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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나 시누보다 동서 눈치가 젤 피곤하네요

동서시집살이 조회수 : 6,456
작성일 : 2016-09-16 11:10:42
맏며느리긴 하지만 작은집이라 큰집으로 가서 간단히 제사 지냅니다
시어른 두분 고지식하고 보수적인면 있으나 절대 며느리라고 막 대하거나 아들편 들지 않아요...경제력 되셔서 설..추석이면 보너스라면서 자식들한테 100만원씩 주세요
글치만 구시대적 마인드라 외식보단 집밥 좋아하시고
일찍 일어나야하는거 등 불편함 있어요 글치만 수고많다 등 며느리 노고 늘 인정하고 고마워하셔서 저는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다 여겨요
어른들이 점잖으신편인데도 손아래 동서가 시댁 있는동안 인상 구기고 저랑 둘이 있으면 불평불만 장난아닙니다 ㅜ
저는 친정 늦게가도 동서는 무조건 아침 제사끝나면 보내줄려고 시동생 보고 빨리 데려가주라고 하고 어머님한테도 애들시끄러우니 동서 빨리 보내버리자 해요 눈치센스없는 시어른들 자꾸 차막힌다 배고픈데 점심먹구 가라 하시는데 제가 다 커버합니다 보내자구....
근데 이번엔 시아버지가 건강이 덜좋으셔서 더더욱...시누이도 오고 식구들있는데 점심 다같이 먹구 가라 하셨어요
그래서 큰집제사 지내고 돌아오는길에 동서한테
동서...아무래도 점심 먹고 가야할거 같던데...괜찮겠냐....이 한마디 했더니
동서가....미간에 인상주름쓰면서.....
저 지금 건드리지 마요 열받아 눈물날거 같으니까......
제가 건드릴려고 한 의도는 아닌데.....
동서는 시집식구들 중에 저를 제일 좋아해요...제가 늘 자기입장 대변해주고 잘해줘서요
근데 마냥 잘해주는것만이 능사는 아닌가요?
보자보자 하니 형님 알기를 우습게?아는것도 같고 저희 남편이나 별난 저희 아들 가리키며 형님 아쥬버님이랑**랑 어찌 같이 살아요?
형님은 도닦았어요? 형님은 천사에요 나같음 이렇게 못살아요 등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네요......골프치러 가는 저희남편한테는 무슨 나쁜짓 하는 인간취급하고요..... 누구랑 가느냐 또가냐 등등 ㅡㅡ
시동생한텐 이미 의부증 수준으로 대합니다.....

성격이 부정적이고 집요하고 의심에...피해의식이 너무 심해서
행동이나 말한마디 동서앞에서 눈치가 보일판입니다.....

그래서 명절지내는동안 일땜에 힘든거보다 동서있는동안 너무 힘들었다가 동서 가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요...시어른이랑 시누랑 농담도 하고 웃으며 지내는데 동서가 있으면 그리지내는거 조차 동서눈땜에 망설여집니다 ....
시댁이라면 무조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삐딱하게만 봐요

요즘 며느리들 다 그런건가요?ㅡㅡ아무리 시어른이 좋아도?
제가 일찍 시집와서 11년차긴 해도 나이는 동서랑저랑 세대차가 느껴지지도 않을 삽십대 후반 들어서는 한살차이에요

이런 동서한테 한마디 하는게 맞을지... 이대로 잘해주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IP : 175.223.xxx.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6 11:15 AM (61.253.xxx.43)

    잘 해주실 필요도 없고 한마디 하실 필요도 없어요.
    성인은 부모도 못 고쳐요.
    저도 님보다 약간 나이 많은 수준이라 아직 살 날이 더 많지만 감히 말하자면 성격이 운명이더라구요.
    여기도 그런 분들 많잖아요.
    자기 신세 자기가 볶는..
    그냥 생긴 대로 살다 죽어야죠.

  • 2. 어쩌겠어요
    '16.9.16 11:16 AM (223.62.xxx.85)

    그냥.. 오늘 기분 나쁜일이 있나 보다 해야죠.

  • 3.
    '16.9.16 11:17 AM (180.66.xxx.14)

    다른 요인이 없다면( 남편이나 경제력등등)
    그 동서가 너무 하네요.
    참..요즘은 시댁노릇도 어려워요..
    잘해주던거 안하면 금방 성질 드러나고 집안 시끄러워지겠죠.
    그거 감당하는게 쉬운지 동서 다독이는게 쉬운지 님이 선택하셔야겠네요.
    님도 소중한 분이시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한 쪽으로 하세요.

  • 4. 제 얘기인 줄..ㅠ
    '16.9.16 11:21 AM (121.134.xxx.44) - 삭제된댓글

    손아래 동서랑 8살 차이. 저보다 10년 늦게 결혼했어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배려한다고 애쓴게.. 결국은.
    보자보자 보자기
    가만가만 가마니가 됐네요.

  • 5. 에구
    '16.9.16 11:21 AM (222.108.xxx.94)

    큰집에 왜 가세요? 큰 집 며느리는 정말 힘들죠.
    님 시어머니가 문제네요.

  • 6. 자유인
    '16.9.16 11:31 AM (175.213.xxx.188)

    잘해줄 필요도 없고 한마디 할 필요도 없어요22222 그냥 가만 계세요~~ 님을 감정 쓰레기통 쯤으로 우습게 여기는 것임. 시부모님 재산 있으면 그런 인간들 님보다 더 입안에 혀처럼 굽니다^^
    지 행동에 대한 댓가는 지가 받도록 그냥 두세요^^

  • 7. 그냥 그려려니~
    '16.9.16 11:36 AM (223.62.xxx.201)

    깊이 관여 마세요.
    사실 동서관계는 철저하게 남남관계죠.
    내게 딱히 피해만 안줘도 좋을 관계
    처한 입장이 다르면 상황을 보는 시선도 다를 수 밝에..
    칭찬도 욕도 말고 그냥 무심하게 그시간만 참아주기
    사실 어떤집이든 며느리들끼리 싸워대는거 진짜 추해요.
    상종못할 종자다 싶으면 속으로 철저히 무시해 버려도
    표면으로는 무심히가 답이고 마음이 잘 맞는다 해도
    너무 속마음까지는 다 보일 필요는 없는 관계로 가는게
    제일 뒷탈없고 나을거라고 봐요.

  • 8. 원글
    '16.9.16 11:38 AM (175.223.xxx.67)

    저희시어머니가 문제기도 한데요
    큰집 며느리 이혼하고 제가 늙은큰어머니 도와 일 다합니다ㅡㅡ설사는 동서는 큰집에 갈일 거의없어요 저나 가지 ㅡㅡ
    불쌍한건 작은집큰며느리인 저에요 ㅋㅋㅋ

  • 9. 시어른들
    '16.9.16 11:40 AM (218.50.xxx.151)

    저 정도면 양호하신 분들인데...도서에게 잘 해주지 마세요.
    원글님가지 시어른들에게 미움 받아요.
    기본 심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잘 해주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결국 뒤통수 쳐요.

  • 10. 시어른들
    '16.9.16 11:41 AM (218.50.xxx.151)

    "도서"는 "동서"로 정정

  • 11. 딴건 모르겠고
    '16.9.16 11:48 AM (152.99.xxx.239)

    나에게 내 남편 내 자식 흉 보는걸 그냥 두고 보는 게
    이해 안되네요...-.-
    너무 좋게만 대해주시나봐요.
    친자매끼리도 가족 흉은 안보는건데..

  • 12. .....
    '16.9.16 11:49 AM (175.223.xxx.56)

    시부모가 한 얘기를 왜 님이 전달해요?
    그 얘기는 시부모님이 동서한테 하게하시고
    결론을내도 당사자들이 내겠죠.

    동서가 말뽄새가 없긴하니
    그 부분은 나중에 따로 얘기하시고요.

    그리고 명절에 부인은 일하는데
    골프치러가는 시숙이 저라도 엄청 싫을듯요.
    같이 일해주지는 못할지언정.

    원글님은 남편분 단속 좀 하셔야겠어요.
    가정행사 중에 자기취미생활한다고
    쏙 빠지는건 경우없어요.

  • 13. 큰며눌
    '16.9.16 11:55 AM (110.11.xxx.48)

    동서 둘 있어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26년...
    명절이나 제사에 안오면 안오나부다 늦으면 늦나부다
    저는 일체 아무 참견 안하고 감정 기복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대합니다
    시댁에 가면 인사만 간단히 나누고 그저 저 할일만 해요
    물론 동서들이 안오면 제일이 늘어나지만 까짓꺼 그냥 되는대로 하고
    많이 무리 하진 않아요
    덕분에 동서들과 아무런 트러블이 없어요

  • 14. 그거이
    '16.9.16 11:59 AM (203.81.xxx.18) - 삭제된댓글

    지 생각해서 한건데도 그걸 모르고
    나대는 인간들이 있어서 그래요

    건드리지 말라니~~~~?
    허참 기가 차네요 애도 아니고

    앞으로는 친정을 가거나 말거나 내~~~비 두세요
    저도 여자고 며느리고 올케이자 시누이지만
    저런 사람 싫으네요

    일을 해도 형님이 더 많이하고 (저는 손아래동서에요)
    신경을 쎠도 형님이 더 쓰는법인데
    말을 저따구로 하는게 어딨어요

    그럼서 시집서 주는 용돈을 낼름 받죠?
    앞으로 지가 알아서 일어나든 말든
    냅두세요

    그입장 대변하지도 마시고요

  • 15. ..
    '16.9.16 12:01 PM (211.218.xxx.160)

    동서가 글 쓰면 다른 입장 다른 스토리 있을해요
    한마디 해서 좋아질 게 없을듯 하네요.
    큰집에 아들 며느리를 데려가고 시누 온다고 점심까지 먹고 오게 하는 건 며느리도 친정이 있는데 며느리를 위한 처사가 아니지요. 동서도 일 하긴 했을텐데요..사실 사위나 아들은 본가나 처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골프나 치러 다니면 불쾌하죠. 이미 원글님이 시가 문화에 익숙해져서 불편함을 못 느끼실 정도가 되신듯하요

  • 16. ...
    '16.9.16 12:01 PM (68.96.xxx.113)

    와...일단 원글님 넘 좋은 분이신것같아요.
    현모양처의 전형..이미지가 떠올라요.
    원래 그릇이 크고 마음 넓으신 분이신것같아요!!

    저라면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잘해주지않고 걍 무시해버히겠어요.

    말씀하신거 같은 경우에는
    "동서! 말이 좀 지나치네!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라고
    저라면 하겠어요.

    착한이 컴플렉스를 털어버리셔야 할것같아요.ㅜㅜ
    자신부터 챙기시고 동서도 어려워하게 대하시는 게좋을것같아요

  • 17. ...
    '16.9.16 12:02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잘해주지도 대변해 주지도 마시고 가든가 말든가 챙겨주지도 마세요
    그리고 내앞에서 내 남편 자식 흉보면 바로 말조심하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저런 사람 잘해줘봤자 다른데가서 우리 형님 왜 저런지 모르겠다 하면서 뒷통수 칠 타입이에요

  • 18. ..
    '16.9.16 12:05 PM (211.179.xxx.9)

    잘해주려고도 하지말고
    무시하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원래 저렇게 마음 약한 사람들이 자기한터 조금 잘해주면 우습게 보고 기어올라요

  • 19. ㅋㅋ
    '16.9.16 12:05 PM (223.33.xxx.91)

    님도 큰집안가면 되는데.. 사실 저는 그렇게 남의 일까지 다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참 불편해요. 울시어머니가 큰집 일 대신해준다고 맨날 저만 불러요 저는 시부모가 둘인것 같아요

  • 20. ..
    '16.9.16 12:08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윗님 의견에 백만표.^^
    시동생은 별 생각이 없나봐요?
    동서 하는 짓을 보면 엄청 힘들터인데...

  • 21. ..
    '16.9.16 12:39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잘해주려고도 하지말고
    무시하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원래 저렇게 마음 약한 사람들이 자기한터 조금 잘해주면 우습게 보고 기어올라요 22

    시동생은 별 생각이 없나봐요?
    동서 하는 짓을 보면 엄청 힘들터인데

  • 22. 아랫동서
    '16.9.16 1:35 PM (121.133.xxx.195)

    정말 해줄수록 양양인 스타일..
    집안의 평화?를 위해 저도 원글님처럼
    대했었는데 나이 들어도 철도 안들고
    오히려 잘해주고 배려할수록 더 바라기만..
    어느해부턴가 아예 아무일도 시키지 않겠으니
    일찍오게하지 마시라고 시엄니께 요구했어요
    오히려 일 더 더뎌지고 동서 말에 대꾸해주느라
    피곤하다했구요
    손님처럼 차려놓은 상에서 먹고 바로 일어나
    집에 가도록했죠
    그리 몇년 지내다 남 됐어요
    전 외며느리됐구요 ㅋ 정말 1도 안아쉽네요

  • 23. 무미건조하게ok...
    '16.9.16 2:19 PM (175.223.xxx.67)

    댓글들 보니 제가 취해야할 태도 감이옵니다
    그리고 뒤에서야 뭔 호박씨를 까던....상관없는데 제앞에서 아주버님은 어쩌고 저쩌고..그건 아니죠..골프도 연휴가 아니라 연휴도 전에 내려와서 저희집에 잠시 왔다가 보고 한말이구요....
    암튼 앞으론 정말 지가 친정에 일찍 가도록 도움도 안줄뿐더러 잔화도 슬슬 피해야 겠어요 ㅡㅡ 사네못사네 늘 저한테 전화오거든요 ㅠ

  • 24. ㅇㅇ
    '16.9.16 3:20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그렇게 눈물날 정도로 불편한데도 꼬박꼬박 오는게 뭐때문일거 같아요? 용돈100 씩 주시니까 그거는 받고싶으니까
    오는거죠
    자기는 여기서 혼자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있네요
    절대로 편들어주지마세요
    시부모와 트러블 있던말던그건 그동서가 알아서 할일ㅇㅂ니다 님이 그중간에 끼지마시고 님은 지금처럼 하던일만 하세요되도록 같이 앉아있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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