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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집에 갔었는데, 그 집에 들어간 후 부터 아팠었어요~~ㅠ

어제~~ 조회수 : 9,565
작성일 : 2016-09-25 10:25:24
인천에 점을 잘 본다고 소문난 집이 있다하여 친구따라 갔었어요
친구는 시댁문제, 건물 문제로 보고 싶다고,
근데 진짜 힘든 사람은 접니다~~ㅋ
근데 올해 사주 몇번 봤는데 하나같이 맞는것도 없고 , 사주란것이 두루뭉실하게 풀이 하니 정답같지도 않아서 애먼 돈만 15만원정도 날렸네요
근데 또 점보기가 돈이 아까워서 ~~ㅠ
사주보는것보단 점에 점수를 더 많이 줄것 같기는 해요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총알부족으로 친구 보고 난 후 결정하기로 했네요~~
근데 , 점보시는 선생님이 제가 점볼줄 알았나봐요
질문이 저한테로 향하데요~~ㅋ
사실은 제가 몸도 안 좋고,39살부터 수술만 5번을 했으니 그간 사연도 많았고요 , 지금 48 살이고요,우연찮게 당첨된 아파트분양권땜에 걱정도 많고, 친정오빠가 이번에 암이 걸려서 항앙하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예요, 일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예요~~ㅠ
딱 보면 제가 얼굴에 사연이 많이 있어 보여요 ~ㅠ
저를 보면서 아~~등이 아프다고 여기저기 그러더라구요~~ㅋ
마침 저도 등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
친구가 점을 보러 들어간 후 머리가 찌끈찌끈 아프고 , 목 뒤 양쪽 어깨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비유하자면 꼭 귀신이 눌러앉은 느낌?)
물론 등도 ~~한마디로 친구가 다 보고 나올때까지 게속 아팠어요
그 와중에 부인이랑 일상 대화를 나누는데~ 은근히 점을 봐야 된다는 언지를 자꾸 주입시키는 것 같았어요
아마도 제가 점을 보면 뭔가 많이 나올꺼 같고 부적이나 방패를 하라면 듣고 안하면 계속 신경 쓰일거 같고 , 돈은 없는데 듣고 안하자니 제 성격상 그게 안 될꺼 같아 점보고 싶은데 꾹 꾹 눌렀어요.

친구한테는 부적 하라는데 그냥 안 하고 왔네요~~ㅠ
친구는 돈도 많고 돈복도 많은거 같아요
부럽죠, 뭐~~~(저랑 비교도 안되는 힘든 사연도 없고요)
그리고 저보고 안 볼꺼냐고~~ㅠ 재차 묻더군요
그냥 점 집에서 나오자마자 머리랑 어깨 아픈게 확 사라지더군요
아마 제 생각으로 그 점집이랑 제가 맞을꺼 같다는 느낌인거 같았어요, 많이 힘드니 보라는 예시였을까요? 친구는 전혀 그런거 못 느꼈다고 ~
처녀때 여러번 가 봤지만 이런 느낌은 첨 이였어요~~
제가 기가 약하긴 해요, 아님 기가 약해서 그런 기운이 느껴졌을까요?
친구는 돈 5만원이 아깝지 않게 다 맟추더라고
그냥 암껏도 안 묻고 주소만 묻더니 다 맟추고
식구들도 다 맞더라구
계약문제도 다 얘기하고
추후 그걸 진짜 이사람 점본데로 계약이 성사되면 내년엔 이 분 한테 보려고 ~~
제가 왜 아팠던 걸까요?~~ㅠ
IP : 116.126.xxx.4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성
    '16.9.25 10:29 AM (223.17.xxx.89)

    점집에 대한 무의식적 압박인가봅니다

    잊으세요 생각해 뭐하려고요

  • 2. 모르셨어요?
    '16.9.25 10:31 A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신기 있는 사람이 그러쟎아요.

  • 3.
    '16.9.25 10:31 AM (49.174.xxx.211)

    그 점집이 님이랑 맞았다면 안아프고 기분이 좋았겠죠

    님이랑 안좋으니까 아프고 머리아픈거겠죠

    전 이렇게 생각 드네요

  • 4. ....
    '16.9.25 10:32 AM (112.145.xxx.28)

    무당은 사기꾼임요

  • 5. 향을
    '16.9.25 10:32 AM (211.244.xxx.154)

    피워놨다면 일삲하탄소 때문에..

    그리고 좌식이라 골반이 틀어져 있으면 책상다리도 불편하고 한쪽으로 무릎 포개고 앉는 것도 담 결릴 지경이고..

    원글님이 점을 보러 갔다는 자체가 일단 뭔가 허한 상태인데..

    그냥 산책 많이 하세요.

  • 6. 아이고
    '16.9.25 10:33 AM (125.180.xxx.52)

    원래 지난일은 잘맞추는게 점집이예요
    점에 빠지면 헤어나지못하고 하란대로 다하게되요
    안하면 찝찝하니깐요
    차라리 절에가서 정성껏 기도하세요
    점집에 빠지는것보다 그게 나아요
    저같으면 점볼돈있으면 남해보리암에 백일기도올리겠네요ㅋ

  • 7. @@
    '16.9.25 10:34 AM (119.18.xxx.100)

    점집은 안가요..몇번 가니 코에 걸면 코걸이이고....때려맞추는 거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철학관 갑니다...

  • 8. ㄷㅈㅅㄴ
    '16.9.25 10:47 AM (14.42.xxx.99)

    점집에 잡귀들이 많아서 출입하다 보면 귀신 따라 붙는대요 저도 거의 십 년만에 하도 답답해서 점 보러 몇 군데 갔었는데 한 집에 갔다오고나서 집에 뭐가 따라 들어왔다는 느낌이 딱 들더군요 그 이후로 자꾸 눈 옆으로 사람 형상이 느껴져서 깜짝깜짝 놀래요 점집 절대ㄱㅏ지마세요 어릴 때 점집 숱하게 많이 다녔는데 점괘 맞는 곳은 딱 한 군데 밖에 없었어요

  • 9. 원래 아픈게 나은게 아니라
    '16.9.25 11:40 AM (223.33.xxx.81)

    점집가서 아팠다가 나오니 괜찮은거면
    가지 말란 뜻이에요.

  • 10. . . .
    '16.9.25 11:49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답답한 마음에 이런글 올리셨을거라 생각해서 제 생각을 써봅니다. 저는 전공과 연관성이 있어서 무속(샤머니즘)을 공부했었어요. 종교의 가장 원시적이고 원형적인 형태가 샤머니즘이라고 보고 인간의 신에 대한 사유와 그에 드러나는 종교의식(의례) 등에 관심이 많았어요. 종교학의 기본개론은 생략하고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무당의 신기(끼)와 신점을 어느 정도는 믿어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점을 보는 무당의 반 이상은 사기입니다. 무속인들의 이익단체인 대한경신연합회(지금은 명칭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지부회의 와 뒷풀이까지 따라가봤고 그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보기도 했고 그 결과물로 무속인의 생애사까지 보고서로 작성한 적도 있어요. 굿판도 서너차례 답사한 후 답사보고서를 작성한 적도 있어요. (지도교수 포로젝트에 참여하여) 학술적인 목적 외에 개인적으로 원글님처럼 답답한 마음으로 찾아본 적도 족히 30~40여차례는 될겁니다.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1. 무속인의 대다수는 제대로 신을 받지도 않았고 영적인영험도 없다.
    2. 신을 받고 신점을 보는 무속인들 중 대다수는 과거와 현재까지는 잘 맞힌다. 하지만 우리가 정녕 알고싶은 미래는 그들도 모른다. 단지 과거와 현재를 미루어 예측컨대 이러이러하다 라는 겁니다.
    과거와 현재는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고 미래에 대해서도 주관적이나마 본인이 더 잘 알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요컨대 나와 나 주위의 일은 나보다 더 잘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다만 혹시나 정말 미래까지 알 수 있는 영험자가 있으려나하고 신통하다는 점집을 찾아가는 것 뿐이예요. 정신적으로 나약할 땐 자꾸만 영험한 자를 찾게 되지만 결국 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미래는 다가오는 겁니다. 부디 약한 마음을 추스리시고 본인의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미래는 내가 제일 잘 압니다.

  • 11. 희안하네요
    '16.9.25 12:02 PM (203.128.xxx.62) - 삭제된댓글

    그 순간만 아팠다니...
    일부러 그럴려고 해도 못할텐데...

  • 12. 어제
    '16.9.25 12:10 PM (116.126.xxx.43)

    믿지 않았지만 1년전 타로점쟁이,그분도 사주도 봐요
    신끼가 있었는데, 그때도 몸이 엄청 떨렸어요
    후배는 아무렇지 않았고요
    타로보는 분이 이쪽 길로 갈 사람이라고 ~~
    근데 전 믿지는 않았어요

  • 13. 친구가
    '16.9.25 12:17 PM (116.126.xxx.43)

    집에 와 보니 점쟁이가 말하던 버리라는 물건이 있더래요
    평상시 암 생각없었는데 대나무 그림 그려져 있는 게 집에 있을거라고 , 그걸 없애야 평안해지고 방패도 된다고요
    지금 찾아보니 화분에 떡하니 그림이 있더라네요
    집 밖에서 깨서 없애라고 했다고
    승용차로 한시간 반 거리를 찿아간 보람이 있을건가봐요
    아직은 모르지만~~

  • 14. ..
    '16.9.25 12:33 PM (114.204.xxx.212)

    부적 권하는 집은 가지마세요

  • 15. 저기
    '16.9.25 12:54 PM (125.180.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거기 어딘지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smnovella 쪽지좀 부탁드려요
    큰고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16. . . .
    '16.9.25 1:01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기가 약해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20~30대 때 무속인 만나면 이 사람이 나의 모든것을 알고있을것 같고 마치 약점 잡힌것처럼 굽신거리기도 했었어요. 이후 무속인들 많이 만나보고 또 가짜도 많다는걸 알고 당당하게 '어디 제대로 맞히는지 한번 볼까 잘 맞히는 영험한 능력자라면 도움을 받겠다.' 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대하니 기가 눌리지도 않고 궁금한거 따박따박 물어보기도 했어요. 무속인들도 내담자에게 기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의지가 강해요.

  • 17. . . .
    '16.9.25 1:11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전 그나마 무속인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저의 궁금하고 답답한 심정을 잘 들어주고 후일 좋은 미래가 올거라고 얘기해주는 거였어요. 마치 복권 사놓고 당첨될거라는 희망으로 한 주를 즐겁게 지내는 것처럼 무속인에게 위안이 되는 말 듣고나면 답답한 심정에서 좀은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부적을 사거나 다른 무슨 행위(굿 이나 그와 비슷한)를하게 해서 금품을 갈취하고자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 18. 혹시
    '16.9.25 1:12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아산인가요?

  • 19.
    '16.9.25 1:37 PM (125.185.xxx.178)

    뭔말인지 알겠어요
    약간 신끼있다는 말 들었는데 알수없는 그런 힘, 꿈을 꿀 때가 있더라고요
    내가 몸이나 마음이 힘들때 느껴져요
    웃긴건 그게 나에게 도움되는것도 아니더라고요
    비슷한 경험한 그 이후로는 절대 점집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부처님이나 하나님께 비는게 낫습니다.

    나이들고 세월가면 덜 해지지만 운동 꼭 하시고 건강하도록 신경쓰세요

  • 20. 경험
    '16.9.25 2:20 PM (222.113.xxx.119)

    예전 삼실에 점집하시는 분과 같이계신 남자분(신내려서공부중이라했음)일 때문에 방문한적 있어요.
    신내린 남자분이 궁금해서 혹시나 저에 대해 말해주실거 없나 이거저거 질문을 많이했어요. 그 분은 본인은 점 보는 신이 아니고 아픈사람 도와주는 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분들 가시고 나서 제가 이유없이 한이틀 아팟던거 같아요.
    삼실에 출근 못했죠 ㅠ
    나중에 들은 얘긴데 그분들이 모시는 신이 '이쁘다'하는 손길로 저를 만져준게 저에겐 병으로 나타난거라고 절대 신당 이런데 가지 말라 하더라구요.
    기도 약하고 ...그래서
    전 신기한게 새로운 곳을 가게되거나 취직을 하면 그 곳에 대한 꿈을 잘 꿔요.
    예전에 삼실에서 자살한 사람 꿈도 꿨는데 맞았구요~헐

  • 21. 저는
    '16.9.25 2:35 PM (116.126.xxx.43)

    경험님 처럼 그런 경험한 적도 없었어요
    점, 사주에 관심은 있었지만 너무 어려운 학문이라~~
    일단 한문도 어려워서 시작도 안해 봤답니다
    아마도 기가 약해서 그럴거 같기는해요~~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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