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 앞두고 의견분분 하네요

답답 조회수 : 4,345
작성일 : 2016-09-17 19:49:44
친정엄마 칠순이 곧 다가와요
칠순 대비해서 형제들이 회비 모은지 좀 됐고
금액도 좀 모였어요

칠수대비긴 했지만
회비 모을때도 친정엄마는 칠순잔치는 진짜
싫다고 하셨어요
근데 큰오빠나 다른 오빠들이 칠순잔치는 해야지.
하면서 고집 부렸고요

이제 몇달 안남은 칠순을 앞두고
명절에 잔치 얘기가 나왔나봐요
한복을 대여해서 입네 어쩌네.

전 일이 있어 명절엔 친정 못갔구요
그런저런 얘기 나온건 오빠들이나 올케들
누구도 얘길 해주지 않아서 몰랐는데
친정엄마랑 통화하니 말씀 하시네요

엄마는 진짜 잔치는 싫다고.
오빠들한테도 잔치는 진짜 싫으니
가족이나 엄마 형제정도만 같이 식사하고
본인 필요한거 하나 사는게 낫지
무슨 잔치냐고.
정말 하기 싫으신거에요.

저는
축하받을 당사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고집쎈 큰오빠나 다른 형제들은
잔치를 고집할 거 같아요.


왜 본인이 원하는걸 듣지 않는지. . .

IP : 124.80.xxx.7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7 7:5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당사자가 원치않는 잔치 기획하는 자식들 사연은 처음 보네요.
    우리도 칠순 때문에 오래 트러블 겪어서
    칠순 스토리는 올라오면 늘 보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거의 반대였죠. 당사자가 원해서 자식들이 따르는 입장.

  • 2. ....
    '16.9.17 7:5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당사자가 원치않는 잔치 기획하는 자식들 사연은 처음 보네요.
    우리도 칠순 때문에 오래 트러블 겪어서
    칠순 스토리는 올라오면 늘 보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거의 반대였죠. 당사자가 성대한 잔치를 간절히 원해서 자식들이 따르는 입장.

  • 3. 노을공주
    '16.9.17 7:57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도 진짜 진심 싫다고 하셔서...아..정말 싫으신가보다..하고. .엄마형제들이랑 저희랑 밥먹는걸로 대신하고 봉투로 드렸어요.
    싫어하시는 분은 진짜 잔치같은거 싫다고 하세요.
    진짜싫은건지..못이기는척 하실건지..잘 살펴보시길..

  • 4.
    '16.9.17 7:57 PM (121.128.xxx.51)

    잔치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요?
    손님들 한테 부조 받아서 치루거나 자기들이 효자다 하고 자랑하고 싶어서인가요?
    시골이면 하는게 자연스럽고 그외 지역은 가까운 형제나 초대해서 식사 하거나 자식들하고 조촐하게 식사하던데요

  • 5. ..
    '16.9.17 7:57 PM (49.170.xxx.24)

    저희 부모님은 크루즈 여행 다녀오셨어요. 해외여행 많이 다니셨는데도 다녀오시고 계속 그 얘기 하십니다. 너무 좋았다고.
    친척분들이랑은 간단하게 저녁식사만 하셨어요.

  • 6.
    '16.9.17 7:58 PM (222.98.xxx.28)

    어머님께서 자식들에게
    미안해서 잔치는 하기싫다고 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원글님이 어머님 마음이 확실하다면
    오빠에게 전하는게 어떨까요

  • 7. 원글
    '16.9.17 7:59 PM (124.80.xxx.74)

    그러니까요
    저도 답답하네요
    오빠들은 자기고집 부리는거 같고.
    솔직히 본인이 원하는걸 해야지 뭔짓인지.

    저도 따로 얘기 해보겠지만
    남자형제들 참 여러모로 불편할때 많아요

  • 8.
    '16.9.17 8:03 PM (121.128.xxx.51)

    제가 아는 분은 시골에서 마을 사람들 초대해서 하는데 잔치 비용을 천오백 잡던데요
    읍네 음식점에서 하고 기념품 나누어 주고
    읍내서 식사하고 와서 집에서 이차로 하루종일 먹고 마시고 잔치 한대요
    그집도 어머니는 하지 말자고 하는데 자식들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자식들이 다 잘되서 자리 잡았어요

  • 9. 원글
    '16.9.17 8:04 PM (124.80.xxx.74)

    시골이지만 주변에서도 칠순잔치는 요새 잘
    안해요. 시골마을 칠순 되시는 분들도 그냥
    조용히 가족들끼리 하는 집 많고요

    엄마는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는 분이라
    정말 싫으신거에요
    그래서 싫다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남자 형제들은 깊이 듣질 않는거죠.

    칠순잔치는 해야지. 이런식이에요

    여러해 전부터 회비를 다 똑같이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축하금 같은 걸 받진 않을거에요
    근데 그런다고 잔치에 초대되는 사람들은
    빈손으로 오겠어요? 서로 불편하게
    싫다는데 왜 잔치를 고집하는지 몰라요.

    얘기는해보겠지만. . .

  • 10. zzz
    '16.9.17 8:12 PM (119.70.xxx.175)

    그냥 딱 한 가지입니다
    돈 거두려구요.
    빈손으로 안 오는 거 뻔히 알고있으니..-.-

  • 11. 과연
    '16.9.17 8:15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누구를 위한 잔치인지 의아하네요.
    당사자가 싫다는데 웬 고집이랍니까.
    엄마가 결사반대하시고 잔치비용 돈으로 다오 하시는수밖엔

  • 12. 칠순여행
    '16.9.17 8:17 PM (220.76.xxx.116)

    우리가 칠순이라 이번여름에 중국장가계 갔다왔어요 중국은 가지말고 가까운 일본에 보내주면
    어떨까요 패키지로가면 노인은 좋아요 중국은 많이 걸어야하고 비용이 여행에 비해서 비싸요
    우리가 다녀오고보니 권하고싶지가 않아요 돈버리고 구경하자고 고생이예요
    수준도 낮고 경치빼면 음식 잠자리 안좋아요 만약 여행을 간다면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로
    싸다고가면 중국도착해서 돈많이 걷어요 일본은 아들이 살아서 여러번 다녀도 괜찮았어요

  • 13. 에구
    '16.9.17 8:22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평소 자식들이 엄마 말을 귓등으로도 안듣는 불효자식들이네요 뭣이 중한지도 모르고
    형제들중 편한 분께 엄마 뜻을 전하세요
    아님 어머니께서 단호히 다시 말씀을 하셔야 할 듯
    것도 아님 가족여행으로 가닥 잡는걸로...

  • 14. 울엄마
    '16.9.17 8:27 PM (121.133.xxx.195)

    괜한사람들 부담주며불러모아
    밥멕이면 뭐하냐고 수십번 강조하셔서
    진짜 싫은거로 생각하고
    외국으로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그 후로 지인들이 말끝에 칠순 얘기 할때마다
    응 난 칠순 안하고 그냥 넘어갔어
    요즘 세상에 무슨 칠순이야 호호호
    젠장
    그 여행에 나 수백 깨졌다고요!!

  • 15. ~~
    '16.9.17 8:30 P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칠순잔치 안 했어요.
    부모님이 완강히 싫다해서 두번 모두
    부모님 뜻에 따랐어요.
    내 부모 성격을 아는지라 ..
    기우는 자식들 없이 형제들 모두 형편 넉넉해서
    부담감 없고 부모님도 여유있는데 잔치는 만류하셔서
    식사정도하고 용돈 두둑하게 드리고 말았어요.
    어머님이 형제들한테 다시 못 박아 얘기 하는 수 밖에...

  • 16. ㅡㅡ
    '16.9.17 8:39 PM (112.150.xxx.194)

    가족들 식사하시고.
    어머니께 봉투 드리세요.
    쓰고싶으신데 쓰시라고.

  • 17. 참나
    '16.9.17 9:32 PM (39.7.xxx.177)

    본인 생일인데 당신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죠

  • 18. 백세시대에
    '16.9.17 9:33 PM (223.62.xxx.148)

    자식 면피하려고 잔치하는건가요? 부모님이 싫다시는데 왜들그러는지 ᆢ이제 생일잔치같은건가족끼리조촐하게하자구요

  • 19. ...
    '16.9.17 9:59 PM (1.229.xxx.193)

    그렇기는 한데..
    오빠들을 기분안나쁘게 잘 설득해서 가족모임으로 바꿀수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세요
    저희도 칠순때(환갑때는 잔치했어요.. 옛날에 ~)
    엄마가 이번에는 가족들과 하고싶다고..그러셔서 자식들만 모여서 호텔에서 밥먹고
    명품백이랑 봉투랑.. 그렇게 드렸어요
    어차피 모은돈이 있어서.. 잔치비용빠진것만큼 그대로 드렸어요
    좋아하셨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형제분들 잘 설득해보세요

  • 20. ㅇㅇ
    '16.9.18 12:18 AM (211.36.xxx.205)

    친정엄마도 잔치같은거 하기싫다고하셔서 가족끼리 밥만먹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57 출산, 폐경 이런시기 아닐 때 갑자기 머리 마구 빠지셨던분들 4 ㅇㅇ 2016/09/26 913
600656 유럽여행 많이 다녀보신분 8 ,,, 2016/09/26 2,123
600655 미용실에서 진상고객였을까요? 10 진상 2016/09/26 3,206
600654 스위스에서 살만한 것 있나요? 4 dd 2016/09/26 1,932
600653 내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진짜 인생의 진리. 36 해탈자 2016/09/26 29,184
600652 지금 사는 집이 저는 참 좋은데 남편은 좁다고... 20 고민 2016/09/26 4,648
600651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백남기 농민 진료기록 확보 7 3시간전뉴스.. 2016/09/26 868
600650 공항가는길 10 Aa 2016/09/26 2,753
600649 이 남자 어떻게 할까요.. 12 .. 2016/09/26 3,326
600648 밑에글 보다가 외모평가 막 하고 그런사람들 사생활에서는 어때요... ... 2016/09/26 340
600647 외국에서 디베이트 대회 1등 휩쓰는 아이 진로 18 외국사는 조.. 2016/09/26 3,923
600646 담배피는 남편 어찌할까요? 8 강아지사줘 2016/09/26 1,696
600645 거주지 이력 어떻게 알아보나요? 3 the 2016/09/26 1,368
600644 부대찌개 김치찌개 끊을수가 없네요 3 신경질난다 2016/09/26 1,476
600643 친구 시아버지상...가야겠죠.. 13 00 2016/09/26 4,275
600642 유산상속 불이익이 있어도 며느리가 얘기하면 안되는건가요? 14 며느리 2016/09/26 4,179
600641 ㅇㄴㅅㅍㄹ 에플쥬이시 클렌징오일 10 피부 2016/09/26 1,859
600640 신혼살림 1 .. 2016/09/26 493
600639 질투의 화신 1편부터 다시 보고 있어요 ㅋ 15 시청자임 2016/09/26 2,070
600638 털 뽑다가 생긴 염증..연고 추천 해주세요 2 눈썹 2016/09/26 2,126
600637 스물아홉.. 갑상선 기능항진증 판정 받았어요 ㅠㅠㅠㅠ 9 asdf 2016/09/26 2,898
600636 미샤,이니스프리, 네이쳐퍼블릭? 등등 가장 저렴한게 뭔가요? 19 ... 2016/09/26 4,551
600635 유럽사시는 분들 3 dbfjqd.. 2016/09/26 900
600634 물걸레청소기보다 밀대가 더 좋은 분들 계세요?(물걸레청소기 살까.. 9 벌써가을 2016/09/26 4,319
600633 안암근처 내과 3 가정의학과 2016/09/26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