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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가구랑 인테리어 땜에 남편과 다투었어요..

ㅇㅇ 조회수 : 7,949
작성일 : 2016-09-25 11:08:54
결혼 8년만에 내집 마련해서 곧 이사를 가는데요.. 새집은 아니지만 깨끗해서 고치지 않고 들어가려고 해요.

근데 전세살이 8년동안 가구나 세간 살이를 제대로 장만을 안해서(돈 아끼느라..) 색깔도 알록달록 식탁 책상 다 드림받은 거고 산건 침대랑 냉장고 밖에는 없네요..

그래서 이사할때 집 좀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인테리어 블로그도 보고 가구도 알아보고 그러는데 남편이 그걸 알고 화내네요.. 우리 형편에 인테리어 할 돈이 어디 있냐며...

사실 집을 좀 무리를 해서 사서 대출금이 많거든요. 그래도 전 이번엔 남들 초대해도 부끄럽지 않게 좀 갖추고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남편은 있는걸로 하고 초반에 사지는 말자고 하네요..

저는 아이방도 꾸며주고 싶고 혼자 꿈에 부풀어있다가 실망..
저 그렇게 사치하는 여자 아니거든요.. 같이 맞벌이 하며 진짜 아끼고 겨우 집 샀는데.. 딱 집만 좋은 꼴이네요...집안에 세간살이는 다 볼품없고..

이럴거면 왜 우리형편에 맞는집 안사고 비싼집 샀냐고 남편한테 뭐라고 했는데 이런말 한 저도 유치하지만..그냥 기운 빠지네요..
IP : 223.38.xxx.11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 분다
    '16.9.25 11:13 AM (223.17.xxx.89)

    잘못한거 없고요...
    싸울 일이 아닌데....

    중고 가구 훌륭한거 많아요
    한번 경기쪽 둘러 보세요

    어느분은 정말 헐값에 이태리 중고 가구로 집 이쁘게 꾸미셨던데....한데 제 생각에도 우선 대출 갚는게 우선이죠.
    이자 안 아까우세요... 무섭죠

  • 2. ...
    '16.9.25 11:14 AM (121.166.xxx.239)

    에효, 싸우지 말지...
    어떤 사람들은 빌린돈에 대해서 민감해요. 굉장한 부담으로 느끼거든요. 저 같은 사람이 그런데요...집 대출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그때 집을 꾸미시는건 어떠세요? 지금부터 인테리어를 위해서 적금을 드셔도 좋구요. 어차피 내 집이니까 앞으로 집 꾸밀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잖아요. 그때의 기쁨도 클 거에요.

  • 3. ...
    '16.9.25 11:15 AM (211.202.xxx.71)

    가구 살 돈으로 고쳐서 이사하세요

    깨끗해 보이지만 전에 살던 분들 가구 빼고 액자 떼고 하면 달라요

    가구야 바꾸는 게 쉽지만 도배 장판 화장실 샷시는 살면서 바꾸는 거 번거롭고 힘들어요

  • 4. ㄴㅅㅇㅈㄷ
    '16.9.25 11:16 AM (183.98.xxx.91)

    속상하시겠어요.
    여자로서 내집갖게됐을때,최소한 세간살이 바꾸고싶으실텐데요.에효.ㅠ ㅠ

  • 5. 대출금
    '16.9.25 11:16 AM (175.223.xxx.248)

    많은집산거 자랑해봤자죠. 대출금 다 갚아야 자랑이 되죠.

  • 6. ....
    '16.9.25 11:18 AM (182.212.xxx.23)

    중고에 싸구려 가구만 집에 있으면 집 분위기에도 안맞고 중구난방에 감가상각도 더 빠르고 우울해지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세 살고있는데 이사할 때 못 바꾸면 영영 못 바꿔요..우울하네요 ㅡㅡ
    어차피 새로 장만하면 10년 넘게 쓸텐데요
    잘 설득해서 질좋고 가격합리적인 걸루 장만하세요

  • 7. ㅇㅇ
    '16.9.25 11:18 AM (211.205.xxx.224)

    집을 무리해서 산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재테크 명목이라도 있죠
    집 살림까지 무리해서 산다면 그건 충분힝낭비라고 남편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 8. 뭣이 중헌디
    '16.9.25 11:18 AM (122.61.xxx.228)

    행복한 부부싸움한거 같아보이네요, 님도 남편분의 심정도 다 이해가지만 저는 남편분말씀이 약간더 옳은거....ㅠ
    님 융자도있는 집을 구입한 남편분 마음도 조금만 헤아려주세요, 얼마나 행복하기도 하면서 불안하겠어요.

    님이 다바꾸고 집이쁘게 꾸며서 주변에 자랑하고 싶으시겠지만 남편분과 잘상의하셔서 새거같은중고 제품도 있을거고
    색상환하게 깨끗하게 꾸미면 돈들여서 하는인테리어못지 않을거같아요, 감정잘 다독이시고 즐거운이사하세요.

  • 9. 원글이
    '16.9.25 11:24 AM (223.38.xxx.112)

    댓글 감사합니다..지금 집에는 소파도 없거든요.. 아이도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책상도 없고.. 그냥 울적해서 글 올렸는데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10. 결론
    '16.9.25 11:26 AM (125.190.xxx.192)

    집들이 하지 마세요
    지금 형편에 잠깐 보여주려고 무리해서 인테리어 할 필요있나 싶네요

  • 11. `````
    '16.9.25 11:30 AM (123.111.xxx.9) - 삭제된댓글

    애셋키워보니 일룸이 좋더군요
    한책상은 13년째 쓰고 있어요 그래도 상판이 깨끗..
    중고나라보니 애들용 일룸 많이 나와 있더군요
    그곳에서 구입하셔도 될듯해요

  • 12.
    '16.9.25 11:31 AM (121.128.xxx.51)

    형편 안 되도 도배는 하고 들어 가세요
    8년이면 깨끗히 사용했다 해도 이삼년 지나면 더러워요 집안 가구는 일년에 한가지씩 꼭 필요한 것으로 장만 하세요

  • 13.
    '16.9.25 11:32 AM (125.185.xxx.178)

    집에 대해 고칠 수 있는건 고쳐들어가세요
    도배,장판,욕실,씽크대나 베란다는요.
    살면서 가구는 바꾸기 쉽습니다.
    근데 인테리어는 참 힘들어요.
    살면서 샷시공사했는데 비닐로 씌워도 시멘트먼지,뭔지모를 쇠가루,실리콘 냄새 때문에 며칠 고생했어요.

  • 14. 원글이
    '16.9.25 11:33 AM (223.38.xxx.112)

    그냥.. 누구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그래도 좀 아늑하고 분위기 있게 꾸미고 싶어서요.. 아이 학교가면 친구들도 집에 놀러오고 할테니..

  • 15. ....
    '16.9.25 11:33 AM (182.212.xxx.23)

    이사할 때 사세요 나중에 들어간 뒤에 사려고 하면
    싸이즈도 제약 생기고 더 귀찮고 돈 더 들수도 있어요
    소파나 책상은 무조건 있어야 되잖아요
    화이팅!

  • 16. 아니요
    '16.9.25 11:37 AM (183.104.xxx.144)

    아니요
    전 원글님 백분 이해해요
    집만 좋으면 뭐 해요
    제대로 된 쇼파도 없이 장식장 하나 없이
    돈 모아서 바꿀 수 있을 거 같죠..?
    아니요
    계속 그리 구질구질 하게 살아요
    내 집 사서 이사 가는 데
    새 가구로 싹 바꾸고 들어 가고 싶죠..
    이왕 무리한 거 지르고 열심히 갚을래요

  • 17. 뭣이중헌디
    '16.9.25 11:38 AM (122.61.xxx.228)

    님 집장만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아이디어를 내자면 그래도 남편분과 의논이되어서 저렴이나 아니면 중고라도 좋은제품구입 하시면 좋겠지만
    남자들이 은근히 고집부릴때있어요, 고집으로 밀고나가야 가장의 권의가 서는줄 ㅎ

    남편분 이 계속 고집피우면 주변에 도움청해서 ( 친정쪽 가족들중 ) 백만원정도 가구사라고 도움주었다 하고
    님이 그 한도내에서 중고가구라도 구입하고 님이 조금씩 갚아나가는길도 있을거같네요.

  • 18. 대출금 압박을...
    '16.9.25 11:39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남들이야 사야 된다고 하지만
    돈은 원글님네가 내는 것이니
    잘 생각해 보세요
    빚이 일정 액수를 넘으면 감각이 떨어져요
    오히려 어중간한 빚을 가진 사람들이 갚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갚는다고 하잖아요
    남편분은 인테리어에 반대할 만큼은 대출금에 스트레스가 있으시니
    조금이라도 아껴서 빨리 갚고 싶다고 하는 것이니 그리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19. 대출금 압박을...
    '16.9.25 11:39 AM (59.27.xxx.47)

    남편분이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남들이야 사야 된다고 하지만
    돈은 원글님네가 내는 것이니
    잘 생각해 보세요
    빚이 일정 액수를 넘으면 감각이 떨어져요
    오히려 어중간한 빚을 가진 사람들이 갚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갚는다고 하잖아요
    남편분은 인테리어에 반대할 만큼은 대출금에 스트레스가 있으시고
    조금이라도 아껴서 빨리 갚고 싶다고 하는 것이니 그리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20.
    '16.9.25 11:41 AM (125.185.xxx.178)

    가구사는게 뭐 어렵나요?
    인터넷보고 오프대리점 몇군데 들러보면 되는데.
    그 집 특성에 맞게 필요한 가구사는건 거기 살아봐야 정확히 알아요
    스툴이 있는게 나은지
    발받침있는 쇼파가 놓일 자리가 되는지 등등
    미니멀라이프를 하니
    하나를 사도 신중하게 사는게 낫다는거 알아서 하는 말이예요.

  • 21. 뚜벅이
    '16.9.25 11:42 AM (122.45.xxx.128)

    저도 인테리어에 한표. 집이 정말 휴식이 되고 있고싶은 곳이 되더라구요. 집 삼사천 더 비싸게 주고 산셈치고라도 꼭 인테이리어 하시길요. 유행따라 하지 말고 내가 집에서 원하는 핵심적인 걸 하시고 맘에 들게 나오면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전 5년전 살던 빌라 팔고 아파트을 갈까 하다가 공기 좋고 인심좋고 환경좋은 이 동네 떠나기싫어 올수리 인테리어 해서 삽니다. 일생에 제일 잘한 일 중 하나에요.

  • 22. 한마디
    '16.9.25 11:46 AM (219.240.xxx.107)

    중고나라보면 몇푼안줘도 좋은것도 많던데..

  • 23. 전 원글님 지지
    '16.9.25 11:49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지지합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내 집 장만하고, 그집 채우는 게 뭐 그리 나쁜 일인가요. 돈을 왜 법니까. 저런 때 쓰려고 버는겁니다. 원글님 말마따나 대출땜에 집도 기본적으로 못꾸미고 살 거면 집 자체를 대출받아 사는 것 자체가 모순이예요. 병원비, 결혼, 이사, 대학입학 등 인생에 크게 돈 들어갈 일 몇 번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집인거예요. 목돈 와장창 들어가는 와중에 일억 빌리나 일억 천 빌리나 비슷한건데 생활만족도는 엄청달라지는 게 인테리어예요.
    저도 저런 경험 있는데..
    이제 깨달은 게 집 살 때 인테리어 및 가구 새로 들여놓는 값까지 계산하고 집 사는게 맞아요.
    그리고 이전까지 검소하게 사신 댓가로
    인생 첫 내 집에 새 가구 들여서 새 기분으로 사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는 겁니다.
    이럴 때 돈 쓰는겁니다.

  • 24. ...
    '16.9.25 11:52 AM (183.98.xxx.95)

    이정도 일로 싸울수 있지요
    근데 대출있는 집이긴 하지만 최소한으로 사자..남편과 잘 타협하세요
    축하드려요

  • 25. 난 원글님의견
    '16.9.25 11:57 AM (223.131.xxx.229)

    저는 원글님의견에 동의해요.
    이왕 대출 받는거 조금 더 받아서 가구 들이세요.
    특히 아이들 방 만들어 주는거 정말 좋아요.
    제가 우리 큰아이 3학년때 늦게 방을 만들어주고 책상도 들여 주고 했는데..(그전엔 어른책상있었어요)
    아이가 지방 생겨서 정리도 잘하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열심히 하네요.
    진작에 사줄걸 후회하고 있어요.
    가구사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것도 아니잖아요
    얻는게 훨씬많을거예요.

  • 26. ..
    '16.9.25 12:07 PM (223.38.xxx.22)

    저도 들어갈때 인테리어하는거 찬성..
    살면서하는 인테리어는 한정적이니깐..
    저도 무리해서 집사서 그냥 들어갔어요..애착이 안생기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는 이사하면서 대대적으로 싹 수리하고 들아갔어요..진짜 내집같은 느낌이에요

  • 27. ..
    '16.9.25 12:13 PM (222.237.xxx.26)

    초1있는데 여긴 집에 안 부르고 안가요. 첫째때는 종종 왕래했는데 점점 삭막해지는듯해요.
    두분 다 이해가요. 숙제도 하고 학습습관 조금씩 들이게 책상의자는 준비해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일룸 쓰고있어요.

  • 28. .....
    '16.9.25 12:17 PM (116.118.xxx.73)

    쇼파, 아이책상은 정말 필요한 가구잖아요.
    낭비 품목이 아닌데 남편분이 생각을 넓게 할 필요가 있네요.
    살아보니 무조건 아낀다고 가정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장기적으로 사용하는것들은 구입해야 되는게 맞아요.

  • 29. 우울 할 듯
    '16.9.25 12:21 PM (116.122.xxx.45)

    새집인데 있던거 그대로고 구질구질 하면 우울 할 듯 해요
    어짜피 대출 받은거 몇백 더 쓴다고 어찌 됩니까...

    아이 초등학생 되니 방 만들어 주시며 침대, 책상 정도는 사주세요
    전 1학년땐 필요없다해서 안사준거 후회해요

    그리고 쇼파는 있어야죠
    좌식생활 너무 불편합니다

    매장꺼 비싸면 이케아 같은데 가서 사세요
    리바트 이즈마인, 한샘 이런거 저렴한것도 많아요
    2-3백만 투자하세요

  • 30.
    '16.9.25 12:22 PM (211.243.xxx.103)

    원글님
    도배는 꼭 하세요 안하심 후회합니다 글구 우울해요
    그리고 가구는 안비싸요
    자취하는 아이 가구 알아보다보니
    인터넷에서 얼마나 한지 깜짝 놀랐어요
    리바트이즈마인 사줬는데 가격대비 훌륭해서 또 놀랬구요
    그렇다고 아이 그걸로 사주라는 이야긴 아니에요
    저흰 큰여자아인데
    원글님 보실것있음 보시라구요
    꼼꼼히 보시면 싸고 좋은거 많아요 가구는....
    소파도 3인용 얼마 안비싸니 검색해서사시고
    아이들 가구도 일룸 비싸면 중학교때 한번 갈아준다
    생각하시고 인터넷에서 다른거 싸고 좋아보이는걸로 골 라보세요
    책상은 꼭 있어야하니까 사주세요
    남편 동의 얻을것있나요
    아이야 엄마가 사줘야지 아빠들이 신경쓸수도 없구요

  • 31. @@
    '16.9.25 12:25 PM (112.150.xxx.35)

    남자들은 가장의 무게가 무겁나보더라구요
    님도 일하시지만 ,남자들은 특히...
    대출금에 대한 부담이 크시나봐요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마음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깨끗하게 유지하면서...필요한건만 구입하겠노라 말씀하시면 남편도 이해하주실거에요
    행복하세요~~~

  • 32. ㅇㅇ
    '16.9.25 1:14 PM (59.16.xxx.187)

    빚이있으니 싹 바꾸지는 말고 정말 필요한것들.. 아니다싶은 책상이나 소파정도는 구입해도 돼요.
    아무리 집장만했다 하더라도 내맘대로 뀨미지 못하면
    솔직히 정도 안붙죠..
    포인트벽지정도는 한다던가..조명만이라도 바꾸던가..
    이사했는데 가구가 유행지나고 촌스러우면 집도 별로 좋게 안보여요. 부분적으로나마 바꾸세요. 셀프로다가요.

    저도 이사할건데 하이그로시장농 13년돼서 누리끼리
    변한거 버릴까하다가 저도 빚있기에 참고 리폼해서
    좀더 쓰려구요.
    다만 그동안 식탁 소파없이 살아서 불편한걸 알기에
    이번엔 두개는 사서 들어가고싶네요..
    깨끗하기에 큰공사는 안해도 되는데 부분적으로 변화는
    주려구요.

  • 33. 이왕 대출받는거
    '16.9.25 1:34 PM (1.252.xxx.72)

    좀 더 대출받아 새롭게 단장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진정 대출금을 갚아본 경험이 별로 없으신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2억 대출 받는데 2억1천 대출받는게 무슨 큰 차이가 나냐하겠지만 갚아보세요. 그 1천만원 쉽게 갚아지지않습니다.....ㅠ.ㅜ

  • 34. /////
    '16.9.25 1:41 PM (1.224.xxx.99)

    위에 댓글에 하나가 내마음 이네요.
    원글님 우리집도 33평 사서 들어가는데 소파 책상 없었어요.
    돈을 정말로 최대한 아껴서 도배 마루만 깔고 들어갔구요.
    새로 가구를 세트로 사는 어리석은 짓은 안했습니다........................이거 정말로 나중에 생각해도 내가 진짜 돈 아끼고 잘 살았구나 뿌듯했습니다.
    우리집도 대출이 좀 많았어요. 은행에서 집 대출금 계산할때 2천5백인가 3천 정도를 인테리어명목으로 더 잡아서 대출해줬어요. 여기서 단돈 350만원 쓰고 다시 위약금 물면서 한달안에 갚았어요.

    원글님처럼 그리 돈 쓸 궁리만하면 단기간에 대출 못갚아요.
    진짜 틀어쥐고 살아야 빚 갚을수 있을 거에요.
    님은 여태까지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아닐거에요. 남편도 그걸 알기에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는 걸 거에요.

  • 35. /////
    '16.9.25 1:45 PM (1.224.xxx.99)

    아이방 가구.......중학교 들어가서나 책상 필요 합니다. 식탁에서 공부 시키면 됩니다. 저학년떄는 침대 책상 단 한개도 안씁니다. 너무 아까울지경 이에요.

    소파 없어도 상 피면 아파트 엄마들 열댓명이 와도 몽땅 앉을수 있구요.......오히려 그 엄마들 우리집에 와서 집이 왜이렇게 넓어보이냐고 부러워 합디다.
    뭐,,,제가 워낙에 집에 물건 쌓여있는 꼬라지를 못보는 탓도 있어요. 절간같은 인테리어를 지향 합니다...

  • 36. 000
    '16.9.25 1:52 PM (114.206.xxx.28)

    요즘 실속 가구들 많아서 소파 책상 들여도 그리 큰 예산 아닐텐데요... 2인용 대형 책상 두@에서 10만원대로 샀고
    소파도 시@디자인에서 100미만으로 샀어요. 패브릭은 더 싸고 예쁜 것도 많던데요.
    감각만 있으면 큰돈 안 들여도 집 예쁘게 꾸밀 수 있더라구요.
    식탁은 테이블보로 분위기 바꾸시고 책상 소파는 하시길 추천이요.

  • 37. 에효.
    '16.9.25 2:01 PM (175.223.xxx.85)

    틀어지고 살아야 빚갚을수 있다는 댓글...
    삶에서 돈만 중요한가요?
    무슨 아끼는게 최고의 미덕인것마냥 써놨네요
    집안 가구 사는게 천만원도 안듭니다.
    500으로도 충분할듯한데..
    그돈쓰면 삶의 질도 달라져요.
    그리고 아이들 책상이랑 방 만들어 주세요.
    무슨 중학교때부터 책상이 필요해요.
    우리 아이는 초등 1학년때부터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 잡혀서 좋아요
    책상없으면 집중하기 힘들어요.
    돈 좀 더 써서 새가구 들이고 아이들 책상도 해주세요

  • 38. 에효님.
    '16.9.25 2:06 PM (1.224.xxx.99)

    천만원...오백만원 갚아보세요. 쉽게 갚아지나. 450만원 총 월급에 일년에 원금 850만원 갚아지더이다.
    은행원이 내가 갚은 액수 쫘악 뽑아보더니 정말 열심히 갚으셨네요. 하는데 눈물이 다 나옵디다.
    3년만에 이리저리 1억을 갚고서 백화점가서 백만원 어치 겨울옷 남편것과 내것 지르고 나오는데 정말 기쁘고 행복합디다.

    은행빚의 원금 안갚고 이자만 갚다가 나중에 원금까지 갚아나갈때...삶의 질이 참 좋~아지겠어요. 훗.

  • 39.
    '16.9.25 2:19 PM (116.39.xxx.147)

    우선 최대한 예산내에서 고치세요
    그리고 충무로 가시면 80-90만원에 페브릭 쇼파 시중에 파는 것보다 낫게 맞출 수 있고
    아이 책상은 이케아서 10만원대 사셔도 나쁘지 않아요.
    최소한 도배, 바닥, 몰딩- 시트지.. 라도 하세요
    살면서 한다? 절대 못해요..
    돈 갚는 거 힘들죠

    천-천500 큰돈이긴해요.
    그래도 어느정도 하고 들어가셔야지 살면서 한다? 절대 그렇게 안되요..
    어차피 지금 일억 못갚으나 일억 천 못갚으나..
    위험한 발상같아도, 이 상황에선 그렇게 위로하면서 수리하시고 들어가시는게 낫다고 봐요.

  • 40. 에효
    '16.9.25 2:20 PM (175.223.xxx.85)

    500만원으로 아이도 행복하고 집주인이 원글님도 만족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돈 아낀다고 당장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빚 좀 늦게 갚으면 어떤가요.
    사는 사람들이 만족하면서 사는게 중요하죠.
    원글님이 가구안바꾸고 불만족스럽게 사는것보다
    돈 좀 들여서 가구 바꾸고 행복감 느끼며 사는게 돈으로 살수 없는겁니다.
    아이도 책상 사주면 공부 습관도 잡히고 좋아요.
    가구 조금들이는게 거액이 드는것도 아니고..
    이번 여름에 누가 쓰던 에어컨 준다고 했는데도 설치비 전기료 무섭다고 어린 애 셋데리고 에어컨 없이 사는 지인보니 답답하데요. 뭐가 우선인지..

  • 41. 인테리어
    '16.9.25 2:29 PM (61.82.xxx.218)

    원글님 돈 없다고 수리도 안하고 들어가지 마세요.
    도배, 장판, 칠만해도 집이 달라지고 천만원 대출 더 낸다고 크게 빚이 늘어나는거 아니에요
    가구는 천천히 바꿔도 되고 급한건 중고로 구하시고요.
    집수리를 제대로 하고 들어가세요, 한번 이사하면 중간에 짐빼고 이사하는거 절대 못해요.
    삶의질도 중요해요. 내집에서 손가락만 빨고 살건가요?
    돈이 부족하다면 차라리 전세 돌리고 입주 천천히 하는게 나아요.
    빚에 쪼들리고, 수리도 못하고 가구도 없고 집만 덩그러니 갖고 있음 뭐하나요.
    남편이 못하게 한다고 울지 마시고, 원글님이 아끼고 살든 알바를 하든 알아서 한다고 하시고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저도 예전에 돈 없어서 수리도 못하고 이사 갔다가, 그집에서 사는 내내 고생했어요.
    살림은 여자가 하는데, 남자들은 그 불편함 몰라요,

  • 42. 이왕
    '16.9.25 2:55 PM (115.137.xxx.109)

    나라면 싹 올수리 ~
    해마다 인테리어 비용도 인건비 땜에 올라가는데 빨리 해야죠.

  • 43. 저도 위에 어떤분
    '16.9.25 3:22 PM (116.122.xxx.45)

    무슨 중학교때 책상을 사주라고
    책상, 침대 쓸모가 없다니...

    저도 그런줄 알고 1학년때 안사줬더니 문제지 한장 풀기 힘듭니다
    애가 외동이면 모를까 동생이 있는데 계속 떠들지 옆에서 숙제 좀 봐주려 하면 무릎에 앉을라 하고...
    그렇다고 개는 내 팽겨 칩니까 ㅜㅜ

    그리고 자기방 넘 갖고 싶어하고...

    결국 2학년때 이사하며 이층침대랑 공부방 책상 사줬더니 잠도 일이층 나눠 잘자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들이네요
    물건 정리도 하구요

    아이 책상은 꼭 사주세요
    이왕이면 침대두요

    진짜 가난한 집 아니고 아파트 매매 후 살 정도면
    집 거실에 쇼파, 아이방에 책상 정도는있어야죠...

    한번 사는 인생 어찌 맨날 돈돈돈
    돈걱정만 하고 사나요

    삶의 질이나 행복도 생각해야죠

  • 44. 아이고
    '16.9.25 3:23 PM (211.243.xxx.103)

    소파 3인용 50 만원 아래로 구입하고
    아이 책상해서 돈 백만원이면 쓰고도 남습니다

  • 45. 116.122님
    '16.9.25 4:24 PM (1.224.xxx.99)

    그거 참 희한하네요. 큰애 작은애 3살 차이인데,,
    둘 다 식탁에 앉혀두고 공부 시켰습니다.
    누나 공부 할 때는 옆에서 자기도 일일공부 하구요. 아니면 거실에서 놀구요.
    자기방에서 공부를 저학년 애가 혼자한다구요. 우수한가보네요.
    식탁에 나와 같이 앉아서 같이 했어요.
    중학생이 되니까 그제서야 자기방 의자에 앉더군요.

    삶의 질...자꾸 말하는 분들...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저렇게 물건에 집착할까요.

  • 46. 저렴하게라도인테리어
    '16.9.26 12:26 PM (203.234.xxx.6)

    원글님 강력하게 지지해요.
    저도 첫 내 집구매, 많은 대출끼고 했는데,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도 내 형편껏 새로 했어요.
    결과는 대만족이고, 집에 있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해요.
    아이도 이사와서 환경도 바뀌고 평수가 줄었는데도 정말 만족해 하고 좋아해요.
    예전 집에서는 시켜도 안 하던 자기 방정리도 아주 열심입니다.

    여기저기 발품 팔고 리폼하면 2천 정도로도 가능해요.
    살면서 바꿀 수 없는 도배, 몰딩, 타일, 조명 매립, 필름지 랩핑 등은 꼭 하세요.
    공장에서 사재로 하는 씽크대도 알아 보시구요.
    마루까는 게 부담되면 장판이라도 하시구요.
    화장실도 타일을 철거하지 말고 덧방하면 수리비를 줄일 수 있어요.

    알록달록 중구난방 가구는 이고지고 가지마시고 차라리 버리세요.
    혹시 좋은 원목가구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리폼하시구요.
    저는 신혼때 좋은 원목을 사와서 10년이 지났지만 그걸 버리기 아깝더라구요.
    장농, 화장대, 식탁, 식탁의자 책장과 책상세트, 3단 서랍을 모두 흰색 도장처리하고 리폼하는데 300들었어요. 덕분에 보관이사 비용이 확 줄었네요.

    아이 가구만 좋은 원목세트로 새로 했는데,
    템퍼 매트리스와 소나무 원목 프레임, 각도있는 책상과 5단 책장세트를 150도 안 되는 가격에 했어요.
    마석가구단지까지 직접 가서 발품을 팔았기에 가능했고
    또 아는 지인의 소개를 통한 거라 이런 가격에 할 수 있었죠.
    백화점에 모두 입점되는 것이고 백화점의 4분의 1가격으로 한거나 다름 없어요.

    어떤 루트를 통하더라도 저렴하게 인테리어 할 수 있어요.
    윗분 말씀대로 중고나라를 통해서도 좋은 물건 싸게 구입할 수 있구요.

    모든 게 가능하지 않다면 예산을 짜서 내가 양보할 수 없는 단 한가지라도 꼭 하고 들어가세요.
    어떤 분이 위에서 말씀했듯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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