자가 시가를 싫어하지 않을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 32. ....
    '16.9.26 8:59 AM (183.101.xxx.235)

    미혼이시면 절대 이해못해요.
    며느리를 아래것으로 보는 문화라..
    자랄땐 나도 귀한딸이었는데 결혼하면 남편 시댁 뒤치닥거리나 하는 사람으로 하대당하다보면 시댁식구들 자주 안보고싶어져요.
    세월이 가도 정은 안들고 점점 더 멀어지고싶은맘?이랄까.

  • 33. ...
    '16.9.26 9:15 AM (58.230.xxx.110)

    어지간하면 남편부모인데 그러겠어요?
    어지간이 아니니 그런거죠...

  • 34. 꼭 그런건 아니예요
    '16.9.26 9:27 AM (110.9.xxx.115)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며느리에게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일방적인 관계라서 만나기 싫은거지요
    친정이 사위에게 하는것 만큼만 하면 저는 더 더 자주 볼수도 있어요 부모가 자식 손주 보고 싶어하는건 인지상정이니 난 재미가 없어도 가야겠지요
    그리고 나이드니 친정식구도 코드가 안 맞으면 의무적으로 만나게 되요
    그러니 코드도 안맞고 날 부엌데기로만 아는 시댁...가기 싫어지더라구요

  • 35. .....
    '16.9.26 9:35 AM (175.196.xxx.37)

    결혼하자마자 하대당하고 당연한듯이 부림 당해보세요. 불합리한 대우와 며느리를 서열 끝자락으로 보고 시댁 갑질 제대로 당하면 차라리 고아가 낫지 소리가 절로 나와요. 며느리를 사위 대하듯 하는 문화면 그런 얘기 나오겠나요.
    저는 아파보니 남보다 못한게 시댁이던데요. 가벼운 병도 아니고 자식들이 아프다 해도 무조건 자신들 대접이 우선이고 도리가 우선인 사람들이라 더 상처받았어요. 그저 며느리는 시댁사람들, 남편 뒤치닥거리 하러 들어온 사람 취급하는데 차라리 남도 그러진 않겠네요. 며느리도 귀한 딸이고 배울만큼 배웠고 어디서 팔려온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결혼할때 많이 받은것도 없는데 그리 대접 받으면 좋은 소리 안나오죠.

  • 36. ...
    '16.9.26 10:04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보는것도 좀 적당히 해야지.
    뭔 조카생일잔치까지 모여서 하자고 들면 당연히 싫어요.

  • 37. 당연...
    '16.9.26 10:17 AM (61.83.xxx.59)

    멀쩡한 시민이 며느리가 되면 갑자기 종년이 되는 우리나라 문화가 문제죠.
    옛날에야 가부장제 하에서 여자가 딸로도 그런 자리였고 사회적으로도 인간 취급 못 받는 위치였지만 현대는 다르잖아요.
    남편과 내가 같은 사람으로 동등한 입장이었는데 시댁에 가면 갑자기 남편은 주인집 도련님이 되고 며느리는 종년이 되죠.
    매저가 아닌 다음에야 누가 그런 상황에 처하는걸 즐기겠어요. 되도록 피하려고 하지...

  • 38. .....
    '16.9.26 11:04 PM (58.233.xxx.131)

    결혼해서 겪어보기 전에는 절대 모르죠..
    그 미묘한 분위기를..
    며느리라는 타이틀이 붙는 순간 시짜붙은 시부모외 인간들은 뭐가 그리 바라는게 많은지..
    지아들에겐 처가에 전화하라 소리 한마디를 안하면서
    며느리는 꼬박꼬박 안부전화해야하고.. 진짜 갖잖죠.. 개무시하고 전화 안했지만..
    자기네 식구로 들였다고 생각하면서 아래로 취급하는 분위기....
    그래서 안보고 싶은거에요..
    남편부모니까 안볼순 없지만 횟수는 줄이고 싶은거죠.
    나는 그냥 결혼한건데 자기네들 섬기라고 결혼하자마자부터 난리니 누가 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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