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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 도와주세요

l 조회수 : 4,218
작성일 : 2016-09-23 07:58:59
중2땐 주말부부라 아빠가 없어선지 혹독하고 치열하게 아들과 다퉜어요. 매사 본인뜻대로 하려하고 그게안되면 벽이며 책상이며 분풀이로 주먹으로 쳐대구요. 저도 차분하게 대했어야 했는데 기싸움에 지면 안될것같아 야구방망이로 위협도하고 아이방의자를 발로차기도 했어요. 그런식의 대응은 날이 갈수록 험악해져 점점 이해해주고 대충 넘어가주고 따뜻이 대해주며 어찌 넘겼네요.
오늘아침엔 평상시 학교에서 11시30분까지 야자하고 봉고차 타고 오는데 학교는 잘안된다며 독서실 끊어 달라더니 어차피 독서실서해도 12시까지정도 밖에 못하니 학교에서 하는거와 똑같고 주말은 도서관 다니라니 몇번에 걸쳐 실랑이를하고 난뒤 그냥 끊어주면되지 존나 말많다느니 빨리 카드나 주라느니 안주면 가져간다며 카드가 넣어져있는 내폰에서 가져가려하니 어디서 싸가지없이 엄마카드에 손대냐며 머라했더니 학교안간다며 댁들이 뭔데 내인생에 태클거냐고 삐대고있길래 이도저도 보기싫어 카드가지고 가라고 했더니 들고 나가서는 분이 덜풀렸는지 배란다쪽 철문을 쾅쾅치고 ... 진짜 자식이지만 싫어요. 진심 안보고 살고 싶네요. 왜 저렇게 제멋대로 일까요? 평소에 웬만한건 다 들어주며 허용하며 키웠는데 도대체 뭐가 문젤까요? 억지로라도 봐야하는 부모자식관계가 십자가 처럼 혹독하게 느껴져요. 지혜좀 나눠 주세요
IP : 211.107.xxx.7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요
    '16.9.23 8:03 AM (2.216.xxx.183)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애가 있어서 김정은이 못쳐들어오잖아요.
    .. 웃자고 해본 얘기고...

    중2때 뇌가 엄청난 호르몬 변화를 겪어서
    애들 감정 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마치 치매 걸리면 막 성격이 난폭해지듯이

    그냥 세월이 약이다 하고 같이 맞서지 마시고

    냅둬보세요

  • 2.
    '16.9.23 8:06 AM (125.185.xxx.178)

    왜 주말부부로 사시나요.
    그리고 두분 다 언어수준이 비슷해요.죄송.
    자기와 의견다르면 설득을 하도록 해야죠.
    학교에서 학부모대상으로 대화법강의해요.

  • 3. ..
    '16.9.23 8:12 AM (211.107.xxx.76)

    아이 중2땐 아빠가 발령이나서 주말부부하다 지금은 다시 발령나서 가족함께 살아요. 학교에서 대화법강의 들었고 몇번 사용했지만 아이가 거칠게 나오면 나도 빈정이 상해서 함부로 말하게 되기도 하네요

  • 4. 고등학교
    '16.9.23 8:14 AM (121.174.xxx.129)

    남자애들이 반항적이였다가도 고등학교 가면 좀 수그러들던데
    힘드시겠어요
    아이랑 많이 다투었다고 하는거보면 잔소리 많이 하신거 같은데 윗분 말대로 대화법 강의 같은걸 들으면 좋을꺼 같네요
    저도 아들 어릴 때 너무 산만해서 많이 혼냈는데 이웃에 사는
    분이 그런 비슷한 교육 받고 와서 제가 아이한테.하는거 보고
    그러면 안된다고 얘기 많이 해준게 도움 되었어요

  • 5. 지금이라도
    '16.9.23 8:15 AM (180.68.xxx.64)

    관계회복을 원하심 님도 아이와 함께 적극적으로 상담을받던가
    해야할듯요~
    두분다 문제있어보이지만 원인은 항상 부모쪽이 제공자라는거 아실려나요?

  • 6. 아무래도
    '16.9.23 8:18 AM (121.174.xxx.129)

    전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했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사춘기 아들한테 갑자기 바뀐 대화법도 어색할수도
    있구요

  • 7. ㅁㅁ
    '16.9.23 8:29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참 안타까운것이

    해줄건 이유없이 해주세요
    어차피 이기지도 못하면서 영양가없는 잔소리하다가
    다 뺏기고 어른체면도안서고
    아이는 아이대로 원하는거 얻었어도 고마움은 커녕 짜증만 남는거구요

    저 인성으로 공부잘하면 뭐할건데요 ?

  • 8. 부모탓
    '16.9.23 8:41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중2라고 다 그러지 않아요.
    애 가슴속에 화가 많네요.
    그 화가 누가 준거에요?
    미성년자 자식을 야구방망이로 겁을 줘요?
    더 어릴 땐 팼을 것 같네요.
    그러니 애가 저러죠.
    자업자득.

  • 9. 부모탓
    '16.9.23 8:42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중2라고 다 그러지 않아요.
    애 가슴 속에 화가 많네요.
    그 화 누가 준거에요?
    미성년자 자식을 야구방망이로 겁을 줘요?
    더 어릴 땐 했을 것 같네요.
    자업자득.

  • 10. ㅇㅇ
    '16.9.23 8:43 AM (112.148.xxx.109) - 삭제된댓글

    카드를 주셨네요
    아이가 "내가 지랄하면 엄마는 뭐든지 해주신다" 라고 생각하겠네요
    아이의 요구에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이걸 허용해야할지 판단이 안서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정중하게 말하고
    하루정도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남자아이들은 잔소리는 듣지도 않아요 아니, 듣는 기능이 없다는게 정확할듯요
    그리고 안돼는 이유도 짧게 "돈이 없다"로 하세요

    이런저런 이유대봐야 엄마들 찜쪄먹을 논리나 소리지르고 지랄하는 방법으로
    나오니까요

    원글님 속상한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알수있을것 같아요 ㅌㄷㅌㄷ

  • 11. 부모탓
    '16.9.23 8:44 AM (59.22.xxx.140)

    중2라고 다 그러지 않아요
    애 가슴 속에 화가 많네요
    그 화 누가 준거에요?
    미성년자 자식을 야구방망이로 겁을 줘요?
    더 어릴 땐 팼을 것 같네요.
    자업자득.

  • 12. 저희 둘째와 비슷해요^^
    '16.9.23 8:50 AM (14.37.xxx.225)

    그러나 다른 게 있다면
    거칠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과 폭력적인 행동이 없다는 건데
    아이가 원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너무 많은 제지를 하지 마라는 거죠.

    큰애도 자기 하고 싶은 건 하게했지만
    큰애는 늦게 들어와도 걱정이 되지 않는 아이였고
    제가 우다다다 떠들 때 조용히 듣다가 나중에 자기 할 말 하는 아이였는데
    둘째는 조금 다르네요.
    제가 우다다다 잔소리할 때 아이가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한다거나
    큰애보다는 친구들이 좀더 다양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거든요.

    저는 중학교까지 아이들의 취침 시간이 10시였어요.
    공부, 이런 것보다 잠이 더 중요함 ㅋ
    컴퓨터는 8시면 끄고
    9시에 스마트폰을 저에게 맡겨야 했어요.
    엄마는 법이니까 아이들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니까 밤 12시 넘어서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지했더니
    원글님의 아이와 비슷한 말을 했어요.

    야자하고 집에 오면 이미 늦은 시간인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가 볼 때 낭비같겠지만
    나는 멍때리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이 시간이 나에겐 힐링이다.
    엄마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잠시간을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12시간 넘게 학교에 있다 오는 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가.
    내 인생,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라는 거였어요.
    그렇게 해도 내가 막 나가지는 않을테니 이제 취침 시간은 내가 알아서 하게 해달라는..

    그래서 그 다음 날부터 자는 시간을 터치하지 않기로 했어요.
    공부 또한 터치하지 않습니다.
    네 인생 네가 챙겨라.
    그리고 엄마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라. 도와주마.. 이런 식이죠.

    그러나 아슬아슬합니다.
    살짝씩 어떤 경계에 닿을 듯 말 듯 한데
    저는 아이 자신에게 맡기려구요.
    제가 이건 우리집의 법이다, 라고 하는 것들
    예를 들어 어느 누구도 폭력은 안된다거나
    기본적인 예의와 성실함 등은 여전히 어길 수 없는 법이긴 하지만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부모의 가이드라인을 점점 더 넓혀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그래"라는 말을 되도록 많이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13.
    '16.9.23 8:56 AM (180.70.xxx.92) - 삭제된댓글

    사춘기가 되니 부모가 하는말은 잔소리로 들리나봐요.
    해줄건 해주시고 그외 꼭 필요치않은 잔소리로 들릴수있는 말들은 줄여보세요.결국 말을 많이 안시키고 다른것들 먹을거나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걸 해주니 차츰 나아지더라구요.
    저희도 아이가 화 낸다고 같이 화내면 아이가 더 화가나서 님 아이같은 행동도 하더라구요.방법을 바꿔 보세요.고등학생이라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경쓰고 사랑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효과가 좋은거같아요.

  • 14. ,....
    '16.9.23 8:56 AM (175.114.xxx.217)

    애가 하겠다는 것은 범죄 즉 도둑질 폭행 등등만 아니면 다 알아서 하게 두세요.
    어차피 자식의 인생인걸요.

  • 15. 저희 둘째도 비슷해요^^
    '16.9.23 9:02 AM (14.37.xxx.225)

    저희 아이도 독서실에 다닌 적이 있어요.
    과연 거기서 공부를 할까 싶었지만
    다닌다기에 하라고 했더니 한 달 정도 다니고 안다니더군요.
    왜 이젠 독서실에 안가냐고 했더니
    친구들이 하도 찾아와서 독서실이 오히려 더 공부를 안하게 된다고 안다녀요.
    그러나 만약 제가 처음에 제지했더라면
    지금까지도 독서실 타령을 했을 것 같네요.

    부모가 보기에 뻔한 결과에 시간 낭비 돈 낭비라는 게 보인다 해도
    그게 아주 나쁜 일이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해보고 판단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경험들을 통해 성장하는 거니까요.

  • 16. 버드나무
    '16.9.23 9:06 A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가끔보면..... 사람들은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지요

    그 강을 건너고 나면... 되돌아 오는 길은 참힘들어요....


    고1 남아는 성인입니다... 할줄아는게 없는 성인...


    관계가 좋아졌다고 착각하시나. 허용할수 있는 범위가 좀 넓어져서... 부딪치는게 적어졌을뿐이에요

    지금처럼 다른 의견을 가지는경우 결국 더 크게 터집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가 상담을 받고 엄마가 상담을 받는경우에요
    문제를 알아야 하고 분노를 녹여야 하는데는 전문가가 최고에요
    그러나 고1 남아가 상담을 받으러 간다는건 자신의 문제를 지켜볼수있는 경우이므로 지금 상황에서는
    바로는 힘들것 같아보여요


    다음가능한 방법은.......

    엄마가 자신의 문제를 바로 지켜보는 거에요

    저도 힘든 엄마이기에 변명이 많습니다.......... 힘들다.. 해줄만큼 해주었다.. 너가 먼저 그러지 않았느냐..

    하지만 저희에 이름은 엄마입니다...

    가장 기본은 아이를 동등한 성인으로 인정하는거에요

    의 견이 다르다면 .. 절대 목소리를 높히지 마시고 .. 차분히 아이의 의견을 들으세요

    그리고 엄마는 이런 이런걸 걱정해.... 라고 말하고

    그래도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결정하면 그 것은 따라주세요

    아이가 내의견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떄만

    지금 카드 같은 문제에 . 엄마의 분노에 아이는 움찔하게 되는거에요


    지금의 예의라는 부분으로 보지마시고 .. 아이를 동등한 어른으로 인정해 주세요

    오늘 저희 고2 아이 지각했어요
    저 절대 화 안냅니다...
    또한 아이도 화 안내요

    자기가 왜 늦게 일어났을까 혼잔말해요
    저도 아들에게 < 늦었네... > 한마디 했어 절대 비난조가 아닌 ... 지금 너가 늦은거네... 정도로


    만약 < 늦었어 빨리해..> 라고 소리 질렀다면 그건 아이의 위에서 누르는 거에오
    친구가 늦었다면 걱정되는 말투였겠지요...

    1년을 연습하니.. 아이는 저와의 대화로 모든 힘듦을 풀어요...

    그리고 저와의 약속만은 지키려 노력하고 .. 약속을 어겼을때의 정해진 벌 ( 용돈 삭감 )을 수긍합니다.

  • 17. ..
    '16.9.23 9:12 AM (223.38.xxx.89)

    들어주실 건 기분좋게 들어주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그대신 끝까지 소신을 지키시구요.

    평소 작은 일에는 소소하게 잔소리하지 마시고 아이가 기분좋을때 너의 거친 행동이 주는 속상함에 대해 조근조근하게 대화하시구요. 단 아이를 꾸짖거나 원망하는게 아니라 원글님 감정을 위주로 말씀하세요.어려 즐거웠던 추억 있으면 상기시키며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 많이 하시고.

    그래도 아이의 거친 행동이 잡아지지 않으면 아빠의 권위를 한번 크게 시전하셔야 합니다. 버릇없이 엄마에게 대들고 거칠게 하는 행동에 대해 크게 나무라셔야 해요. 속으로는 원망이 있겠지만 겉으로 막나가는 행동은 좀 줄어듭니다.

    막나가는 사춘기 아들을 잡는 방법은 엄부자모가 가장 좋아요. 원글님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해주시며 사랑한다고 많이 하시구요.

    이 폭풍우같은 시간이 지나면 좀 잠잠해질거예요. 그동안 더 어긋나지 않도록 아빠의 권위와 엄마의 자애로움이 필요해요.

  • 18. 저도
    '16.9.23 9:18 AM (14.47.xxx.196)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 댓글 들 보고 도움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두고 두고 읽어보고 싶어요..

  • 19. 뽀로롱
    '16.9.23 9:57 AM (112.148.xxx.220)

    아들이 토한다고 부모도 같이 토하실겁니까?

  • 20. ...
    '16.9.23 10:01 AM (221.138.xxx.2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안바뀌면 아들도 안바뀐다고 생각하고 노력해보세요.
    인생을 훨씬 더 산 어른인 엄마도
    아이를 위한 대화법을 알아도 빈정 상하면
    말이 막 나가는데
    감정조절도 안되는 사춘기 남자 아이가
    맘 속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격해지면 막나가는거 너무 당연한거 아니예요?
    엄마 먼저 조절하는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내가 못하면 아들 그러는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해야죠.

  • 21. ..
    '16.9.23 10:14 AM (61.80.xxx.37)

    에효,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이유야 어떻든 잘 키우고 싶으셨을꺼고 했는데 아이입에서 엄마에 대한 욕이 나오다니요 ㅠ
    그전 성향은 어땠나요?
    만약 순하고 착했던 아이라면 엄마의 탓이 크다 생각하시고 정말 밑바닥까지 내려놓으세요
    나는 다 내려놨다!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지하땅굴도 있을만큼 다~~ 내려놓으세요

    어릴때부터 못된아이라면 ..
    이건 정말 어떤 답이 있을까요? ㅠ

  • 22. 자식
    '16.9.23 10:37 AM (221.165.xxx.25)

    키우는일이 정말 클수록 힘들어지네요.
    정말 뒷목잡는일이 반복되는 일상이다보니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그래도 다 지나간다 생각하며 견딥니다.
    여기 좋은글들보고 반성도되고 위로도 되네요...

  • 23. ㅇㅇ
    '16.9.23 10:52 AM (175.223.xxx.223)

    카드를 주시려면 그냥 주시던지, 실랑이를 하고 난 다음에는 안주는게 좋았을텐데요.

  • 24. 경험담
    '16.9.23 11:24 A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독서실 간다고 했을 때, 칭찬 격려 해주면서 카드 줬어야 해요. 이쁘다 착하다 공부 열심히 해~ 하면서요.

    아이를 교도주임, 사감선생, 교도관의 눈으로 보지 마세요.
    지금 세대가 우리 자랄 때보다 열 배는 풍족하고 아쉬움 없는 시대라고 생각하며 아이를 바라봐서는 안돼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쟁에 싸여서 힘들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눈으로 보시고 아이가 그 사랑을 느끼게 해줘야 해요.
    사랑은 마음속 깊이 꽁꽁 감춰두고,
    비판, 지시, 판단, 비교질만 상대방에게 보인다면, 원글에게도 누가 그런 눈으로만 항상 바라본다면
    과연 행복하겠어요?
    사랑스런 아이, 내가 이 세상에 나오게 만든 아이.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이 세상에 든든한 지지자 없이 겉돌게 만들었네. 미안하다. 힘내! 하는 눈으로 바라보시고

    앞으로는 절대 타박하지 마시고, 충고, 조언도 좀 참으세요.
    무조건 이해하시고, 무조건 칭찬과 사랑만 해주세요.
    원글님 아이 칭찬할 점 열 가지 적어보세요. 처음에는 다섯 개도 쓰기 힘들테지만 쓰다보면 백 개도 나와요.
    아이를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아이도 그걸 느껴요. 아이를 사랑하세요.

  • 25. 경험담
    '16.9.23 11:25 AM (58.121.xxx.183)

    독서실 간다고 했을 때, 칭찬 격려 해주면서 카드 줬어야 해요. 이쁘다 착하다 공부 열심히 해~ 하면서요.

    아이를 교도주임, 사감선생, 교도관의 눈으로 보지 마세요.
    아이도 원글님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다 느끼고 알아요. 아이를 사랑하세요.
    지금 세대가 우리 자랄 때보다 열 배는 풍족하고 아쉬움 없는 시대라고 생각하며 아이를 바라봐서는 안돼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쟁에 싸여서 힘들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눈으로 보시고,,, 아이가 그 사랑을 느끼게 해줘야 해요.
    사랑은 마음속 깊이 꽁꽁 감춰두고,
    비판, 지시, 판단, 비교질만 상대방에게 보인다면, 원글에게도 누가 그런 눈으로만 항상 바라본다면
    과연 행복하겠어요?
    사랑스런 아이, 내가 이 세상에 나오게 만든 아이.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이 세상에 든든한 지지자 없이 겉돌게 만들었네. 미안하다. 힘내! 하는 눈으로 바라보시고

    앞으로는 절대 타박하지 마시고, 충고, 조언도 좀 참으세요.
    무조건 이해하시고, 무조건 칭찬과 사랑만 해주세요.
    원글님 아이 칭찬할 점 열 가지 적어보세요. 처음에는 다섯 개도 쓰기 힘들테지만 쓰다보면 백 개도 나와요.
    아이를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아이도 그걸 느껴요. 아이를 사랑하세요.

  • 26. 경험담
    '16.9.23 11:28 AM (58.121.xxx.183)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아이가 그것을 느끼도록 말투나 내용도 바꾸시고
    무조건 칭찬해주세요.
    "오늘 재밌었어? 배고파? 많이 먹어라. 이쁜 것..." 이런 말 많이 하시고
    아이가 뭘 하든지 첫마디는 "잘했네"로 하세요. 일단, 잘했네 하세요.
    어른들 세계에서만 돈이 관심의 표현이 아니예요.
    아이에게도 가끔 만원 주면서 배고프면 뭐라도 사먹으라고 덕담하세요.
    아이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한해집니다.
    돈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거죠.

  • 27. ..
    '16.9.23 12:38 PM (211.107.xxx.76)

    글 잘읽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보니 도움 많이 됩니다. 청소년상담전문가나 먼저키우신 선배맘들 참고할거리 있으면 더 올려주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28. ..
    '16.9.23 12:56 PM (211.107.xxx.76)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하루이틀 생각해 보자도 해도 허루이틀 못기다려요. 항상 본인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고 그렇게 안해주면 해줄때까지 아주 끝을 봅니다. 이곳 답글들보면 선배맘들은 아이들과 무난하고 잘해결해 나가신듯해요. 제가 그렇게 문제가 많은 엄마일까요? 참 속상하네요

  • 29. ..
    '16.9.23 12:58 PM (211.107.xxx.76)

    보자고 하루

  • 30. 경험담
    '16.9.23 12:59 PM (58.121.xxx.183)

    아이가 홧병이 들었어요. 그걸 풀어줘야 해요. 아마 아이 어릴 때부터 원글님이 잔소리가 많았을 거예요.
    원글님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아이가 오랫동안 해도 절대 타박하면 안돼요. 오히려 아이편에 서세요.
    ㅇ 게임을 오래 하면 - 재밌니? 레벨 올라갔어? 레벨 올릴 때까지 해. 지금 그만두면 아깝잖아. 밥을 비벼서 여기 갖다줄까? 게임 중단하면 안되잖아.
    ㅇ 잠을 오래 자면 - 더 자라. 피곤하면 자야지, 이것만 자도 괜찮겠어? 더 자. 푹 자. 하루이틀 고민없이 정신없이 잠만 자. 그래도 돼.
    ㅇ 놀아 늦게 돌아오면 - 재밌게 놀았니? 친구들은 다 갔어? 더 놀다 오지. 다음에 놀러갈 때는 엄마에게 말해. 용돈 챙겨줄께.
    ㅇ 공부를 하면 - 와 공부하는구나. 우리 착한 아들. 그런데 너무 힘들면 하지마 쉬어.

    하여간 무조건 아이 편에서 말해야 해요. 그러면 아이도 하고 싶은 것 실컷 하다가 자기 자리로 돌아옵니다.
    잔소리 하나 안하나 똑같아요. 잔소리 한다고 아이가 엄마 말 들을까요? 절대 아니예요. 오히려 더 반대로 갑니다.
    공부 하고 싶어도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더 공부 안해요.
    이렇게 해서 아이의 마음을 풀어놓은 다음에 너 생각은 어때? 하고 아이가 자기 길을 선택하게 하세요.

  • 31. ...
    '16.9.23 1:00 PM (122.38.xxx.28)

    에휴...
    어머님들이 감정적으로 대하시면...사춘기 아이들은 분노가 폭발합니다..애들이 소리쳐도 이성적으로 참고..무조건 애들 입장에서 생각하셔야 되는더...사춘기 길어야 3년이에요...이 시기에 대응을 잘 하셔야 뒷끝이 안남는데...저 시기 남자애들은 3분의 2정도가 다 저렇게 조그마한 일에 분노..화..같은 불덩이를 가슴에 품고 있어요...폭력은 하지 않으셨을지라도...야구방망이를 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그 순간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머리속에 각인되어버려요...어머님께서 좀 더 고상한...이성적인 분이라는걸 인식할수있게...연기라도 해야 합니다..
    이런 상당하시는 어머니들께 연기라도 해서 이 시기 넘기시라고 하지만...열분중 한분 정도만 성공하시더라구요...애들은 단순한데...이런 시기가 오래돼서..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절대 화 내시면 안되고..어머니께서 먼저...사과와 화해의 손을 내미시고...대답을 강요하지마시고...닥달하지도 마시고...원하는거 웬만한거는 들어주세요.. 따지지 마시고 ...이걸 제일 싫어해요...노력하시면1년 정도 후에는 괜찮아져요...사춘기 남자애들 집에 가보면 벽이랑...방문에 구멍 많이 나 있어요..모두 속에서 불이 나는거죠...이 시기..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32. ..
    '16.9.23 1:06 PM (211.107.xxx.76)

    정말 도움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33. 읽어볼께요
    '16.9.23 1:54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아들,,,

  • 34. 저도
    '16.10.4 12:45 PM (182.225.xxx.22)

    사춘기아들.. 많이 참고할께요.
    댓글 적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 35. 감사합니다
    '16.10.16 1:23 PM (110.70.xxx.200)

    사춘기아이 참고하겠습니다

  • 36. 저도
    '17.3.25 10:39 AM (14.47.xxx.249)

    찬찬히 읽어볼께요
    저와상황이 비슷한거 같아서요~

  • 37. ....
    '18.5.3 7:30 PM (220.246.xxx.123)

    사춘기 아들 대하는 법에 대한 좋은 얘기가 정말 많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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