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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을 잘벌면 그걸 꼭 댓글에다가 티를 내고 싶은가봐요.

...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6-09-21 13:25:07

전부터 느끼던건데.. 오늘 몇개 글을 읽었는데.. 어김없이 몇몇 댓글들이 눈에 띄여서요.

그냥 평범한 질문글도.. 아니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단 글에도, 전업으로 살다가 취업해야 할까 말까하는 고민글에도..

정말 벼라별 분야의 평범한 잡담글에도 항상 어김없이.. 우리 남편은 얼마를 벌어다가 주는데..  - 그다음에 그 질문에 대한 답, 아니면 품평, 아니면 비판.. 이런식의 댓글이 달리네요.

그게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인터넷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세상은 넓디 넓고.. 벼라별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데.

그렇게 벌어다 주는 남편보다 훨씬 더 잘버는 여자들이 눈팅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벌이 발끝도 못쫓아가서 생계때문에 위협 당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곳에다가 대고 그런 자랑을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요..

차라리 내가 얼마 버는데..는 더 나아요. 지가 지손으로 버는거 자랑하라지요.

근데 우리남편 얼마 버는데...는... 정말.... 아효..... ㅠㅠ


IP : 121.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글 읽을때마다
    '16.9.21 1:30 PM (124.51.xxx.161)

    어떻게 저 사람은 저런 인성이나 눈치없는 우둔함으로
    본인보다 나아보이는 남자랑 용캐 결혼했을까?
    그래 그러니 자랑할만하지 . 가장큰 업적인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 해봅니다

  • 2. 넌씨눈이란 말이
    '16.9.21 1:31 PM (202.30.xxx.226)

    왜 생겼겠어요.

    요새 저는 넌 씨 눈 이란 말을 처음 한 사람과 ㅎㅎㅎ

    그걸 넌씨눈으로 줄여 부른 사람이 누군지 참..궁금하더라고요.

    답정너와 함께요.

  • 3. ...
    '16.9.21 1:35 PM (183.98.xxx.67)

    일상이 비교질.품평.
    오프라인에서 하고 싶은데 그걸 누가 들어줄까요?

    주변에 사람없으니 여기서 그러고 있는거예요.
    본인만 모르지 남들은 다 싫어합니다

  • 4. 여자
    '16.9.21 2:17 PM (121.168.xxx.228)

    스스로가 뒤웅박 팔자라고 광고하는거죠 뭐

  • 5. ..
    '16.9.21 3:19 PM (183.97.xxx.170)

    주변에 진상이라고 느낄정도로 받아줄 사람이 없나부죠..오죽하면 익명란에 자랑질을 다하겠어여..
    그냥 불쌍하게 봐주는게 스트레스 덜 받아요. ㅎㅎ 옛다 관심~~

  • 6. ...
    '16.9.21 6:58 PM (223.62.xxx.106)

    차라리 대놓고 자랑하면 그나마 괜찮은편.
    원글에 살짝 동의하는척 하면서 남편이 전문직이라 잘 아는데 어쩌구 저쩌구..

    정작 본인이 전문직인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데 남편이 의사 또는 전문직인 사람들은 자랑할 기회를 노리다가 남들 방심한 틈을 타서 훅 치고 들어오는 신공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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