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치미 이연복쉐프와 다른 남자 출연자들 웃기네요.

ㅇㅇ 조회수 : 7,849
작성일 : 2016-08-28 04:46:10

밤에 동치미란 프로를 봤는데요.

남자들이 왜 밥에 집착하는지,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남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김미화씨와 정주리가 요리를 거의 안하고

김미화씨 남편은 시골의 동네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정주리는 남편이 거의 요리를 해주고 자신이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해요.

거의 남편한테 대접받는다고요.

엠씨들이 공주같이 산다고 공주들이라고 그랬더니,

남자 게스트들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공주의 기준이 달라졌나보다,

두 사람이 공통점이 많다.(외모에 관해 까는 말인 듯)

이연복 쉐프는 진짜 공주같은 여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라고 말하고.ㅎㅎㅎ

그게 자기가 말할 차례가 되어서 말한 것은 아니고

두 여인들이 요리를 별로 안한다고 말하고

엠씨들이 공주라고 하니까

다른 남자 게스트들에게

"진짜 공주같은 여자들은 가만 있는데."

이렇게 말했고 그게 또 방송에서

남자 게스트들끼리 수군거리는 모습이 다시 리플레이 되고

이경제와 양재진은 공주의 기준이 달라졌나보다 어쩌구 하면서 말하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그 남자들은

공주같은 외모와 거리가 먼 여자들이 공주대접을 받고 사는게 의아하고, 이해가 안 가고,

그래서 공주의 기준이 바뀌었다며 비아냥거리고,

자기네끼리 웅성웅성거리고

그 와중에 이연복은 진짜 공주같은 여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가짜?공주같은 사람들이 공주대접 받고 산다는 듯 그런 말을 자기네끼리 하고,ㅎㅎㅎ

그러니까 이쉐프의 말 뜻은

거기 나온 진짜 공주같은 모습의 유하나, 변정수 같은 사람들은 가만히 있고,

유하나는 오히려 남편 내조를 엄청 열심히 하는데,

왜 저 사람들이 공주대접을 받냐, 쟤들이 왜 공주야? 그런 반응..


묘하게 불편하네요.

그냥 웃고 넘기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남의 외모에 대해 방송에서 대놓고 까는 미개한 짓은

대한민국 방송의 전통?이긴 하지만,

안 예쁜 여자들은 공주대접 받을 권리가 없다는 듯한

그런 반응들이 너무 불편했어요.

게다가 지들이 원빈도 아니고, 이민호도 아니고,

해삼, 말미잘, 오징어, 산돼지,건빵같이 생긴 인간들이 나란히 앉아가지고

남이 공주대접 받고 사는 것 갖고 뭐라고 하는 꼴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IP : 58.122.xxx.9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6.8.28 4:51 AM (175.196.xxx.51)

    그런 꼰대같은 프로에서
    꼰대같은것들이 저질스런 소리를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나저나 지들이 남의 외모 지적질할 처지도 아닐텐데…
    다~들 평균이하 꼬라지하고는…
    ㅇㅇㅂ쉡프도 쉣…스러워요.
    주방으로 돌아가시길…고만 쫌…

  • 2. ㅇㅇ
    '16.8.28 4:55 AM (58.122.xxx.93)

    그러게요. 처음엔 이 분 참 좋게 봤는데
    여기저기 나오면서 제 살 깎아먹는듯.
    주방으로 돌아가시는게 낫겠어요.

  • 3. 그러게요
    '16.8.28 4:58 AM (175.114.xxx.91)

    저도 보면서 쉐프님 말실수 하시는 것 같은데 싶더라구요.
    당연히 웃자고한 소리였을거고 원글님처럼 깊은 뜻이 있지는 않겠지만
    역시 한국남자들의 낡은 사고방식은 저렇게 은연 중에 드러나는구나 싶더라구요. 뭐 그 쉐프는 화교긴 하지만.

  • 4. ㅇㅇ
    '16.8.28 5:03 AM (58.122.xxx.93)

    웃자고 한 소리고 심각하게 뱉은 말은 아니지만,
    그게 남자들만의 자리에서 TV를 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것과
    방송에 나와서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이 다 카메라에 잡히고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나갈 수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지요.

    웃자고한 소리라도 그 안에는 다 그들이 공주대접 받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한
    그런 뜻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에휴..
    예쁜 여자가 그러고 산다면 이런 말을 듣지도 않았을텐데
    그 찐따같은 패널들이 우르르 찬양하면서 공주님이니 공주대접 받을만 하다고 그랬을텐데,
    농담이라도 그런 말을 들어야하는 그 두 여인을 보니
    괜히 맘이 안 좋네요.

  • 5. 건강최고
    '16.8.28 5:13 AM (1.238.xxx.122)

    그프로 좀..이상해요. 특히 이경제원장은...

  • 6. 제목에
    '16.8.28 6:57 AM (211.228.xxx.92)

    웃기네요 그웃기네요가 아니네요
    재밌었는줄알았더니
    내용보고...이프로 위험수위 수시로 드나드는듯요
    부모님세대에나 있을수있고 이해할수있는
    내용이 자주 나오더군요
    아마 시청자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을껄요
    예전에 몇번 재미로 보다가
    이상한 논리펴는 패널들 때문에 안본지 오래되었어요
    작가들이 재미도 좋지만 의식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될텐데
    원글님 어제 불편한 느낌이 느껴지네요

  • 7. ...
    '16.8.28 7:23 A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꼰대방송 같아 안봤는데
    역시나 유머코드가 좀 수준 떨어지는군요

  • 8. ...
    '16.8.28 7:24 AM (110.70.xxx.76)

    패널들 이상한 사람들 수두룩해서
    안봤는데 역시나

    유머코드가 좀 수준 떨어지는군요.

  • 9. ㅈㅅ
    '16.8.28 7:36 AM (58.143.xxx.27)

    유하나는 좀 심해요
    남편한테 극존칭 . 꽉 잡혀살고. 그게 자기행복이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여자얼굴보고 이쁜 여자좋아하는 남자들은 가사분담도 안하고 대접받으려고만 하는 남자들

  • 10. ...
    '16.8.28 8:14 AM (125.191.xxx.79) - 삭제된댓글

    이연복 싫어요.꼰대스타일

  • 11. ..
    '16.8.28 8:25 AM (116.37.xxx.118)

    동치미가 한동안은 시청률 5~7% 찍다가
    요즘 좀 내려가 3~4%찍더라구요
    해서 톡 수위를 더 높여 화제성을 유발시키려는거죠
    출연자가 빵 터트지지 못하면
    1회출연하고 편집당하고 아웃이에요
    관심받고
    출연횟수 늘리고
    고정 꿰차려면
    아무래도 발언수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어요


    이건 다른 얘기인데요
    울 동네 젤 인기많은 이웃집 아짐은 동네 나팔수예요
    동네 각 가정사 흥미로운 얘기..뒷담 소식통이거든요
    도가 넘는 이분이 빠지면 모임이 안될정도예요
    사람들은 여럿 모이면 재미 자극을 원하더라구요
    도마위에 나만 안오르면 된다는 식..
    도마위에 안오르기 위해
    그분께 충성(?)하는 이상한 꼴이 연출돼요

  • 12. ..
    '16.8.28 10:02 AM (218.234.xxx.185)

    세상은 저만큼 가고 있는데(인식의 변화 면에서요)
    저 뒤에 처져서 지들끼리 자위하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기가 얼마나 구태인지도 모르는 채
    잘난줄 알고 그렇게 살다 죽는 거죠, 뭐.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 사고수준이 거기인 거예요.

  • 13. ....
    '16.8.28 10:05 AM (112.149.xxx.183)

    그런 수준 낮은 프로 보면서 왜 스트레스 받으세요..-_- 전 채널 돌리다 그 프로 출연진 얼굴만 봐도 채널 돌림..,;; 무슨 주제 같은 게 위에 뜨던데 그것만 봐도 프로 수준을 가히 짐작하게 되고 출연진들 면면만 봐도..
    종편에 그런 쓰레기 프로들 되게 많은 듯 한데 실생활서도 비슷한 떵같은 소리 하는 인간들 너무 많은데 tv서까지 못 들어주겠네요...

  • 14. 가치관
    '16.8.28 10:30 AM (223.62.xxx.158)

    원글님은 반대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 젊은층이지만 저희 시어머니가 그 프로를 보신다면 맞아맞아 하고 맞장구를 치실걸요.
    아직도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를 여자들은 남자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보는 사회인걸요.(능력남과 어리고 이쁜 여자의 조합 다들 선망하죠)

  • 15. 그러게
    '16.8.28 10:48 AM (74.111.xxx.121)

    저질 프로그램은 안봐야 해요. 편집의도나 기획 방향이 선정성인 방송인데 당연 출연자에게 강도높은 반응을 요구하죠. 다른 방송 나오면 별로인 사람들도 무도로 빵 뜬 경우가 많은 이유가 뭐겠어요. 사람은 똑같은데... 방송 방향성이 문제인거죠.

  • 16. ...
    '16.8.28 11:31 AM (61.102.xxx.229)

    해삼 말미잘 건빵 ㅋㅋㅋㅋㅋㅋㅋㅋ

  • 17. 이연복은
    '16.8.28 11:33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중국남자죠
    한국남자 아닙니다

  • 18. ㅎㅎ
    '16.8.28 12:08 PM (182.215.xxx.139)

    저도 어제 채널돌리다가 잠시 멈추고 봤어요. 저는 변정수씨가 남편 이야기 하면서 극존칭(이러시고 저러시고~남편이 뭐 하실때~) 하는거 이상하다 하며 봤네요.

  • 19. ㅇㅇㅂ아저씨
    '16.8.28 12:21 PM (223.62.xxx.230)

    진짜 건빵과 말미잘의 조합이네요ㅎㅎ
    건빵 닮았음~~
    요즘 너무 돈돈해서 보기 불편.

  • 20. ㅇㅇ
    '16.8.28 2:51 PM (58.122.xxx.93)

    채널 돌리다가 밥밥밥 하길래 뭔 얘기인가 하고 봤네요.
    정주리가 아니고 전지현이었다면
    그런 반응도 없었고 그런 말도 나오지 않았겠죠.
    속으로만 생각해야 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당사자들 앞에서 내뱉고
    그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남자들.
    그것도 못생긴 남자들을 보니 어이상실..
    그 중에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야 하는 정신과 의사란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건 더 불편한 진실.
    쭈꾸미같이 생겨가지고.

  • 21. ㅋㅋㅋ
    '16.8.28 2:57 PM (175.196.xxx.51)

    원글님 표현력 절묘하심...
    맞아요.
    거기 쭈꾸미도 하나 나오더만요.

  • 22. ㅋㅋㅋㅋ
    '16.8.28 5:43 PM (222.99.xxx.103)

    해삼, 말미잘, 오징어, 산돼지,건빵

    아 웃겨요 ㅋㅋㅋㅋ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225 짬뽕밥 먹는데 빵 떠졌어요 ... 13:36:16 111
1589224 송바오가 푸바오는 중국에서 죽순파티를 하고 있다고 ㅎ 3 ㅁㅁ 13:29:53 387
1589223 조국대표- 윤정부는 친일을 넘어 종일(從日)정권 5 ㅇㅇ 13:29:21 128
1589222 샤넬가방은 어디에 팔아야 7 13:20:14 453
1589221 자아부재의 문화 ‘상품’ 아이돌 13:20:07 117
1589220 파김치의 중독성은 1 Dd 13:19:24 335
1589219 아들이 집을 나갔어요 29 이젠지친다 13:16:48 1,600
1589218 당근 시간약속 4 아놔 13:15:38 154
1589217 이동욱 머리는 무슨 펌인가요 4 펌(파마) 13:12:38 445
1589216 스브스 김민기 다큐하네요 3 …. 12:55:20 515
1589215 파묘같은 영화는 언제쯤 ott에 풀릴까요? 8 ㅇㅇ 12:51:47 726
1589214 아일릿 멤버들도 자신들 노래가 카피인 줄 알았을텐데.... 4 ... 12:50:43 651
1589213 발등 복숭아뼈 물찬거 일년전에 물뺐는데 또 차네요 5 .... 12:48:17 238
1589212 순천 국가정원과 습지 시간분배 조언 부탁드려요 3 씨잉 12:46:23 233
1589211 부산 유명 로스터리 커피숍 알려주세요 1 ~~ 12:45:32 162
1589210 변우석 배우 명불허전에 나왔네요 2 ㅇㅇ 12:43:23 737
1589209 회사애서 나랑 연관없는 제삼자들이 싸우는데 3 불안 12:43:16 538
1589208 가난한 집 며느리 후회해요 21 12:42:38 2,884
1589207 집에 물들어오는 꿈 ...여러번 꾸고.. 4 12:42:37 816
1589206 김어준 "민희진이 억울해 할 일은 아닌것 같다".. 16 ㅇㅇ 12:34:13 2,110
1589205 큰 금액의 부동산 계약할때 계약금 3 __ 12:34:02 361
1589204 민희진 인터뷰를 보고 참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19 ㅎㅎㅎ 12:31:10 1,723
1589203 고관절 수술 후 재활병원 - 있을까요? 3 80대 어르.. 12:29:50 282
1589202 카톡 이 경우 차단했다가 푼 걸까요? 흐음 12:27:46 376
1589201 달릴려는데, 뭐 입을까요? 3 명랑러닝 12:24:43 251